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5/24 12:19:46
Name 임시야간숙소
Subject [질문] 경제학 상식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역사 공부하면서 중상주의와 국부론 관련한 내용을 보다가
이해가 안가는 지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중상주의는 국부의 핵심을 귀금속 양이라고 보아서 귀금속 수입을 늘리려고 하잖아요?

이를 국부론에서는 화폐량의 많고 적음은 국부에 있어서 중요치 않은데
그 이유로 실제 가치를 가진 것이 뭐냐, 국부가 뭐냐라는 얘기도 하지만
화폐량 증가 -> 물가 상승 -> 수출 감소 -> 화폐량 감소 -> 물가하락 -> 수출 증대 -> 화폐량 증가
라는 과정처럼 물가 수준이 그에 맞춰 조절되면서 수입 및 수출도 조정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들더라고요

여기서 이해가 안 가는 지점이
화폐량이 증가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건데, 이게 다른 나라와의 교역을 한다고 했을 때
자국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는 건 무역상대국 화폐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된다는 거고
이게 곧 환율 상승이지 않나요?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에 유리하다고 들었는데 수출이 감소한다고 하니 약간 이해가 안되네요

대충 이해한 거는 물가가 상승하면 상품 가격이 비싸진 거니 수출이 줄어든다 정도인 것 같은데
완전 헷갈리네요...

그리고 저 당시는 금, 은의 함유량을 기준으로 해서 각 국의 화폐를 서로 쉽게 교환할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한데
그러면 저기서 물가 상승이라는 게 곧 자국화폐의 화폐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건가요?
화폐가치 하락이라기보다는 단순한 물가 상승이라는 건지...

경제학 지식이 없으니 참 하나도 모르겠네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어리고래
17/05/24 12:48
수정 아이콘
짧은 지식과 오래된 기억으로 답변을 드리면
중상주의의 핵심이 귀금속의 보유는 맞는데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화폐량과는 상관이 없는걸로 기억합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중요한게 아니라 보유하고있는 귀금속의 양이 국가의 부로 결정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제로 언급하시는 환율 상승효과 그니까 화폐가치 하락의 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더불어 중상주의를 따랐던 많은 국가들의 경우 생산력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반대로 이후 패권을 차지하는 영국 등의 나라는 생산력을 기반으로 국가의 부를 늘리려고 노력하죠
따라서 생산력의 증가 없이 귀금속을 통한 부를 확보하려는 생각은 금, 은의 보유량 증가에 따른 가치 하락, 반대로 타국의 경우 생산력 증가로 인한 구매력 향상으로 인해 뭐 쓸데없는 사상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내용입니다. 너무 옛날에 배운거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ㅠ
원달라
17/05/24 13:0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바로는

무역 흑자 누적
->금은 보유 증가(지불을 금은으로 하니까)
->자국내 금은 가치하락 (=금은기준 물품가격 상승)
->수출감소(비싸므로 외국에서 안 삼)
->무역적자 누적
->금은 보유 감소
->자국내 금은 가치상승
->수출증가
->무역 흑자 누적
무한 반복

이런 메커니즘으로 인해 중상주의 무역 정책은 유지될 수 없다. 라고하여 중상주의 정책을 비판하는 논증일 겁니다.
임시야간숙소
17/05/24 16:29
수정 아이콘
화폐가치와는상관이없는거였군요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8001 [질문] 퇴마록 일본 번역본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노스윈드1187 17/08/28 1187
103092 [질문] 경제학 상식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3] 임시야간숙소1586 17/05/24 1586
101125 [질문] 우리도 육체노동자들의 임금을 많이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10] nexon2532 17/04/16 2532
99240 [질문] 독일이 전기 수출 국가인가요?? [4] SoulCompany3891 17/03/10 3891
97598 [질문] 해외버전 갤럭시 역수입해서 쓸 수 있나요? [8] Cherry6699 17/02/06 6699
97440 [질문] 트럼프가 멕시코에게 장벽 건설을 강요할수 있을까요? [2] 알트라2917 17/02/02 2917
89386 [질문] FTA협상할때 어떤식으로 협상을 하나요?? [1] 모어모어1620 16/09/03 1620
87976 [질문] 구형 중고차 판매 방법이 궁금합니다. [6] 해먹이필요해2704 16/08/09 2704
86152 [질문] 중국이 일본에 경제 보복 등을 한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LG.33.박용택2541 16/07/09 2541
85263 [질문] 브렉시트 -> 엔화강세에 대한 질문(경알못) [12] Anthony Martial2686 16/06/24 2686
82250 [질문] 외환보유고 관련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3] 콩콩지1689 16/05/01 1689
82028 [질문] 트로피코5 질문입니다! [3] 난순수해6003 16/04/27 6003
78261 [질문] 현정부는 게임산업 규제를 언제 완화 시킬까요? [7] 망탕1695 16/02/17 1695
73471 [질문] 해외에도 아이핀이나 공인인증서 같은 사례가 있나요? [10] 솔지1631 15/12/02 1631
70816 [질문]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오토바이가 적은 편이죠? [11] 솔지1851 15/10/23 1851
70382 [질문] 인플레이션과 수입업자 수출업자 유불리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1] Mosby6008 15/10/17 6008
70270 [질문] 34.69원 vs. 31.90원 [2] 양념게장2043 15/10/15 2043
70220 [질문] 권희영 교수가 한 말이요. [5] 가까이3209 15/10/15 3209
61294 [질문] 가계 부채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 [7] ponticus1019 15/06/01 1019
59536 [질문] 재생에너지와 핵발전에너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9] 장수풍뎅이846 15/05/07 846
56661 [질문] 선물환 포지션에 대해 제가 이해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Swings1067 15/03/27 1067
53193 [질문] 근무환경 질문.. [15] 첸 스톰스타우트1650 15/02/04 1650
50663 [질문] 내년 31살 직장상담드립니다.. [5] Ciara.2245 14/12/31 22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