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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2/08 17:18:11
Name 시베리안 개
Subject [질문] 우리나라 남녀 역차별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가요?
보통 남녀문제에 가장 열폭을하는 커뮤니티사이트는 일베인데
일베는 너무 비상식적인 주장들이 판을치니 제외하더라도
여러 남초사이트들에서는 주기적으로 여성전용 버스 좌석, 여성전용 주차장,
성폭행 당하려는 여성을 구하려다가 폭행범이 된 남자의 사연, 데이트 더치페이
직장에서 예쁘다고 말했다가 사내성희롱으로 인정된 사례, 여성부의 뻘짓 등등을
안주삼아서 남녀 역차별이 너무 심하다는 글들이 많은데요.
똑같은 내용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데도 언제나 추천은 많더라고요.
아무튼 제 생각에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좀 불리한 면이 있지만
결혼 이후에는 시댁문제나 애낳고 직장에 계속 다니기 힘든 점 등등 때문에
여자들이 확실히 남자보다는 힘든거같아서 남성들이 그렇게 불만을 가질 필요가 있나싶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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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itis
15/02/08 17:19
수정 아이콘
여성전용 시리즈는 정말 개뻘짓인거 같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문에서 사내성희롱 외에는 전부 맞는말이라고 생각되네요
15/02/08 17:20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이전제에 동의하지 않지만.
결혼전에는 남자가 불리하고, 결혼후에는 여자에게 불리한게 많다면.. 둘다바꿔야하는게 아닐까요.
결혼후에 남자들이 유리한게 많으니 참고 버텨는 아닌것 같습니다 . 여자입장에서도 마찬가지구요.
할머니
15/02/08 17:21
수정 아이콘
과도기라고 봐요. 시집살이에 대한 보상으로 남자가 집을 해오는 문화가 있던거라면 여자가 집값의 반을 해온다면 추석은 외가에서 제사를 지내고 설은 친가에서 제사를 지내야겠죠. 외가에서 남자가 일을 해야하는건 물론이구요. 시집살이는 하기 싫으면서 집을 해오긴 싫은 여자도 많지만, 집값을 전부 부담하긴 싫으면서 설과 추석중 하루를 포기하는건 싫은 남자들도 많아서..
WeakandPowerless
15/02/08 19:40
수정 아이콘
맞아요 할머니
피지알중재위원장
15/02/08 17:21
수정 아이콘
결혼 이후에 시댁붐네자 애낳고 직장에 다니기 힘든 문제 등등을
못겪는 세대들이 주로 그런 글들을 남기지 않을까요.
적어도 20대까지는, 결혼 전 까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차별받는 요소는 거의 없으니까요. 역차별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무무무무무
15/02/08 17:22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Rorschach
15/02/08 17:26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부분에서 여자가 남자에 비해서 힘들고 불이익도 많죠.
문제는 그런 불이익들을 없애기 위해서 만든 제도적 장치들 때문에 가끔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각한) 역차별 상황이 나오는 경우겠죠.
적어도 제도적으로는 과도기라고 보고 그걸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Shandris
15/02/08 17:31
수정 아이콘
말 자체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 그 말은 바꿔말하면 여성들에게 결혼 후에 힘들어도 받아들이라는 말이 되니까요.
15/02/08 17:3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여성이 사회에서 매우 불리한입장에 있는상황에서
그 불합리한점을 고쳐주고 개선해서 그 차이를 좁히는게 아니고
단지 여성에게 혜택만 줘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다보니..
혜택을 받는 여성과 받지못하는 남성 그 특정 상황만보면 역차별이 되어버리는게 아닌가 생각을..
어제보다
15/02/08 17:37
수정 아이콘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역차별을 느낄 만한 상황도 적지않다고 보구요. 서로 차별받는 경우가 있단걸 인지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내가 더불리하니 니가 더불리하니 재는건 너무 낭비인것 같아서...
근데 요즘 일부 넷상에서 '한국여자'혐오가 너무 심해요.
그렇게 생각하는건 자기 자유이지만 그런사람들은
그렇게 혐오하는 여성이랑 연애도 하지말고 결혼도 하지말고 그냥 그렇게 지내길바랍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샤르미에티미
15/02/08 17:41
수정 아이콘
그냥 과도기죠. 기성 세대는 아직 여자가 사회적으로 인권이 상승된 것을 인정하기 어려워하고 정책으로 혜택을 보는
여성들과 같은 나이대 남자들은 군대도 가는데 혜택도 못 받는 게 불합리하게 느껴지고요. 그런데 여성 인권이 낮았던
시기에 살았던 분들이 워낙 많기에 아직도 여자들은 그들에게 이런 저런 차별을 받는다고 평등하지 않다고 느끼고요.
15/02/08 17:42
수정 아이콘
사실.. 남녀차별은 저희 어머님세대가 많이 당한것이고, 그것에대한 반동?이 지금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 세대야.. 출생후, 초중고, 수능보고,대학까지 딱히 남녀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나....
오로지 남자중심 국방의 의무로 2년 노가다에, 결혼시 집마련등으로 남자가, 살짝차별받는 상황으로 생각하면..
80년대 이후 출생은 남자가 비교적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 풍습?이 남아있어 결혼하고나면 여성쪽이 경력의 연속성측면에서 손해보는것도 확실한것같구요.
15/02/08 17:47
수정 아이콘
결혼전까지는 대체로 여성상위의 사회라고 봅니다. 그런데 결혼후되면 머랄까 여성이 갖는 핸디캡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남자에 비해..
15/02/08 17:51
수정 아이콘
결혼을 통해서 역차별의 끝을보고<ex.혼수 vs 집> 그 다음에 역전되는거죠..
라이트닝
15/02/08 17:54
수정 아이콘
본인한테 직접 닥친 문제 아니면 세상에 심각한건 없죠
절름발이이리
15/02/08 17:55
수정 아이콘
역차별이 없다곤 안 하겠는데, 별로 안 심각합니다. 남자들이 역차별이라고 하는 것 중에서 정말로 심각한 건 군대 정도.
기아트윈스
15/02/08 18:0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군대정도 외엔 사실 다 주고받는게 있는거라 역차별이라고 하기 어렵지요.

사실 그래서 차별논쟁만 나오면 군가산점문제가 전장이 되는 거기도 하구요...
기아트윈스
15/02/08 18:00
수정 아이콘
산업구조의 격변으로 자연스레 여권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깜짝 놀란거지요.

여권상승도, 남성들의 놀람과 공포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초나라에 눈이 오면 개들이 다 짖는데 이유는 못보던 걸 봐서 그렇다고하지요.
15/02/08 18:17
수정 아이콘
여기 역차별 리스트 중에 군대가 없는게 신기하네요. 역차별(?) 끝판왕인데요. 말씀하신 사례 중에 성폭행범으로 몰린 사연의 경우에는 남녀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 같고요.

성 대결 문제는 심각해서가 아니라 비논리적인 주장이 많아 문제가 불거지는 게 아닌가요. 1) 또 다른 차별을 만드는 것이 차별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한다. 2) '여성'이란 집단을 뭉뚱그려 차별 받았다고 이익을 주는 것은 무리이다. -> 내 어머니가 받은 차별로 인한 피해에 아들만 있는 집은 어디서 보상을 얻으라고? 3) 내로남불식 전개. 대부분의 시댁은 며느리를 구박하지만 아주 소수의 여자만이 더치페이를 하지 않는다.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올라가는 것이 사회 생산성 증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취업에 있어서 역차별은 유용한 요소라고 보지만 다른 분야에 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봅니다. 딱히 말 할 거리가 안되서 뭐라고 안할 뿐.
면도중턱베인
15/02/08 18:19
수정 아이콘
군대랑 결혼이 임팩트가 엄청 크죠
15/02/08 18:20
수정 아이콘
군대 혼수 집 정도??
라이트닝
15/02/08 18:24
수정 아이콘
군대 데이트비 집이겠죠?
15/02/08 18:25
수정 아이콘
데이트비도 사실 더치페이문화많이 자리잡지 않나요?흐흐
연애 초반에나 조금더내지 데이트통장해버리면 편하네요
15/02/09 01:01
수정 아이콘
많..이 자리잡았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크크... 개인적 경험으로는 저 알바할 때 데이트비용 이야기하다가 최소 7:3~6:4 이야기하는데(밥을내가샀으면 커피정도는) 여자애들 전원의 표정이... 크크크크 ㅠㅠ
15/02/08 18:26
수정 아이콘
이게 뭐라해야하지, 여권이 점점 신장되면서 남성들이 느끼는 변화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 여전히 여성들이 차별받는 부분이 분명 아직 상당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걸 해소하는 방향이 조금 이상한 쪽으로 정책을 트니까 특정 부분에서 남성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심리가 생긴다고 보고 이 것도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은 해요. 그리고 결혼 후에 여자가 불리한 건 가정에서 불리하다는 건 저는 동의를 못 하네요. 직장,사회에서야 유리천장, 차별 분명 심하다고 봅니다만 적어도 남여관계에선, 인터넷세대 이후 만들어진 가정안에서는 차별이 균형을 이루는 정도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지금 결혼 전 여성상위 시대인거야 수요공급문제가 걸려 여성이 적어서 생기는 문제고. 사실 저는 결혼 전에 여자가 유리하다는 것에도 동의 못 하고 결혼 후에 불리하다는 것도 동의는 못 하겠네요. 직장생활에서의 차별이야 인정해도.
쭈구리
15/02/08 18: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남자들은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일부러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기득권층에서는 차별받는 쪽에서 어떤 차별과 피해를 받고 있는지 알기 어렵죠. 대신 남들이 어떠한 피해를 받아왔건 간에 본인이 받는 피해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하죠. 특히 기존에 기득권을 많이 누려왔을수록 기득권이 박탈당하면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성폭행 당하는 여성을 구해줬다가 오히려 폭행범으로 몰린 사람이 얼마나 많을 것 같나요?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여성들이 남성들으로부터 성폭행/폭행/살해 당하는 수와 비율만 하더라도 그 반대 상황의 비율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두세배 차이? 택도 없죠.
여성전용 칸이나 좌석이요? 이런 대책이 왜 나오는 걸까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얼마나 많이 성추행을 당해왔고 당하고 있는지 남자들은 알기 어렵죠. 이런 경험 한 번 겪지 않은 여성을 찾기가 드물 정도입니다. 성추행 당하고 나면 심한 트라우마를 겪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그나마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여성전용칸 같은 게 나오는 건데 이것도 역차별이라며 못견뎌하죠.

지금 일반적으로 역차별이라고 나오는 게 연애시장, 또는 결혼 시장에서 여성이 유리하다는 건데 이건 수요와 공급법칙에 의해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남녀성비가 같아지거나 뒤바뀐다면 자연스럽게 상황은 바뀝니다. 실제로 그러한 사례들이 문화인류학적으로 많이 발견되고 있고요. 그 외에 만년 떡밥인 군대문제가 있는데 이 외에 심각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할만한게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남녀 임금격차나 여성의 사회진출 비율, 육아와 관련된 제도 등을 보면 우리나라는 거의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데 말이죠.

여성부 얘기도 심심하면 나오는데 정확히 말하면 여성가족부이며, 현재 소관 업무를 보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이관을 받은 게 많아서 여성보다는 청소년 또는 가정을 위한 정책이 더 많습니다. '여성'가족부보다는 여성'가족'부로써의 정체성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여성가족부에서 내놓는 보수적인 정책을 가지고 '여성'부가 문제라는 욕을 먹고, 세트로 여성이 욕을 먹습니다.
WeakandPowerless
15/02/08 19:47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군대'를 빼고는 사실 역차별이라고 할 것도 못 되죠. 차별 그 자체 혹은 차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준이지. 연애시장에서는 수요공금의 법칙 때문에 그렇다는 것도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특히 MB정권 때 여성부가 여성'가족'부가 되면서 '성평등'보다는 '보수적 질서 = 꼰대들의 희망'을 이뤄주는 집단으로 변모해버린 후 '보수성' '페미니즘'과 병치되는 웃지못할 상황도 이어지고 있죠.
어제보다
15/02/08 21:59
수정 아이콘
저도 지하철에서 추행을 당해보기 전까진 여성전용지하철칸 얘길 듣고 글쎄..했는데 당해보니 알겠더라구요.. 눈물만나고 무섭고 서럽고 끔찍하고 지하철 탈때마다 생각나고.. 이걸 주변에 얘기하니 절반이상이 자기도 당해봤다고.. 이런 경험이 극소수의 얘기 아닌듯 합니다. 근본적으로 이런 일이 없게끔 하는게 더 좋겠지만 그걸 여성들이 무슨 수로 막나요. 여성들이 일부남성들의 대중교통내 추행방지운동이라도 해야하나요.
15/02/09 01:26
수정 아이콘
캬 좋은 댓글이네요 배우고 갑니다.
오쇼 라즈니쉬
15/02/09 11: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이죠. 왜 여가부는 자꾸 삽질을 할까요.
15/02/08 19:09
수정 아이콘
남성에만 주어지는 병역 문제만 빼면 별로요.
오히려 직장 내에서의 여성 차별이 아직도 훨씬 심하죠. 출산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므로 그 차별을 없앨 방법도 안 보이고 -.-...
WeakandPowerless
15/02/08 19:47
수정 아이콘
병역 만큼은 역차별이라는 것에서 도저히 실드를 칠 수가 없는...
15/02/08 20:47
수정 아이콘
근데 어차피 아직 경제(+커리어)적인 부분에서 꽤 차이나지 않나요? 관련 통계에서 우리나라는 거의 하위권 차지하던데
첸 스톰스타우트
15/02/08 22:1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회사 내에서 남자사원과 여자사원의 지위는 아직도 꽤 차이날겁니다. 아무래도 여자직원을 다루기 귀찮아하고 어려워하는 상사들이 아직까지 많으니까요. 겉으로 보기엔 여자직원보다 남자직원이 훨씬 더 일하고 더 힘든것같지만, 실제로 받는 대우에서 그만큼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죠.
다시만난세계
15/02/08 22:30
수정 아이콘
군대 하나만 해도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시댁문제, 아기문제야 선택가능하지만 군대는 선택이 안되잖아요. 2년동안 감옥같은곳에서 지내온거 생각하면.. 에휴...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난 죄로 간거라고 생각해봐도 얻어온 후유증들이 있어서...
호구미
15/02/08 22:35
수정 아이콘
군대 2년이 밸붕급
뻐꾸기둘
15/02/09 00:16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만 보면 저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20~30대 사용자가 대부분인 커뮤니티 유저들로선 군대나 데이트 비용 같은 문제로 손해본다고 느끼기 쉬운 반면 아직 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유리한 점들(취직, 직장내 생활문제, 승진 등)을 겪어보지 못 했으니까요.

남성의 군대라는건 거지같긴 하지만 대체로 사회의 통과 의례 정도로 여겨지고 있고, 군대 간다고 경력이 완전히 단절된다거나 하지 않지만, 여성들의 경우 취업-결혼-임신-육아 4단 관문을 다 돌파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겁니다. 대체로 저 관문 통과하다가 경력 단절되는 경우가 많죠. 이 부분을 20대 남성들은 체감하기 힘드니 역차별 당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거.
Blooming
15/02/09 00:44
수정 아이콘
+1
결혼적령기 이후에는 여성이 유리한 시기가 한번도 없다고 봅니다.
15/02/09 00:52
수정 아이콘
병역이 워낙 임펙트가 커서... 집 사는 문제도 그렇지만 이건 차차 바뀌리라 보고요 병역이 좀 답이없죠
15/02/09 00:57
수정 아이콘
차별은 고연령대, 역차별은 저연령대에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뻐꾸기둘님 말이 맞는 것 같으네요
WeakandPowerless
15/02/09 01:26
수정 아이콘
대체로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주셨고...
덧붙이자면 임신과 출산을 '사회가 만든 차별'인 군대와 비교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지만, '육아' 만큼은 꼭 여성이 해야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육아'를 여성만 하는 건 사회적 차별이 맞죠. 이런식으로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중에 남자가 받게 되는 역차별보다 차별적 요소가 대한민국엔 훠얼씬 많지 않나 마 그리 봅니다.
15/02/09 08:08
수정 아이콘
작년에 낳은 자식이 딸이라 군대안가도 되고 결혼비용도 많이 않들고 평생 연봉 5~6천벌면서 온가족 부양하지않고 2~3천되는 자기가 좋아하는일하면서 살아도 되겠다고 안심한 우리부부였습니다.
15/02/09 10: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딸이 또 이러한 장점이? 크크크크
포스트잇
15/02/09 10:57
수정 아이콘
어린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할걸요. 근데 회사 몇년만 다녀보면 당연히 남자가 이득입니다. 몇천명 규모의 회산데도 차장급 여성이 한명입니다. 예전 팀장님이었는데 그나마 서울대나오고 개국공신급이어서 오래 비벼보시나 했더니 나갔습니다. 조직개편 문제도 있었지만 뭐 애 아프니까 빠지긴 하더군요-_-;
낭만토스
15/02/09 12:46
수정 아이콘
결혼 전까지는 여성 우위, 결혼 후부터는 압도적 불리라고 생각합니다.
FM으로 치면 남자는 어빌 80에 포텐 200인데
여자는 어빌 100에 포텐 110 정도 느낌
솔로10년차
15/02/09 14:27
수정 아이콘
저는 역차별받는 남성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차별받는 다는 말이 아닙니다. 역차별받는 남성들이 많다는 겁니다.
애초에 패미니즘은 차별받는 여성들을 위한 거라고 봅니다. 여권신장은 분명 필요한 일이며, 그건 여전히 그러합니다.
하지만 여권신장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사회적 소외계층입니다.
남/여 만이 아니라 사회에는 수많은 기득권/비기득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보호가 필요한건 비기득권 몇가지가 겹치는 사람들이죠.
페미니즘이 발달하던 초기에 가장 문제가 됐던 건 빈민가의 어린 여자들이었습니다.
돈이 없고, 남자가 아니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죠.
여전히 법의 보호망이 없는 사회에서는, 돈없고 어린 여자는 수탈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에 와서 우리 사회에서는 일단 미성년자는 기본적으로 보호받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년이 된 순간부터는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약자죠.
육체적으로는 강자지만, 그건 육체적으로 뭔가를 할 때의 문제구요.
20대 남녀에서 권위가 역전이 일어났다면, 20대의 돈없는 남성들은 충분히 약자가 되는 겁니다.
물론 그게 옛날과 같은 문제라고 할 수는 없죠.
다만, 남성 전체, 여성 전체를 놓고 볼 때 여성 전체가 남성 전체에 비해 차별받고 있다고해서, 역차별 받는 남성들이 없다고 보는 건 틀렸다는 겁니다.
솔직히, 역차별 받는 남성들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취업하고 결혼하면 남녀간에 역전이 일어난다지만, 취업과 결혼이 과제인 남성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취업했다고해서, 결혼했다고해서 반드시 역전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기에 차별받는 남성들은 생각보다 많은거죠.
분명히 여권은 더 신장되야합니다. 하지만, 남녀문제만 제외하면 다수에서 기득권에 위치한 여성과 남녀문제만 제외하면 다수에서 비기득권에 위치한 남성의 문제는 바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간의 기득권 문제만을 너무 강조하면, 그걸로 인한 부당한 결과는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우리 사회에서는 상당히 나오고 있다고 보구요. 거기에 절대 작지않은 군대문제가 결부되어 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일부가 그것에 대한 불만을 여성 전체를 향해 표출하고 있으니... 악순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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