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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7 21:22:17
Name rorschach
Subject [질문] 스포츠팀들을 응원할 때 감독이 많이 중요한 분들 있으신가요?
전 오랫동안 응원해왔던 스포츠팀이 아닌 이상 감독에 매우 큰 영향을 받습니다.

KBO를 예를 들면 어릴 때 부터 팬이었던 삼성을 제외하면 현재 NC, 넥센을 차순위로 좋아하는 편인데 이게 김경문, 염경엽 감독을 매우 좋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개인적으로 불호인 김성근, 김기태 감독이 있는 한화랑 기아는 안좋아하는편에 가깝죠. 조범현 감독 시절엔 기아를 괜찮게 생각했던 것 같고 역시 현재 KT도 괜찮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전북을 본진으로 하고 있는 K리그도 처음엔 포항을 응원했었기에 울산은 불호였는데 윤정환 감독 부임이후엔 일단 호감으로 돌아서있는 상태이고, 수원도 차범근 감독님 시절엔 참 많이 응원했었네요. 물론 황감독님을 좋아해서 포항은 전북 다음으로 응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해외축구도 퍼거슨 시절엔 맨유를 좋아했었는데 반할 감독은 불호이다보니 맨유도 요즘은 불호에 가깝고,
펩을 별로 안좋아해서 바르샤도 별로였었어요. 물론 바르샤야 아스날 팬이다보니 파브레가스 이적과정의 잡음들 때문에 엄청 싫어하게 되긴 했는데 웃긴게 막상 펩 떠나고 엔리케 체제 이후에는 별로 싫지가 않아요. 오히려 상대적으로 더 응원하던 레알에 베법사가 오면서 레알을 응원하는 마음도 좀 떨어진 것 같고... 원래 분데스리가에서는 뮌헨을 좋아했었는데 펩이 여기로 가버려서 딱히 응원이 안되고...
무리뉴 감독도 참 좋아하는 편인데 제가 아스날 팬이면서 왜 무리뉴를 좋아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크크


물론 감독과 상관없이 삼성라이온즈라던가, 아스날이라던가 그 분야를 보기 시작할 때 부터 좋아했던 팀들은 감독보다 팀이 우선이긴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니 전 스포츠 영역에 걸쳐서 어떤 시점에 그 팀을 응원하느냐 아니냐에 감독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사실 선감독 시절의 삼성은 경기도 거의 안챙겨봤었...)

다른 분들은 스포츠 팀들을 볼 때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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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08/17 21:26
수정 아이콘
팀을 좋아할만한 팀의 정신이 있다면 감독은 부품일뿐
Rorschach
15/08/17 21:31
수정 아이콘
하긴 생각해보면 저도 원래 좋아했던 팀들은 그 팀을 좋아하는데 감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아니니
딱히 호불호가 없는 팀들의 경우 감독에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긴 하겠네요.
TWINS No. 6
15/08/17 21:32
수정 아이콘
팀을 좋아하는거지 감독을 좋아하는게 아니라서요
오하영
15/08/17 21:32
수정 아이콘
롯데 팬입니다.
그래도 야구 열심히 챙겨봅니다만 로감독님이 다시 오시면 더 열심히 챙겨보긴 하겠네요
꽃블린
15/08/17 21:34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 감독이 와도 우리팀 응원할렵니다
스트로
15/08/17 21:39
수정 아이콘
전혀요. 오히려 한국 팬들은 감독의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는 편입니다. 아, 하긴 애초 감독과는 무관하게 팀의 팬이 되기 때문에...
사과씨
15/08/17 22:22
수정 아이콘
음 아스널 팬이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벵교수님 지분도 큰 편이긴한데... 뭐 절대적인 이유는 아닌것 같네요. 선감독이 깽판쳐도 기아팬을 포기 못했고 조범현 감독을 정말 좋아하지만 KT 팬은 아니거든요. 좋아하는팀에 좋아하는 감독이 부임하면 해피하긴 할듯.
Scatterbrain
15/08/17 22:36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는 아니지만 해외축구는 무리뉴가 거쳐간 팀들의 팬이 되거나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본진은 첼시고, 레알마드리드, 포르투도 좋아하거든요.
15/08/17 22:56
수정 아이콘
한국프로야구에서 감독의 영향이 굉장히 크긴 하지만 지금 NC에 제가 싫어하는 감독 오더라도 응원 안하지는 않았을것같네요
15/08/17 23:02
수정 아이콘
포항 팬인데 윤정환 감독 왔다고 울산이 호감이 된다구요?
울산 말아먹어줘서 고마우신건가 흐흐
Rorschach
15/08/17 23:26
수정 아이콘
그건 제가 좀 이상한 과정을 거쳐와서.... 크크

일단 윤정환 감독 선수시절에 참 좋아하기도 했었고, 사간 도스 시절의 모습을 K리그에서 보고싶기도 했었다고나 할까요. 뭐 결과는.......
그리고 제가 꼬꼬마 때 축구 자체는 잘 모르고 그저 국대 경기만 보던 시절 김병지 선수를 참 좋아라했었더랬죠. 물론 지금도 참 좋아하는 선수고요.
그러다보니 뉴스에 프로축구가 나오거나 간혹 TV중계가 나오면 당시 울산이 먼저 눈에 들어왔었고요. 그러다가 김병지 선수 포항 이적하면서 포항으로 관심이 옮겨갔다가 이리저리 한참 안 보다가 결국 이동국 선수 따라서(?) 전북에 안착을 했거든요.

윤감독님 부임 이전에 울산을 별로 안좋아했던 것은 제가 포항을 좋아해서라기보다 축구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할 땐 이미 울산이 저에겐 매력적인 팀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비호감인 선수들이 왠지 울산에 많이 있기도 했었고요.


그러고보면 제가 좀 특이하긴 합니다?!
지금은 바르샤를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한 때는 바르샤와 레알을 둘 다 좋아했었고 아스날 팬이면서 무리뉴 감독 좋아하고 크크크
아, 바르샤 레알을 둘 다 좋아했던 시작은 루이스 피구 때문이었군요. 그 때의 전 그 이적이 어떤 의미인지 전혀 몰랐었어요 크크
15/08/17 23:29
수정 아이콘
팀 팬이라기보다는 선수나 감독 개인 팬이신 거 같네영.
그것도 뭐 응원의 한 종류죠 어헣
독수리의습격
15/08/17 23:10
수정 아이콘
감독은 계약직일 뿐.....
Rorschach
15/08/17 23:18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가 정말 궁금했던 부분을 제대로 전달을 못 한 것 같네요 크크
요지는 응원하는 팀이 있을 때 감독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 보다는, 메인으로 응원하는 팀이 아닌 팀에 호감인 감독이 있을 경우 그 팀을 (어느정도) 응원하게 되는가? 였습니다.
저도 선감독 시절에 지금처럼 꾸준히 안챙겨봤다 뿐이지 당연히 삼성 쭉 응원해왔었고요, 다만 삼성라이온즈와 치열하게 엮여있지 않은 상황에서 타팀간 경기를 볼 때 감독이 상대적으로 호감인 팀을 조금이라도 더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A/B 감독, C/D 팀이 있고 두 팀 다 본진이 아닐 경우, A감독이 더 호감이라면 팀이 어디냐 보다는 A감독이 어떤 팀에 있느냐가 저한테는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의미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해보자면 '스포츠 팀들의 감독에 관심이 많으십니까?' 정도로 바꿀 수도 있겠네요.
꿈꾸는사나이
15/08/18 00:37
수정 아이콘
펩이나 무리뉴같은 경우는 감독팬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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