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컴퓨터 7대1 도전 중에 헌터로는 많이들 하실텐데요,
섬맵으로 7대1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영상을 찾아봤는데 사실상 입구막는데 투자하냐 여부를 빼고는 헌터랑 공략법은 똑같아 보였습니다.

무한맵이나 유저제작 맵 말고 블리자드 기본맵 중에서 Primeval island? 인가 256x256으로 8인용 순수섬맵이 있더라구요.
유튜브 공략 안보고 처음에 할때는 테란 골라서 본진에 미사일터렛만 엄청 둘러쳤던 기억이 났는데,
그때 기억을 떠올려서 혹시 컨셉플레이로 '수비만 하면서 이기는' 공략이 가능할지 최근에 계속 실험을 해봤습니다.

거의 테란, 토스 10판씩 이상 계속 실패했습니다. 적당히 폭탄드랍이나 공중유닛 본진테러 등 가까운 플레이어 1~2명을 조져놓지 않고, 수비만 해서 이기는게 혹시 더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제가 실력이 딸린건지도..
정말 셋팅을 잘 하면 다음과 같은 컨셉으로도 섬맵 컴터 7대1 이길 수 있을까요?
물론 맵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최소 128x128 이상 크기, 이왕이면 256x256  Primeval island 같은 8인용 유한자원 대칭형 섬맵을 기준으로 합니다.

- 확장은 여력이 되는 선에서 먹으면서, 상대의 본진을 조기에 함락시키지 않고 대공 수비에만 전력을 다한다.
- 내가 한정된 자원으로 수비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그걸 뚫기위해 밀려오는 7컬러 컴퓨터의 자원낭비를 계속 유도하여 상대가 말라죽을 때까지 버틴다. (유닛 싣고오는 수송선이 터렛/캐논에 격추, 나눠서오는 레이스,스카웃,뮤탈같은게 오자마자 녹아버리는 등)
- 전맵의 자원이 소진되어 유닛이 안 오면... 이영호식 테저전 레메 메타때처럼 프리하고 느긋하게 남은 적 기지를 밀면서 승리를 선언한다.

잘 풀리면 테란이나 토스로 자원을 4~5곳 먹으면서 섬 테두리들에 방어타워를 전부 2~3겹씩 둘러치고, 골리앗 3/3업 등으로 인구수도 150 이상 채워보고 30분 정도 버틴 적도 있는데요,
어느순간 인공지능상의 특성인지 내가 알던 컴터가 아닌데..?싶은 러쉬를 보여주면서 한방에 싹 밀어버리더라구요.
예를들어 25분~30분정도 됐을때 한 3컬러가 고급유닛을 같이 쏟아부으면서 테란이 배틀 7~8기 + 저그가 가디언 여러기 + 토스가 스카웃 캐리어를 여러대씩 동시에 데리고 옴 + 방어타워 어그로가 분산된 사이 셔틀과 오버로드가 날아와서 방어타워 2겹을 뚫고 생존하여 지상유닛을 드랍함 -> 지상유닛이 어그로를 더 분산시킴 -> 아수라장 -> 방어에만 전력 투자했던 체제조차 방어를 못해내고 무너짐 gg

혹시 더 셋팅을 잘 하고 조합을 더 잘 갖춰서 수비하면 (아비터나 다크아콘을 이용한다던지) 컴터 7대1 섬 간디메타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