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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16 01:25:46
Name 귀로
Subject [질문] 몸이 많이 안 좋은데 어디로 취업을 해야할까요..(난치성질환)
인서울 4년제 기계공학과 졸업한 93년생 28살입다.

작년에 일본에 설계직으로 취직했지만 만 1년 넘는 차에 크론병이 발병했습니다. 소장 협착이 발견되었고 지금은 생물학적 제제를 투약받고 있어요.

여름에 귀국해서 요양 중인데, 더 이상 해외생활을 이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 퇴직을 생각하고 있어요.

가족이 가까이 있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고싶은데, 제 환경에 맞는 일자리가 어떤 게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도움을 받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조건1. 식습관 조절로 금주금연을 하고 소고기, 돼지고기, 날 것, 튀김, 우유, 인스턴트 식품 등은 섭취할 수 없어요. 활동기 때엔 먹으면 다음날 24시간은 움직일 수 없어요.

조건2. 4,5년 마다 활동기가 찾아와서 최대 반 년 정도 질병으로 인한 휴가가 있을 수 있어요.

일단은 공무원을 생각하고 있는데, 선택지가 공무원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여기에 올인하는 게 맞는가 싶어요.

주변 혹은 아시는 일자리 중에 저런 부분을 배려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궁금하고.

만성 질환을 가진 분들은 어떤 환경에서 직장생활을 이어가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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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실실
20/11/16 0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알고 계시는 것처럼 공무원 내지 공공기관 아니면 안될 것 같네요.

공무원은 가급적이면 기초지차체보다는 국가공무원이나 광역지자체 추천드리고, 공공기관은 알리오라는 사이트 있으니까 거기서 개략적인 정보 알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기관 있으면 심화해서 정보수집하시면 될 겁니다. 가급적 규모가 큰 기관으로 가시는 게 기관에게나 귀로님에게나 좋을 거고요.

그런데 공자 들어가는 기관들도 그냥 짤리지는 않는다, 대놓고 면박하지 않는다는 수준(조직에 따라 대놓고 면박할 수도 있습니다. 큰 조직 추천드리는 건 작은 조직이면 닫힌 커뮤니티일 가능성이 높아서 분위기가 극단적이고 사후 구제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공무원도 가산점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기계직보다 일반행정직 추천드립니다.)이지 유무형적 불이익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은 감내하셔야 할 겁니다.

성격이 원래 많이 마이웨이면 할만하실 거고, 아니면 성격이 바뀌어야 다닐만하실 거에요. 공무원 중에 장애인 전형으로 들어오신 분 혹은 업무상 장애를 얻으신 분들 퇴직률이 꽤 높습니다.
20/11/16 12:0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기계직 알아보면서 오랜만에 전공서도 펼쳐보고 재미붙일까 싶었는데
일행이랑 기술직이랑 분위기가 많이 틀린가보네요.
그래도 약값은 벌어야하니.. 열심히 알아볼게요.
허허실실
20/11/16 13:25
수정 아이콘
네. 환후든 취업이든 잘 풀리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공염불
20/11/16 09:39
수정 아이콘
친구가 설계 프리랜서로 쏠쏠한 수입을 올리더라구요. 일 수주 초창기만 사람들 잘알게되면 연결도 잘된다하고...이쪽은 어떠실까 싶네요.
부디 힘내셔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20/11/16 12:03
수정 아이콘
덕분에 크몽이란 사이트도 들러봤는데..
대학 졸업증 하나 갖고 비벼보기가 많이 힘든 것 같네요 크크크
경력이 좀 쌓인 후에 발병하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20/11/16 1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무원도 신체검사에서 걸릴거 같은데... 보니까 대충 넘어가지는거 같네요
20/11/16 12:14
수정 아이콘
제가 찾아봤어야 했는데,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사 진단에 따라 넘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20/11/16 11:32
수정 아이콘
공무원도 4~5년에 1번씩 질병휴직은 어렵습니다. 병휴직을 길게 한번 하면 같은 사유, 질병으로는 병휴직이 더 이상 안됩니다.
20/11/16 12:11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최대로 저렇게 잡은 거라 활동기 때엔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한 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약을 투약받으면 안정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람에 따라 활동기도 잠잠하게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해져서 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금방 복귀할 수도 있지 않나 싶고..
행복회로를 최대한 돌리면서 그나마 안정적인 직장을 알아보고 싶었어요.
사실 한번이라해도 그렇게 쉴 수 있는 직장이 많지 않은 것 같구요.
나중에 그만둔다 하더라도 일단은.. 약값이라도 벌어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20/11/16 12:14
수정 아이콘
1년에 2달은 병가가 아주 쉽게 가능합니다. 공무원 괜찮을 겁니다.
물론 멘탈은 아주 좋아야합니다ㅠ.... 쾌차를 기원합니다.
바람기억
20/11/16 11:41
수정 아이콘
당연한 얘기지만 조직에서는 부담스러워 할 겁니다. 귀로님의 사정을 이해하는 혹은 이해하고자 하는 동료가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공무원 외에는 마땅한 직장이 떠오르지는 않습니다만 2번이 문제네요.
20/11/16 12:19
수정 아이콘
이 질병이 표준화가 가능했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다음 활동기가 어떻게 찾아올 지 몰라서 난감합니다..
짧게 끝나더라도 급작스레 활동기가 왔을 때에 휴직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직장이 공무원 외에는 고려하기가 쉽지 않네요.
바람기억
20/11/16 13:58
수정 아이콘
쪽지 드렸습니다
난할수있다
20/11/17 12:25
수정 아이콘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디지털노마드로 수입을 쌓으려고 노력하시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근로시간 - 돈의 등가교환만 경제활동이 아닙니다. 직업 = 직장에서의 일정시간 근무라는 틀에서 벗어나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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