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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8 10:03
넷플릭스에서 흥행하는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식사장면들도 많이 나오고
한국식은 건강식이다라는 인식이 꽤나 퍼져있는 미국이...미국식 생각하면 한식은 매우매우 건강식이긴 하죠 크크크
24/04/08 10:03
한식 마케팅을 해온 게 성공한건지 요즘 k-pop, 한국 드라마등이 외국인들에게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음식도 그 나라 문화라고 생각합니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시너지를 낸건지
둘 다 영향이 있겠지만, 전자로 기초를 다지다가 후자로 빵 터지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미슐랭 뉴욕 검색하다보니 "한식"으로 분류된 별 받은 집이 10군데나 있더군요;;;;
24/04/08 10:15
기본적으로 오랜 기간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력을 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는데, 다른 컨텐츠들의 상승과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냈다고 봅니다.
24/04/08 10:40
햄버거 피자로 이어지는 외래음식으로 인해 쌀소비율이 줄고, 몸에도 나쁜 패스트푸드 어쩌구 하던 과거 시절이 있었죠. 한국에도.
이미지라는게 무서운거라서 일단 접해보기 전까지는 그렇겠지 라는 부분이 있어 허들이 있는데 문화적으로 이제 한식을 먹는 장면이나 여러가지들이 나오면서 재평가되기 시작하는거죠. 물론 그 과정에서 한식을 그대로 오리지널리티 두는것 보다는 어느정도 할 수 있는 한에서 세계화에 맞춰 적절하게 변주도 하면서 더 진입장벽 혹은 겪어보니 괜찮네를 만든거라고 봅니다.
24/04/08 10:45
단기적으론 신선한(서양인 입장에선 새로운) 이미지 비중이 크다보는데
저는 한식의 단백함도 매력적이라고 봐서 로컬라이징 잘 하면 롱런할거 같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맵고 짠거 많이 줄어든 편이잖아요
24/04/08 23:38
담백함이에용 단백질이랑 섞여서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으신거같아요
근데 요새 한식이라고 파는게 담백한거는 잘 없고 죄다 맵고짠거 위주로 팔지않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24/04/08 11:02
기반이 슬슬 올라간거에 가깝지 않을까요
순두부국같은건 전부터 미국서 잘나갔으니까요 불닭볶음면의 해외성공도 한국OTT컨텐츠붐전부터였고.. 만약 기반없이 몇몇 한류컨텐츠빨이였으면 진작 시들었을겁니다
24/04/08 11:47
옛날 영국같은 이레귤러를 제외하면 대부분 나라들의 요리는 먹다 보면 매력있고 맛있는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낯선 음식을 접하는 데에는 진입장벽이 있고 한국요리는 이런저런 이유로 그 진입장벽을 허물기 힘들다는 평이 많았는데 케이컬처라는 중장비가 한번에 뚫어주니까 인기가 확 오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막상 접해보면 편견속에 있는 음식만 있는 게 아니니까 선순환이 더 이루어지는 것도 있을 거고요
24/04/08 12:45
일단 한식이 잘나가는 건 맞는데 한국에서 보듯 엄청난 열풍이냐?까진 아닌 느낌입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힙한 음식 정도. 이정도만 해도 성공한 건 맞긴 하죠.
뉴욕은 사실 미국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좀 특수한 곳입니다. 거긴 한식당이 문제가 아니라 온갖 전세계 음식이 다 몰려있고 사람들도 거기에 열려 있어요. 그래서 트렌드를 빨리 대변하는 건 맞는데 그게 미국 전체로 퍼지지는 않는달까. 마찬가지로 김밥 열풍도 사실 김밥 자체보단 트레이더스 조의 PB 상품이란 점이 주요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옛날처럼 아예 듣보 이미지는 확실히 벗어던지고 궤도에 오르긴 했는데, 그게 막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이런 것 하곤 아직 거리가 있어요.
24/04/08 13:41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한식의 역사 흐름을 보면
88 올림픽 이후 신토불이 시절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걸 세계에 홍보하다가 실패 -> 마이클 잭슨이 비빔밥 좋아한다, 한국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불고기 먹어보고 맛있더라 등 소수의 외국인들이 자기네 나라 사람 입맛에 맞는 한식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함 -> 한국이 계속 성장하면서 나라의 영향력이 커지고, 외국에 나간 사람들이 한식을 먹으면서 주위 외국인들과 한식을 나눠먹기 시작함, 동시에 한국인들도 한국 내에서 세계의 다양한 요리와 식재료를 접하면서 퓨전한식 등 여러 타입의 한식이 등장하면서 포텐이 준비됨 (우리 어릴때 식재료, 요리와 지금 식재료, 요리를 비교해보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다채롭고 깊이도 깊어졌죠) -> 2010년대 중반 즈음부터 한류 열풍이 불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내공이 동시에 폭발됨, 10년도 전에 한국인의 입맛을 세계에 강요하는게 실패라는걸 꺠닫고,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식이 세계로 퍼지면서 호평을 받음, 영화, 드라마, 유튜브 등 다양한 매채로 인해 한식을 먹고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음 -> 이제는 한식이 한류의 일원이 되면서 한류를 좋아하는 사람들,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먹는 사람들 및 비건들에게 한식은 찍먹할 음식으로 알려지고 찍먹해본 사람들이 주위에도 알리는 단계까지 옴 이라고 봅니다 저도 윗분들처럼 원래부터 포텐이 있었다고 보고,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야에서 한식을 만든게 잘 먹힌 요인이라고 봅니다
24/04/08 14:39
커뮤에서 내려치기가 유독 심했던것도 있었고
예전에도 한국인들한테도 인기 많고 호불호 적던 메뉴들은 외국인들도 좋아했어요.
24/04/08 20:04
장첸 마라룽샤먹는거보고 저거 뭔데 맛있어보이냐 했던거처럼
그냥 k팝하고 k드라마같은 한류열풍으로 인한 관심도 파워죠 방탄없고 한국드라마 영화 흥한게 없엇으면 여전히 인기없었겟죠 한식이 맛없다거나 외국인하고 안맞는다의 문제전에 관심도가 먼저라고 봅니다
24/04/13 15:58
치킨과 삼겹살을 한식으로 인정하면서 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부터 여러가지 관심이 생겼을것같고, 그전에 김치의 세계화시도등은 조금 일렀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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