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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12/16 08:40:04
Name 메모박스
Subject [삭제예정] 30대 후반 공무원 신입 적응하기에 문제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86년생 유부인데요. 나이가 들어 9급을 준비하려 합니다. 아무리 빨라도 1~2년뒤 입사하게 될텐데 그럼 30대 후반의 신입이 되겠죠. 현직 공무원 분들이 계시다면 30대 후반 혹은 40대초반 신입이 들어오면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지금 회사에 만족은 하고 있으나 어느 회사가 그렇듯 10년뒤에도 계속 다닐수 있을지 불안정성이 크고..무엇보다 저와 아내가 모두 집이 지방(경남쪽입니다)인데 육아를 함에 있어 집의 도웅믈 받을수 있고 연고가 있는 지방에서 생활하기를 원합니다. 직장이 없어 서울에 있을 뿐이죠. 그러댜 최근 조심스레 아내가 9급 준비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많진 않지만 맞벌이 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으니 이제 연봉은 낮아도 고용의 안전성을 누리면서 본가나 처가 근처에서 육아의 도움을 받으면서 생활하는게 훨씬더 행복할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합격여부야 제 노력의 문제이니 질문이 무의미하다 생각하는데 문제는 신입으로 들어간다면 잘 생활할수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물론 저도 직장생활 9년차라 어지간한 일머리야 돌아가고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가 되어 있지만 실제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일반 사기업이라면 30대 후반 신입은 아예 존재할수가 없어서 감이 안잡히는데..뉴스를 보면 심상찮게 50대 합격자 얘기도 나오고 30대 40대 합격자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는 어떨지...그리고 만약 제가 자란 도시로 가게 된다면 친구가 윗사람이 되어 있을수도...좁은 동네라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다닌 회사에서 40대 후반 이상은 팀장,임원들이었는데 성격은 꼰대일지언정 일에 있어 불성실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진작에 짤렸겠죠. 헌데 공무원 사회는 그게 아닐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말로만 듣던 개저씨 같은 50대들을 만나면 어떨까...아 빡돌거 같은데

이런거 걱정하기 전에 합격이 우선이고 케바케에 제가 적응하기의 문제이니 무의미한 질문인것은 알고 있는데 그냥 나름 인생의 결정을 앞두고 생각이 많아져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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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6 0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이 많은 신입이 들어오면 사실 좀 불편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거야 뭐 자기 밑으로 자기보다 나이많은 사람이 들어오면 처음에야 당연히 조금 그렇긴 할테고, 제 경험상으로는 나이가 많으셔도 서로 존중하고 일만 열심히 하면 서로 문제될 것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딱 한번 신규면서도 나이많다고 위에 나이적은 선배기수 무시하고 꼰대티 엄청 내고 사회생활 하다왔다고 엄청 티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정말 밥맛이었습니다....
20/12/16 09:11
수정 아이콘
본인 하기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위엣분 말씀대로

40대에 들어왔는데도 라떼 소리나 해대는 사람이 있는 반면 50대에 들어와서도 열심히 일해서 사람들이 다들 인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앙몬드
20/12/16 09:20
수정 아이콘
나름 흔하다고 하던데요
사기업같은 희귀케이스도 아니고 별 문제 없을겁니다
20/12/16 09:40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리 드문 사례는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20/12/16 09:44
수정 아이콘
적응하시는 건 아무 상관이 없고 싫어하는건 싫어합니다. N수생 대학 신입생이랑 비슷하고요. 나이 많다고 꼰대질만 안하면 돼요(지인중에 지금 30대 후반에 들어오신 분 있는데 같이 친구 먹고 잘 놉니다). 근데 늦게 들어오시는 거 보면 승진 욕심같은 거 없이 워라밸 보시고 준비하시려는 걸텐데 그러면 주변 신경 안쓰시고 일하시면 됩니다. 친구가 높은 사람인건 오히려 좋은 거고요.
오렌지망고
20/12/16 09:58
수정 아이콘
그런 케이스 너무많아서 위화감은 없어요. 30대 후반이시면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로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시고 오히려 사회생활 하다왔다고 좋아하실거에요.

근데 가끔 나이많으신분들이... 어디 사기업에서 과장, 부장 하다가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컴퓨터 실무 잘못함, 하기도 싫어함, 잡무 안할라함, 팀장이 자기보다 어리다고 무시함 콤보로 개노답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것만 아니시면 정말 아무도 신경 안쓸거에요
섹무새
20/12/16 10:06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하고 왔다고 좋아합니다.
요리조리 빼는 20대 vs 열심히 하는 30대
후자승

물론 같은 조건이면 20대 승이겠지요.
시켜먹기 편하니
라돌체비타
20/12/16 10:45
수정 아이콘
공무원 7년차인 동갑내기인데 신경 1도 안 쓰셔도 돼요. 자기 할일 하시고 본인이 맞출 수 있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상사 비위 맞추면 됩니다.

30대 후반 비율이 대략 10%정도는 될 겁니다.
20/12/16 11:47
수정 아이콘
상호존중하면되지 않을까요
프랑켄~~
20/12/16 11:56
수정 아이콘
공무원 사회는 일단 기업하고 다른 점이 직장을 구하는 시기(대학 졸업 후)에 들어오는 사람도 많지만, 30대후반이나 40대(50대도 봤음)에도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경력직도 아닌 그냥 신입이.. 그래서 조직에서 이런 경우가 특별한 경우가 아닌지라, 그렇게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나이 많다고 어린 선배 무시하거나(말까거나) 하지 않으면, 선배라고 나이어린 직원들이 막 대하는 경우도 없을거에요..(몇몇 돌아이가 잘못걸릴수도 있지만).. 나이 많은 티 내면서 꼰대 마인드가 아니면 적응하는데 어려움 없습니다.
kogang2001
20/12/16 12:58
수정 아이콘
제가 근무하는 직렬이 이런경우가 좀 많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긴한데 10년정도 근무하면서 제가 지켜본바로는 나이대접을 원하면 좀 껄끄럽게 생각 할겁니다.
제가 입사하고 1년정도 지나서 저보다 10살이나 많은 신입이 들어왔는데 그분은 나이대접이나 꼰대 마인드가 없어서 금방 적응하셨네요.
그분은 아직도 저랑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냅니다.
분명 메모박스님보다 어린 선임들이 많을텐데 그냥 직장생활이고 상호존대를 한다는 마인드면 충분히 적응하실겁니다.
ComeAgain
20/12/16 14:22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안티 모으는 예시가 '바깥(?)에서, 사기업에서는 이렇게 일 안 한다' 뭐 이런 투로 말하는 거죠.
20/12/17 10:38
수정 아이콘
1. 30대 후반~40대 임용이 년에 한두명은 거의 있다 하네요.
2. 신규임용자의 고향 친구가 계장, 팀장급인 경우도 물론 있답니다. 본인 자존심을 내려놓을 수 있느냐가 적응의 관건일듯 싶습니다.
3. 불성실, 꼰대, 개저씨는 상수로 봐야합니다. 비율은 달라도 아예 없진 않을거에요.
4. 다만 삶의 질은 좋아질거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놀고먹는 공무원은 몇 안되거든요. 야근 수시로 하고 비합리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업무행태에서 오는 스트레스, 달라지는 인간관계 등등이요.

주변에 공무원 친구만 두손에 꼽고도 남아서 나름 평균화된 의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모박스
20/12/18 13:44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23/11/12 18:4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어 우연히 글을 봤네요.. 혹시 입직하셨는지 잘다니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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