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05 19:08
제일 빠른 길이 애매해서 그러기도 합니다.
서울에 살 때 제가 살던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가는 루트가 크게 2개가 있는데, 하나는 거리는 짧은데 밀려서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는 길이고, 하나는 거리는 멀지만 샛길 비슷해서 밀릴 가능성은 낮은 길이거든요. 기본요금 아슬아슬한 거리인데, 후자로 가면 빠르게 도착은 하는데 기본 요금에서 얼마가 플러스되고, 전자로 가면 반반의 확률로 기본요금이기도하고, 100원 더 나오기도하고 그러더라구요.
14/04/05 19:17
1. 몰라서
2. 제일 빠른 길이 애매해서 3. 기사 마음대로 갔다가 길막히면 '이거 일부러 돌아가는 거 아니야'라고 따질까봐
14/04/05 19:18
뭐 이건 서울이 아니라도 기사님들이 대부분 그러시던데..
저는 길을 잘 모를 땐 그냥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거나 잘 알면 편하신대로 가달라고 합니다. 뭐가 다르냐고 물을 때의 답변을 들어보니 거리는 비슷한데 각자 다들 원하는 길이 다르다고 해서 그렇다더군요. 정 못미더우면 네비 찍고 그 길따라서만 가달라고 해요.
14/04/05 19:22
손님 마다 원하는 길이 있거든요 특히 다리를 건너야 하는 일이 있는 경우
택시 기사보다 손님이 더 잘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집까지 가끔 택시 이용했었는데 성수대교를 건너서 올림픽대로를 타는 것보다 강변북로를 타고 오다가 동작대교를 건너는게 덜 막히고 요금도 절약되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묻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14/04/05 19:26
막히는 시간대에 비교적 안 막히고 빠른 길로 가면 손님들이 화내는 경우가 잦다고 하더군요.
맨날 가는 길이 아니니까 아 날 초짜로 보고 돌아가는구나 싶어서. 저도 그런적이 한번 있어요. 직장 다닌지 별로 안됐을때 택시타고 가면 대부분 강변북로 타고 가는데 어떤 기사분은 시내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의미심장한 농담 몇마디 던졌는데 내리고 보니 평소보다 요금도 10%정도 저렴하게 나오고 시간도 약간 빠르게 도착해서 진짜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택시 탈 때 기사분께서 어느 쪽으로 갈까요~ 하면 대략 지금은 어디가 안막힐까요? 지금시간대엔 시내가 더 괜찮은가? 하면서 대화를 주고 받는 편입니다.
14/04/05 19:29
서울에서는 우회도로 선택 가능성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대충 간선도로로 갈까요? 시내로 갈까요? 라는 의미일 것이고 강을 건넌다면 어느 대교로 가고 싶어하는지 묻는 것일 겁니다. 글쓴 분에게는 기분나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당연한 일처럼 보이네요. 청담에서 종로4가 가는데 전 평소에 동호대교 타거든요. 그러나 택시기사들은 대부분 영동대교나 한남대교 어떤 분은 성수대교-_-;;로 갑니다. 미터기 상 차이가 크진 않겠지만 신경 예민한 날은 속상하기도 해요. 손해보는 것 같고... 그래서 물어보면 저는 좋고 혹은 물어보기 전에 미리 말합니다. 일례로 잠실에서 신사동 가는데 '88 타주세요' 라고 했더니 기사분께서 '지금 88에 고장차 있습니다' 라고 해서 압구정에서 빠진 뒤 시내로 갔던 적도 있네요. 아, 물론 중간에 말씀하신 그런 불친절은 까야지요. 그러나 질문 자체가 호구낚시는 아닐 겁니다.
14/04/05 19:32
아 그렇군여
남부에서는 몰라도 고속터미널에서 택시 탓을때 구로구청까지똑같은 길로 간 적이 한 번도 없엇습니다 요금차이도 많게는 천원이상 차이낫구요(교통량 핑계대기 힘든게 매번 새벽에 탓습니다) 뭐 결국엔 자기가 길 모르면 택시기사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데 지금도 16천원 넘게 나오겟네요 좀 밀리긴 하는데 평소엔 만삼사천원 구간입니다 에휴 제가 길을 익혀 놓는거 외엔 방법이 없네요 ㅠ
14/04/05 20:39
제가 택시 좀 타봐서 아는데(응?), 돌아간다고 욕하는손님들 땜에 미리 물어본댑니다. 스마트폰 시대라 지도켜면 어디 있는지 다 나오는데, 만취손님 아니고서야 돌아가려는 기사도 없을 겁니다.
14/04/05 22:19
별거 아닌 고작 손님이 길물어보는것만으로
길물어보고 모르면 돌아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불쾌해하는 손님이 있는데.. 안물어보고 기사님이 원하는 길로 갔을때 벌어지는 일의 뒷감당은 더 심하죠.
14/04/05 22:43
저희집이 버스 종점에 교통의 요지(?)인데 진짜로 이상하게 온거 아니냐고 요금 못낸다고 경찰 부르고 하는사람
한달에 한명씩은 보는것 같습니다.
14/04/06 13:14
저도 자주 겪는데, 잘 아는 길이면 원하는 길을 말하고, 모르면 모른다 합니다.
그러곤 묻는 기사님들이 많던데 왜그러시나요. 여쭙는 편인데, 대답의 손님들 대다수는 자가 운전자가 많아서 선호하는 길이 있으시고, 다른 길로 가면 그 길이 시간이나 도로 상황상 더 빠른경우에도 돌아간다고 진상부리거나 악숙치 않은길에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서로 마음 불편하기 싫어서 물어보고 간다. 이런 답변이 열에 여덟쯤 됩니다. 기사님들 마음도 이해가 가서 그리 기분나쁘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