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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5 22:17
사실 전 홍상수를 싫어합니다만, 금수저가 재능을 꽃피우는데 분명 도움이 되긴 합니다.
친구분 말씀처럼 리스크가 없으니 도전하기도 쉬울테고요. 하지만 가지고 있는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쉬울 뿐 재능 자체가 만들어지진 않죠. 물론 어느정도 수준 까지야 자본과 인맥이 빵빵하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수많은 관객과 평단이 (적어도 작품내적으로는) 좋은 평을 주는 그런 위치에 도달하진 못하죠.
18/02/05 21:48
답변 감사합니다.
친구는 홍상수하면 김민희와 불륜, 잘사는 집안 정도만 알고 있고 금수저는 굉장히 싫어합니다. 제가 봤을때는 본인도 좀 괜찮게 사는 집안인데, 어디서 무슨 피해의식? 같은게 생겼는지....
18/02/05 00:16
호불호가 강한 감독이라.. 저는 괜찮은 감독이라고 보지만
사생활말고도 불호가 강할수 있는 감독이라... 근데 금수저 얘기는 영화만드는데 상관 없는 이야기 같은데요 대표적으로 영화제는 자주 나가는데 대단한 상을 탄적은 없다 영화 내용이 다 똑같다. 캐릭터도 똑같고 배우도 똑같고... 스토리도 비슷하고 하나만 보면 나머지는 볼필요 없다. 영화도 흥행한적이 없다. (오히려 대중성이 생긴 최근 영화가 관객수가 더 적음)
18/02/05 21:55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그 친구는 홍상수 영화 본적도 없고 관심도 없고 애초에 독립영화에 관심이 없습니다. 대화중 우연히 제가 홍상수 영화 봤는데, 내 스타일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금수저의 사회기만이네 이런 맹목적? 비난이....
18/02/05 00:27
저도 싫어하는 사람이고 작품도 그다지 취향이 아니지만 재능이 없다고 깔 수 있는 사람은 아니죠. 호오와 평가는 구별할 수 있는건데 그걸 못하는 사람이 워낙 많습니다. 예측과 소망도 그렇고.
18/02/05 00:31
박찬욱 봉준호 감독도 다 금수저로 알고 있는데요.. 원래 예술계는 금수저 아니면 재능을 피울때까지 무명 시절을 버티기가 힘들죠..
18/02/05 00:32
전 일단 뭐 예술가가 범죄를 저지르는것만 아니면 불륜같은 정도는 전혀 신경 안쓰는 축이기도 하고...
홍상수는 전세계 평단에서 박찬욱보다 더 고평가받는 감독이지 않나요? 그런 감독을 가지고 '그정도면 재능 있는 축인가 아닌가' 논쟁한다는것 자체가 크크크
18/02/05 21:57
답변 감사합니다.
뭐 저도 설득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제는 저도 약간 취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들이 금수저라는 배경 아래 개무시 당하니 흥분했었네요.
18/02/05 00:43
일단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감독 이름을 물어봤을 때 절반 이상 아는 감독이라면
재능이 있는 감독이라고 봐야죠. 예체능이 어떤 판인데요...
18/02/05 00:52
금수저가 중허긴하죠.
요즘 유행하는거로 쉽게 말해 수저에 따라 존버가 되냐 안되냐가 큽니다. 보통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한 과정을 보면 나이 40까지는 배우고 깎고 해서 존버를 해야됩니다. 우리가 알게 되는 감독이면 재능 없이 될수는 없습니다. 프로야구로 치면 1군이 아니라 1군 스타플레이급=1편이라도 이름을 날린 감독 이라고 생각드네요. 재능을 꽃 피울수있는 배경에는 당연히 수저의 비중이 큽니다.
18/02/05 22:01
답변 감사합니다.
이 친구는 백종원도 금수저라서 돈 걱정 없이 요리 연구 할 수 있었다. 대단한건 사람이 아니라 금수저다 라는 논리로 자수성가가 아니면 무조건 수저빨 이러네요....
18/02/05 22:02
답변 감사합니다.
어제는 저도 좀 취해있었고, 친구가 대단한 감독 대단한 작품 아니다. 그냥 금수저다라고 무시하니 저도 좀 흥분했었네요.
18/02/05 01:07
이를테면 우리나라 평론가 중 가장 알려진 이동진 평론가가 홍상수 감독 영화를 유난히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만 좋아하는것이 아니고 포털에 수상 내역 치면 알겠지만 다른 나라 영화제에서도 많이 인정해줬습니다. 그정도 인정해줬으면 됐지 무슨 인정이 더 필요한건지는 모르겠네요.
18/02/05 03:50
일단 저는 이 양반 영화는 보다보면 졸음이 와서 거르긴 합니다만...
취향과 별개로 재능 있는건 기정사실이고 국내 감독 중 열손가락 안에 든다 못든다 정도는 논쟁이 될수도 있겠네요.
18/02/05 22:06
답변 감사합니다.
영화야 뭐 취향인 부분이고 국내 감독 중 열손가락 안에까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감상한 작품들이 금수저의 단순한 취미생활로 무시당하니 저도 모르게 화가 났네요.
18/02/05 04:51
진심 뜬금없는 댓글이긴 한데...
저는 기안이 진짜 재능러 같습니다. 심지어 노력도 안하는데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 사람이 노력까지 했으면 진짜 무시무시했을거 같아요. 거지같은 그림을 그리는데도 재능이 엿보일 정도니. 그리고 본문에 충실하자면 예체능에서 저정도면 홍상수 감독은 상위 0.에다가 영이 몇개 붙는 재능러지요.
18/02/05 13:06
만화가 기안이 노력을 안한건 아니죠.
네이버 입성은 본인이 몇년간 고생해서 잡은 찬스였으니까요. 적당히 노력도하고 적당히 재능도 있는 케이스에 가까운듯.
18/02/05 05:28
취향이 아닌 것과 실력이 아닌 건 구분해야죠.
의사가 푼돈벌이용 취미생활로 끄적거린 것이 '셜록 홈즈'인데, 그게 작품을 폄하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18/02/05 22:09
답변 감사합니다.
유명 영화제에 초청 이야기는 금수저라서 영화 몇 편 찍고 금수저를 배경으로 쌓은 거품이라는 희대의 논리가 나왔네요. 크크크크크크 무슨 돈주고 상 사온 사람처럼...
18/02/05 16:17
얼마전에 끝나서 IPTV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JTBC의 전체관람가라는 프로가 있는데, 그거 보면 이름있는 감독이 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보입니다....
18/02/05 18:02
불륜러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영화는 인정 안 할 수 없고,
재능, 능력, 실력 관련해 체육으로 치면 그냥 유명 선수 수준을 넘는 레전드급 수준입니다.
18/02/05 22:16
답변 감사합니다.
이 아이랑 술 마실때마다 얘가 어이없는 소리를 하면서 꼭 싸우게 되는것 같네요. 저번에 만났을때는 강남 집값 다 거품이고 반토막나야 적정가라는 이상한 주장을 해서 뻘소리좀 하지 말라고 싸웠던게 생각나고 그 전에는 한국은 선진국 절대 아니다. 시민의식 이 너무 형편없다고 해서 싸웠던게 생각나고.... 얘 만날때마다 싸우게 되는것 같네요. 뭐 주먹다짐으로 이어지는건 아니니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8/02/06 15:02
비판을 하려면 일단 홍상수의 대표작 몇 개라도 보고 해야하는 것 아닐지..
그의 생과 배경이 마음에 안들면 그것만 비난하면 되겠지요. 작품에 대한 비난은 조금 다른 선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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