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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1 14:11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람, 나를 더 좋아해주는 사람 중에 고르는 게 참 어렵더군요.
일단 저도 지금 비슷한 입장으로 연애중인데 너무 큰 사랑을 주기에 부담스럽고 그게 집착으로 느껴질때도 많아서 힘들지만 이 사람보다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없을거다. 라는 생각으로 만나고 있네요. 선택은 님이 하시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16/01/11 14:20
제주여행 교통사고 얘기는 왜 나온지 잘 모르겠네요;; 이만큼 잘 이해해주는 여성인데 다른 여자들도 그런가요? 라는건지..
결론은 내가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헤어지면 후회할것같기도하고.. 아리송한데 어쩌면 좋을까? 인거죠?? 저는 여자분 인생을 위해 놓아주는게 제일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_-; 딱봐도 상처만 받을게 뻔해서;; 세번정도 이별을 고했고, 모두 글쓴분이 고한거면 또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실것 같아요.
16/01/11 14:20
마녀사냥에서 허지웅씨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대충 사연은 자기한테 너무 잘해주는 여친이 지겹다 헤어져야하냐 이런 내용이었는데 대답이 그 여자한테 거절을 당하는 그 순간 뼈가 녹는 고통을 느낄거라고...
16/01/11 17:35
아니요.
항상 나를 사랑해주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마음이 변하면 그만큼 괴롭다는 표현이었습니다. 후회하실 것 같으면 잡으시라는 뜻이었는데 제가 설명이 너무 없었네요.
16/01/11 14:22
권력이라고 해야하나 이니셔티브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연인 사이에도 이런게 다소간 어느 한 쪽으로 기울게 마련이고, 이 균형은 결혼한 후에도 계속되는 것 같아요. 보통 이니셔티브를 쥔 쪽이 좀 더 대접을 받게 됩니다. 주변에 부부들 보면 여자가 더 좋아해서 결혼한 커플들이 확실히 남자가 대접받으며 산다는 인상을 받게 되더군요. 이게 너무 기울면 상대에게 흥미가 없어져서 바람이 나는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제가 이니셔티브를 못 가진 결혼 생활을 해서 그런지 대접받으며 살아보고 싶고, 그 쪽으로 권하고 싶네요.
16/01/11 14:44
근데 경험상 그 이니셔티브도 보통 변하더라구요. 대개 연애 초반에는 여자가 이니셔티브를 갖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남자가 갖게 되더라구요. 꼭 그런건 아니지만. 물론 가끔 외모든 재력이든 상황이든 한쪽이 끝까지 강하게 이니셔티브를 잡을만한 관계도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러면 안 사귀어요
16/01/11 14:51
저같은 경우는 제가 너무 그것만은 싫다. 싶었을 때 헤어져도 전혀 아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락도 안하면서 헤어졌었네요.
헤어진 날부터 지금까지 아무런 감정의 변화도 없었는데, 후회될 것 같다고 생각들면 그냥 사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6/01/11 16:48
1이요. 2는 결혼 후에도 갑을관계가 유지될 것을 전제로 하는 거잖아요? 결혼이 아니라 연애하는 도중에도 관계가 역전되는 경우 봤습니다. 그냥 1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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