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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27 10:38:21
Name 모나크모나크
Subject [질문] 집에서 만든 이유식은 안 먹는데 맘마밀은 잘 먹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안녕하세요. 지난 번 네발기기 질문을 올린 모나크모나크입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시간이 지나니 네발기기도 척척 하더라고요. 아직 배밀이가 더 빠르니 배밀이로 갈 때도 많습니다.
남들 하는 것 안 한다고 걱정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부터 이유식을 잘 안 먹네요. 이제 곧 11개월 됩니다.
4-5번 정도는 잘 받아먹다가 어느 순간부터 입에만 물고 있고 꾸역꾸역 밀어넣으면 먹을 때도 있고 다시 뱉아내기도 합니다.
원래는 담아둔 이유식 다 먹였는데 요즘은 절반도 못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홈플러스에서 산 맘마밀..은 기똥차게 잘 먹습니다.
숟가락을 근처에 갖다대기 무섭게 입을 쫙쫙 벌리고 잠시 안 주면 숟가락을 잡아당길 정도라 애엄마의 좌절감이 엄청나네요.
(물론 맘마밀도 안 먹으면 그게 더 문제겠지만요)
안 먹으면 주지 말라는 글들 많이 봤는데.. 분유를 대신 많이 먹으면 먹지 이유식은 암튼 잘 안 먹네요.

맘마밀처럼 잘 먹는 이유식 만드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후기 이유식 레시피 나와있는 블로그 보고 그램수 재면서 하루 세끼(한 번 만들 때 3일치) 다른 종류로 만들고 있고요.
간은 아직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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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인간
19/03/27 10:44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재료 편성을 늘리는 게 어떨까요? 저희 아이는 2~3가지 배합으로 재료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분석해보니 확실히 좋아하는 재료와 싫어하는 재료가 갈리더라고요. 고기나 새콤달콤한 채소들 좋아했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먹어봐도 고기 많이 들어간 게 맛있긴 했어요. 간 안치고 갈려서 식감 없어도 쇠고기는 역시 쇠고기(...)
모나크모나크
19/03/27 10:48
수정 아이콘
개중 소고기를 잘 먹는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잘은 안 먹나보더라고요.
소고기는 소고기 인정합니다. 일단 이유식 냄새가 달라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소고기 쇠고기 모두 표준어네요. 전통의 표준어는 쇠고기였군요. )
비싼치킨
19/03/27 10:50
수정 아이콘
질감 문제일 수도 있어요
저희 아기가 계란국에 밥 말아주는 건 진짜 안 먹는데 방법을 바꿔서 야채국에 밥이랑 계란을 같이 넣고 익혀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그게 더 부드러워서인지...
맘마밀은 이케 빨대같은 걸로 빨아먹어도 될 정도의 질감인 걸로 아는데 이유식도 그렇게 만들어보심이 어떨런지...
물론 통할수도 있고 안 통할수도 있습니다 허허허

그리고 저희 아기도 소고기들어간 것만 잘 먹어요 ㅠㅠ
소고기 양 늘려서 이유식에서 고기 냄새 확 나게 해보시는 것도...
이유식 육수를 고기 육수로 만들어도 고기 냄새 많이 나도 비트 넣어도 그 냄새가 나더라구요
맘마밀같은 시판 이유식 냄새랑 좀 비슷합니다
그 특유의 텁텁한 냄새...
모나크모나크
19/03/27 13:36
수정 아이콘
좀 더 질게 만들어주라고 해봐야겠네요.
맘마밀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좋은건지... 비트도 한 번 써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연
19/03/27 10:52
수정 아이콘
감칠맛 성분을 늘려보는건 어떨까요.. 다시마 우린 물로 끓인다던지 소고기, 표고버섯 함량을 늘린다던지 하는식으로요
비싼치킨
19/03/27 11:01
수정 아이콘
표고버섯은 이유식에 넣으면 냄새가 진짜 많이 나서 잘 먹는 애는 잘 먹는다던데 그게 싫은 애들은 입에도 안 댑니다
그게 저희 애 ㅠㅠㅠ
그래서 만송이 버섯이나 팽이버섯같이 냄새 거의 안 나는 걸로 넣어줘요...
모나크모나크
19/03/27 13:37
수정 아이콘
맘마밀 독특한 냄새가 감칠맛일까요? 소고기나 채소 육수 쓰긴 하는데 다시마도 한 번 써봐야겠네용! 감사합니다.
덴드로븀
19/03/27 10:54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건(?) 이유식도 어른이 먹었을때 맛있게 만들어보면 됩니다. 크크
특히 짠거 안좋다고 이유식에 간을 아예안하다시피 해서 주는 분들도 꽤 봐오다보니...

일단 기본적으론 아이마다 이유식의 식감/향/모양/온도 등에 대한 반응이 워낙 달라서 계속 다르게 시도해보는 수밖엔 없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9/03/27 13:38
수정 아이콘
간은 전혀 안 하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먹을 때는 맛있던데;;; 제 입맛이 너무 저렴한가봅니다.
다른 식으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철심장
19/03/27 10:54
수정 아이콘
어른들도 입맛이 다 다르듯 아가들도 선호하는 음식의 맛과 부드러움의 정도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9/03/27 13:38
수정 아이콘
벌써부터 이렇게 까다로운건가요...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아주 흑흑
강철심장
19/03/27 14:22
수정 아이콘
첫재는 아들인데 뭐든 잘 먹습니다. 브로콜리랑 시금치를 날것으로 먹죠..맛있다고 합니다.
둘째는 딸인데 입맛을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7살인데 그냥 흰 쌀밥 말고는 뭘 좋아하는지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9/03/27 14:37
수정 아이콘
둘째가 7살이라시니 정말 부럽네요. 가끔 흰쌀밥의 단맛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먹여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이제일
19/03/27 11:18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육수를 공들여서 만들어줬었어요. 확실히 육수가 맛있게 된 날은 이유식도 잘먹더라구요. 보통 이유식 정체기가 오면 좀 이르게 밥으로 가기도 하시던데 맘마밀 류를 잘먹는 걸 보면 밥으로 빨리 넘어가는 건 아닐 듯 하네요. 어쩌면 반대로 후기 이유식 보다 조금 더 질고 잘게 주길 바라는게 아닌가 싶어요. 제 경험으로는 시판 이유식이 더 질고 재료가 작아서 저는 한단계 위에껄 가끔 먹였거든요.
모나크모나크
19/03/27 13:39
수정 아이콘
좀 더 갈아서 줘봐야겠습니다. 중기 후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많이 먹어야 잘 크지.. 감사합니다.
19/03/27 13:48
수정 아이콘
제가 항상 이유식 만들었었는데, 제가 만든것보다 배달시켜먹는걸 더 잘먹더라고요
제가 먹어봤더니 확실히 시켜먹는게 훨~~~씬 맛있더라고요...
반성하고 그 이후 시켜먹었습니다.
애들 입맛은 정직하더라고요 크크크
모나크모나크
19/03/27 14:36
수정 아이콘
결국 이유식 맛으로 귀결되는군요. 심란해할 와이프 표정이....
감사합니다 흑흑
호느님
19/03/27 14:07
수정 아이콘
다른 이유가 없으면 맘마밀을 계속 먹이는게 어떠실지..
모나크모나크
19/03/27 14:34
수정 아이콘
맘마밀은 공산품(또는 인스턴트) 느낌이라서요. 유통기한도 엄청 길고요.
부모 마음이... 재료 골라 씻어 만드는 집 이유식만 할까 싶습니다.
호느님
19/03/27 16:14
수정 아이콘
저희 애기도 처음엔 와이프가 직접 해먹이다가 사서 먹이는데 만족도가 높아서요.
만드는 사람의 노동력도 고려했고, 무엇보다 애기가 잘먹길래 맘편히 사서 먹이고 있습니다.
희원토끼
19/03/27 14:36
수정 아이콘
이유식 드릅게 안먹고...시판은 더더욱 안먹던 아기였는데...그냥 맘마밀 잘먹음 맘마밀 주세요^^;; 뭐든 잘먹는게 있음 잘먹는게 최고에요~아님 엄마가 만든거랑 맘마밀이랑 적당히 섞어서 줘보세요~
셧업말포이
19/03/27 17:57
수정 아이콘
첫째 때는 원래 따지게 됩니다..첫째 때는..근데 다 부질 없더라구요.
잘 먹으면 장땡.
19/03/27 18:13
수정 아이콘
요즘은 뭐 굳이 직접 만들어서 먹일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좋은 재료다 뭐다 다 사서 만들어서 꾸역꾸역 먹였는데, 둘째는 만든거를 슬슬 안 먹길래 오케이 그럼 만드는거는 끝, 하고 그냥 사서 먹입니다. 둘째는 갓 돌 지났는데 그냥 저희 먹는 것 중 안 맵고 안 짜면 다 먹여보고 먹으면 그냥 먹입니다 크크 첫째는 잘 안 먹더라도 꾸역꾸역 먹여서 그런지 요즘도 입이 엄청 짧고요... 그래서 생각하는게 지금부터 먹는게 즐거워야 나중에 가서도 혼자서 즐겁게 먹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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