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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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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31 13:02
맞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내가 좋아해서... 그리고 그저 짱 이니까.... 좋아하고, 우리로묵을 수있는 원동력은 그들이 순수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우리네들도 아이들한테 배웁시다.!! 이제 비방은 그만............!!..........^_^
03/05/31 13:06
가슴 한켠이 훈훈해 지는 글입니다. 저는 사람이 쓰는 글에는 일정한 목적이나 자질구레한 의도가 섞여있일지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보는 사람에게 미치는 '아주 작은 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아이들의 마음이 한 번 생각해 보는 것 만으로도 우리를 반성해볼 수 있겠네요.
03/05/31 13:22
읽고서 맞아,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리니까, 순수하니까 '우리 형'이 최고라고 아무 사심 없이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이지요. 날카로운 지적과 따끔한 충고 같은 쓴 약도 필요하지만...무조건적으로 믿어 주고 응원해 주는 마음 같은 달콤한 꿀도 필요한 법이 아닐까 합니다. 저 자신부터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_^
03/05/31 13:38
꼬마 팬들의 열정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사인 하나 받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도 그렇구요. 작년 이맘때 제가 처음 선수들 사인을 받으러 메가웹에 들렀을 때, 차마 받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 학생의 모습에 용기를 얻었지요. 중학생으로 보였는데, 웃도리를 벗어 속옷에다가 사인을 받더군요^^
그런데 일부 팬들의 경우에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이 있긴 합니다. 정말 열심히 응원하고 선수들에게 음료수도 가져다주고 경기의 장면마다 탄식을 지르고 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경기 전에 열심히 응원하고 선수이름을 불러대다가 정작 경기가 시작되면 자기들끼리 수다를 떨고 경기를 보지 않는 경우이지요^^ 이럴 경우 옆에서 조용히 관전하는 사람들은 짜증이 납니다. 자꾸 그네들의 수다에 경기에 집중이 안되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런 이들을 그저 비쥬얼적인 면만 보고 쫓아다니는 그런 팬으로밖에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자제를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경기장에 와서 정작 경기를 보지 않는 분들은 말이죠^^ 그리고 사인을 받는 것도 어느정도는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매직이나 사인펜으로, 다이어리나 깨끗한 종이에 사인을 하고 싶은 것이 선수들 마음일 것입니다. 어린 학생들이면 모를까 고등학생 이상은 되어보이는 이들이 친구 노트 한장 부욱 찢어서 꾸깃꾸깃 해진 종이를 들고 잘 나오지도 않는 볼펜을 들고 사인해달라고 하면 선수들도 기분이 나쁘겠지요. 그렇게 받은 사인은 나중에 보관하기도 힘듭니다. 메가웹에 가실때는 예쁘장한 사인수첩이나 다이어리를 꼭 가지고 갑시다^^
03/05/31 14:15
헉 임요환vs홍진호의 경기 후 임요환이 =>임요환선수로 정정합니다
이런 것이=>이런 것에 로 정정합니다. -_- 임요환선수에겐 진심으로 사과를... 공룡님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 저는 실컷 사랑해요 누구누구 응원하고 나서 왜 " 야 나 어제 염색했는데 어떠냐 " " 어머 삔 샀구나 -_- 솰라솰라 " 이러시는 분들 정말 진심으로 싫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꼭 함성을 지르시지요. 그리고 물어봅니다" 야 이겼냐? " -_-; 빠x이라는 말을 들으면 또 발끈하면서 왜 게임시작하면 딴소리냐라고 묻고 싶습니다. 어제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제 옵저버님뒤에서 게임을 보던 열심히 보던 소년들. 수고했습니다 ^^; 안그래도 더운데 서로 몸을 부대끼면서 열심히 눈치작전으로 보는데 제가 많이 시끄러웠죠.. ㅎㅎ 계속 얘기를 하니 나중에 그 소년들도 말을 하더군요... 오옷 가스 먼저 갔어.. 이런 말들... 얼굴보고 얘길 하진 않아도 서로 엇 배럭스 먼저 갔어 이런 말들이라도 나누면서 보니까 더 재미있었습니다 스포닝풀이 안보여서 걱정하고 있던 저에게 충고를 해준 소년 감사합니다 -_-; 그리고 뒤에서 아웅다웅하던 저희 패거리를 위해 공간을 내어주신 감독님들.. 감사합니다;;
03/05/31 14:20
해원님이 말씀하신 그 "메가웹의 꼬맹이들" 중에는 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해원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메가웹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민망,민망 -_-;;) 초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친구들과 함께 대기실, 관중석을 마구 뛰어다니길 어언 1년... 김동수 선수의 파나소닉배 대 장진남 전이 제가 메가웹에서 설쳐대는 작태(?)의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좀더 옛날 스카1배 결승전에서는 그많은 관중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p.p님 부인을 보고 "와, 미인이다 !!!"고 외치기도 했죠. ^^ (결승 5차전 vod 보시면 제 목소리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_^)
03/05/31 14:42
추천 게시판으로 보내주세요. 저도 항상 누군가를 좋아할때는, 도는 팬으로서 열광할때는 아무런 편견과 이유없이 무조건적인 '애정'일 따름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좋아하는 것말고 무슨 이유나, 사정이있겠어요.
03/05/31 16:20
읽으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본 프로리그에서 화면컷에 잡힐려고 목을 쑥빼고 브이자를 그리며 좋아하던 꼬맹이들이 생각나네요.
03/05/31 17:20
무척, 공감가는 글이네요^-^; 물론 저는 가본기억이 별로 없습니다만, TV에서 중계하는 거 보면 아이들이 TV에 나오는거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03/05/31 20:34
친구와 스카이 2002배 결승전에 갔을때의 흥분이 떠오르는군요.^^;
임요환 선수와 박정석 선수를 둘다 좋아하여 한참을 고민했었지요 어느쪽에 앉아야 할지.정말 기분 좋은 고민이었습니다. 가슴이 막 두근두근했었어요.^^
03/06/01 12:10
여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적어도 경기전에 화장실에 가는 게이머들에게 싸인을 청하는 남학생들은 조금 자제해주었으면 하네요.. ^^
화장실에서 싸인 해주고 사진찍고.. 얼마나 민감할련지... (결국 모선수는 화장실도 감독님과 함께 다니더라는..) 비록 현장에서 직접 응원할 수 는 없지만, 컴퓨터 모니터, TV 브라운관 앞에서 그들의 컨트롤 하나 하나에 조마조마하고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도 잊지 말아주세요.. ^^ 오랫만에 흐뭇한 미소가 걸쳐지는 글이네요..
03/06/02 01:56
뜨끔....
화장실에서 박태민 선수에게 사인 받은........ ^^;;; 아, 물론 쫓아가서 받은건 아닙니다^^ 우연히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GO팀 선수들이 우르르 들어오더군요. 그래서......(아아, 왠지 변명같은^^)
03/06/02 08:16
공룡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대회장에서 팬들의 모습을 보고 있다보면 참 궁금한점이 생기거든요 사인받고 가지고 온 선물 전해주고 사진도 찍고 같이 대화도 나누다가도 게이머가 경기에 들어가면 삼삼오오 모여서 자기들끼리의 대화에 몰입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참 궁금해지더군요;; 게이머의 경기에 반한것인가...외모에 반한것인가.... 뭐 둘다에 반한다면야 더할나위없겠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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