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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4 18:59
1. 지금 제 옆에서 근무하고 있는 4년 경력 대리급이 실수령 210만원 대 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총 직원 160명 정도 되는 토목설계 회사 보다는 대우가 좋네요...
2+3. 근무시간과 추가근무에 따른 수당이 없는 거에 대해선 평균보다는 약간 안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하지만... 초봉이 저정도인데... 4. 중소기업이 다 그정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가정사 등 개인적인 일에 의한 휴무 요청에 대해선 좀 관대한 편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연차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회사일 수록 내 연차를 쓰는데도 눈치가 보입니다. 기타 : 차를 사는 것은 오히려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니 유류비 지원을 포기하는 편이 낫겠지만 핸드폰 요금을 회사 비용처리해준다면 핸드폰결제를 대신할 신용카드 내지 체크카드를 만들어서 지원을 받는 편이 좋죠!
15/02/04 19:28
네. 개인적인 일에 의한 휴무나 출근 지연에 어느정도 관대한 편입니다. 실제로 은행갈 시간이 없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은행업무 때문에 출근이 1시간정도 지연된다고 하면 이해해주기도 하고요. 물론 상식적으로 납득이 갈만한 이유여야 합니다..크크
15/02/04 19:12
저도일단 첸님이 원하시는 환경을 알아야 답할수있을것같습니다. 같은 직장이라도 각자에게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그리고 왠만하면 카드만드시고 핸드폰비 받으세요. 어느정도까지 지원되는지 모르지만 일년에 50은 더 받을거같아요
15/02/04 19:21
일단 주변 친구들이나 형들이 인턴자리 하나 구할려고 발버둥치고 있는걸 보고있고 또 제가 중국에서 6년동안 공부하면서 고등학교-대학교 졸업하고 중국어에 자신있는것 외에는 기타 스펙도 없는 상황이고..(토익점수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제가 안벌면 동생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지덕지 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하면서 배우는것도 많고요..(배운다기 보다는 저 혼자 습득하고 있다는 말이 더 어울리긴 하네요.. 새로운 업무지시 받으면 구글하고 엔하위키 검색하기 바쁘니..크크) 그리고 학생시절에 딱히 제가 하고싶은 일을 찾지도 못했던 상황입니다. 글 쓰는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디가서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글써서 밥 벌어먹을 자신 또한 없고요.
+신용카드는 제가 그냥 만들기가 싫네요. 워낙 신용카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말이죠. 인터넷에 체크카드로 결제가 안되는것이 왜케 많은지..ㅜㅜ
15/02/04 19:22
연월차 없고 주6일 근무에 주3~4회나 되는 OT수당없는데다가
중국어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업무를 맡고있는데 세후226이면 적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강도가 어느정도냐에따라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근무시간 자체로만 봤을때도 너무 적은것같 은데요.
15/02/04 19:26
사실 업무강도 자체는 그렇게 세지 않습니다.. 일단 제 당일날 업무는 퇴근시간 직전에 거의 다 마무리가 되는 편이고, 추가근무라는것이 보통은 회의 등으로 그냥 회사에 붙잡혀서 퇴근 못하는 그런 시간이라서 말이죠. 한마디로 제가 있으나 없으나 상관이 없는 시간인데 퇴근을 못하는거죠.
15/02/04 19:30
가만히 붙잡혀있는시간이라도 퇴근을 못한다면 엄연히 근무시간이긴하죠.
아무튼 적은편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회사마다 사정이 너무 극과극인곳이 많고 지금의 근무환경이 보통 이하라고 쉽게 말씀은 드릴수는 없습니다. 중소기업 중에 구직이 어려운 직종군은 경력이 쌓일수록 대우가 확실히 대기업보다도 빠른속도로 좋아지는곳도 있구요. 다른곳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수있는 확신이나 기회가 주어지면 옮기시는걸 고려해보시고 당장은 회사분위기를 좀더 살펴보시고 회사의 비전이 어떤지 보시고 첸님이 회사에서 오랜기간 경력을 쌓으면서 그 회사에 좋은 삶을 영위해나갈수 있다고 생각되면 계속 다니시는것도 좋습니다. 힘내세요.
15/02/04 19:38
회사 비전은 괜찮습니다. 일단 설립된지 1년밖에 안된 회사인데도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요.(이건 제가 출고관리 업무를 하기때문에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적을 수는 없지만 앞으로 두세번 정도의 고비만 잘 넘기면 중견기업 정도로 충분히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 내 분위기도 괜찮은 편이고요.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업무를 혼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일처리에 필요한 것들을 체득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뭐 회사를 그만둔다거나, 미래가 불안하다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일반 샐러리맨 분들에 비해 제가 받고있는 대우가 어떠한지가 궁금했던 거였습니다.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15/02/04 23:57
조건이 나쁘고 싫다를 떠나서 궁금한 점인데, 연차나 월차가 없으면 하루도 못 쉬고 여름휴가만 보고 일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상사분께 허락을 구하고 하루정도 쉬는건지..?
15/02/05 04:20
납득할 만한 사정이 있다면 상사에게 요청하여 휴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경조사, 병환 등)이 아니라 단순히 스트레스 등으로 휴식이 필요할 경우는 좀 난감해지죠.. 일단 휴무시 제 업무를 대신할 인력이 없는 상황이라서요. (회사에 중국어 가능자가 저밖에..)
15/02/05 09:28
카드를 죄악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통제할 물건이라 생각하세요.
...요즘같은 세상에 통신비할인도 되고, 괜찮습니다. 그냥 카드 안만드신다길래 한마디. 지금 대우가 나쁜건 아닙니다. 중국어가 자산이시면 아무래도 아쉬운 느낌은 있으시겠지만. 모르겠습니다만, 회사는 전쟁터고 밖은 지옥이 맞는데 전쟁터가 좀 괜찮을 뿐인거죠.크크. 여튼 자신감 갖고 만족하시면 될 듯 합니다. + 연봉협상을 기대할만큼 자리잡으시면 거의 노터치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15/02/05 14:38
본인이 이거보다 좋은 곳 갈 수 있으면 옮기는거지만 스스로 의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1. 아버지가 이쪽을 통해 뭔가를 배우게 하려고 넣었다 2. 아버지가 이쪽아니면 이보다 더 못한곳을 갈까봐 걱정되서 넣었다. 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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