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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9/24 14:06:15
Name 소꿉
Subject [질문] 상사에게 업무 질문하는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수정됨)
안녕하세요 첫 회사에서 2년 반 일하고 경력직 이직한 지 1개월 된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40대 초반 여성 차장님께 업무 질문하는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질문이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네요 흐흐

현재 팀은 팀장님 차장님 대리님(사수) 저 이렇게 넷이 일하고 있고, 사수 대리님은 맡아본 업무가 아니라 차장님께 문의드려야 하는 업무들이 꽤 있습니다. 다만 제가 경력직으로 입사하기도 했고 웬만하면 질문하는 걸 차장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 거 같아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이시고 제가 매일 실수하며 지적받다보니 위축돼서 더 질문을 못하게 되는 거 같기도 하구요.

전 회사와는 업무스타일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 제가 좀.. 오랑우탄이 된 느낌을 많이 받고 있는 요즘인데요, 혹시 차장님께 질문드리기 좋은 타이밍이 따로 있을까요? 평소에 일 많은 편이셔서 업무시간에 계속 일하고 계시는 편입니다.

1. 차장님이 잠깐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셔서 앉을 타이밍
2. 점심시간 등 짜투리 시간
3. 등등

이직한다고 서울 상경해서 전세집 구하고 일시작했는데 혹여나 수습탈락할까봐 마음이 좋지 않은 하루하루입니다 참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흐흐 애정하는 피지알선생님들의 의견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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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파운더치즈
23/09/24 14:18
수정 아이콘
본문내용에 차장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다고 하는거 보니 걍 언제 질문하더라도 싫은 티 내실거에요...
그걸 견딜 수 있느냐가 아니냐는 글쓴분의 마음가짐에 달린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회사생활 오래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봐왔는데 다들 하나같이 모르면 질문해라라고 하지만 막상 질문하면 굉장히 귀찮아하고 상대방 무시하며 말하는 경우가 잦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질문오면 진짜 자세하게 절대 화 안내고 오래 붙잡고 알려주는데, 이것도 단점이 있는게 무조건 막히거나 좀 껄끄러운일 생기면 모르겠어요~하고 저한테 달려오더라구요 그러면 결국 그 귀찮고 힘든일은 내가 해야하는 상황이 오는..아마 다른 많은 분들도 이런 상황에 직면하고 그래서 귀찮고 싫어하는 티를 내는게 아닌가 싶구요
그래서 결론은..질문을 계속 하실거라면 그사람 반응이 어떻든 신경쓰지말고 최대한 뻔뻔하게(!) 들이대시라는 겁니다 굉장히 바빠보일거나 아주 급한 일 할때는 어차피 눈치껏 다 아실거라 그때만 피하고 그 외에는 언제든지 붙잡고 웃으면서 물어봐보셔요~
Arya Stark
23/09/24 14:34
수정 아이콘
상사가 전화중이거나 얘기중일때를 제외한 모든 시간에 철판깔고 물어보세요
독단적으로 진행했다가 사고나는게 더 최악이거든요
23/09/24 14:39
수정 아이콘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거나 본인이 뭘 모르는지도 몰라서 물어보는 식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상사라면 잘 답해줄거에요. 아니라면 그 상사 문제고... 그리고 질문할때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그래도 이 사람이 어디어디서 막혔구나 빨리 파악이 되서 답변해주는 입장에서도 편합니다.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것보다 철판깔고 물어보시는 게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마술사
23/09/24 15:33
수정 아이콘
식후에 아아한잔 뽑아가서 드리면서 여쭤보세요
꿀깅이
23/09/24 16:24
수정 아이콘
회사는 안다녀봣지만 상사가 기분 좋아 보일 때??
마그네틱코디놀이
23/09/24 16:53
수정 아이콘
타이밍은 너무 바쁠때 아니면 상관 없어 보이고, 궁금하거나 컨펌 필요한거 있으면 모아서 물어보세요. 질문도 메모를 잘해놓고, 한번 알려주신건 또 물어보지 않게
23/09/24 19:34
수정 아이콘
바로 업무 관련 질문을 드리지 말고 대충 아무때라도 눈이 마주치면 "업무 관련해서 질문드릴것이있는데 언제 괜찮으신가요?" 이렇게 물어보세요.
로비스트킨
23/09/24 20:09
수정 아이콘
저라면 업무 질문보다 먼저 잠시 편한 시간에 얘기 좀 나누자고 한 다음,
저의 상황을 차장님께 설명드리고 언제 질문 드리는게 편하신지 문의드리겠습니다.

질문보다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차장님의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가 먼저인거죠? 왜 질문을 불편해하는지
메피스토
23/09/24 23:43
수정 아이콘
기분 좋을 때 아첨과 리엑션 그리고 받아적는 척과 더불어서요.
녹취하면 말 잘못햇을때 빼도박도 못하게 만들어서 기분나빠해요. 잘못되면 제가 잘못적었나봐요라고 할 수 있게 해줘야해요.
크로플
23/09/25 08:45
수정 아이콘
질문거리를 모아서 따로 면담 신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시간 30분만 내주실 수 있나요? 같은 식으로요.
그렇게 1:1 로 자리를 만들고 질문에 어려움을 느낀다고도 말씀해보세요. 괜찮을거에요.
1개월차가 실수하고, 물어보면서 일해야 되는 건 당연한 거니까 주눅들지 마세요.
경력직이고 뭐고 새 조직에 들어가면 질문하면서 성장하는게 당연한거고, 상사들도 알고 있지만 그저 여유가 부족할 뿐일수도 있습니다.
이혜리
23/09/25 11:00
수정 아이콘
이런 질문을 밥먹으러 가는 이동상황에 넌지시 물어보세요.
23/09/25 23:27
수정 아이콘
모를때 바로바로하는게 그냥 낫더군요 기분이 좋던 나쁘던 나중에 물어보면 뭐되는경우가 많아서..
지구 최후의 밤
23/09/26 15:28
수정 아이콘
1. 물어보는 타이밍은 사실 질문자분이 정하는게 아니라 상사가 정하는 거죠.
일단 질문이 생기면 먼저 질문이 가능한지 물어보시고 상사가 가능/불가능 분류를 해주는지(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가 가능한 사람인지), 아니면 일단 받아주는지 파악하시는게 좋습니다.
후자라면 안 바빠보이는 타이밍에 가서 질문을 하셔야겠죠.
1개월 정도 되었으면 주간 루틴까지는 확인하셨을테니 그 중 괜찮은 시간에 찾아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은 가급적 업무시간에 하세요.
점심시간같이 일과시간이 아닐 때 업무를 물어보면 싫어할 사람이 많을 겁니다.
상사가 업무시간 외에 시간을 내려고 하면 진짜 급박한 약속이 아니면 그에 최대한 맞추어주세요.
두번째 기회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2. 해당 질문에 대해 가급적 아예 백지상태가 아니라면 질문해서 답을 얻고 끝나는게 아니라 답에 따른 업무 방향성은 잡아두고 물어보는게 상사 입장에서 덜 답답할 겁니다.(예를 들어 A가 뭔가요? 보다는 A라면 ***하게 진행하면 될까요?)
또한 업무를 파악하는 경우를 대비해 관련 정보 및 내용도 숙지해놓는게 좋습니다.
3. 만약 방향성도 모를 정도의 백지상태라거나 같은 질문을 두세번할 정도로 정리가 안 된 상태면 한 번 정도 시간을 만들어주십사 요청해서 제대로 업무를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서지훈'카리스
23/09/30 23:46
수정 아이콘
이건 무조건 사바사입니다. 사람마다 너무 달라요
23/10/15 12: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댓글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회사생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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