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의 비내추럴 관련 글에서 뜬금없이 스타가 나오고 거기서 스팀팩 이야기가 나온거 보고 뜬금없이 생각난게 있어서 질문해봅니다.

오리지널의 스팀팩은 뭔가 로이드빨이라는걸 잘 보여주는 스킬이었죠. 최대체력의 1/4이나 되는 양을 소비하는 대신 이동속도와 연사속도의 대폭 증가를 얻으니까요. 25%라는 양이 적당한가 아닌가와는 별개로 말이죠. 한마디로 리스크를 가지는 대신 성능을 얻는 그런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브루드워로 넘어가면서 메딕이 나오고부터는 그 리스크가 거의 사라집니다. 물론 메딕의 마나가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양은 아니지만 순수하게 스팀팩 만으로 메딕의 마나가 부족해지는 그런 상황은 초보중의 초보가 스팀팩을 난사하는게 아닌 이상은 잘 안나오니까요.

그러니 최대체력을 줄여버리는거죠. 약물을 쓴 대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크
뭐 10을 다 줄일수는 없고, 쓰는 순간 체력10이 떨어짐과 동시에 최대체력이 2정도 줄어든다던지, 그리고 너무 줄어들면 좀 그러니 절반인 20에 도달하면 그 때 부터는 최대체력이 더이상 줄어들진 않는다던지 뭐 그런 상황 말이죠. 이러면 어느 순간이 지나면 원래 3방 맞아야 죽을 마린들이 2방에 죽을 수도 있겠고 그런 상황이 나올수도 있고요.

뭐 진지하게 밸런스가 어떻게 되고 이런게 궁금하다기 보다는 그냥 첫 줄에 쓴 것 처럼 유투브 댓글에서 '마린도 로이더였네' 라는 내용 보고 뜬금없이 생각난거라서 이랬으면 재밌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실까 싶어서 잠시 월급루팡 하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