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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9 11:03
일단 기본적으로 2010년대 패러다임 자체가 모션 오펜스와 스페이싱... 으로 넘어온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커리라는 치트키급 선수는 그냥 닥치고 삼점이 가능하긴 합니다. 예전 그랜트 힐이나 코비 같은 선수가 수비를 찢어놓으면 3점 슈터들이 기회를 얻었었는데 요새는 아예 개인 돌파 없이도 스크린을 통해 공간을 벌리는 식의 농구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2000년대 말 부터 스크린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한 슈팅 공간 확보가 중요시되어졌죠. 개인적으로 백투백 mvp 먹은 스티브 내쉬의 피닉스 선즈가 프로토타입... 정도로 생각하고 2000년대 말 부터의 스퍼스가 요 부분에서 꽤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 파이널은 진짜 아름다웠죠.
17/07/29 12:51
커리때문에 패러다임이 변한거 맞습니다.
커리의 비정상적인 3점 릴리즈 + 범위로 인해 스페이싱의 중요성이 엄청 부각되었죠. 그로인해 한경기에 3점 50개 이상 던지는 팀이 나오기도 했고 시즌 팀 3점 성공수가 1000개 이상이 넘는 팀이 다수 나오기도 했습니다.
17/07/29 13:16
아... 그럼 농구보는 맛이 좀 줄어든 것 아닌가요? 거친 돌파를 멋지다고 생각하던 입장에서는 좀 아쉽네요.
3점슛 점수를 2.5점으로 변경해줘야 할듯 -_-
17/07/29 13:43
돌파가 딱히 줄었다고도, 농구 보는 맛이 줄었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애매한 중거리 지역에서 방해받는 것보다 3점이 더 득점 기대값이 크다는 이유로, 근거리 돌파와 3점 비율이 증가한 거에요. 작년에 대표적이었던게 휴스턴의 모리볼이구요.(골스는 논외...) 하든이나 듀란트 같은 선수가 돌파 후 유로스텝하는 것 보면 볼수록 탄성밖에 안 나올 정도에요.
17/07/29 14:40
돌파의 방법이 좀 달라졌죠.
예전에는 1:1에서 돌파가 주라면 요즘은 팀적인 차원에서 돌파를 만들어주는 느낌이죠. 예전의 로망은 좀 사라졌지만 시원시원한 돌파후의 마무리는 별차이없습니다.
17/07/29 15:04
모션 오펜스와 3점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맞는데, 그 이면에는 던컨, 코비 세대 이후로 공수 모두 되는 수준급 빅맨 및 에이스급 슬래셔 선수들이 없어진 면도 큽니다.
전성기 샤크나 던컨이 있으면 지금 리그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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