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2/13 15:02:36
Name 돈의신
Subject [질문] 소뇌위축증 진단을 받은 후 가족들이 도와줄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을까요? (수정됨)
안녕하세요.
최근에 장모님이 음식냄새를 못맡고, 걷는 자세가 불안정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소뇌위축증이라고 판단하더라구요.
알아본 결과 원인이 몇가지가 있고,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검사를 통해 원인에 대한 결과는 3월초에 안내받을 예정입니다.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보다 상태가 호전되는 방법을 찾고자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소뇌위축증 진단을 받은 후 가족들이 도와줄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을까요?
2. 소뇌위축증 질환에 관하여 우리나라의 명의를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2/13 15:46
수정 아이콘
현직 치료사입니다. 소뇌라는 병변의 특성상 현재보다 호전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문제는 더 안좋아질 가능성은 많다는거죠.
최대한 활동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셔서 생활을 하셔야 합니다. 재활치료를 받으시는 것도 좋고(다만 재활도 거의 지금 기능 유지를 위한 습관들이기라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초반에 잠깐 좋아지긴 하지만 꾸준히 좋아지기는 어려운 병변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퇴원 이후는 절대 누워만 있거나 하면 안되고 최대한 동적인 활동 위주로 하시는게 좋아요. 이런 부분은 가족분들이 제일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돈의신
20/02/13 16:0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좋아지기 힘들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픈거 같습니다.
그러면 가벼운 집안일은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고 이해해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집 주변을 산책하는 정도의 운동을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까우까우으르렁
20/02/13 18:47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소뇌위축증 환우 입니다. 유전성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장모님이라니 와이프분의 유전성검사를 해보면 와이프분에게도
그 병이 미치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소뇌위축증은 병의 치료도 효과있는 약도 전혀 없습니다. 나라에서 지정하는 희귀성 난치병으로 산정특례혜택을 받아집니다
(저의 아버지도 병원비의 10%만 냅니다. 주치의께 부탁드리면 해주실것입니다)
서울대 주건교수님이 이 병으로 타시그나라는 백혈병 치료제를 처방해주시기도 한데, 이병에는 급여대상이 아니라 비급여로 1알당 2만원정도 한다고 하네요. 한달 약값만 1인당 12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청와대 청원글에 급여화를 바라는 글도 제법 있습니다만 20만건은 어림도 없네요)

이병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5년 가량 침대생활하다가 돌아가시게 된다고 하네요.
윗분 말씀처럼 최대한 움직이는게 좋고요.. 산책 좋습니다. 걸을수 있다면 부축을 통해서라도 같이 걸어주시면 도움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햇빛을 맞으면서 걸어주세요 광합성이 꽤나 도움되는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봐야 특별한 약 안 주십니다. 뇌기능개선제라고 주고 한데 3달에 20만원정도인데 약값도 산정특례되어 2만원대로 먹고 있습니다
특별히 도움은 안되는것 같지만 뭐라도 좋아진다하면 드리고 싶으니까요

지금은 경기도 성남 도시에 살지만 공기 좋은 곳에서 모시는게 좋을것 같아서 내년정도에 경기도 광주로 이사 가려 합니다.
공기 좋고 흙밟고 살아야 한다고 하는 말 믿고 가보려고요.
상태에 따라 아마 노인장기요양등급도 받을수 있고, 장애인등록도 가능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노인장기 2급, 걸을수 없지만 팔은 사용가능하다 해서 장애인주차가능한 경증장애 등록되었습니다.

쪽지주시면 아는대로 정보드릴게요
까우까우으르렁
20/02/13 18:54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소뇌위축증이 맞으시다면 호전은 거의 불가능하세요
네이버검색하면 이상한 정보들 많습니다. 믿지 마시고 가족들 단단히 마음 먹고 삶을 도와드려야 합니다
암처럼 언제 돌아가신다 그런 병은 아니니까 일상생활이 힘든 생활이 이어지십니다.

위에 말한 타시그나의 경우 유전성인 경우 효과가 좀 있다고 해요 후천성보다..
완치되는것은 아니고 증상 개선의 정도 입니다. 일본드라마 1리터의 눈물이라는 드라마에 이 병에 대해 비교적 잘 나옵니다.
여주인공이 이병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것이 주 내용인데 여주인공처럼 병이 즉시 나빠지지는 않고, 천천히 지금보다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희망적인 글을 남기고 싶은데 그럴수없는 현실이 막막해지네요
돈의신
20/02/14 17:34
수정 아이콘
자세한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말에 자식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궁금한게 생기면 쪽지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2514 [삭제예정] 신천지가 매력적인 종교인 이유?????? [32] 육돌이8787 20/02/25 8787
142447 [질문] 면마스크 사용해도 될까요? [8] 노젓는뱃사공3675 20/02/24 3675
142430 [질문] 직장인 신분으로 코로나 자기격리 하시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8] occla5287 20/02/23 5287
142402 [질문] 패밀리카 구매 질문하려합니다. [5] 유러비3514 20/02/22 3514
142391 [질문] 유플러스 휴대폰 구입 질문입니다. [3] Holic2595 20/02/22 2595
142214 [질문] 자동차 구입 결정장애입니다. [25] 熙煜㷂樂4295 20/02/15 4295
142148 [질문] 11번가 등 온라인몰 '기기변경 현금완납폰' 구매 시 주의점 [6] 동네슈퍼주인4552 20/02/13 4552
142133 [질문] 소뇌위축증 진단을 받은 후 가족들이 도와줄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을까요? [5] 돈의신4344 20/02/13 4344
142056 [질문] 일본 크루즈에 있는 한국인을 대려올 방법은 없는걸까요? [7] 엔지니어4412 20/02/11 4412
141945 [질문] 갤럭시 s20 사전예약 질문입니다. [6] 언니네 이발관3319 20/02/07 3319
141907 [질문] 청약 가점 68/65점으로 안정적으로 당첨될 수 있는 지역... [6] 내년에반드시결혼5381 20/02/06 5381
141874 [질문] 부동산 지분 투자 [11] 주우운2519 20/02/05 2519
141839 [질문] 경력 이직 연말정산 문의 [2] 수타군2955 20/02/04 2955
141794 [질문] 이 시국에 수영을 가면 안전불감증일까요? [11] iPhoneX4489 20/02/02 4489
141784 [질문] 왜 우리는 중국에서 온 외국인 입국금지를 안 할까요? [25] 탐브레디6192 20/02/01 6192
141720 [질문] 당 떨어지는 느낌 [9] 달달한고양이4920 20/01/30 4920
141711 [질문] 마스크 구매 어디서 하시나요? [9] WeakandPowerless3223 20/01/30 3223
141660 [질문] 핸드폰 구매 질문드립니다. [1] Sprite2467 20/01/29 2467
141624 [질문] 연말정산 결과 어떠세요...? 공유 부탁 드립니다! [64] 껀후이4270 20/01/28 4270
141549 [질문] 다른 사람에게 하소연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까요? [28] 리힛4536 20/01/25 4536
141513 [질문] 제가 유별난걸까요? [48] 잔 향6425 20/01/23 6425
141466 [질문] 평소에 집에서 방 문을 어떻게 해놓고 지내시나요? [33] 긴 하루의 끝에서6292 20/01/21 6292
141427 [삭제예정] 어머니의 기부금 영수증을 보고 좀 황당합니다. [44] 아이유_밤편지5884 20/01/20 588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