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팰리세이드 새 차 출고 받아서 잘 타고 다니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후에 와이프와 저 둘 다 원거리 출퇴근 (차타고 20분, 버스타면 40분 거리) 하게 되었는데 버스로 출퇴근 하니 피곤하기도 하거니와, 와이프가 임신하면서 더더욱 힘들어 하여 세컨카 구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장기적으로 살 집을 마련 하기 위해 지금은 현금을 최대한 들고 있으려 하고 세컨카를 구입하게 된다면 5-10년 사용 후에 주택 구입하게 되면 이후에 바로 돈 모아서 팔고 중형 ~ 중대형 세단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냥 다닐만 하면 차 한 대로 버텨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요... 직업 특성상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저녁 ~ 밤에 온콜로 불려나갈 일이 있어서 그 때는 차 없으면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또 한 가지 고려 사항은, 이사 온 아파트 주차장이 자정 쯤 되면 꽉 차서 차 세울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밤에 보면 경차 자리에 풀 사이즈 SUV (BMW X5...) 가  세워져 있는 경우도 있던데 저는 별로 그러고 싶지 않기도 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경차의 메리트가 조금은 있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 직장 지하주차장이 비좁아 팰리세이드 가져가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해서... 차가 작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가진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세컨카도 뒷좌석 카시트 장착 가능한 것이 좋다 (!)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1. 경차 (모닝/레이?) vs 준중형 (아반떼?)
제반 조건을 보면 경차가 편리할 것 같기는 한데, 경차를 몰아본 적이 없어서, 안전 문제나 승차감이 아반떼 정도의 준중형과 비교해서 많이 나쁠지 아니면 20분 출퇴근 용으로 쓸만할지 문의드립니다. 주차장 난 생각해보면 어지간히 차이 나지 않는 이상 경차 쪽으로 조금 끌리긴 하는데요... 경차는 또 길거리에서 위협 운전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또 꺼려지기도 합니다.

2. 경차로 한다면 모닝/스파크 vs 레이
인터넷 검색을 하고 나니 모닝/스파크가 운전성?은 더 좋은데 실용성은 레이가 더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는데 실사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뒷좌석 카시트는 실질적으로 레이만 가능할 것 같아서 이런 편의성도 궁금합니다. 가족 단위로 이동한다면 어지간하면 팰리세이드를 이용할 것 같은데 세컨카에 카시트가 꼭 필요한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3. 신차 vs 중고?
감가상각은 어차피 비슷해서 여유가 안되는 게 아니라면 신차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라는 의견을 많이 본 것 같아서 신차로 사고 5-10년 후에 되파는 것 vs 중고파 에서는 신차로 조금 기울긴 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도 궁금합니다. 주로 와이프가 몰게 될 거라 가급적 안전옵션이 많이 포함되었으면 하기도 하고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