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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9/09 21:41:30
Name 김유라
Subject [질문] 편도 1.5km 출퇴근해야하는데 접이식 전기자전거 어떨까요?

제가 내년부터 모 지역으로 파견을 가게 되는데 동선이 상당히 애매하게 됐습니다.
동선이 어떻게 되냐면,

숙소 → 1.5km 이동(다행히 이 구간은 모두 평지입니다) → 셔틀버스 탑승 → 도착 (퇴근 시에는 정반대)

입니다. 바로 도착이면 또 상관이 없는데, 중간에 셔틀버스까지 탑승해야하다보니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삼천리 팬텀 시리즈가 가장 무난한 브랜드 같더라고요. (샤오미를 비롯한 중소 브랜드는 뽑기운과 A/S 하자가 너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그런데 자전거를 많이 타지 않다보니 궁금한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혹시 타보신 분이 계시면 의견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흔히 이야기하는 '관광 버스' 기준으로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들고 탑승해도 괜찮을까요? 만원 버스 정도까지는 아니고 자리 여유가 조금은 있습니다.

2. 평지 왕복 3km 정도 나오는데 접이식 '자전거'가 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접이식 전기자전거가 나을까요? 숙소는 오피스텔이고 신발장 옆에 작은 펜트리 장이 있어서 거기 보관할 생각입니다. 셔틀버스는 오전 6시 40분 도착이라 대략 오전 6시 20분에 나가면 딱 맞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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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24/09/09 21:52
수정 아이콘
1.5 키로면 10분 안 걸리는 거리인데 굳이 전기 자전거 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셔틀 버스니까 자전거 가능 여부는 회사에 문의를 드려야 할 것 같고 전기 자전거가 20~25kg 정도 하는데
매번 그걸 들고 버스 타는 것도 고역이실꺼라.... 대충 싼 자전거 사셔서 버스 정류장 근처에 묶어두고 다시 내려서 타고 가시는게
낫지 않으실까 생각이 드네요
이쥴레이
24/09/09 21:54
수정 아이콘
제가 한때 자전거로 몇개월 출퇴근 했을때 변수가 많습니다.

1.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서 비오는날이나 겨울때는 자전거 타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때는 무조건 걷거나 뛰었습니다......미리 일찍 나가거나요...
우비 입고 자전거 타는거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 찝찝함이 좋지 않죠.

2. 고속버스나 출퇴근 버스에 자전거 접이식이라고 할지라도 기사 아저씨들이 질색합니다.
그나마 일반 고속버스는 접어서 버스 아래 짐칸에 넣을수 있고, 기사아저씨들이 고장나도 뭐라하지 말고 고정 못해준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러러니 합니다. 셔틀버스니 시내버스에는 자전거들고 타볼 생각을 안해봤네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 절도 위험은 있었지만 그냥 버스 타는곳 주위에 자전거를 주차 해놓고 버스타고 가고, 다시 올때 내려서
자전거 타고 왔습니다.

3. 전기 자전거 생각보다 무게가 꽤 나가서 버스에 넣고 빼는게 쉽지 않습니다.

결론은 나중에 따릉이 타고 다녔습니다. 서울은 그게 편합니다....
아니면 밑에 지방에 있을때 1~2km 정도는 그냥 걸어 다녔습니다. 평지이면 그냥 걷는것도 추천 드려요.
전기 아니라도 일반 자전거도 탈만 하실거 같기는 합니다.
24/09/09 22:09
수정 아이콘
오르막도 없는 평지에 거리도 가까운데 굳이 전기 자전거를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스트라이다처럼 접었다 펴기 쉬운 일반 접이식 자전거를 살펴보시죠.
어제본꿈
24/09/09 22:11
수정 아이콘
저라면, 당근으로 외관은 허름하지만, 잘 작동하는 저렴한 걸로 사서, 셔틀 정류장 근처 펜스 같은것에 자물쇠 큰걸로 묶어두고 다닐 것 같습니다.
접이식이 일단 무게가 있다보니, 접는것도 불편하고, 날마다 할만한 일을 아닙니다.
참고로, 비올때를 대비해서, 안장을 비닐로 씌우거나, 아니면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젖은 안장에 비닐 씌워서 타면 되긴해서..
안장이 물을 먹으면, 한참 가거든요.
김유라
24/09/09 22:23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전기자전거는 굳이고, 살거면 일반자전거 사라." 로 굳어지는군요 흐흐흐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

묶어놓는걸 조금 고민한한 이유가, 퇴근 버스노선이 총 2가지(6시, 7시)인데, 6시 퇴근버스는 제가 출발했던 지점에만 내려주고, 7시 퇴근 버스는 제가 출발했던 지점 뿐만 아니라 그냥 제 숙소 앞에 내려줍니다. (출근 시간에는 길이 너무 막히는 곳이라 서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범용성을 활용하려고 욕심 부려본 건이었습니다 흐흐
24/09/09 22:58
수정 아이콘
접이식은 가끔씩 접는 용도입니다 매일 두번 접었다 펴는건 좀 무리가 있어요. 전기자전거는 모터배터리땜에 접을수있어도 일반자전거보다 무겁고요. 접는다해도 구동계 있는 쪽으로는 눕히면 고장나고 부피도 커서 고속버스면 들고타기도 불편할겁니다.
짱형들이 만든 작고 가벼운 것도 있긴 한데 만듦새가 별로고 특히나 접이식이라면 힌지절단사고가 빈번해서 자전거 좀 타본 사람이면 절대비추합니다.
저라면 걷거나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정 거시기하면 전동킥보드를 사겠습니다.
24/09/09 23:48
수정 아이콘
걸으셔도 충분할 거 같은데요. 버스 노선도 없고 뭘 타기도 애매해서 편도 2.8km 거리를 3년 출퇴근 했었는데, 꽤 할만했습니다. 몸도 건강해지고요.
김유라
24/09/10 00:49
수정 아이콘
시간이 오전 여섯시라...ㅠㅠㅠ매일할 자신이 없네요
distant.lo
24/09/09 23:53
수정 아이콘
그냥 걸으면 되지 않나요? 그거 들고 버스타는게 더 번거로울거같은데
엔지니어
24/09/10 03:46
수정 아이콘
1. 저라면 걸을것 같습니다.
2. 걷는게 싫다면 자전거 말고 킥보드가 차라리 나을것 같습니다.
무냐고
24/09/10 09:27
수정 아이콘
저도 걸을거같아요.

걷는거에 거부감은 별로 없는편인데다 자전거 들고다니고 접고펴고 하는게 엄청 번거로울거같네요.
24/09/10 09:53
수정 아이콘
간단히 접히고,접은 상태에서 밀거나 끌고 갈수도 있고, 그렇게 안무거운 브롬톤이란 접이식 자전거가 있는데 가격이 꽤 나가요...유사 브롬톤이라고 오리지날 카피본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자전거를 평소 운동용으로 사용하고 트자 하실 수 있으면 한번 검색해 보세요
24/09/10 10:06
수정 아이콘
빈자리가 늘 있다면 스트라이다 류의 자전거는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으면 많이 홀쭉해져서.
비올 때는 고어텍스 겉옷 입으면 뽀송뽀송한데 그래도 들어가기 전에 물기 닦을 수건을 챙겨야 하는게 귀찮아요.
김유라
24/09/10 10:13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이들 달리셨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우선 걷기 또는 전동킥보드를 고려해보겠습니다. 전동킥보드는 조금 걱정했던게, 중간에 도로 포장이 제대로 안된 곳이 있어서 전복사고 위험이 좀 커보여서 망설였거든요. 조심조심 시도해보고 진짜 안된다 싶으면 자전거도 고려해보겠습니다. 자전거는 주변에 자전거 덕후인 분이 계셔서 한 번 빌려서 타보겠습니다 :)
RedDragon
24/09/10 12:28
수정 아이콘
셔틀버스 탈 때 접어서, 짐칸에 넣고, 다시 빼고, 이거 매일 하는거 엄청 귀찮을거 같습니다...
윗분 말대로 전기자전거는 자체로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은근 잠깐 잠깐 드는 것도 힘듭니다.
저도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5년째 타고 있는데, 맨 처음에는 접어서 지하철 타고 다시 목적지까지 가고, 이러다가 그냥 포기하고 역앞에 세워놓고 걸어댕겼습니다... 진짜진짜 귀찮고 무겁습니다.

혹시 셔틀버스 안타고 쭉 자전거 타면 거리가 어느정도 나오나요? 총 거리가 20km 이내면 그냥 셔틀버스 없이 전기자전거로 충분히 출퇴근 가능하십니다.
1.5km 평지거리는 자전거 타고 5~10분 거리라 일반자전거로 충분합니다.

별개로 삼천리 팬텀 시리즈는 입문용으로 괜찮습니다. 저도 첫 자전거가 삼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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