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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9 13:19
제 경우는 후각이 아니라 미각이 그랬었네요. 코로나 걸린 이후에 짠맛이 안느껴지다가 어느날부터 짠맛이 미친듯이 느껴져서 고생했습니다. 저는 두달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24/04/30 00:56
저랑 똑같으시네요...ㅠ 아무것도 입에없는데도 짠맛이 너무 느껴질때가 있어요...
한참전에 걸린 코로나인데도 아직도 약간그럽니다ㅠㅠ
24/04/29 14:08
제가 동일한 증상땜에 피지알 질게에도 똑같은 고민으로 글 올렸었는데..... 후각 예민 증상은 현재 진행형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옆자리 직원의 흡연 냄새(담배 피고 자리 복귀한 뒤 쩐내;;;), 약간 살냄새 같은게 역하게 느껴져서 반년간 고생했습니다. 결국은 냄새 발원지(?)에서 물리적으로 멀어지는 것밖에 해결책이 없더라구요ㅠ 코로나 안걸린 코 삽니다.....
24/04/29 15:38
냄새가 저랑 비슷한 것 같은데 .. 혹시 강아지 키우는 집 들어갈때 나는 냄새가 좀 심한 정도 아니신가요?
저도 지금 물리적으로 해결이 안되서 .. 괴롭네요
24/04/29 15:58
오 저도 약간 그런 계열(?)의 냄새로 판독했었어요!
옆에 직원이 집에 반려견 키우는 걸 알고 있었어서 묘하게 애완견 전용 샴푸 냄새 비스무레하게...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제품의 정확한 냄새는 잘 모릅니다만;;;) 그 냄새가 사람 체향이랑 믹스되면 묘하게 역스러운 냄새가 되더라고요... 저 이외에 다른 사람은 전혀 낌새 못채고 물론 당사자는 더더욱 인식 못해서 하루종일 그 냄새가 코를 찌르면 나만 멘탈 터지는.....
24/04/29 16:03
자리에 디퓨저도 설치해보고 주기적으로 향수도 뿌려보고 태국에서 파는 휴대용 방향제(야돔?)도 습관적으로 코 밑에 발라봐도 한번 '꽂힌' 향은 코 비강 속에 계속 맴돌아서 회사 공간을 벗어나서도 집에서도 계속 향이 리와인드 되어서 괴롭히더라고요.....
코로나로 저처럼 비슷한 증상으로 후각이 예민해진 분을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이 길어집니다... 질문자님은 어떤 정도까지 이신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었을때 여러모로 혼자서 끙끙 속앓이하실 것이 짐작되어서요ㅠ
24/04/29 17:07
너무 공감됩니다
히터가 틀어진 밀폐된 공간에 들어갈때가 제일 괴로웠어요 ㅠㅠ 요즘 좀 나아졌나 싶다가 오후되면 다시 나서 토하러 갑니다.. 코랑 옷에 냄새가 남는 느낌이에요 이게 약간 비린내? 담배 쩐내+땀냄새가 섞인 그 전에 맡지 못해본 냄새라 다른분들 공감도 얻기 힘드네요
24/04/29 15:40
코로나 이후로 (1년 반 쯤 전) 원래는 상한 고기에서만 맡을 수 있었던 고기 누린내가 강하게 느껴져서 강제로 고기 섭취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ㅠ
24/04/29 17:01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트이기도 하고 막히기도 하는데 그 가운데 큰 이벤트가 있으면 아 이것때문에 이렇게 됐구나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나이들어서 혹은 몸 컨디션이 바뀌어서 그런 것 아닐까 합니다. 제각각 주장하는 다양한 변화들의 공통점이 "예전과 다르다" 밖에 없는 걸 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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