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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4/17 08:32:32
Name 랑비
Subject [질문] 아기가 키즈카페 대신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 이유
24개월 정도 되는 아기인데, 말이 좀 빨라서 말로 의사소통이 상당히 되는 상태입니다.

아침마다 등원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때

'키즈카페 가고싶어요, 어린이집 가기 싫어요, 집이 좋아요' 등의 말을 합니다 ㅠ

등원거부 자체는 뭐... 그러려니 하고 자연스럽게 넘겨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할때, 이제 말을 하다보니 대화로 설득하는 과정이 들어가는데
(어차피 설득이 안된다고 해도)

왜 키즈카페 대신 어린이집을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딱히 할말을 못찾겠네요;


키즈카페는 아침이라 안열어, 아빠는 회사가야 해, 정도로 말하고 있는데

사실 키즈카페 아침에 간적도 있고 제가 재택근무 하기도 하고 해서

조금 지나면 논리가 안 맞는다는 걸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뭔가 저 스스로도 약간 논리가 이상하니 자신없게 말하게 되기도 하고....


아기에게 키즈카페는 지금 갈 수 없고, 어린이집에 가야한다는 걸 어떤식으로 말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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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하
24/04/17 08:41
수정 아이콘
24개월인데 저정도 문장을 구사한다는건 정말 대단하네요

저희 애기는 21개월인데 아직 1단어밖에 말 못하는데
24/04/17 08:54
수정 아이콘
저희 딸래미도 말문이 일찍 트였었습니다. 그 전에는 1~2개의 단어로만 말하다가 24개월 즈음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더니 문장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반면에 와이프의 절친 아들은 동갑이었는데 48개월 넘을 때까지 말을 거의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다 같은 수준이 되더군요. 21개월이면 말 못하는 걸 걱정할 시기는 전혀 아니지만 48개월 정도 되도 말을 잘 못하면 걱정을 하게 되는데, 전문가들의 말로는 언어능력이 떨어져서 말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언어능력은 정상이지만 아직 혀가 안트여서 말이 안나오는 것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아이는 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말을 못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말문이 트여서 수다쟁이가 되죠. 그러니까 말을 잘 못하더라도 말귀를 잘 알아듣고 있다면 결국 말문이 트이는 건 시간문제니까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카즈하
24/04/17 10:13
수정 아이콘
이게 머리로는 걱정 안해도 되는걸 아는데... 가슴으로는 잘안됩니다 크크 뒤쳐질까봐 걱정되고
24/04/17 10:02
수정 아이콘
이게 갑자기 확 늡니다. 저희 애도 22개월정도까진 몇마디 못하다가 24개월 즈음하여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24/04/17 08:47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가는거는 이유가 필요없이
가야하니까 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월요일~금요일까지는 가고싶지않아도 가야하는거야
라고 얘기합니다
대신 아이의 마음은 충분히 헤아려주고요!
mystery spinner
24/04/17 08:50
수정 아이콘
모든 부분을 다 논리적으로 아이한테 설명해야 될 필요는 없습니다.
무조건 싫든 좋든 해야되고, 가야되는게 있는거야 라고 얘기하고 끝.
단호한 표정으로 유치원은 꼭 가야되는거야라고 얘기하고 키즈카페는 주말에 가자 정리해주는게 아이가 감정적으로 편할거에요.
24/04/17 08: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논리도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필요 합니다.
규칙으로 대하세요
오타니
24/04/17 08:58
수정 아이콘
밥 대신 간식먹겠다는 아이와 같죠..(저희 자녀.ㅜㅜ)
논리가 통하지 않는 나이에는 습관으로 가르치면 됩니다.
산산조각
24/04/17 09:1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친구들 많이 생기면 재미있는거 많이 할 수 있는데 어린이집에 가면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고 사귀는 방법도 배운다고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삼관
24/04/17 09:12
수정 아이콘
아빠도 회사가기 싫어..
진공묘유
24/04/17 09:31
수정 아이콘
모든게 논리적이진 않습니다

그냥 그저 그런것도 있다고 받아들이게 해야해요

여기서 평소에 쌓은 부모의 권위가 나오는데 아이는 어른들처럼 납득이 가는걸 원하는게 아니라 그 도돌이표상황을 계속 할만큼 싫어하는걸 어필하는거에요

그래서 평소 권위있는 부모였으면 이런 지리한 말싸움을 안하게 되는거고 친구같은 부모였으면 몇번이고 몇분이고 하게 되죠
덴드로븀
24/04/17 09:38
수정 아이콘
설득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는거니까요. 아이가 해야할일을 항상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마구잡이로 명령만 해서도 안되구요.

어린이집 = 밥
키즈까페 = 간식

이정도로만 설명하고 어린이집 가는건 해야할일로 결정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단호하게] 라는건 화난 표정으로 소리치라는게 아니라 그저 평온하고 진지한 상태의 표정으로 힘있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를 통해
아이에게 거부할수없는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라는거구요. 크크
24/04/17 09:5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ㅠ 알겠습니다 좀더 단호하게 해봐야겠네요
24/04/17 17:44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인데
규칙으로 대하라는게 꼭 단호해라는 건 아닙니다.
이거 외엔 선택지가 없다라는 걸 알게 하는게 중요한거라
따식이
24/04/17 09:59
수정 아이콘
선생님과 상담해보세요. 집에서는 가기 싫다고 하는 애들도 실제 어린이집에서는 엄청 잘 놀고 잘 따르고 잘합니다.
아마 선생님과 이야기해보셔서 평소에 어린이집 생활을 정확하게 아시는게 중요합니다. 아마도 키즈카페에서 노는게 더 즐거워서 일텐데 어린이집 생활을 먼저 확인하시고 아이와 잘 이야기해보세요 친구 누구 만나서 놀아야지? 하면서 누구랑 젤 친해? 키즈노트나 이런데의 사진 같이 보면서 이런 식의 질문으로 어린이집 생활에 관심가져 주시는것도 방법이네요.
아케르나르
24/04/17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출근은 하기 싫지만 직장에선 일 열심히 합니다. 그저 집에 가고 싶죠. ;;;
Grateful Days~
24/04/17 09:59
수정 아이콘
[키즈카페는 아침이라 안열어, (아빠는 회사가야 해), 정도로 말하고 있는데]

회사가야 하는게 왜 중요한지 와닿게 설명해주시면.. 저는 회사 안가면 우리 땡땡이 맛있는거도 못사주고 옷도 못사줘.. ㅠ.ㅠ

가드라구요!
기계새
24/04/17 10:05
수정 아이콘
규칙의 관점보다는 노는관점에서는 말이 일찍 트였다면 어린이집 친구들이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애들이랑 하루종일 또는 낮 내내 있어야 하니깐요
오타니
24/04/17 10:17
수정 아이콘
어린아이에게 논리로 말해야 한다는 논리의 함정에 빠지신것 같습니다.
PARANDAL
24/04/17 10:49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 말대로
"해야하는거야 그게 규칙이고 싫어도 해야해"라는 교육을 어느정도는 해주는게
아이가 나중에 학교나 사회 생활할때 덜 스트레스 받고 잘 지낼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굳이 이유를 찾자면 어린이집에가면 키즈카페 보다 배우는게 더 많지 않나요?
"우리 누구가 커가면서 배워야하는게 있는데 지금 시기에는 어린이집을 가서 배워야 하는거야"
"더 크면 유치원도 가고 초등학교도 가서 더 많은걸 배운단다"
이정도 멘트가 생각나네요
24/04/17 11:04
수정 아이콘
조심스러운 내용인데 혹시 어린이집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어린이집 등원 거부가 오래 계속된다면 뭔가 어린이집 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꿈꾸는사나이
24/04/17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육아 공부 많이하는데
하나 같이 해야하는 규칙은 설명없이 그냥 하게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윗분들도 다 말씀해주시지만 모든 일을 다 설명하실 필요는 없을듯해요.
한국안망했으면
24/04/17 12:21
수정 아이콘
조선미 교수 영상 몇 개 봐보셔요
돔페리뇽
24/04/17 12:38
수정 아이콘
진짜 가기 싫어하는 애들의 경우 어린이집 바꾸면 괜찮아지는 경우 있더라고요...
고민해보세요
옥동이
24/04/17 12:45
수정 아이콘
인생은 원래 괴로운거야
네~ 다음
24/04/17 13:32
수정 아이콘
뭐 꼭 논리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아델라이데
24/04/18 15:04
수정 아이콘
우리애는 6살이 아직 한글 못뗐는데..
STONCOLD
24/04/19 14:41
수정 아이콘
조선미 교수 영상 몇 개 봐보셔요 (2) 논리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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