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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03/25 10:16:06
Name 콩탕망탕
Subject [질문]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수정됨)
친구에게 사정이 있어서 제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이용해서 큰 돈을 빌려줬는데
돈을 돌려주기로 약속한 3월이 되었는데 여전히 친구의 사정이 해결되지 않고 제 돈을 돌려받지 못해서
제 사정도 점점 답답해지고 있는데 어찌해야 하나.. 라는 내용의 질문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귀한 의견을 주셨네요..
질문의 특성상 모든 답글에 댓글을 달지 못했지만
모든 답글을 꼼꼼하게 읽어봤고, 모두 감사드립니다.
일단, 친구에게 제 사정도 여유가 없다고 얘기하고 4월 안에는 돌려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4월까지 못 받으면 저도 부도날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실수했다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돈을 제대로 돌려받고(이자는 모르겠고 일단 원금만 돌려받아도 선방하는것 같습니다)
같이 쏘주한잔 할수 있으면 결과적으로 실수한거는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차용증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부분은 분명하게 제 실수인것 같습니다)

친구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30년 된 친구이고, 사기치고 그럴 사람은 아닙니다. 그간 살면서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일시적으로 돈을 융통할곳이 없어서 이런 상황이 되었고 어쩔수 없이 제게 부탁을 한것 같습니다.

돈을 빌려주기 전에 아내에게 얘기를 했고, 아내도 그러마 했습니다.
아내 비상금 통장에서 돈을 빼서 빌려준돈에 보탠건 아니고
돈을 빌려준 다음에 제 결제대금을 메우기 위해서 아내의 돈을 사용했습니다. (결국은 그게 그거네요)

인생 독하게 살라고 하신 분들도 계신데..
저도 공감합니다. 좀 독하게 살았으면 인생이 좀 나아졌을지도요..
근데 독하게 사는게 쉽지 않네요

아무튼 의견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4월안에는 이 모든걸 해결하고, 친구랑 쏘주한잔 같이 한 후기 올리길 희망합니다.

=========================================================

약속한 기한보다 많이 늦기는 했지만 7월에 친구의 집 문제가 해결되어서
빌려준 돈 모두를 돌려받고 마통 이자에 상당하는 이자도 받았습니다.
원금만 돌려받으면 이자는 안 받아도 된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보낸 이자는 그냥 받기로 했습니다.
이자를 받자고 돈을 빌려줬던건 아니었지만 친구에게 받은 이자로 나중에 친구 가족이랑 같이 소고기나 사먹자고 했습니다.
아무튼 이번 일을 통해서 마음고생도 제법 했고, 깨달은 인생 교훈이 아주 큽니다.
어느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이걸 절실하게 느꼈고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들려주고 싶네요
"돈은 은행에서 빌리는거다. 사람에게서 빌리는게 아니고"

댓글로 의견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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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5 1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큰 실수 하신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변지인에게까지 손을 벌리는 사람은 이미 아무곳에서도 자금융통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막장갔다는 뜻이죠. 그 사람이 한말 증거 확인될때까진 아무것도 믿지마세요. 아파트 잔금도 아닐 확률 높습니다.
정상적으로 진행됬으면 아파트 잔금 대출이 안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해요.

차용증도 차용증인데 바로 변호사보러 가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제말이 틀리길 바라고 별 탈 없이 상환 받으시길 바랍니다.
교자만두
22/03/25 10:21
수정 아이콘
아.. 경험은없지만 상상만해도 스트레스받네요. 그당시 안해주면 뭐 안될 상황이었나봐요. 지금내가죽게생겼는데
묵리이장
22/03/25 10:22
수정 아이콘
5천만원 2주 빌려주고 40만원 받은 적은 있는데..
이자가 문제가 아니라 법적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 까 하네요.
돈 문제 되면 친구고 부모고 없어져요.
구렌나루
22/03/25 1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느 정도 친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차용증도 없이 너무 큰 금액을 빌려주셨네요. 일시적으로 자금이 막힌거다라는 얘기는 보통 어디서도 돈 나올 구석이 없는 사람이 단골로 하는 멘트입니다.. 돈 주겠다는 기한 넘긴사람이면 그 사람이 말한 자금사정 이야기들은 웬만하면 믿지 않는게 좋아요
이재인
22/03/25 10:35
수정 아이콘
그 큰돈을 빌려주는거 조차 어려운일인데 대출까지 해서빌려주시다니....솔직히 그렇게 잘사는 사람이 1억5천 을 친구 대출까지 시켜서 빌린다라....왜본인이 큰피해를보면서 까지 돈을빌려주시나요 계속 어필하시는수밖에 없습니다 일단이자라도 빨리 달라고 해보시고 친구분 반응먼저 보고 다음 행동을 하셔야할듯
22/03/25 10:44
수정 아이콘
이미 큰 실수는 하신것 같고, 지금이라도 변호사 상담 받으신 후에 차용증 작성부터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가족/친척도 아닌 친구 한테까지 돈 빌려 달라고 할 정도면 생각 이상으로 대출이 많은 상황 일겁니다
이 경우 상당히 귀찮게 해서 이 사람 돈은 우선 갚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할듯 합니다
이자는 당연히 매달 지급 조건으로 법정 이자율 정도는 달라고 해야 되구요
리얼월드
22/03/25 10:45
수정 아이콘
친구분에 대한 정보는 본인이 훨씬 잘 아실테니, 믿을만한 사람이라 그 정도로 무리해서라도 빌려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그 정도의 믿음이 있는 친구분이라면,
저라면 현재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자는 친구가 부담하는걸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용증은 "나는 안써도 되는데 와이프가 안써오면 이혼한다고 한다, 형식상 쓰자" 라고 하고 넘어갈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정도의 믿음이 있는 친구라는 전제를 깔고 말씀드리는겁니다.
다이어트
22/03/25 10:46
수정 아이콘
잘 사는 사람이라고 믿는게 아니라 잘 사는 사람이 고작 1억5천 대출 못해서 나한테까지 오냐를 의심부터 해야합니다 ㅜㅜ
22/03/25 10:46
수정 아이콘
첫줄은 빼세요. 더 안좋은 소리 듣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으나 첫 댓글에 추천누르는 걸로...
마리아 호아키나
22/03/25 10:47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위에서 다 얘기해주셨고..

다음부터는 최대 해줄수 있는 한도가 1억 5천이라도 5천까지만 가능하다고 하세요.
안 빌려주는게 제일 좋지만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에요..

큰 경험 하셨는데 무사히 잘 받길 바랍니다.
바람기억
22/03/25 1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부터라도 냉정해지십시오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빈틈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나중에 더 큰 후회할 수 있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적자면, 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의 대다수 사건이 '사기'인데
고소인과 피고소인 관계로 친구 등 지인이 가장 많을 겁니다
친한 걸 이용해서 나쁜 짓을 하는 거지요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형사사건이 정확하게 성립해서 고소하는 거라기보다는 상대방에게 압박을 가하는 용도지요)
네이버후드
22/03/25 10:50
수정 아이콘
사이트 여기 아니였으면 별에 별 이야기 다 나올 수준이에요
22/03/25 10:55
수정 아이콘
1억 5천이요? 덜덜... 처음부터 이자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는 게 신기할 수준... 진짜 정말 최소 6%는 되어야 하지 않나 저걸 마통 이자로 퉁치겠다고 하면 말이 안될 것 같은데요.
싶어요싶어요
22/03/25 10:56
수정 아이콘
돈빌려주면서 사이가 좋아도 의상한다고들 하지만 저는 헛소리라고 봅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에요. 평소에 의식하지 않다가, 눈치채게 됐을 뿐. 저도 잘 사는 지인에게 빌려준 적 있고, 글 쓴 분처럼 기일을 미룬 것으로 기억합니다. 빌린 대가로 이거저거 해주기로 했는데 안해줬습니다. 지금은 소원해졌네요. 뭐 빌려준거 후회는 없습니다.

집이 안팔리는건 어떻게해서든 집값 더 받을려고 그러는거죠. 본인은 시세대로 내놨는데 안나간다고 개소리아닌 개소리를 하겠지만.
그리고 글쓴 분이 너무 쉽게 빌려준 것도 잘못이라고 봅니다. 쉽게 빌려줬으니, 마통 긁고 비상금 옮기고 하는 것도 아무것도 아닌걸로 생각할거에요. 아니 그냥 클릭 몇번해서 돈 옮기는데 그게 뭐? 라고 할듯요.
22/03/25 10:57
수정 아이콘
주변 친구들 중에서 가장 좋은 동네 가장 크고 비싼 집에 살며 가장 좋은 차를 탑니다..아마도 저보다 다섯배이상 재산이 많을듯
지인분이 평소에 얼마나 믿음직 했는지 모르고 친한 정도에 딸 실례가 될 수 있겠지만, 자금흐름이 안된다라는 이런저런 사정과 미사여구 붙이는거랑 윗 부문에서 뭔가 이미 주변에 잘사는 이미지를 만들어놓는 것부터 굉장히 쎄한데요.
22/03/25 11:01
수정 아이콘
와....아직도 이런 일이.. 진짜 제발 잘 해결되시길 빌겠습니다.
뒹구르르
22/03/25 11:02
수정 아이콘
차용증이나 친구 상황에 대한 의견은 각설하고
1억5천을 빌려주는 친구한테 마통이자 내줄게라니 크크크크 완전 개양아친데요
저라면 저런 놈은 애초에 친구도 아니겠지만, 만일 친구라도 쌍욕박고 손절했을거에요
1억5천을 빌려줄 정도로 친한 관계면
당연히 먼저 상환 계획, 이자 관련 등등 빌리는 사람이 먼저 스스로 얘기를 꺼내는게 정상이죠
그말싫
22/03/25 11:12
수정 아이콘
아내분 비상금 통장도 긁으신단거 보니 가족들도 알고 계신단 건데 애초에 이걸 어떻게 허락내지 동의를 받으신 거죠;;;
백수아닙니다
22/03/25 11:15
수정 아이콘
1억 5천이요...? 형제가 빌려달라고해도 힘든 액수네요.
이미 큰일나신듯
22/03/25 11: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차용증 모든이자 다 받으셔야됩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2/03/25 11:16
수정 아이콘
관계 틀어질 생각하시고 냉정하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재산이 많은데 친구분한테 돈 빌린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란걸 인지하셔야 해요 첫댓말씀대로 이미 자금융통 다 막혀서 손벌리는것이거나 사기치는것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기사조련가
22/03/25 11:23
수정 아이콘
못받을 확률 99프로입니다
22/03/25 11:25
수정 아이콘
와...우...
뭐라고 답을 드려야할 지 막막합니다.
모나크모나크
22/03/25 11: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이프가 오케이 해주신게 용하네요.
말씀하신 게 다 사실이고 친구분이 정말 부자가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마통 이자 내가 내줄게(뭔가 선심쓰듯이-_-)가 아니라 이자 얼마로 계산해서 줄게 해야되지 않나요? 돌려 받아도 좀 그러네요. 아침에 빌렸다 저녁에 돌려줘도 최소한의 사례는 해야 정상입니다. 빌려주는 쪽이 이야기 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빌리는 쪽이 먼저 이야기해야 정상이고요.
22/03/25 11:27
수정 아이콘
못받을 확률 99프로입니다(2)

못받을 것 같다고 다짜고짜 화내시면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낮아집니다. 그 돈을 돌려받기 어렵고, 사기를 당한거라는 전제 하에 최대한 많이 돌려받을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차분하게 차용증을 써야 하고, 변호사와 법률 상담을 받으셔야 해요.
신류진
22/03/25 11:33
수정 아이콘
오우 1억5천을 와이프분 비상통장까지 긁어서 빌려주시다니.....

자세한 사정은 모르나, 정상적이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보통 갚을 의지가 있으면, 일단 돈빌려준 사람의 이자정도는 대납해주는게 상식이거든요.

일단 손해보고 있는거 정리하시고, 어쩌겠습니까 법적으로 가야죠.
22/03/25 11:36
수정 아이콘
저도 첫플에 적극동감합니다
게다가 약속도 못 지키는게 확정이라면 이자 얘기가 아닌 할 수있는 모든 조치를 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cruithne
22/03/25 11:39
수정 아이콘
이자는 신경 끄시고 변호사 만나보시는게 우선인듯 합니다. 잘 마무리되시길...
박보검
22/03/25 11:42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qna/160510#1402191
형님 닉으로 질게 검색을 좀 했는데. 인생 독하게 사셔야할듯
22/03/25 12:41
수정 아이콘
댓글의 예전 글보고 든 생각인데
친구한테 빌려준돈 맞는지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예전 글도 뭔가 다른 상황인데 본인 사정을 숨기기위해 내용을 조금 바꾸신거 아닌가 싶은데..
지금도 전세자금 1.5억이 물려서 집주인과 문제가 있는거라면기다리지말고 변호사부터 찾아가세요
물론 본문의 글이 사실이어도 친구보다 변호사부터 찾으시고요
22/03/25 11:46
수정 아이콘
진짜 잘살경우 -> 아니 얼마 되지도 않는걸로
어쩌구저쩌구 가능(실제 격은일;;)
진짜 자금에 경색이 온경우 -> 친구까지 넘어왔으면 심각할 확률높음 보통은 문제있어도 아버지나 친척선에서 해결가능
진짜 문제생겨도 와이프 명의로 차 집 돌려놓고 이혼하면 받을수 있는게 없습니다; 카드는 와이프카드쓰면되니...

얼마나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문제가 생겼을 경우엔 이미 개인은 받기 힘들 확률이 큽니다.
차용증 의미 없다는거죠.
첫번째시기를 바라는데 두번째시더라도 차용증이 휴지인경우가 많습니다.
제경우엔 신고한다고해서 누군가에게 빌려서 자기돈은 받아낸경우 였습니다.(저는 소액피해)

아무쪼록 단순한 자금경색이었기를 바랍니다;
수타군
22/03/25 11:55
수정 아이콘
반드시 받으시길 바랍니다. 후기 남겨 주세요.
이디야 콜드브루
22/03/25 12:02
수정 아이콘
요즘 전세값이 금리변동으로 인해
집주인이 받고싶은 전세값이랑 세입자가 원하는 전세값이 괴리가 좀 큽니다..
집주인이 버티면 계속 세입자는 못 구하겠죠
아이디안바꿔
22/03/25 12:13
수정 아이콘
이미 벌어진 상황인데 이전 일 잘했니 못했니 따질 필요는 없고
지금이라도 친구와 애기하셔서 차용 관계를 정확히 문서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발생하는 마통이자 만큼이라도 매달 선이자조로 받으셔야죠
22/03/25 12:18
수정 아이콘
빚을 갚는건 사람의 형편에 달린게 아니라 인성에 달린겁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변호사 찾아가서 관련내용으로 상담 받으세요.
몽키매직
22/03/25 12:21
수정 아이콘
돈을 빌려주더라도 내 여유 자금 내에서 차용증 쓰고 빌려줘야지, 대출 긁어서 차용증도 없이 빌려주면 어떻게 하나요.
친구/친지 사이일 수록 더더욱 문서화 정확하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 관계가 깨질 가능성이 줄어들어요.
경제 관념이 너무 느슨하신 듯...
별빛다넬
22/03/25 12:31
수정 아이콘
호구인증 하셨네요.
차용증 + 매달 마통이자율보다 더 받으셔야죠
모찌피치모찌피치
22/03/25 12:40
수정 아이콘
은행은 커녕 연이자 10%씩 내는 저축은행, 캐피탈 대출도 다 막히니까 지인에게 손 벌리는 거일텐데,

그러면 이미 부채가 굉장히 많거나 신용이 어처구니없이 안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제2금융권은 1억 정도는 쉽게 한도 나와요.

그거 이자/신용점수 아까워서 손벌리는거면 애초에 친구라는 생각도 없다고 봐야
22/03/25 13:47
수정 아이콘
작년 추석 이후 대출규제때부터 부동산 거래가 완전 얼어붙어서 일시적으로 자금난이 생길 수 있어요.
저도 일시적 2주택 상태에서 기존 아파트를 급매 가격으로 겨우 파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해서 올초에 지인들한테 수천만원 빌린적이 있거든요.
물론 빌릴때 명확한 상환일자와 계획, 그리고 약 이율 20% 가량 쳐서 갚았습니다.

일단 친구분이 이번달말까지 상환한다고 약속한걸 못지켰으니 상세한 상황을 들어보세요.
신규 아파트 전세를 얼마에 내놨는지, 주변 시세는 어떤지, 또다른 집을 매물로 내놨다는데 그건 또 어느 물건이고 얼마에 내놓은건지 등
매도야 모르겠는데 전세 정도는 팍 낮춰서라도 빨리 갚으라고 해야죠.

대답 들어보고 영 시원찮으면 변호사 상담을 하든지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할 것 같네요.
이미 빌려준건 돌이킬 수 없고 쓸데없이 감정상하면 글쓴분이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니....
22/03/25 13:58
수정 아이콘
꺼어어어어어어억 각이네요.
22/03/25 14:15
수정 아이콘
이게 정말 실제상황인지 의심될정도의 글이긴 합니다.
결혼하셨다는 분이 1억5천을 차용증하나 안쓰고 이자 얘기 하나 없이 아내의 비상금까지 털어서 돈을 빌려줬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긴하네요.

아내가 허락했어요? 10억-20억쯤 현금성 여유 자산 가진분도 안할 행동을 하시는게 이해가 안되서 그럽니다.
나이스후니
22/03/25 14:26
수정 아이콘
약속을 3월로 했으면 최후 통보가야죠. 일주일 남았고, 현재 돈 문제로 카드체납 및 이혼직전이다라는 상황 깔면서 미상환시 법적으로 조치할수 밖에 없다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마통이자만 내는게 아니라, 마통이자+추가이자(은행에서 빌렸으면 최소 5퍼는 받았을텐데, 그것까지 감안해서)받아야합니다.
i제주감귤i
22/03/25 14:52
수정 아이콘
그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훨씬 많은 금액으로 저는 사기 당했습니다.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였는데도 말이죠.. 이자 내주는거 하나 소용없습니다.
돈으로 사기당하는건 못 돌려주겠다 하면 방법이 없어요.
무조건 계약서든 차용증이든 작성하시고 진짜 집 때문에 빌려간건지 꼭 등기도 띄어 보시기 바랍니다.
친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서류로 꼭 확인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피눈물 흘립니다. 만약 등기든 뭐든 알아봤는데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시다면 바로 변호사 찾아가세요. 그래야 돈을 찾을 수 있어요.
대박났네
22/03/25 16:16
수정 아이콘
그렇게 금전적 여유있는 사람이 지인한테 돈빌리는건
막장의 시작이 아니라 이미 끝인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례는 부디 아니길 빌지만 그렇더라도
속 끓이지 말고 지금이라도 전문가 찾아가서 대응 준비 해놓으세요
당황해서 괜한 구두약속 내뱉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요
블랙팬서
22/03/25 18:51
수정 아이콘
어이쿠 진짜 포기하라고 하기엔 너무 큰액수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변호사 찾아갈듯합니다 그리고 친구는 손절각 같이 살던 동생이 천만원 초반때 5년 넘게 못받고 법정싸움 갔어요
니시무라 호노카
22/03/25 20:35
수정 아이콘
친구의 다른집이나 지금집에 근저당 잡으세요
22/03/25 20:51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일어날수가 없는일이라 뭐라 말하기가..

사정따라 다르겠지만 친구끼리 크게 빌려봤자 수백 수준이라 봅니다.

그 정도야 한두달 일해서 벌수 있는 돈이니 그냥 줄수도 있다 생각하는거지 억대를 누가 저렇게 빌려줍니까;;
원펀맨
22/03/25 21:22
수정 아이콘
실환가요?? 마통까지 긁어서 친구 빌려주는 사람은 첨봅니다..
조말론
22/03/25 22:10
수정 아이콘
몇백 주고받는건줄 알고 들어왔다가 한번에 억대를?..
파이프라인
22/03/26 18:21
수정 아이콘
굉장히 친한 친구인가요? 본인 자금 사정이 좀 막혔다는 얘기를 넌지시 하시고, 먼저 얼만간이라도 돌려받으시면 여유가 좀 생기실텐데.. 빌려주고 달라는 말하기가 쉽지않죠. 2달정도면 아직 집이 안나갈수 있긴 할것 같은데.. 친한 친구면 어느정도 돈을 마련해서 줄수 있지 않을까 싶고, 금액이 1년 수입의 절반을 넘으면 차용증 쓰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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