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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2 07:36
http://www.nars.go.kr/brdView.do?cmsCd=CM0042&brd_Seq=24554
브렉시트는 우리경제에도 중대한 일이라 많은 연구기관들이 자료를 내고 있습니다. 한 번 보시면 정리가 되실 겁니다.
19/02/12 13:29
솔직히 말해서 정부 문건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황당하네요.
영국의 브렉시트 이유를 고작 2개 들면서 한다는 소리가 난민 때문에 탈퇴라니 이건 무슨... 파리10대학에서 박사 마치신 분의 식견이라곤 보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19/02/12 14:02
그 의견이 많다는건 어디인가요? 영국 정론지들에 난민 사태와 브렉시트를 연간 지은 기사 조차 없습니다. 폴란드인들이 문제지, 난민을 싫어할진 몰라도 유럽 연합 탈퇴랑은 그냥 관계가 없어요. 동떨어진 2개를 가지고 와서 분석하는건 황당 그 자체죠.
19/02/12 22:11
제임스 카메론 전 영국총리가, 과거 약속한 국민투표를, 하필 그시점에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영국 정론지 가디언의 해설입니다. 마침 번역본도 있네요. 이는 단지 영국에서도 난민문제와 브렉시트를 별개로 보지 않는 다는 점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급히 가져온 자료일뿐, 이게 전부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달과별님께서 브렉시트의 원인을 오로지 난민사태에 두고 이를 지나치게 크게 보는 분석에 우려를 표한다는 점은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저는 영국국민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를 '정책결정권의 상실'로 봅니다. 결정권을 상실한 정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경제와 이민과 난민정책이라고 봅니다. 유럽연합 탈퇴파 중 대표적인 정당이 '영국독립당'인데 이들이 2015년 선거에서 약진한 배경이, 난민을 포함해 크게봐서 이민자에 대한 반대였습니다. 서로 동떨어진 이슈가 아닙니다. https://www.theguardian.com/politics/2016/jun/18/eu-referendum-brexit-explainer-for-americans Restored to Downing St, Cameron could have spun out the timetable he had devised until 2017, as originally indicated. But he seems to have sensed, probably rightly, that the political mood was moving against him. Europe’s tide of war refugees and economic migrants from Africa and the Middle East were stoking economic tensions arising from seven years of recession and austerity budgets.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s generosity (all German families acquired refugee stories in the collapse of 1945) took the main burden of escapees from Syria with decidedly mixed political dividends. But wary Britons felt they had already seen this movie. 다시 총리 관저로 돌아온 캐머런 총리에게는 처음 약속한 2017년까지 시간을 질질 끌며 국민투표라는 의제 자체를 다른 일로 덮어버릴 기회가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총리는 전반적인 흐름이 보수당과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읽어낸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유입되는 전쟁 난민과 경제적 난민은 7년 넘게 계속된 경기침체와 계속된 긴축정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독일이 넓은 아량을 발휘하여 혹은 전략적으로, 아니면 유럽 다른 나라에도 난민을 받으라 요구해야 하는 마당에 어쩔 수 없이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솔선수범했다지만, 사실 영국 입장에서는 난민이나 이민자가 별로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
19/02/12 22:17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18/sep/10/immigration-europe-sweden-elections-brexit
같은 정론지 가디언에 실린 오피니언입니다. 필자는 이민정책이 브렉시트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러한 논쟁이 영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커뮤니티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데에 대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하네요. 다양한 시각이 있습니다.
19/02/13 09:22
파키스탄 무슬림 이민자는, 브렉시트보다 더 이전 일 아닌가요? 잘 아시는 분인줄 알았더니 아니군요. 브렉시트를 자극한 이민수요는 파키스탄이 아니라, 2010년대 들어 시리아 등 중동지역 내전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물론 브렉시트 지지자를 분석해, 이들이 상대적으로 저숙련 노동시장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파키스탄 무슬림 이민자를 매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의 요인으로 넣을 수 있지만, 그럼 분석범위가 광대해지죠. 사회학적 분석과 이해는 물론 단순히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게 전혀 안되시네요.
브렉시트 유발 원인은 복합적인데, 2008년 말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와 이로 인한 프랑스, 독일 등 EU 주요 회원국의 경제 침체도 주요 원인 중 하나였음 2010년대 중반, EU로 유입되는 난민의 급증은 브렉시트 지지자들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음. 13개 동유럽 국가의 EU 가입 역시 서유럽 내 이민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야기했음 2010년대 들어 EU로 유입되는 난민 수가 증가해 2015년 최고점에 이르렀음. 2015년 EU 내 망명신청자 수가 약 1,322,800 명(이 중 첫 망명 신청자는 1,257,000여 명)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2.6%, 첫 망명 신청자는 55.23% 증가한 수치임. EU 통계청(Eurostat)에 따르 면 시리아 망명자가 27.78%로 가장 많았으며 2007년, 리스본조약(Treaty of Lisbon) 제50조에 EU 탈퇴 조항이 포함되었는데, 이로써 회원국이 일방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힐 수 있게 되었음 EU 탈퇴 지지자들은 잔류 지지자에 비해 경제・사회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 영국에 심각한 사회 적 균열이 있음을 방증했음. 교육과 소득 수준, 사회적 지위가 낮고, 연령이 높으며 취업 자격증 이 없는 유권자일수록 EU 탈퇴를 찬성했는데 이는 저숙련 노동자가 대다수인 이민자와 난민 유 입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19/02/13 10:41
난민 때문에 브렉시트 = 파키스탄 무슬림 때문에 브렉시트
그 수준으로 관련 없다는 겁니다. 난민 때문에 브렉시트 일어났다고 어차피 한국 내에선 믿는 것 같으니 본인이 그렇게 믿으셔도 상관 없습니다만, 영국에 와서 그런 말씀 하시면 비웃음 당할겁니다.
19/02/13 14:14
저 기사에 refugee라는 단어 한번 등장하는건 아세요?
난민 때문에 브렉시트 발생했다는 가디언 분석글을 가져오시라니까 refugee 단어 딱 한번 쓰였다고 난민 때문이라고 해석하신건가. 그러면 저 브렉시트 기사에 Sweden 단어 3번 쓰였으니 refugee 보다 심각한 브렉시트 사유군요? 스웨덴 때문에 브렉시트가 일어났군요? 크크크큭.
19/02/13 23:03
안타깝네요.... 이정도면 문맹 수준이 아닌지.. 두번째 기사를 보면 제목자체가 From Sweden to Brexit, immigration is the issue dividing Europe, 해석하면 '스웨덴부터 브렉시트까지, 이민은 유럽을 분열시키는 주제'입니다. 크크크큭 할 때까 아니라 본인의 지적수준을 되돌아볼 떄 입니다. 그리고 앞서 기사는 브렉시트가 발생 전체 원인을 포괄적으로 짚는 기사입니다. 님 지적수준으로 봤을 때는 이해가 안되시긴 하겠지만.. 혹시나 만의 하나 그래도 이해하실 수 있을까 남북통일만큼 기대해보며 말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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