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2/13 18:50
(수정됨) 닷사이나 쿠보타는 니혼슈 그러니까 청주(쌀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주 알콜도수는 15도 이하)입니다. 소주를 좋아하신다고 하니 아마 입에 안 맞을지도요.
일본의 소주(곡물을 발효해 만든 발효주를 증류해서 만든 증류주 도수는 25도 전후)도 양조장이 엄청 많고 평균적인 품질도 좋다고 생각해서 딱히 이 브랜드 아니면 안된다라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맛은 기본적으로 가격에 비례한다고(당연히 정비례는 아니지만) 보구요. 본문에도 적어주신 닷사이는 청주중에서 한국인들한테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인데 여기서도 사실 소주도 만듭니다. 일본소주는 원래 고구마나 밀이 주 원료인데 닷사이는 청주를 양조하고 남은 원료로 만드는지라 쌀 소주가 됩니다. 일반 소주보다 좀 더 프루티한 느낌입니다. 엄청나게 맛있다라고 하기보다는 그 유명한 닷사이에서 소주도 만든다고? 라는 식으로 안주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한 걸 좋아하신다면 오키나와의 전통소주인 아와모리라는것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25도 전후인 일본소주에 비해 아와모리는 30몇도 40도 심지어 50도까지 가기도 해서 거의 뭐 고량주 레벨이죠.
25/02/13 19:25
소주파입니다. 희석식, 증류식 가리지 않습니다.
닷사이23, 쿠보타 만쥬 모두 좋은 술이지만 금문고량주를 대만족하셨다면 뭔가뭔가 하실수도 있습니다. 도수가 소주보다는 낮거든요. 윗윗분께서 좋은 추천 해주셨긴 한데, 개인적으로 추가하면 고구마소주나 보리소주 중에서 보시는 것도 좋아 보이고 + 희석식을 선호하신다면 흑당소주도 괜찮습니다. 혹시 현지 리큐르샵에서 구매하신다면 을류소주 (도수 35도~45도) 좀 보여달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25/02/14 02:01
윗분들 말씀에 동의합니다.
- 둘 중 하나라면 닷사이 23 - 소주 취향인 분에게는 차라리 이모소츄(고구마소주)나 아와모리를 추천
25/02/14 02:05
금문고량주 도수에 맞추면 결국 사케보단 소주로 가야될것 같은데, 플레이버에 대한 사람 취향은 각각이니 그냥 도수 기준으로 추천해보면 세 개 정도 있을것 같습니다.
・백년의고독百年の孤独 40도 오크통 숙성으로 만드는 소주입니다. 향미는 취향이 갈릴텐데 엄청 세진 않고, 도수 대비 굉장히 깔끔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주라고 생각합니다 ・쿠로키리시마黒霧島 25도 이건 거의 어딜가도 파는 소주인데 그만큼 호불호도 덜 갈리고 고구마소주 입문용으로 괜찮다 싶어요 ・아사쿠라朝倉 40도 보리소주인데 이것도 도수 대비하면 깔끔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25/02/14 13:03
윗 댓글에 닷사이23 추천이 더 많은데 솔직히 어르신들에게는 닷사이23 꽃향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쿠보다가 더 맞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주파 시면 쿠보타보다도 고구마로증류한 소주를 더 추천드립니다
25/02/15 00:36
답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너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일일이 답글 달아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일본술에 대해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일행과 함께 소주 두 병 정도?에 사케 한 병으로 정리해서 구입해보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