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년 전에 가보고 반해서 그 후론 매년 한번씩 다녀오고 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혼자 한번 가보려고 하거든요.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어본 적도 거의 없고 여행은 더더욱 처음인데요..
7월 초 비행기표만 달랑 끊어놓고 가도 되나? 갈까? 말까? 계속 이러고 있네요.

원래 여행가기 전에 계속 폭풍검색하고 루트를 짜는 스타일인데
혼자 첫 여행인 만큼 이번엔 그냥 끌리는 대로 가보자 하고 있어요.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리기도 하고 싶고
유명한 관광지는 거의 가봤으니 이번엔 좀 현지 사람처럼 제주도 자체를 느껴보고 싶은데
이런 여행이 목적이라면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나을까요?
주말 이용해서 짧게 2박 갔다오는 거라 차끌고 후딱후딱 움직이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하 무계획 여행이 무계획이 아니네요..
제가 그동안 섬 서쪽은 거의 가보질 못해서 둘째, 셋째날은 그쪽에 많이 할애하려 하는데
혹시 협재나 산방산 쪽 게스트하우스 괜찮은 곳 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구 혼자 여행하신 분들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유명한 맛집들은 혼자 온 손님은 좀 거부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요....
그 외에 혼자 여행하신 후기(?)나 숨겨진 명소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