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11/04 08:34:16
Name AquaMarine
Subject [질문] 헬스할 때 식물성 단백질? 동물성 단백질?
안녕하세요. 나이는 40대 중반이고 살면서 한 번도 운동해 본 적 없다가 올 2월부터 피티로 운동시작하고
9월 정도부터 혼자 헬스하고 있습니다. 제가 3년 전 즈음에 과체중이었다가 식단관리하면서 살을 뺐었습니다.
그래서 운동 시작 전까지는 마른 상태(177cm, 62kg)을 유지했었는데 운동 없이 식사량을 줄여 뺀 거라 소위 말하는
얼굴이 녹아 내리고, 힘이 하나도 없는 그런 몸이었던 것이지요.

그러다가 운동을 시작했는데 피티 선생님께서 몸에 근육이 너무 없으니 식사량을 늘리라고 하셨고 단백질 섭취를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단백질을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데 보통 삶은 달걀이나 닭가슴살, (유당 없는)단백질 보조제 등을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워먹는 돼지고기도 운동하기 전보다 자주 먹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기 종류를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잘 나다보니 고기를 자주 안 먹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보다는 채소가 속이 불편한 게 없어서 더 선호하게 된 것이지요. 달걀이 비슷한 이유로 많이는 못 먹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끼 노른자 빼고 여섯 개씩 삶은 거 먹으라고 하셨는데 너무 힘들어서 4개 정도 그것도 프라이로 겨우 먹습니다. 한 끼만요.

운동이나 식단관리 없이 극단적으로 굶어서 뺀 살이라 근육량도 형편없어 운동하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는데 아직 평균 남성에 비해 근육이 없고 힘도 많이 못 씁니다.
몸무게가 가장 적었을 때 50kg 초반이었는데 주변 분들이 큰 병 걸린 줄 알 정도로 말랐었거든요.
여담이지만 그래서 다시 근육을 붙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저도 근육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기에
운동이나 단백질 섭취를 끊을 생각은 없는데 단백질 섭취를 식물성으로 대체가 가능할지 궁금해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백질 보조제 먹는 게 단백질 섭취하는 방법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인데요. 그래도 식품으로 먹어야 흡수가 좋아서
보조제는 보조용이라고 피티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요. 혹시 고기(생선 포함) 말고 두부 같은 걸로는 대체가 어려운 것일까요?
제가 두부 포함 콩 종류는 매우 좋아합니다.
속이 버틸 만큼 그래도 육류 섭취를 해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돔페리뇽
23/11/04 09: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두부 드셔도 됩니다
근데 같은 단백질양을 드시려면 두부 못드실텐데.... 흐흐흐흐
적당히 드시고 나머지 보충제로 보충하세요
운동 열심히 하다보면 식사량은 자연스럽게 조금씩 늘어납니다

추가: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도 있습니다 흐흐흐
23/11/04 10:48
수정 아이콘
두부나 참치 추천합니다
밥에 귀리를 혼합해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티바로우
23/11/04 1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적인 상황 기준으론) 효율이 떡락한다곤 하는데
몸에 안받고 그런거면 본인 잘먹을수있는거 위주로 먹는게 결국 효율도 오르는 길일걸요
비건들도 근육 잘만 키우던데요 뭐 크크크크
PT선생은 빠르게 결과내기 위해서 달달 볶는거고요...
몇달 깔짝대다 그만둘 생각이 아니라면, 평생 유지할수 있는 형태의 식단을 하는게 맞을것같아요
23/11/04 12:00
수정 아이콘
단백질보충제 중에도 식물성단백이 있습니다. 대두단백이랑 완두콩단백인데, 대두는 유전자조작 우려가 있어 꺼리는 분이 있고 완두콩단백 보충제가 괜찮습니다. 완두콩은 유전자조작 품종이 없거든요. 나우푸드 게 유명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오래 먹었는데 트러블도 안 생기고 속도 편했습니다.
미나리돌돌
23/11/04 13:01
수정 아이콘
편하게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운동을 해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정도를 챙겨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피티 트레이너가 말하는 식습관을 안 따라가셔도 됩니다. 근육질 몸을 만들면 보기 좋고 자신감도 생기겠지만 그게 또 건강과 항상 같이 가냐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소화가 안되는 음식을 장기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안 좋기도 하구요.

그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편하고 즐겁게 드실 수 있는 식단을 건강하게 드시는게 중요하고 그런걸 잘 찾아보세요. 생선이나 돼지고기 수육 같은게 상대적으로 소화가 더 잘될거예요. 닭고기도 굳이 가슴살로 드시지 마시고 편하게 여러 메뉴로 드셔도 됩니다.

덧붙여서 운동도 장기적으로 즐겁게 하실 수 있는 것으로 하세요. 그게 웨이트라면 그걸 하셔도 되지만, 스트레스 해소되면서 즐겁고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본인 취향의 운동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나리돌돌
23/11/04 13:02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비건도 근육 잘 붙이는걸요 편하게 하세요.
This-Plus
23/11/04 13:18
수정 아이콘
매일 두유였나 고단백 라인은 단백질이 12g였나 들어서 좋던데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23/11/04 15:55
수정 아이콘
일반 체중에서 근육만 늘리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적정 체중까지 증량이면 크게 신경 안 쓰시고 잘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3/11/04 17:57
수정 아이콘
님같은 분이야말로 보충제가 필요하신 분 같군요. 저는 고기를 너무 잘 먹어서 단백질은 전혀 보충할 필요가 없는지라 후후. 구굴에 식물성 단백질 보충제 로 검색해보시면, 좋은 제품이나 정보들 많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선택해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The)UnderTaker
23/11/04 18:01
수정 아이콘
본문 상황에서 굳이 단백질에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없는거 같네요.
단백질 그거, 운동량이랑 흡수력이 부족하면 그대로 밖으로 다 나옵니다..
그냥 평소에 소화 잘되던 단백질들어간 음식 좀 챙겨드시고 탄수화물을 좀 더 드시고 하세요.
AquaMarine
23/11/04 18:34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헬스에 대한 필요성으로 시작했지만 슬슬 재미를 붙여 가는 단계입니다.
말씀해주신 것들 잘 참고해서 건강하게 운동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3393 [질문] 후륜자동차 윈터타이어 4개 다 바꿔야 하나요? [28] VictoryFood11445 23/11/04 11445
173392 [질문] 영상 버퍼링이 너무 심한 경우 [4] 해피시티7031 23/11/04 7031
173391 [질문] 부모님 계좌 은행 보안카드 재발급을 대신 발급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BlueSKY--7605 23/11/04 7605
173389 [질문] 신림지역 커피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1] lasd2417092 23/11/04 7092
173388 [질문] 서양사람들은 퍼리를 많이좋아하나요? [4] 주말8623 23/11/04 8623
173387 [질문] 피지알 분들은 경제 동향 정보 무슨 경로로 공부하시나요? [11] 짐바르도7881 23/11/04 7881
173386 [질문] 인터넷 이 정도면 대칭형이라 봐도 되나요? [7] 교대가즈아7041 23/11/04 7041
173385 [질문] pc게임패스에서 유비소프트플러스 결제해 보신분? [4] 리듬파워근성7379 23/11/04 7379
173384 [질문] 헬스할 때 식물성 단백질? 동물성 단백질? [11] AquaMarine7513 23/11/04 7513
173383 [질문] 원룸 천장에 생기는 곰팡이에 대해 [8] funk7359 23/11/04 7359
173382 [질문] 7~8평규모에서 창업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14] LG의심장박용택9032 23/11/03 9032
173381 [질문] 트래킹화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8] 니체6779 23/11/03 6779
173380 [질문] pgr 레벨 질문 [1] 아웃라스트7108 23/11/03 7108
173379 [질문] 여자친구 언니, 오빠를 처음 봅니다 - 뭘 사가는 게 좋을까요? [20] 서울8948 23/11/03 8948
173378 [질문] 애플 펜슬 인식이 잘 안됩니다 [2] 달달한고양이6040 23/11/03 6040
173377 [질문] 슬릭백(초전도체 춤)의 원조?가 궁금합니다 [3] 잠이오냐지금8648 23/11/03 8648
173376 [질문] 카톡 페이스톡 중 갑자기 이모티콘 나옴 [5] 집으로돌아가야해24089 23/11/03 24089
173374 [질문] 전세사기 문의드립니다 [10] wish buRn8771 23/11/03 8771
173373 [질문] 발더스 게이트3 한글로 플레이할 방법이 있을까요? [5] 딸기8412 23/11/03 8412
173372 [질문] 호스피스로 들어간 말기암환자의 기대수명이 궁금합니다 [12] 서귀포스포츠클럽9136 23/11/03 9136
173371 [질문] 시즈오카여행 숙소위치좀 추천해주세요 [3] 티바로우8545 23/11/03 8545
173370 [질문] 당근으로 옷 팔았는데 구매자가 환불해달라고합니다 [24] ryush32110195 23/11/03 10195
173369 [질문] 블루투스 키보드 오류 문의드립니다. [3] 택배7403 23/11/02 740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