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9/14 06:46:31
Name Judas Pain
Subject 07'09'13 MSL 32강 김택용 테란전 리뷰
1차전 vs이영호 in Python

-파이선 근거리 바카닉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었기에 막은것.
시작부터 탱크를 하나 잡아먹으면서 타이밍을 늦추고 전진병력을 갉아먹었으며 바카닉에 대한 중간중간의 빌딩 수정이 아주 매끄러웠다.
김택용의 초반 빌딩은 투팩을 대비한 클래시컬한 옵드라 정석빌드였고 그 당시 이 빌드로 바카닉을 잘막았던 것처럼 김택용도 잘막았다.
파이선 플테전은 확실히 옛시대 로템 PvsT로 흐름을 거스르게 하는 경향이 있는듯.




3차전 vs최연성 in BlueStorm

-TvsP에서 빌딩과 수쌈음은 아직도 최연성이 최고라는걸 증명하는 경기
가위바위보 싸움의 최강자면서 예전에 강민에게 가위바위보에서 지는 경기가 제일 싫다고 다시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고 한건 아직도 미슷헤리.


그리고


5차전 이영호 in Loki

김택용의 테란전은 늘 저평가를 받았는데, 승률은 좋았으나 자신만의 테란전 스타일이 정립이 안되서 불안정하고 초반찌르기와 피지컬로 때우는 느낌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먼저 IEF2007 결승에서 마재윤과의 1차전 경기를 보고 썻던 글을 살펴보자.


[저그전에선 과거의 토스들과 비교가 불가능할정도로 강력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테란전에선 안정적이지 못한 이유는?
첫번째로는 테란의 방어력과 짧은 멀티 동선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테란의 화력과 사거리 때문에 김택용 특유의 유격전식 소모전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김택용은 '시선분산 후 우회타격'이나 강력한 초반찌르기를 통해 테란을 흔들고 빠르게 늘어나는 멀티를 바탕으로 게이트와 병력을 폭발시키며 조합우위, 물량우위, 지형우위 확인하고 어택땅식 소모전을 통해 테란전을 풀어나간다. 그래서 교전이 좀 불안정하고 찌르기가 통하지 않을땐 꽤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곤 한다.  IEF 최연성 4강전 1경기에서 후퇴하며 소모전을 펼쳐보지만 최연성의 운영과 물량에 말렸던게 좋은 예. vsZ,P에선 유리할때의 가속장치나 불리할때의 안전장치가 모두 있지만 vsT에선 전자밖에 없어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동시에 무력하게 패배하기도 하는 것이다. 김택용의 테란전은 맵이 복잡하고 유닛의 기동이 요구될수록 강력해지는 경향이 있고 성향상 앞으론 셔틀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캐리어나 아비터 타이밍을 앞당겨서 김택용 특유의 유격전 운영을 활용하는데 주력하며 테란전을 보완하지 않을까 싶다.]



저그전이기긴 하지만 IEF 결승 1차전의 핵심은 잘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장기인 지구력있고 탄력적인 물량 운용을 바탕으로한 유격전식 소모전이었다. 김택용은 불리하거나 비등한 경기에선 항상 그런식으로 경기를 해왔다. 문제는 토스전과 저그전은 되는데 테란전은 시스템상 그게 잘 안되었었던것, 어느 선수던지 고유의 스타일 혹은 성정이라 할 수  있는 '결'이 있고 결을 거스르는 방식으로 발전하는건 본좌급 선수들이라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덧븥여 삼종족을 상대로 일관된 결을 확립한 선수는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확율이 높다. 김택용이 이번 5차전에서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은 자신의 결을 따라서 진행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IEF 1차 결승의 진행 방향은 초반 엇비슷하게 멀티를 먹고 김택용이 한차례 병력 낭비를 해주고도 중규모 병력의 지형과 동선을 활용한 갉아먹기를 통해 흐름을 쟁취하고 많지 않은 게이트와 끊임없는 확장을 통한 지구력있는 물량으로 결국 상대의 다리에 힘이 풀리게 만들어 승리했고. 이번 5차전 테란전 역시 비슷한 마인드를 보여줬다.


(1)초반 가스러쉬-질럿-3다크 견제 실패후  이영호의 앞,뒷마당 2멀티 vs 김택용 앞,뒷마당 2멀티.

(2)이영호 드랍쉽 견제후 셔틀견제와 아비터에 대응한 6팩 아머리 터렛도배 후 베슬확보 vs 김택용 로보틱스 생략후 빠르게 투스타 아비터후 3포지&9시 멀티공사.  

(3)1차 뒷마당 아비터리콜(드라군 7기 마인에 폭사) 연이은 2차 본진 리콜(20초만에 정리당함)의 미미한 성과 후 이영호는 전진 타이밍을 얻음.

(4)리콜이 번 약간의 시간으로 병력을 확보 당연히 이영호는 9시 진군, 지형과 대량의 아비터를 바탕으로 진격 저지 후 병력 소모 김택용 1,5시 멀티확보 이영호 3시멀티.

(5)뒷마당 아비터 재차 드랍 커맨드 완파->이용호 12시 멀티시도 하나 3시멀티 털림-> 김택용 자원파먹은 9시 멀티 계획적 포기 6시 멀티 확보.          

(6)쓰리 아비터 본진팩토리에 리콜->12시멀티 리콜 이영호는 수습 후 3시 재차 멀티->드랍쉽을 활용하며 5-6 동선 멀티를 마비시키려 하나 아비터 리콜 수비에 의해 막히고 3시 완파.GG



테란의 방어력과 짧은 멀티동선 그리고 화력과 사거리를 부담스러워한 김택용의 스타일이 먹힌 요인은 다수의 빠른 아비터 리콜 난입을 통한 방어력과 멀티동선 무효화 함께 테란 병력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스테이시스 필드를 통해 화력과 사거리를 최소화 시키며 소중교모 개싸움에 가장 강력한 토스의 지상병력 3포지를 돌린 안배에 있었다. 또한 이영호가 빠르게 무너졌기에 끌려가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맵의 곳곳에 빠르게 멀티를 분산의 의도를 보이면서 전맵으로 전장을 확산시킨것에서도 김택용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이 경기도 결국 폭발게잇이 아닌 중교모 게이트(9개?)에서 빠르게 충원되는 물량과 지구력을 유지시키는 끊임없는 멀티를 통해 유격전식 소모전으로 이끌어간 경기였고 초중반 9시 멀티의 선택과 포기 역시 경기 흐름의 끝을 읽고 테란을 끌어들이기 위한 통찰이었음이 분명하다. 멀티는 미친듯이 늘어갔지만 어느것 하나 막멀티가 없었다.

그러나 이런것보다 더 핵심적인 승리의 키는 그가 로보틱스를 삭제하고 경기를 펼친것이다.  관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를 위한 판단이었다. 그건 빠른 아비터의 확보를 위해 테크를 생략한 것이기도 하고 옵저버에 의지한 토스 특유의 묵직한 운용은 로키같은 맵에서 그런식의 진행엔 거추장스럽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건 말이 쉽지 결코 하겠다고 마음먹은대로 되는 플레이가 아니다. 테란이 스캔 띠고 저그가 오버르드 시야 띠고 경기를 펼치면 제대로 할 유저가 몇이나 있겠는가. 더구나 그 까탈스러운 마인은? 마치 눈감고 게임하는것과 같다. 결국 김택용은 2멀티 이후 맵에서 경기가 끝날때까지의 쌍방의 진행을 머릿속에서 다 그렸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지 않고선 정찰을 배제하고도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는건 불가능한 일이다. (난 이런 눈감은듯한 경기를 펼쳤던 토스 유저 한명을 기억한다. 강민은 종종 그런류의 게임을 보여줬었고 내가 그에게 열광했던 이유였다. 비록 피지컬의 부족탓에 결국 미완성으로 끝나긴 했지만 로보틱스 삭제하고 빠른 아비터를 활용한 경기 역시 시도하고 승리하곤 했던 선수였다. 무서운건 김택용은 그런 강민보다 피지컬이 월등하면서도 통찰력 역시 위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게 김택용과 송병구의 결정적인 차이점이기도 하다. 송병구는 자신의 시야로만 경기를 보고 눈으로 직접 확인한것만 확신하는 스탈이다. 테란전은 말할것도 없고 저그전도 옵저버로 확인하면서 경기할때와 안할때의 경기력 차이가 꽤 크다. 난 송병구가 보고서 맞춰하면 절대 안질 수 있다고 자부할거라 확신하다. 그의 기본기와 운영능력은 그 정도의 경지에 있고 그게 그의 장점이다. 그러나 송병구가 이런 눈감은듯한 플레이나 상대의 시야와 경기진행을 모두 읽고서 경기하는건 결코 쉽지 않을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결이다. 그리고 그건 프로토스가 시시때때 완벽한 정찰이 되는 종족은 아니기에(테란전은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다) 개인리그의 복잡다양한 맵과 악랄한 선수들 그리고 늪과 같은 5전제에서의 승부에선 송병구의 제어력보다 김택용의 통찰력을 한수 위로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로키는 기본적으로 토스에게 좋았고 김택용식의 병력운용을 테란전에서 소화하기에 최적화된 맵인 느낌이 있다. 오늘의 승리로 그의 테란전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말하지 않은건 그런 탓이고 그럼에도 그의 스타일이 테란전에서도 완성된다면 어떤 선수가 될지 지켜보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고 평하는게 맞을듯 하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9-16 17:0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rcanumToss
07/09/14 07:34
수정 아이콘
완벽이란 무엇일까요?
흔히들 완성형, 최종 진화형이라는 말을 씁니다.
이 말들에는 더이상 개선될 필요가 없는 상태라는 뜻이 있죠.
하지만 이건 완벽이 아닙니다.
더이상 개선될 게 없다면 항상 똑같은 상태로 머무르겠죠.
변화할 필요가 없어 정체된 상태로 머무르게 됩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썪는다고 하죠.
스타일의 정립?
그리고 그 후엔 그 스타일대로만 한다?
그런 스타판이 요즘 스타판입니다.
낭만시대의 경기력보다 훨씬 좋지만 같은 패턴의 경기들이 나옵니다.
시청자는 지루해 하고 식상해 하죠.
저는 그래서 '테란전 스타일이 완성'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완벽이란 '변화무쌍 가능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은 커닥이라는 형태가 있지만 박태민, 마재윤 선수를 꺾을 때 보여준 본진 플레이와 더블넥 이후 커리웹 훼이크를 쓰며 드라군 리버로 끝내버리는 경기들을 보면 이 선수의 장점은 '변화무쌍'이라고 봅니다.
스타일리스트라는 스타일 뿐 이 선수의 스타일은 이것이다라고 딱히 꼬집어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
그것이 김택용 선수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김택용 선수의 별명으로 무정형 토스는 어떨지 ^^
07/09/14 07:40
수정 아이콘
로키에서의 경기는 초반 가스러쉬를 바탕으로한 일련의 수순들은 전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흠........ 굳이 가져다 붙인다면 강민의 몽상가 스타일이랄까요..
테란의 초반 선택을 가스러쉬로 제한하는 동시에 상대의 반응을 보고 맞춰가는 시나리오가 치밀하게 계획되어 있었지만
역으로 다른 맵이 아닌 로키 였기에 가능한 전략의 수립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파이썬 같은 맵에서라면야 테란이 멀티 선택이 아닌 병력진출이라던가 게릴라를 생각해보겠지만 로키는 진출로가 다수이긴하나
극히 좁고 언덕이 많은 관계로 테란 병력이 진출하면서 효과적으로 싸우기 어려운 측면이 많이 있기 때문이죠.
강민스러움으로 대변되는 몽상가적 스타일과 김택용의 최대 장점인 피지컬을 활용하는 유닛 회전과 전투능력.
이 두가지가 멋지게 맞아떨어진 한판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사견이지만........ 이영호 선수가 3스캔 이후 앞마당 멀티를 페이크로 해서 내리지 않고 진출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관전후에 해 보았습니다. 치고 받는 난타전이 치열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겜 끝난후에 이러쿵 저러쿵 해도 입스타일 뿐이니까요;;
Judas Pain
07/09/14 07:52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특정한 스타일이 없는 선수가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론 선수는 자신만의 확립된 스타일을 완성하는게 특출나게 강해지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완성된 스타일은 파해될 수 있고 그 뒤엔 약해지긴 하지만 사물이 성장하고 다시 쇠락하는것처럼 굉장히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무정형은 종족 전체의 합에서 찾아야지 선수 개인에게 찾는건 아닐겁니다. 그건 다음 세대 선수들의 몫이죠.(물론 요새 프로리그 덕분에 획일화된 양산형 선수가 많긴 많습니다만, 좋게 보자면 신인은 늘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는 거지요. 이들도 어떻게 보자면 종족의 인재풀입니다.) 실제로 스타판은 그런식으로 흘러왔고요. 무정형의 독고구검은 그저 이상향이라 생각합니다. 김현진 선수가 그처럼 특징이 없는 무정형의 선수였죠.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어서 지적할게 없었던 그 선수의 몰락은 스타일의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말한 테란전 스타일의 확립이란건 하나의 고정 빌드 패턴을 수립하라는 것이 아니라 김택용 선수 특유의 물량운용 장점과 특징을 테란전에서도 풀로 활용할 방법을 깨달았는가란 의미랍니다. 패턴 자체는 굉장히 다양한 선수죠.
abyssgem
07/09/14 08:08
수정 아이콘
일단 이딴(?) 글은 당장 에게로 추방해야 한다고 보고요!

ArcanumToss님의 "무정형 토스"가 제게는 순간적으로 "무정한 토스"로 읽혀서 출근하자 마자 데굴데굴 구를 뻔 했습니다.
공실이
07/09/14 08:18
수정 아이콘
.. 헛.. 왠지 이글은 두사람이 쓴것같은 분위기군요...

프로토스의 춘추전국시대가 강민선수에 의해 끝날 쯔음 대권을 이어받은 프로토스의 왕자!

김택용선수는 프로토스의 왕자 입니다! .. .............. 스카웃? 베지터? ... 밤샜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07/09/14 08:20
수정 아이콘
일단 묻지말고 에게로
nameless
07/09/14 08:26
수정 아이콘
무정한 토스..크크..좀 무정하긴 합니다. 이길때 보면 말이지요.

김택용 선수의 장점은 딱 무어라 말할수 없는 다양한 스타일이 아닌가 싶어요.
눈스타로 전향한지 몇년째인 저로서는 김택용 선수의 게임을 보는 재미로 요즘 눈이 너무 즐겁습니다.
07/09/14 09:12
수정 아이콘
로보틱스 안올리고 싸우는 프로토스의 모습은 그저 로망이죠...

오랜만에 노옵저버 프로토스의 활약을봐서 재미는 있는데, 이영호선수가 너무 마인에 인색한건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또 골리앗도 한두기만 섞였으면 감히 아비터3기가 탱크를 일점사?하는 진풍경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로키시리즈 경기중에서 제일 재밌었어요.

그나저나 어제 이긴 두 선수는 어떤 조 1,2위랑 붙죠?
세상속하나밖
07/09/14 09:39
수정 아이콘
F조던가 그럴겁니다.. 올테란 조..
FlyingDragon
07/09/14 09:40
수정 아이콘
노로보틱스는 로키이기에 가능했던 전략입니다.
센터가 광활하지않아서 드라군은 길목만 지키고있어도 마인에 크게 당할 염려는 없으니까요.
아마 다른맵에선 쓰이기 힘든 전략이 아닐까싶습니다.
화려하게 승리를 장식하긴 했지만,

3경기의 패배가 못내아쉽습니다.
뻔히 읽힐 만한 수였고 그게 읽히고 난후의 대처는 김택용답지 못하게 무기력했기 때문입니다.

프로토스 최초의 본좌가 될 선수라 믿고있기에
그런 사소한 것까지도 아쉬워지나봅니다.

그치만 올라가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론 16강에서 진영수 선수는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07/09/14 09:42
수정 아이콘
cald님// 어제 중계방 방장님께서 F조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에........... 또 진영수 vs 오충훈 / 안상원 vs 박성균 :4테란 매치입니다.
김택용선수 여러보로 편하네요;;; 다시 테란전만 연습;;;;;;
김광훈
07/09/14 09:43
수정 아이콘
3경기에서 김택용의 몰래전략을 보고서 이미 70%이상의 최연성 선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최연성 선수만큼 몰래전략에 잘 안당하는 선수도 드물거든요.
그리고 김택용 선수는 진영수 선수와 16강에서 붙을거같은 예감이 드네요.
만약 붙게 된다면 이 두 선수는 대체 얼마나 많이 붙게 되는건지......
ArcanumToss
07/09/14 09:46
수정 아이콘
김광훈님// 저도 안통할 거라고 생각했죠.
괴물의 수비력과 눈치는 최정상급이니까요.
인터뷰를 보니 김택용 선수 자신도 최연성 선수에겐 안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필 최연성 선수였다고 하더군요. ^^
07/09/14 09:46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은 열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프로토스 유저에, 이쁘장한 외모, 엄청난 실력. 3박자가 다 맞아 떨어지는데도, 강한 선수들을 많이 꺾은 탓에 그 선수들의 팬들에게 견제받고 있는 김택용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리콜한방
07/09/14 09:51
수정 아이콘
cald님//

이영호선수 골리앗 제법 뽑았자나요... 김택용선수가 골리앗이 있으면 그곳에 우선 스테필드를 날려주시던데요
박하사탕
07/09/14 10:16
수정 아이콘
아직 스타일이 갖춰지지 않은 것이 종종 듣는 아슷흐랄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양민학살스킬(?)은
스타일의 정립이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개인적으론 김택용 선수가 계속 끝을 열어놓은 아스트랄형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어제의 경기들을 볼 때 어느 정도 자신의 방향성을 찾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스타일이 정립된다 해서 거기서 굳어지고
무조건 파쇄되면 끝.. 이런 수순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가 잘 보여주듯 s급 센스가 동반된 스타일은 오히려 쓸만한
잡스킬(?)과 의외성을 열어주고 롱런의 열쇠가 되니까요. 팬으로서, 김택용 선수가 플토의 이윤열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완성된 저그전보다는 아직 끝까지 보여주지 않은 테란전이 앞으로 훨씬 더 기대되네요
sway with me
07/09/14 10:24
수정 아이콘
어제 정말 대단했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테란 전이 조금씩 자리잡아 가지는 않을지 이번 시즌을 기대해 보게 만듭니다.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테란전 스타일을 확실하게 만들어 낸다면,
그가 반드시 본좌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리고 어제 3경기는 제 생각에는 최연성 선수가 아주 잘한 것으로 여겨지더군요.
수읽기와 그에 대한 확실한 대처에 있어서는 역시 현존하는 테란 중 여전히 최강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수읽기를 해도 자신이 읽은 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애매한 대처를 하다가 무너지는 테란들과 비교해 보면
최연성은 최연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3경기였습니다.
07/09/14 11:16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이젠 무섭습니다.
스테로이드
07/09/14 16:25
수정 아이콘
데칼코마니 같은 김택용 선수

이제는 인기도 더욱 많아지셨으면 ;;;
노력의천재
07/09/14 16:44
수정 아이콘
본좌 진출설.. 이젠 본좌 등극설... 언제나 같은 패턴으로 하고 있어요..
16강 8강은 테란 만나면서 올라가고 그 이상에서는 프토나 저그.. 비수의 시나리오죠..
nameless
07/09/15 06:2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인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올드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관련커뮤니티들 대부분의 글이 김택용선수 관련글이면 그 관심들이 언젠가는 모두 인기로 편승되겠지요.

다른 토스들에 비해 팬들의 냉소적인 시선이 오랫동안 머물러온 김택용 선수에게 소수팬인 입장에서 그래서 더 애정이 많이 갑니다.
화이팅입니다!!
PuSan_Bisu
07/09/15 23:22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진영수선수는 피했으면..저번 시즌같으면 김택용선수의 승리를 확신할수있었지만 요즘엔............
택용스칸
07/09/16 17: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영수선수 요즘 기세를 보면 보험이라고는 못할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09 2007.11.04일자 PP 랭킹 [3] 프렐루드5849 07/11/04 5849
1108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2 루나_당신은골프왕 : 박태민vs이윤열 [17] 점쟁이7150 07/11/04 7150
1107 낭만의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에게 바치는 글 [11] 블러디샤인6745 07/11/03 6745
1106 스타크래프트 리뷰입니다. [28] 필리온8465 07/11/02 8465
1105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1 신백두대간 : 강민vs마재윤 [31] 점쟁이10253 07/11/02 10253
1104 10월 Monthly COP - 이제동(르까프) [7] 프렐루드5563 07/11/01 5563
1103 다시 돌아오는 테란 우울의 시대?(제목수정) [35] 프렐루드9564 07/10/30 9564
1102 [L.O.T.의 쉬어가기] 임요환... 당신의 한계 따위를 버려라... [13] Love.of.Tears.8899 07/10/28 8899
1101 스타리그 역대 최고의 5전3선승제는??? [61] 당신은저그왕10163 07/10/28 10163
1100 승률 데이터로 두 선수의 승리 확률 예상해 보기~~ [3] 펠릭스~7207 07/10/26 7207
1099 [yoRR의 토막수필.#36]여담. 두번째. [5] 윤여광4724 07/10/24 4724
1098 새로운 랭킹산정 기준에 대한 제안 - PP Point [22] 프렐루드6333 07/10/14 6333
1097 [관전평] OSL EVER 2007 스타리그 16강 2주차 관전평 [14] ls8040 07/10/14 8040
1096 마재윤 선수, 라이벌이 되어주세요! [25] My name is J9781 07/10/11 9781
1095 WCG 2007 시애틀 현장 스케치 [17] M Powered7116 07/10/11 7116
1094 WCG 결승전 개인적 관람 후기-(사진 링크 수정반영) [17] shildy9454 07/10/09 9454
1093 박성준의 투신이라는 이름의 값어치.. [23] TaCuro11416 07/10/07 11416
1092 9월 Monthly Choice Of PGR21 - 김구현(STX) [9] 프렐루드6524 07/10/05 6524
1091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저그선수 5명 [53] olympus12225 07/10/04 12225
1090 Flying Circus [16] 총알이모자라7155 07/10/04 7155
1089 저그에 가능성에 대해서 [22] 펠릭스~7906 07/10/04 7906
1088 제3의 물결 [13] Lunatic Love7596 07/10/03 7596
1087 그는 왜.....[마재윤 vs 이영호 뒷북 후기] [22] The Greatest Hits10802 07/10/03 108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