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12/18 11:42:46
Name 애기찌와
Subject [질문] 배변활동 관련해서 이런적이 있으신지 어디 문제가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평소에 장이 좋지 않은건지..변비가 있는건 아니지만 불규칙하게 큰일을 보고 삼사일 안보다가 포퐁 큰일을 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 2년~3년전부터 한번씩 있는 일입니다.

-

변의가와서 변기에 앉습니다.
그런데 배는 꾸루룩하는데 뭔가 크고 단단한게 막고있는지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 힘을 줍니다!!
힘들정도로 힘을 주는건 아닌데 그러다보면 머리가 띵하고 순간 어지럽고 몸에 열이 갑자기 오르며 땀이납니다.
그렇지만 아직 막혀있습니다..
배는 계속 꾸륵거리며 점점 아파옵니다. 얼른 내보내고 싶습니다.
들여다보던 핸드폰을 놓고 수건걸이의 수건을 잡고 몸에 힘을 빼고 어지러움을 참아봅니다.
크고 단단한게 나옵니다.
조금씩 어지러운것도 풀리고, 몸의 열도 식습니다.
이제 점점 쏟아집니다.
포퐁이 휘몰아치고 속도 편해지고 어지러움도 나아집니다.

-

글로보면 별일 아닌것 같지만 3년전쯤인가 처음으로 이랬을 땐, 차분히 기다리지 못하고 힘만 주다가 쓰러질 뻔해서 서둘러 옷을 여미고
너무 어지러워 화장실 바닥에서 거실까지 기어나가 계속 아픈 속과 어지러운 머리 때문에 뒹굴거리고 119를 불러 관장을 부탁해야하나 싶을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이땐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토를하고 속이 편해지고 어지러움도 나아졌습니다.

사람이  일년에 한두번 겪어보니 두번 세번 이 이후로는 왜 그런가?? 또 왔구나.. 이러면서 위 방법으로 위기를 넘기곤 했지만 굉장히 어지럽고 힘든데요.

이게 무슨 체내의 암모니아 배출이 갑자기 잘 안되서 어지럽고 그런건지, 나오지 않아 힘을 무리하게 주니 혈압쪽으로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그런건지..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거나 예방법을 잘 아시는 전문pgr러분 계실까요 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교자만두
20/12/18 11:49
수정 아이콘
변비 아닌가요 ..
애기찌와
20/12/18 12:37
수정 아이콘
변비같은가 고민도 해봤지만 일년에 한두번이라 ㅠㅠ
변비 관리도 좀 해야겠어욜 ㅠ
ANTETOKOUNMPO
20/12/18 12:03
수정 아이콘
배변할 때 힘을 과도하게 쓰게 되면 혈압이 크게 상승한다고 합니다.
고혈압인 분들 화장실에서 쇼크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들었는데,
평소에 관리 잘하셔서 변비가 오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기찌와
20/12/18 12:37
수정 아이콘
햘압쪽일까요ㅠㅠ 검진 때랑은 정상이었는데 ㅠㅠ 변비 관리도 좀 해야겠어요ㅠㅠ
김티모
20/12/18 12:12
수정 아이콘
정상인도 배변중에 혈압이 확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더 심하고, 고혈압 환자는 더더욱 심해지고요.
자주 그러신다면 혈압문제가 있으실 수도 있으니 진단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애기찌와
20/12/18 12:38
수정 아이콘
혈압쪽 검진을 한번 받아 봐야겠네요ㅠㅠㅠ 흑 이게 무슨 일인지 싶습니다ㅠㅠ
아기돼지
20/12/18 13:29
수정 아이콘
정확히 같은 증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이런 고난이 제게 온건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 하지만 몇 번 같은 일이 발생하다 보니 그때가 오면 마개만 뚫리면 그 뒤는 쾌변이다 란 마인드로 도전합니다.
결국엔 뚫어야 하니까... 물론 욕 나올 정도로 힘듭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일단 힘을 줍니다. 그냥 주는 게 아니라 항문이 빠지는 것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힘을 줍니다. 조금만 힘줘서 해결되면 이런 글도 안 올라오고 저도 이렇게 열심히 댓글을 안 적겠죠.
힘을 주다 보면 머리도 지끈지끈하고 심장도 빨리 뛰고 미칩니다. 이러다 심장 터져 죽으면 다윈상 받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합니다. 힘이 빠지는 중간중간 반성도 합니다. 또 복기도 합니다. 어제 뭐 먹었는지 아니면 힘든 일이 없었는지 하고 말이죠. 힘주고, 반성하고 힘주고 복기하고 하다 보면 손가락이라도 넣어서 빼야 하느냐는 생각도 합니다. 아니면 애들 똥 안 나올 때 항문 벌려주듯이 해볼까 하고 생각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나옵니다. 돌맹이 같은 그것이 말이죠. 일단 그게 나오면 그 뒤는 일사천리 더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진짜 돌이 아닐까 하고 건져서 확인해본 적 있는데 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진 변비에 대한 생각은 자주, 며칠간 변을 못 보거나 매일 힘들게 변을 보거나 변의 양이 적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연례행사 수준으로 1년에 한 번 생기기도 어렵고 그것만 빼내면 모든 게 해결되니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일의 발생 원인은 며칠 전 아주 힘든 일을 했을 때,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섭취한 음식과 장의 연동 저하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반성 레파토리에 '어제 일이 힘들었나?'라는 항목이 추가되었습니다.

원인은 다양하겠죠. 일단은 제가 말씀드린 원인이 맞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복기해보시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 막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평소에 먹는 음식과 똥의 성질과 성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천합니다.
저는 싸기 위해 먹는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기적인 배변이 가능한 음식을 잊지 않고 먹습니다.
내게 맞는 음식을 모르시겠다면 8체질한의원에서 체질을 확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 사람을 8개로 나눌 수는 없습니다만 추천 음식 또는 지양 음식을 먹었을 때, 결과물을 보면 몇 개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글을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배변에 고민이 많으신 거 같은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애기찌와
20/12/18 22:16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복기까지는 아니지만, 아 왔다 침착해..천천히 이정도까지는 겨우 도달한것 같습니다.
아래 댓글 달아주신 그리움 그 뒤님 댓글처럼 배변실신 증상인가 봅니다 ㅠㅠ 잘 해쳐나가요 우리!!
도시의미학
20/12/18 14:04
수정 아이콘
임신초기에.. 그래서 진짜 죽을뻔 했네요. 여전히 변비는 진행중이라 장쾌락이라는 약을 사놓고 먹습니다..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거라 부작용은 거의 없고 본문 같은 삘 오면 약 한포+물한컵 원샷하면 그냥 끝납니다...
애기찌와
20/12/18 22:1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임신중에 ㅠㅠ
저도 장에 좋다는것을 챙겨야겠습니다. 추천해주신것도 고려해봐야겠어요!!
20/12/18 14:04
수정 아이콘
뻔하고 당연한얘기를 드리자면...물 많이 자주 드시구요. 유산균이랑 키토산제품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다만 물을 안드시면 멀 먹어도 효과가 없어요
애기찌와
20/12/18 22:17
수정 아이콘
평소 물은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반성하게되네요 ㅠㅠ 물 꼭 명심하겠습니다!!
그리움 그 뒤
20/12/18 16:17
수정 아이콘
배변 실신을 검색해 보아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애기찌와
20/12/18 22:18
수정 아이콘
뭔가 정답을 주신것같아 감사드립니다!!
저만 어디 이상이 있는가 했는데 찾아보니 이런 증상이 제법 있나보네요 ㅠㅠ 정말 감사드려요!!
20/12/19 03:42
수정 아이콘
변비인데..식습관 개선이 좋다고는 합니다만 원인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진료도 받아봤는데 뭔가 명쾌한 설명이 없어서..
저도 일년에 한번 정도는 겪는데요. 정말 119까지 폰에 띄워두고 사투를 벌이는데..차마 똥싸는채로 구급차에 탈 자신이 없어서 꾹 참습니다. 보통 사나흘 정도 찔끔하다가 갑자기 밤에 찾아오더군요. 온몸에 식은땀이 나면서 초반 한시간은 거의 생사지경인데 일단 터지면 좀 살만한 그런 증상이(..)
그래서 주기적으로 뭔가 안좋은 예감이 드는 기간에는 요구르트등의 유산균이나 섬유질같은거 많이 먹으면서 예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기에서는 너무 힘주는건 안좋은거 같습니다. 한번 기절한 적이 있거든요. 시원한 폭포를 떠올리면서 어차피 지나가리라고 생각하다보면 유체이탈처럼 약간 편해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0536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9] 유스티스 18/05/08 121372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69261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3568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53319
176353 [질문] 전세 보증금 반환 전 이사(+보증금 반환 관련 문의 글 후기) [2] 151 24/05/23 151
176352 [질문] 마른 사람 헬스하는데 아침 칼로리 얼마가 적절한가요 [2] 앗흥214 24/05/23 214
176351 [질문] 아버지께 돈을 빌려드렸는데 월이자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5] 회전목마663 24/05/22 663
176350 [질문] 영어고수님들 문장 번역 질문입니다 [4] 도널드 트럼프424 24/05/22 424
176348 [질문] 클라우드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용량을 어떻게 감당하나요? [2] WhiteBerry637 24/05/22 637
176347 [질문] 케이크 문의드려요(아버지 고희연) [3] 좌절금지449 24/05/22 449
176346 [질문] 퇴직연금 가입을 입사 1년 3개월차에 했습니다. [3] monkeyD684 24/05/22 684
176345 [질문] 게임을 하면 우울 무기력증에서 좀 벗어날수 있나요? [16] 내우편함안에922 24/05/22 922
176344 [질문] 전세 재계약 관련 문의 About time381 24/05/22 381
176343 [질문] 공돌이의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가볍게 들어주실 분 있을까요? [2] 김유라566 24/05/22 566
176342 [질문]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싱글 플레이 질문드립니다 [1] 공놀이가뭐라고377 24/05/22 377
176341 [질문] 깔창 끼고 점프하면? [7] 만원의행복580 24/05/22 580
176340 [질문] 1년 중고차 탈때 제일 감가상각 없는 차 추천요청 [12] 758 24/05/22 758
176339 [질문] 아이폰 입문용 꼬다리 케이블 일체형 OTG 케이블 젠더 추천받습니다. [1] Pika48283 24/05/22 283
176337 [삭제예정] [대학원 질문] 학술대회, 학술 논문지 질문 [8] 싸구려신사649 24/05/22 649
176336 [질문] 전남 해남쪽 숙소 문의드립니다. [1] 쉬군444 24/05/22 444
176335 [질문] 50대 남자 테니스 초보 라켓 추천 부탁드립니다. [18] 고우 고우671 24/05/22 671
176334 [질문] 국제학회 세션이 터질 상황인데 어떻게할까요? [13] 다크템플러1314 24/05/22 13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