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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19:07
더 중요한 일에 관심을 돌리기 싫을때, 안주하고 싶을때 잡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직 살만하다, 이대로 괜찮다 싶으신 상황이신가 봅니다.
23/10/14 19:30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거', '욕심, 집착, 걱정 없음, 할 일 없음 아니면 망각.. 상태일 때 그런 것 같다.' 같은 생각, 글 정리를 하고 있는데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서로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위에 욕심, 집착은 본문 가리켜 쓴 게 아니라 그냥 쓴 것이고 풀이하면 제 얘기고, 뉴스 기사 조금만 인상 깊어도 소장하거나 기록하려 하고 텔레비전 채널 자막들 조금만 의미 있어도 안 놓치려고 하는데 스치며 본 뉴스 하단 꼬리 뉴스나 영화 채널 영화 제목 위 작품 설명 문구 같은 것들 좀 괜찮으면 다 신경 쓰고 읽어내야 하는 등)
23/10/14 19:55
오랜 시간 취준에 시달리다가 얼마 전에 취준을 마쳐서, 일종의 망각 상태인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가 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23/10/14 20:18
앗, 주저리주저리 썼다가 두 내용 썼으면 됐다고 생각해서 더 길게 쓰는 게 보기 안 좋아 안 올리려 했는데 대댓글 써 주셔서, 안 올리는 것보다는 도움되시라고 쓰다 만 거 정리해서 그냥 풉니다.
--------------------------------------------------------------------------------------------------------------------------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거죠. 사랑하는 모두 생각이나 무난히 장수해도 엄청 길진 않고 누구나 불과 몇 초 후에 끝날 수 있는 인생 생각 같은.. 유머 게시판 '엄마한테 미안했던 이야기' https://pgrer.net/humor/486400, '어릴 때 운동회에서 엄마 마음 아프게 했던 사람' https://pgrer.net/humor/486400인데 이런 거 봐도 깨어지고 아래 제가 뉴스 기사나 조금만 의미 있고 관심 가는 TV 자막 같은 거에 욕심 가지고 집착한다고 썼는데 저런 게 뭐가 어떻든 전혀 신경 안 쓰이게 되고 저절로 다 무시하고 차단하게 되고. 그리고 자유 게시판, 추천 게시판 책 '신경 끄기의 기술' 관련 글 생각하면서 쓴 댓글은 아닌데 쓰다 보니까 일맥상통한 얘기라 생각났는데, 거기에 뭐 가족이 갑자기 입원하면 뭐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 같은 거 따위는 생각 안 날 것이다. 같은 내용이 있었고, 책 내용 인용에서는 뭐 사은품 행사? 같은 거 줄 서는 거 가지고 싸우는 사람, 그 사람은 다른 중요한 할 일보다 그게 중요한 일이라 그렇다는 내용 생각도 나고요. 어떤 회원분이 '인생의 진리가 여기 있다.'고 댓글 쓰신 게 생각납니다. 늘 시험 기간, 수험 생활처럼 다 무시하고 차단하고 윗 문단처럼 초긴장으로 살고 그것도 답 아니고 그럴 수도 없고, 여가, 휴식 시간에 본문이나 저도 그렇고 다른 일 할 수 있는데 관건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 하느냐 아니면 내 통제력 없이 끌려가듯 본능적으로 저절로 그렇게 되듯 하느냐 차이인 것 같아요. 일신님도 그렇고 깨어 있는 정상화된 좋은 상태 아니라서 문제의식 느껴서 이 글 쓰신 거 같고
23/10/14 20:37
댓글 수정이 안 되네요.
엄마한테 미안했던 이야기 https://pgrer.net/humor/486400 , 어릴 때 운동회에서 엄마 마음 아프게 했던 사람 https://pgrer.net/humor/487082
23/10/15 11:23
감사합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이 책꽂이에 있는데 읽어본 적이 없네요.
링크 주신 글들도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말씀하신 '더 중요한 일' 이 있음에도 '덜 중요한 일'에 마음이 자꾸만 가는 게 이 민망한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크크크..... 거듭 고맙습니다.
23/10/14 19:26
누워서 핸드폰하거나 웹서핑하는 시간을 안가지는게 답입니다. 해야할 to do리스트를 만들고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가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상으로 밤 열두시까지 할거 다 마치면 한두시간정도 게임하는 시간 가집니다. 그러면 잡생각도 많이 줄고 생산성도 올라갑니다
23/10/14 20:38
굳이 없앨 필요 없죠.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속으로 들어가라. 책 추천드립니다. 흔한 자기개발서아니고 행동인지치료 중 최신지견인 수용전념치료 전문서적입니다.
23/10/15 11:25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04573
마음챙김이라는 단어는 얼핏 들었는데, 덕분에 책 읽으며 이번 기회에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10/14 22:25
손가락 하나를 코 밑에 대고 숨을 천천히 쉽니다. 손가락을 훑고 들어가는 숨과 반대로 손가락을 거쳐 나가는 숨을 계속 봅니다.
10분 정도만 해도 마음이 정돈되고 뭐가 문제였는데 못 보고 살았는지, 뭐가 문제가 아님에도 스스로 괴롭히며 살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최선인지 힌트를 얻게 됩니다.
23/10/15 01:28
쓸데없는게 없는게 아니라 그런게 바로 인류를 발전시키고 인간을 위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크크크
그런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뭔가 너무 심하다 싶으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검색해서 상황 설명하고 편하게 검사한번 받아보세요. 정신이상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뇌가 어떤 상황인가를 알 수 있는 방법이거든요.
23/10/15 11:29
크크크크 첫 줄 말씀에 묘하게 공감이 갑니다. 말씀하신 것은 뭔가 예술? 에 맞닿아 있는 느낌이 드네요.
모친께서 상담 전문가이신데 민망해서 말씀을 못 드리고 있었습니다. 혹여 더 심해진다 싶으면 상담이든 정신과든 가봐야겠어요.
23/10/15 20:19
저는 하루 또는 이번주에 해야할 큰 몇가지 일만 하는걸 목표로 삼고 나머지는 대충 하는 편이라서..글쓴님 처럼 다른 소소한데도 관심 가져보고 검색도 하고 그러다 또 다른 곳에 흥미 가지고 하는 게 크게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여러가지를 다하려고 하면 힘드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몇가지만 하고 나머지는 내려놓으셔도 좋을거 같아요. 사소하고 소소한 관심 흥미거리 없이 어떻게 사나요~ 딴짓도 하고 시간낭비도하고 그러면서 사는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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