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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4 22:25
FPS준프로게이머 경력있고, 오버워치 시즌1 80위까지 갔었습니다.
무슨 게임을 하건 하위권에 속하는 게임치라 지는 일이 다수입니다 <---- 이 말이 사실이라면 너무 안타깝네요. 게임은 재능의 영역이라 일정 수준 이상의 노력이 들어가고 나서는 그 티어가 본인의 실력이라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티어를 올리고 싶다? 그럼 그냥 윈스턴 해서 적 힐러들한테 돌진만 하세요. 아니면 루시우 해서 화물이나 거점 비비면서 e만 눌러줘도 티어는 쭉쭉 오릅니다. 다만 목표가 모든 캐릭터들을 잘해서, 혹은 딜러 잡아서 오르고 싶다? 이런 거라면 그냥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딜러는 타고난 재능과 반응 속도가 타 직업군보다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9/04/14 22:52
애초에 못하는 걸 알아서 딜러는 경쟁전에선 시도조차 안합니다.
그냥 탱을 주로, 힐러가 모자라면 힐러 하는 위주로 하고 있어요. 그래도 탱, 힐 안에서는 여러가지 캐릭터를 잘 해보고 싶고, 마스터 이상은 꿈도 안 꾸더라도 골드, 정말 욕심 부리면 플레 정도까지만이라도 가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피지컬이 딸려도 어느 정도까지는 저 같은 사람도 올라갈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올라가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재능의 영역이라지만, 지금 저는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꿈틀대보고, 꿈틀대서 조금이라도 향상되고 싶어요.
19/04/15 00:25
메타 때마다 OP인 캐릭들이 있습니다. 그것만 주구장창 하세요. 현재 메타에선 젠야타와 아나를 잘하는 게 좋은데 그건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니 개인적으로 루시우 추천드립니다. 탱커는 각 맵마다 다르지만 라인, 윈스턴, 디바만 제대로 할 줄 알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실력보다 더 위인 티어를 가기 위해선 게임 수가 많아야 합니다. 하루 10판 이상 경쟁전 돌리세요.
19/04/15 00:27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나중에 쪽지로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여쭤봐도 될까요?
절대로 막 귀찮으실 정도로 자주 보내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준프로까지 하실 정도면 정말 잘하시는 분인데... 실례를 무릅쓰고 도움을 좀 청해봅니다.
19/04/15 09:58
넵. 언제든 쪽지 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가 요즘 바빠서 최근 오버워치는 거의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저께 두 판 가량 해봤는데 메타 자체는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아서 질문에 답변을 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19/04/15 09:09
유튜브에서 피드백영상 많이 보시고, 자기 플레이 영상 녹화해서 비교해가면서 보세요.
그리고 실전에서 또 연습하시고 유튜브 강의 + 자기영상 확인 + 실전연습 반복하시면 골드까지는 충분히 갑니다. 왜냐맨 제가 브론즈에서 골드 겨우 왔습니다. 흑흑
19/04/15 23:48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추천할만한 유튜브 있으신가요? 그리고 사용하신 플레이 녹화용 프로그램도 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19/04/15 23:55
탱커는 탱커장인주루, 딜러는 어차피 에임이 더 중요해서, 힐러는 루시우,후튜브
녹화용 프로그램은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켜고 합니다.
19/04/15 10:39
브론즈가 본인의 본실력 혹은 한계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연습 및 연구만 꾸준히 하시면 올릴 수 있습니다. 좀 슬픈 팩트긴 하지만 그래도 겜은 역시 재능이더라고요 ㅜㅜ 저도 재능딸려서 플래가 최대한계긴 하던데 그래도 입버워치를 하자면 오버워치 잘 하려면 중요한게 1.게임흐름을 읽는 능력 2.영웅이해도 3.피지컬(에임) 이렇게 3개인것 같아요
그중에서 3.피지컬은 솔까말 8~90%가 재능이죠.. ㅜㅜ 재능없어도 노력으로라도 10~20%정도는 상승시켜 메꿀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1,2 는 연구와 노력으로 70%정도는 커버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게임 흐름 읽는 능력의 첫단계는 탭을 꾸준하게 계속 눌러줘서 우리팀 몇명있는지 상대방 몇명있는지 조합유불리는 어떤지 우리팀원들 위치는 어딘지 상대팀들 예상 위치는 어딘지 계속 파악해야하는거죠. 게임흐름읽는 능력이 가장 안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뻘궁입니다. 프로들이 궁 한번 켜면 2~3킬 하는 케이스를 많이 봐서 그런걸까요? 팽팽한 상황에서 한타 딱 하려할때 쓰는게 베스트라고 보는데 하위티어 보면 꼭 우리팀 뒤지고 2~3명차이가 나는데도 어거지로 쓸려고 합니다. 포인트 다 밀리고 마지막라운드에 99% 추가시간 이런 상황이면 이해하겠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떻게든 걔도 어거지궁으로 2~3킬해서 머릿수 균형을 맞춘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궁도 대부분 우리팀원들이 호응해줘야 그궁이 캐리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웅이해도는 자기가 어떤영웅을 플레이할때의 이해도도 있지만 상대할때의 이해도도 같이 있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맥크리 상대시 섬광탄 있는지 없는지 여부에따라 대응이 달라지듯이요 그리고 각 영웅시 꿀팁 같은것들도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설령 상황판단력이나 피지컬때문에 활용력이 부족해도 알고는 있는거랑 아예 모르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예를 들면 메르시 슈퍼점프하는 법같은거라던지요. 주캐를 뭐로 할지 생각해보시고 각 주캐들 공략영상 같은거 유튜브에서 보는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픽폭도 넓히는게 좋고요
19/04/15 11:37
전 오버워치는 잘 못하지만(잘 안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 못하는 분들이 게임 잘해지시려면, 근본적으로 기본기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임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그냥 게임하면서도 연습이 되고 자기가 뭘 못했는지 뭘 잘했는지 체크가 되는데 없는 사람들은 그게 힘드니까요.
맵이 머릿속에 들어가 있고 아무생각 없이도 에임 잘맞추는 사람은 그냥 싸우면서도 내 위치가 여기가 맞나? 상대가 어디로 올까? 우리편이랑 연계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걸 생각하면서 할 여유가 있는데, 기본 적 보고 적 맞추는 것도 힘들고 그런 사람은 게임하면서 아무것도 안늡니다. 여유가 있어지려면 에임 연습부터 하고 맵도 천천히 연습모드에서 외워보고 그런식으로 해야죠. 그리고 무슨 플레이든 미리미리 이런 상황이 생길 것 같다 생각을 해놓으면 훨씬 반응이 빨라집니다. 잘하는 애들은 의식적으로 이런 생각 안해도 잘 되는데 그렇다고 그친구들이 단순 반응속도가 말도 안되게 빨라서 그런건 아니에요.(아주 가끔 이런 친구들도 있긴합니다) 다 센스와 경험으로 미리 아 이런 상황이면 다음엔 이런 상황 올수도 있겠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생각을 가지고 하는거죠. 리플레이 보면서 자주 나오는데 잘 반응 못했던 상황 이런거 몇개 보이면 다음 번에 게임할땐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쟤가 여기서 튀어나오면 이렇게 해야지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놔야 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게임이 재능빨이 있긴한데 클리드도 브론즈던 시절이 있었고 뱅도 실버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프로게이머 할게 아니라면 연습으로 어느정도는 다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나이먹고 일하고 이러면 그럴 여건이 안될 뿐인거구요.
19/04/15 15:54
게임도 '공부'해야 늡니다. 심지어 피지컬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자기에게 맞는 마우스감도 찾는건 기본중의 기본이고 자기가 화면 돌릴때/트래킹/플릭킹할때 손목과 팔을 어느정도로 개입하는지 알아야죠. 좌우 겐지가 2단 점프뛰면 얼마나 높아지는지, 트레 점멸이 어느정도 거리인지. 좌우 반복무빙치는 상대로 내 캐릭터 무빙을 따라가서 칠건지 아니면 그냥 마우스 에임에 의존할건지 등등을 '이해'하고, 그게 반복연습이 되서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저절로 에임이 따라갈때 우리팀/상대팀 포지션이 어떤지? 내가 누굴 떄려야하지? 내가 어느 포지션에 서있어야 하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게임할 수 있습니다. 피지컬은 고정불변요소가 아니에요.
이길려고 게임하시면 안됩니다. 상대팀의 플레이중 까다로웠던게 뭐였는지 보면서 최대한 많이 배워가겠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어느순간 우리팀/상대방이 너무 못한다고 느껴지는데 그때부터 빡겜하시면 천점이상 쭉쭉 올라요.
19/04/15 23:43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 트래킹/플릭킹 할때 손목과 팔 개입이 왜 중요한지 이유를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런 것부터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누굴 때릴지(포커싱) 관련해서는 적이 여럿 있을 때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할 상대를 순간적으로 골라내기가 아직 어렵더라구요.(적만 만나면 뇌정지가 와서 그냥 갈기고 보니...) 반복 연습이 답이겠지만 혹시 이것 말고도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여쭤봅니다. 다시 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19/04/16 15:12
플레이 할때마다 몸을 다르게 쓰면 에임이 빗나가니까요. 본능적으로 몸을 쓰는것과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것의 차이에요. 결국 게임도 몸으로 하는거라서..
영상 하나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lci16RDpgg 포커싱은 게임을 많이해야 되는거라 설명하긴 힘들어요. 원칙은 그냥 바로 잡을 수 있는거 때리는게 맞구요. 잘 모르시겠을 때는 딜러 때리면 됩니다. 죽이지 못하더라도 상대 딜러가 편하게 딜링을 못하게 견제가 되거든요. 저레이팅에서는 대체로 뒤로 돌아들어온 리퍼/트레이서나 날아다니는 파라/겐지 견제가 제대로 안되서 쓸려나가는데 맞추기 어렵다고 안쏘지 마시고 우선적으로 견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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