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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3 19:29
아니면 좀 키 크고 잘생겼다거나 그런 것 아닐까요? 아무래도 식장 온 손님들이 다 보는 사람이다보니 인물 좋은 사람 앉히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전 한 번도 안시켜쥼...
24/10/14 09:13
엇 생각보다 나이가 좀 있으시네요. 보통 좀 사촌 동생 정도 시키긴 하는데 뭐 믿을만하니까 부탁한다 생각하시고 기왕 하시는 거 즐겁게 하시죠.
24/10/13 19:31
첫째, 믿을 만한 사람.
둘째, 결혼식 과정을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 첫째는 당연한 소리겠고. 보통 둘째 이유가 중요합니다. 결혼식이 시작된 후에 뒤늦게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각하는 사람들이 내는 축의금을 받고 식권을 나눠주는 일 때문에 결혼식이 시작되어도 누군가는 식장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 진행과정을 볼 필요가 없는 사람 중 믿을 만한 사람이 축의금을 맡는 게 타당합니다.
24/10/13 19:40
둘째 이유는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해가 되긴.하네요. 나이가 들어서 꼰대가 되어 가는지 삼촌네 젊은 사위들이 하는게 맞지 않나 싶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24/10/13 19:45
그 부분까지는 생각을 못했네요. 솔직히 말하면 직접 연락없이 부모님 통해서 쉽게 시키는 거 같아서 반감이 있었던지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24/10/13 20:51
지방에서 올라가서 정신없이 접수하고 얼마 안 있다 내려오니 내가 뭐하러 결혼식에 참석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젊을 때는 괜찮았는데 좀 편하게 참석만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24/10/13 20:41
사촌형님들 결혼할때 제가 많이했고 (제가 결혼하기 전)
최근에는 와이프랑 아이 챙기는데 정신이없을까봐 한번 양해를 구하고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할때는 매제가 챙겼습니다 사위라고 굳이 안할 이유는 없죠 믿음의 문제이니..
24/10/13 20:44
축의금 관리는 일단 혼주가 가장 믿을수 있는 사람중 한두명에게 맡기는거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거절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축의금 관리는 결혼 당사자의 형제,사촌 아니면 가장 친한 친구에게 맡기지 사위는 그런거 부탁하기엔 어려운 사람입니다.
24/10/13 21:03
믿을만한 사람 시키는게 정론이긴한데, 워낙 번거롭고 쉬운 일도 아니다보니 요즘 하도 계수 맡길 사람이 없어서 어찌저찌 되는데로 구하는 경우 많습니다. 안그래도 계수대에 40-50대 손윗사람이 앉아있는 것도 많이 보긴 했구요. 솔직히 그렇게 중요한 일이면 당사자나 혼주가 면대면 아니 최소한 직접 이야기 전하는게 맞죠. 저라면 일단 한번쯤 거절해보겠습니다.
24/10/13 21:40
저도 지난달에 사촌 형님이 조카 결혼식에 축의금 접수 좀 받아달라 부탁하셔서 군대 같다온 아들하고 둘이서 접수받았었네요. 아들놈도 한번쯤 경험해보면 좋을것 같아, 아들은 축의금 받으면 식권 몇장 필요하신지 물어봐서 지급하고, 저는 전달받은 봉투에 금액 확인해서 기록하고, 나중에 접수받은 돈 정산할 때 금액이 한번에 딱 맞으니 기분 좋더군요. 물론 결혼식은 못 봤습니다.
24/10/14 08:16
요즘은 힙하게 키오스크로 하던데요? 웨딩업체에 문의해보시면 될 듯 크크
이 괘씸한 키오스크는 무려 현금만 받습니다 카드는 수수료 나가니까 막아둠 크크
24/10/14 08:41
혈족이죠 크크크크 돈맡길수 있고, 결혼식 안봐도 상관없는사람
그리고 빠릿빠릿하고 일잘할거 같은 사람!!! 제 친동생 결혼식때는 저랑 사촌형이 카운터 봤었고, 제 결혼식 때는 외사촌들이 해줬습니다.
24/10/15 15:51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주신 의견들과 상황 고려해서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잘 몰랐던 것도 있고, 좋은쪽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24/10/17 10:52
봉투에 받은돈 확인해서 적고 하는 작업 안하면 정신없을일 없죠.
아예 봉투를 열어보지도 않고 그냥 봉투 받은대로 봉투에 번호만 적어서 순서대로 정리해서 혼주에 전달하고 집에가서 확인하도록 하는게 편합니다. 계산착오도 생길일이 없고요. 이렇게 하시면 정신없을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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