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8/30 21:03:49
Name 빵떡유나
Subject [질문]  혹시 주말부부 하는 유부 분들 만족도 어떠십니까? (수정됨)
적지않은 수의 공기업과 군인, 직장인 분들이 전국순환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니면 원래 일하는 직장이 지방으로 가거나, 지방으로 발령받아서 주말부부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같아요.

아마 적지않은 수의 아버님들이 아마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도권에 본진을 있는 상태에서 주말부부를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해외에 일자리를 두는 기러기아빠는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인데

주말부부는 좀 궁금하네요. 장난스럽게 유부남들이 와이프보고 '가끔보면 좋은데 매일 보니 좀 그래...' 라는 말을 하잖아요.

실제로 연애할때도 매일 보는것보다 가끔보는게 더 애틋(?)하다는 얘기도 있고...

저는 혼자있는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공감은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절친의 부모님이 같이 살땐 맨날 싸우시다가, 별거해서 주말부부 된 이후로 금슬이 좋아지셨거든요.

주말부부를 하면  평일에 퇴근하고난 후의 삶은 어떤지, 정말 적나라한 이야기들(불륜이라던지) 얘기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본인이 아니라 주변 직장동료들의 얘기를 전해주셔도 정말 큰 도움이 될거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이직을 알아보는 직장이 발전소, 수력원자력같이 주말부부가 강제될거같은 오지근무 공기업들이거든요.

다만 제가 위에서 말한건 자녀가 없는 시점의 얘기들이고... 자녀가 있다면 얘기가 굉장히 달라질거같아서 여쭤봅니다.

솔직히 주말부부의 만족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8/30 21:13
수정 아이콘
제가 연말부부 월말부부 주말부부 다 해봤는데 애 없을때는 좋습니다. 진짜 애틋하기도 하고요. 근데 언젠가 합칠거란 기대가 있을때는 괜찮지만 은퇴할때까지 하란다면 못할 것 같습니다.
빵떡유나
23/08/30 21:17
수정 아이콘
주말부부가 기약이 없는게 어렵긴 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점 또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위에 적은 예(전국 순환 기업, 군인)를 보면 근속년수 몇년이상은 수도권에 배치해준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23/08/30 22:07
수정 아이콘
저희는 비정규직 포닥으로 전전하다가 같은 지역 직장에 입사했어요. 그리고 서울이 아니어서... 어찌보면 난이도가 낮았죠.
Audiograph
23/08/30 21:23
수정 아이콘
애 없을땐 조금 더 편한 정도고, 애 있을 땐 나와있는 쪽이 당연히 엄청 편하지만 그만큼 반대쪽이 죽어라 힘들기 때문에 비추입니다.
안녕!곤
23/08/30 22:19
수정 아이콘
저도 예비 주말부부인데 다행히 한쪽이 자영업자고 원격근무가 가능해서 주 3일까진(금토일?) 어떻게 보내보려 합니다.
근데 다른분들 말씀하신대로 아이가 생겼을 때가 정말 걱정이네요.
다행히 한쪽이 공무원이라 1~2년은 휴직이 될거 같은데, 여전히 아이가 크려면 몇년은 더 필요할거라...

아직 먼 미래지만 정말 자녀 이후를 다시 계획해 봐야겠네요.
다만 출퇴근 편도 90분은 잘하면 찍을 수도 있어서(기차표를 잘 끊으면), 이 방법으로 어떻게든 출퇴근을 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아니면 그때가서 또 자율 운전이 해결해줬으면 하는 꿈같은 기대도 있습니다 흐흐
23/08/30 22:39
수정 아이콘
그 주말부부가 강제될 거 같은 공기업 현직입니다.

주말부부 하는 유부남들은 정~말 행복 해보입니다.

자녀나 부인들 의견은 모르겠네요.
Dr. Boom
23/08/30 22:51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발전소쪽 사정 대충 아는데 대부분 그지역 or 그지역 근처 도시에서 자리잡고 삽니다.
자녀가 초등이하인데 주말부부 하는사람 별로 못 봤어요.
요새 독박육아란 말이 있던데 어린자녀 두고 주말부부 하면 그게 다름아닌 독박육아겠죠.
Dr. Boom
23/08/30 22:52
수정 아이콘
자녀없을때 주말부부는 사실 뭐라할것도 없는게 그냥 원거리 연애나 별다를게 없어요.
난이도 최하죠. 다만 바람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 정도?
23/08/31 04:57
수정 아이콘
개바개 아닐까요? 관계는 스트레스 누적 요인하고 해소 수단을 유기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예컨대 독립심이 강한지, 소통 욕구가 강한지, 주된 소통 수단이 무엇인지, 스트레스 해소 방안이 무엇인지, 친구가 있는지, 취미가 있는지,
육아의 경우 육아 체제가 어떻게 되는지(시댁, 친정) 등등
저 같은 경우는 아내가 주말부부, 장거리, 장기 출장 시 이혼이라고 못 박으며 시작...
이민들레
23/08/31 07:29
수정 아이콘
다들 원해서가 아니라 피치못할 사정으로 하는거고. 만족도는 개개인의 스트레스에 버티는 역치에 따라 다르겠죠. 혼자서 잘 지내는 사람은 만족도가 높을거고 혼자서 있는걸 못버티는 사람은...
iPhoneXX
23/08/31 08:5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너무 틀려서 일반화가 어려울꺼 같네요. 일단 요즘 트렌드에 육아하게 될 경우, 주말에 떨어져 있는 부모와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많이 없을꺼예요 커가면서 점점. 그냥 용돈주는 사람 정도로 인식되지 않게 더더욱 노력많이 해야죠.
무냐고
23/08/31 08:56
수정 아이콘
주말부부하는 유부남들은 월~목 저녁엔 그냥 자기 할거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겜돌이는 게임하고 술좋아하면 술마시고
23/08/31 09:27
수정 아이콘
몇년 정도 했었는데 처음엔 편한 것도 있고 하기 나름이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떨어져 있는 것, 혼자인 것에 익숙해진다는걸 느끼기 시작하는등
여러가지 좋은 않은 조짐을 느껴 바로 중단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한정적인 짧은 기간은 괜찬지만 오랜기간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네요
及時雨
23/08/31 09:42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아버지만 한 6개월 떨어져 살았던 적 있는데 주말에 아빠 만나는 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인센스
23/08/31 09:44
수정 아이콘
아버지와 어머니가 평생 주말부부하셨는데 너무 화목하십니다.
그리고 은퇴하신 후에도 주말부부를 하십니다.

이게 길어지면 같이 못 살게 되는 모양입니다.
비행기타고싶다
23/08/31 09:57
수정 아이콘
아이 생기면 안돼요.. 서로 힘들어요.
린 슈바르처
23/08/31 10:11
수정 아이콘
아는 형님은 후회하더라고요
아이가 이제 고3인데 커가는 모습을 함께 못해서
아이가 자기랑 있는걸 불편해 한다면서...

장단이 있는거 같아요
닉을대체왜바꿈
23/08/31 12:35
수정 아이콘
강제순환도 애를 안갖게되는 요인중 하나라고 느낄수있을정도
다이어트
23/08/31 13:31
수정 아이콘
애 없을때는 좋죠
빵떡유나
23/09/03 22:12
수정 아이콘
아이고 바빠서 답변을 늦게 확인했네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전국순환 기업은 정말 깊게 고민해봐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2383 [질문] 53년생 아버지 갤럭시 워치 6 40mm 사드릴만 할까요? [17] 콩순이6673 23/08/31 6673
172381 [질문] 회사에 들어온 명절 외부 선물을 직원들에게 배포하는 방법 [18] 일신6736 23/08/31 6736
172380 [질문] 신차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요? [4] 김리프5751 23/08/31 5751
172379 [질문] 차박을 해보려 하는데 필요한 장비가 뭐가 있을까요? [14] 포이리에7991 23/08/31 7991
172378 [질문] 오랜만에 글카를 바꿉니다 [3] 류 하야부사6128 23/08/31 6128
172377 [질문] 삼국지 11 PK 다이렉트x 관련 [2] 탑클라우드7357 23/08/31 7357
172376 [질문] 전세계약해지 관련 질문 [4] 쓸때없이힘만듬5369 23/08/31 5369
172375 [질문] 노래 하나만 찾아주세요. [2] possible5936 23/08/31 5936
172374 [질문] 신용카드 청구할인에 관한 질문입니다! [4] 마지막처럼7626 23/08/31 7626
172373 [질문] 오늘 용산CGV에서 영화 보실 분 있으신가요? (영화지정되어있음) [19] Rorschach7935 23/08/31 7935
172372 [질문] 면접을 해야합니다.(인사/채용담당자님 도와주세요) [4] 민서6761 23/08/30 6761
172371 [질문] 우리금융그룹 초청 국가대표 평가전 티켓팅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분 계실까요? [4] nekorean6193 23/08/30 6193
172370 [질문]  혹시 주말부부 하는 유부 분들 만족도 어떠십니까? [20] 빵떡유나8375 23/08/30 8375
172369 [질문] 축 늘어지고 우울할 때 볼만한 영상 있을까요? [10] 상록일기5649 23/08/30 5649
172368 [질문] 이사할 집 잔금 어떻게 맞추어야 할까요? [4] 공부맨5970 23/08/30 5970
172366 [질문] 인터넷tv 재약정vs 통신사 옮기기 [8] 꿈꾸는사나이6957 23/08/30 6957
172364 [질문] 직장에서 본인보다 나이어린사람들에게 존대하시나요? [92] 목캔디7719 23/08/30 7719
172363 [질문] 대형폐기물 스티커 vs 경비실 [16] CastorPollux6870 23/08/30 6870
172362 [질문] 구글 시트 특정 셀을 특정인만 수정권한을 주는방법 [2] 마인부우6252 23/08/30 6252
172361 [질문] 차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13] zzzzz7014 23/08/30 7014
172360 [질문] 문자왔는데 낚시일까요? [20] monkeyD6332 23/08/30 6332
172359 [질문] 중고차 구매 및 차종 선택에 조언 구합니다 [29] 스토너6925 23/08/30 6925
172358 [질문] 키보드 타건샵 질문입니다. [2] 트리거6902 23/08/30 69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