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9/26 23:39:13
Name Soviet March
Subject 몽골 여행기 - 1부 : 여행 개요와 풍경, 별, 노을 (약간스압 + 데이터) (수정됨)
<본 글은 짧은 견문과 부분적으로 밖에 검증안된 일부 몽골인이 알려준 사실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틀린 정보가 있으면 지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석연휴를 묶어 9일정도 몽골에 다녀왔습니다.
러브몽골 까페에서 동행을 구해 제 일정에 맞게 쉐어 해서 다녀왔습니다.
3인 + 기사 +가이드 이렇게 다섯명이 다녔습니다.
몽골은 울란바토르를 거점으로 다니기보다는 전지역을 이어이어 가야하기때문에 패키지여행이 일반화되어 있고 우리나라는 러브몽골까페와 하나모두투어중심으로 (현지기준) 3일-2주 정도의 다양한 패키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어 잘하는 몽골인 +한국어 약간 잘하는 기사로 구성됩니다.
이는 몽골인중 한국을 경험한 사람이 약 30만명이나 되고 그래서 여행업에 있는 사람들이 한국어도 잘하고 한국문화가 몽골에 꽤 깊숙히 퍼져있습니다 (드라마 한식당(수십개) CU 이마트 등) 참고로 몽골인구는 약 3백만, 울란바토르인구 약 150만이라고 합니다.

몽골에 대해 더 말씀드리면, 위와 같은 인구구성이 남한의 17배 영토에 퍼져있으니 세계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나라이며 이 인구밀도를 한국에 적용하면 남한에 16-17만이 살고 있는거와 유사하다고 하네요 (feat 나무위키)
경제적으로는 1인당gdp 3천불로, 베트남의 두배나 됩니다. 하지만 인구가 3백만밖에 안되기에 총 gdp가 너무작고 이마저도 석탄 및 지하자원 수출등에 의존하고 산업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는 도시다운도시 (십만대이상)가 없고 이런 도시에 인프라를 확충하기에는 재정이 여유가 없습니다. 이에 이런도시는 상하수도 전기정도만 간신히 확보되어 있고 난방은 게르내 난로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이래서 몽골사람들이 게르라는 천막집 문화에 강제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물론 순서로 보면 예전부터 유목민의 이런문화에 따라 게르가 만들어지고 이어져내려온 거라고 보는게 맞는거지만요.)
울란바토르는 대형 석탄(..)발전소에 의존해 전기 온수가 공급됩니다. 가정에서도 석탄을 연료로 때우다보니 공기오염도 심각합니다. 한편 대다수 건물은 아파트식으로 발달하였으나 울란바토르가 분지형 구조라 산으로 올라가는 쪽으로는 아직 저개발상태의 게르촌이 있는 상태입니다.
울란바토르에 도착하자마자 에어 비쥬얼이 200을찍는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몽골썰은 여기까지 하고 제 여행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저는 울란바토르 하루 다니고 아래 보이는 거점들마다 대략적으로 하루씩 다니며 관광지 인근 캠프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하루단위로 여행기를 써볼까 했는데 기상->이동->관광지->이동->숙박 의 패턴이 너무 겹치는 부분이 많아 테마별로 적어볼까 합니다
각 테마는 아래처럼 해보려고 합니다.
(몽골이 특이하다보니 꽤 테마가 많네요.. 스압과 데이터소모를 최소화 하기위해 사진은 콜라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여행개요
풍경과 도로에서 본 모습들
별 / 일출 / 노을
게르와 숙박시설
먹거리
사막
관광지
그외 이런 저런 사진들

1. 여행개요 
tko0LZi.png
여행 다닌 루트는 이렇습니다.

전체 8일간 2800키로 정도 이동하였고, 비포장이 1000키로를 좀 넘습니다.
포장도로는 포장 상태 감안시 한국의 1.2배
비포장도로는 한국 포장도로의 2.2배 정도 힘듭니다.
덜컹거리는거 작살납니다. 사진은 나중에 붙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몽골 여행 패키지는 코스는 거의 같은데, 옵션을 고른다면, 자동차, 숙박, 그리고 숙박과 일부 겹치긴하나 식사정도를 고르게 되어있습니다. 각 옵션이 고급화 됨에 따라 가격이 오름은 물론이겠지요.

숙박은 게르에서 자는게 기본입니다. 게르가 아닌곳은 옵션에 없습니다.
게르는 대략적으로 급이 나누어지길,투어리스트캠프/게스트하우스/현지인게르로 나누어집니다

<게르란>
https://www.google.com/search?q=%EA%B2%8C%EB%A5%B4&newwindow=1&rlz=1C1CAFC_enKR855KR857&sxsrf=ACYBGNTMoOh8Qrzu1ixVgrSBlwR3Iz2wwQ:1569508056386&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947CR2e7kAhXHZt4KHQnuAMIQ_AUIEigB&biw=988&bih=890

<투어리스트캠프>는 호텔에 가깝습니다. 침구류는 세척등 잘 관리되고 있으며 원활한 전기 공급됩니다.
온수샤워 가능하며 (별도샤워실) 수세식 화장실 (당연히 별도 화장실)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것보다 고급은 없습니다.
<현지인게르>는 말그대로 현지인의 삶 속에 있는 게르에 그냥 잠깐 1박 하는 곳입니다.
재수가 좋으면 좋은 시설일수 있으나 현실은 냉혹합니다.
온수샤워는 없다고 보는게 무방하며 화장실은 푸세식이거나 없(... 에이설마)
침구류 등에선 아무래도 약간의 냄새가 나겠죠
<게스트하우스>는 말그대로 위의 두개의 중간정도입니다.
뽑기가 상당히 크게 작용합니다.

저는 5박 투어리스트캠프 + 2박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꽤 고급 옵션이었죠)

자동차는 랜드크루저급 / 스타렉스 / 푸르공 정도로 갈립니다.
랜드크루저는 5000CC 정도 기름을 먹고 5인승이라 기사 가이드 감안시 2인여행에 적합합니다 (뒤에 5명앉으면 좁잖아요) 대신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비포장도로에 강력합니다.
포장 도로에도 강합니다. 비싸죠.

그 아래가 스타렉스 급입니다.
스타렉스도 기름은 만만치 않습니다만 3500 CC, 한줄에 2인씩 타는 기준 6명까지 탈수 있어 전체여행 비용 절감에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브랜드라 한국어하는 기사가 선호합니다(?)
보통 비포장에 강력하기 위해 개조해서 4 WD로 만들어 놓고, 15센치 정도 차를 올리고 대형타이어를 끼우더라구요

푸르공은 러시아군용 승합차입니다.
12인승이라고 하는데 (24명도 들어간다고합니다) 속을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5~6명도 여행 가능한것 같습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스타렉스 이용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ED%91%B8%EB%A5%B4%EA%B3%B5&newwindow=1&rlz=1C1CAFC_enKR855KR857&sxsrf=ACYBGNQoZAhVbsBEDXZqNfPKIMdUPDIRfQ:1569506252902&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D8LS10u7kAhUUFogKHbY3DKgQ_AUIEigB&biw=1300&bih=890


2. 풍경과 도로에서 본 모습들

이제부터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XoNjAl4.jpg

가장 흔한 사진들입니다.
1) 멀리 보이는 모래언덕 사막
저기보이는 사막이 4km X 130km 짜리 모래 사막입니다. 가로로는 너무 길어서 잡히질 않고 계속 나옵니다..
나중에 사막편에 사막사진 또 나옵니다.

2. 위에 사진을 보시면 몽골엔 알타이라는 산맥과 항가이라는 산맥이 크게 있습니다. 산맥아래 평원이 1500미터, 산맥위 고지는 2000미터 서쪽편은 (서고동저) 4000미터도 넘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멀리 산이 은근히 보입니다.
가까워보이지만, 가이드말로는 대략 30km는 되는거라고 하네요 (헐?) 가까이 가다보면 정말 커집니다

3/5) 고비는 몽골어로 황무지(=desert) 라는 뜻입니다. 사실 고비사막은 중복어인거죠
몽골의 동남부는 고비지역으로 xx고비 라는 지명이 되게 많습니다.
고비의 풀들은 저렇게 말라 비틀어져 동물들도 안먹는풀이랍니다.
풀자체는은근히 많습니다. 물론 5번처럼 풀은 씨앗도 없는 곳도 많습니다..

4) 몽골하면 지평선이죠. 차에서 내려보면 저렇게 찻길만 좀 있고 360도가 지평선인 곳도 당연히 자주있습니다.

6) 지나가다가 찍은 낙타. C 마크는 주인이 자기 낙타라고 낙인 찍어 놓은거라네요.
몽골낙타는 쌍봉낙타랍니다.

yUjYmpY.jpg

1) 흔한 초원
이런데는 가축이나 게르가 가끔 있습니다.
중간에 멀리보이는 집같은데 가축주인이 살고 쩜쩜쩜이 가축입니다.. 양 염소 등

2) 비구름
몇키로 멀리지역에 비오는 모습이랍니다. 헐 저렇게 비구름 오는건 처음 봤네요
동남아의 스콜이랑은 또다른 느낌이죠

3) 스타렉스 입니다 흐흐
대자연의 화장실을 만끽하며 (길에서 그냥 내려서 대소변 보다보면 인간의 존엄성에 되돌아보게 됩니다)

4) 아까 말씀드렸던 사막의 가까이서 본 버젼.

5) 드물게 초록색도 보입니다.
어떤 경우는 한국 산림청 / 수원시 등에서 지원받아 경작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저렇게 뭔가 작물을 경작하기도 합니다. (멀어서 무슨 작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밀은 재배가 되는데, 옥수수는 재배가 안된다네요.

6) 밀밭도 있습니다. 비료뿌리는게 효율이 안나와서 비료많이 못주다 보니 밀알이 결실이 참으로 많이 안열린다고 하네요. 포장 도로는 저렇게 많이 때워놨죠. 길 사정 참 열악합니다.

1i7Vew6.jpg

1) 연못에서 물먹는 양과 염소 그리고 말
지나가다 보면 양염소 들이 조금조금 보이는 연못에서 물들을 많이 먹습니다.
가축들은 5축이라 하여 양 염소 소 말 낙타 를 중요시 합니다.
고기는 양을 제일 많이 먹고 그다음은 소를 먹습니다.
말 염소 낙타 고기는 상대적으로 많이 적게 먹습니다.
돼지고기는 잘 안먹고 비싸며, (수입) 닭은 고기로 안친답니다

2~5) 몽골에도 가을이 와서 곳곳의 나무에 은행나무 빛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나무도 있습니다?

6) 후술하겠지만 차강노르라는 10km 짜리 호수 입니다. 노을이 예쁩니다.

7ojiOj7.jpg

1 2) 화산이 폭발한 지형도 있습니다.
하와이의 느낌과 비슷하긴한데, 포장도로가 없습니다. 앞차가 지나간적 있는 현무암 위를 덜컹덜컹 갑니다.

3) 밀밭과 노래지는 나무들

4) 작은 마을 아니 도청소재지 입니다.
그래도 여긴 게르 대신 집들이 많네요. 이정도면 꽤 큰 거점지입니다.

5) 차타고 가면 널린게 양 염소입니다 흐흐
보통 양:염소 비율을 3:1에서 4:1로 가져간다고 하네요
양은 너무 활동성이 적고 염소는 활동적이라 염소가 양을 몰고 다닌다고 합니다.
몽골양은 풀만먹어서 그런지 제가아는 양에 비해 날씬한데 멍청하게(?) 생겼습니다

6) 독수리가 많이 날아다녀서 왜그런가 봤더니 뭔가의 시체를 뜯어 먹은 모습.
독수리 큽니다. 무서워요.


ZYiB6k5.jpgjXi30zY.jpg

제 자리는 스타렉스내 가장 선임의 자리 (보조석 뒷자리) 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사진 찍다 보니 앞 모습을 찍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 봤습니다.
풍경과 비포장도로의 모습들이 (일부는 윗사진과 중복) 운전자뷰로 있습니다.
총 48장이네요. 후루룩 넘어갑니다.

톨게이트, 마을풍경, 도시진입 팻말, 동물들, 지평선, 길막하는 동물들 이런저런 모습들이네요.


2. 별사진 노을 사진 입니다.
별사진은 제가 몽골에서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것입니다.
유일하게 DSLR 로 찍은거라 원본화질 그대로 올려봅니다.
D800 + 니콘 14-24 광각렌즈로 찍었습니다.

u8W1rjS.jpgtNTVz6t.jpgLfC3C0n.jpgDfaxnbu.jpg

별사진 찍는법은 인터넷에 정말 많은데, 키는 빛 조절인것 같습니다.
게르에 빛방해가 은근히 많아 게르로부터 제법 걸어나와서
찍어야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추석을끼워 가다보니까 달빛이 방해를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혹시 은하수 촬영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있다면 (꼭 몽골이 아니더라도)
PHOTOPILS 라는 앱을 추천 드립니다. 유료앱인데 단 한장의 별사진을 위해서 충분히 투자할 만큼 좋은 앱입니다.

실제로 별을 보면 사진이랑은 느낌이 다릅니다.
저렇게 은하수가 밝지는 않지만, 별이 반짝이면서 그게 쏟아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국와서 침대에 누워있으면 그 별이 다시 보일거 같아 눈을감아 보지만 그럴리가...
아 또 다시 보고 싶네요.

3. 노을사진입니다.
요즘 한국 노을 예쁘죠. 공기가 맑아서일까요?
몽골은 매일 예쁩니다.
지평선이 주는 노을의 안락함.

uvga7KW.jpgRy59xmS.jpg

나머지는 2부에 올리겠습니다... 밤이 너무 늦었네요
음식 관광지 사막 게르 등이 남았네요.

1부에 썰을 너무 많이 썼어요 ㅜㅜ
남은 사진은.. 콜라쥬긴하지만 약 150장정도!




* 노틸러스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0-02-07 10:23)
* 관리사유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예니치카
19/09/26 23:45
수정 아이콘
오오 반가운 풍경이네요. 저는 한 십오년 전에 중학생 때 갔었는데.....그 때 스무 명쯤 되는 일행이랑 차 다섯대 + 기사분 다섯 분 고용해서 돌았었어요. 게르에선 한 번인가 자고 나머지는 거의 텐트치고 잤구요.....그 때 초원보면서 윈도우 XP 바탕화면이니 어쩌니 하기도 하고, 진짜 모래가 산더미처럼 쌓인 사막 경계도 가고 그랬었는데.....그래도 역시 최고는 지평선부터 별이 박히는 밤하늘이었던 것 같아요. 올려주신 사진 보니 몽골 밤하늘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하네요!
Soviet March
19/09/26 23:50
수정 아이콘
아! 제가 텐트를 옵션에 안두다보니 숙소 끕 설명하면서 텐트를 생략했네요 크크크 그쵸 텐트도 있죠.... 아 상상만해도 춥겠다..
예니치카
19/09/26 23:52
수정 아이콘
흐흐 그래도 밤에 오줌싸러 나가려고 텐트 문 딱 여는 순간 별들 쫙 펼쳐지는 건 참 좋았어요! + 사진 정말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Je ne sais quoi
19/09/26 23:58
수정 아이콘
와 멋지네요. 다음 글 기다리겠습니다
괄하이드
19/09/27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여름에 갔었는데 반가운 풍경이네요 크크
저도 카메라랑 삼각대 싸들고 간 사람인데 은하수 사진 너무 잘찍으셔서 셈납니다..
Soviet March
19/09/27 00:16
수정 아이콘
여러박을 하다보니 하루이틀은 걸리더군요. 흐흐
괄하이드
19/09/27 00:22
수정 아이콘
뿌옇게 뭔가를 찍긴 했는데 저런 선명한 성운? 처럼 찍히지는 않아서.. 촬영 조건을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ISO 1600 / F4 / 30.0s 랑 ISO 3200 / F4 / 15.0s 두 세팅으로 찍었습니다.
Soviet March
19/09/27 00:37
수정 아이콘
제가 3200 / f2.8 / 8초정도 였습니다.
저게 은하수 중앙인데, 하루에 특정시간만 보이긴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크기와 시간이 다릅니다.

그 정보들이 photopils 앱에 나오는데,
제가 찍을때가 아래 스샷기준 갈락틱 센터 나오면서 은하수크기가 50% 정도 였습니다.

https://i.imgur.com/9R1k4CP.jpg

그리고 찍어보니 주변 빛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주변의 광해가 있으면 은하수 내눈에도 카메라에도 안보입니다. 대표적인게 달과 게르불빛.. 게르불빛 피해서 걸어가다 똥 엄청 밟았습니다 크크
괄하이드
19/09/27 0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저도 photopils 앱을 미리 알았더라면 크크

근데 주변빛이 진짜 중요하긴 한데 저는 게르촌 밖으로 나가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사진에 게르가 같이 보이게 찍고싶어서... 포기하고 찍긴 했습니다. 진짜 공감하는게 게르촌 불빛 생각보다 너무 세더라고요...

연재 끝나시면 저도 정리해서 피쟐에 한번 올려봐야겠습니다.
헤물렌
19/09/27 00:09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비용이랑 음식사진도 보고 싶습니다.
세인트루이스
19/09/27 00: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과 사진들 감사합니다!
Conan O'Brien
19/09/27 00:40
수정 아이콘
Mongolian March를 하셨군요!!
기사조련가
19/09/27 00:58
수정 아이콘
비용...알고싶네요.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같이 가보고 싶네요. 마침 저는 장기휴가를 낼 수 있는 직종이라 [여친만 생기면] 갈 수 있으니....
한두번정도 다른곳 여행하다가 안싸우겠다 싶으면 그때 가면 되겠죠 크크
Soviet March
19/09/27 01:06
수정 아이콘
비용은 항공료제외 만8일에 대략 750불정도였습니다.
기사 숙박 주유 삼시세끼 김치 까지포함
그외 모든 먹거리 및 주류 별도 (슈퍼에서 사서 갑니다)

여자들은 화장실과 씻는문제, 그리고 약간의 치안리스크 (다음편에 더 다루겠습니다) 때문에 아마도 상당히 어려운 여행이 될겁니다. 저라면 남자랑은 또가도 여자친구랑은 안갑니다 크크 (여친없어서 그러는거 아님)
기사조련가
19/09/27 01:47
수정 아이콘
아앗...그럼 남자인 친구랑 가야겠네요. 저는 인싸력이 부족해서 모르는사람이랑 갑자기 만나서 가는거는 좀 무리라서 ㅠㅠ
답이머얌
19/09/27 01:14
수정 아이콘
노을이 생기는건 대기중 먼지가 빛의 산란을 일으켜서 그렇다고 배웠는데, 미세 먼지 가득한 한국에서는 예쁜 노을이 안나오는건 너무 많아서 그런 걸까요?

어릴적 상대적으로 공기가 맑았던 시절에는 서울에 살면서도 [불타는 노을]을 종종 보았는데 말입니다.
도들도들
19/09/27 01:16
수정 아이콘
글과 사진 모두 잘 봤습니다. 사진은 보정 안하신 건가요(몽골 가면 저 풍경 저 색감을 그대로 볼 수 있나요)?
Soviet March
19/09/27 01:23
수정 아이콘
보정은거의 안했습니다. 다만 사연이 좀 있다면 아래와 같네요.

노을사진은 채도와 대비값을 좀 올려찍었고, 노출도 줄여서 찍었습니다 (갤럭시노트 기본카메라앱 수준의 보정입니다)
비교적 유사하지만 색감은 좀 더 약할것 같습니다.

풍경사진은 자동차 썬팅된상태로 안에서 밖을 찍다보니 강제로 필터낀 효과가 좀 났습니다. 역시 채도가 좀 올라가게 찍힌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비교적 유사하지만 색감은 좀 더 약합니다.

별사진은 눈에 보이는것과 다소 다릅니다. 실제로 은하수는 거대한 띠 처럼 보이고, 저사진에 있는 것보다 가까이 보입니다. 색깔도 연한편입니다. 대다수의 장노출사진이 그렇듯 보이는 것보다 사진이 좀 더 선명합니다. 대신 사진엔 별의 움직이는 모습, 살아있는 모습을 담을 수 없죠 저사진이 풀프레임 14미리라 상당히 광각인 편입니다.
Soviet March
19/09/27 01:29
수정 아이콘
사진링크랑 설명이 꼬이고 짤려서 (복붙하다 꼬인듯) 수정했습니다..
10월9일한글날
19/09/27 01:52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랑 글이 찰떡이네요. 2부도 기대하겠습니다~
Soviet March
19/09/27 02:00
수정 아이콘
의외로(?) 몽골은 대통령제 체제를 갖추고 있고 사회주의적 모습이 남아있으나, 민주주의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입니다! 흐흐

북한에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게 특이하더군요
19/09/27 02:48
수정 아이콘
우와.. 진짜 멋지네요.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애 낳고 그러니 가족여행만 가야하는지라 이제 이런 와일드(?)한 여행지는 못갈 거 같아서 이렇게 글로라도 대리만족 하고 싶네요. 2부 기대할게요
에프케이
19/09/27 07:30
수정 아이콘
딱 10년전에 고비사막을 다녀와서 이곳에 여행기를 썼었던 사람으로 굉장히 반가운 글이네요.
여행 루트도 제가 갔던 것과 거의 일치하구요.
오랜만에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Soviet March
19/09/27 07:50
수정 아이콘
몽골일정이 사실 거기서 거기죠 흐흐 기간에따라 좌우될뿐.
미리알았다면 조언도 구하고 했을텐데 아쉽네요.
(질게만 좀 뒤져봤습니다 흐흐)
에프케이
19/09/27 07:57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긴 합니다.
현지 게스트하우스들이 제공하는 여행루트가 대부분 고비를 가냐 홉스골을 가냐 크게 두분류로 나뉘고 거의 코스는 같긴 했어요 크크
앞으로의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베트남맛연유커피
19/09/27 08:24
수정 아이콘
아 제 여행 목표지중 하나인데요 몽골. 여름에 가서 별 보고 말타는게 희망사항인데 부럽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김솔로_35년산
19/09/27 08:35
수정 아이콘
너무나 가고 싶지만 동행이 없어서 못가는 ㅠㅠ
Soviet March
19/09/27 10:09
수정 아이콘
제가 37년산인데 34년산 36년산 동행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19/09/27 12:25
수정 아이콘
러브몽골 가시면 일행 구하기는 너무나 쉽습니다. 저도 최대 띠동갑 가까운 어린 친구까지 낀 파티로 매일 보드카로 만취하며 놀다 왔어요.
괄하이드
19/09/27 16:09
수정 아이콘
러브몽골에서 동행 구해서 가시면 됩니다. 저도 모르는사람들과 다녀왔는데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Zoya Yaschenko
19/09/27 09:12
수정 아이콘
바탕화면급 사진이네요..
꿀꿀꾸잉
19/09/27 09:17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음식이야기도 올려주세용 !
유니브로
19/09/27 09:4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멋있어요. 좋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19/09/27 10:06
수정 아이콘
와 좋네요....아들이랑 둘이 가보고 싶다....
지니팅커벨여행
19/09/27 13:06
수정 아이콘
와우 멋지네요!
저는 작년에 출장차 울란바타르에 잠깐 다녀왔는데, 거긴 말할 수 없는 교통 지옥 + 숨쉬기 곤란한 나쁜 공기(특히 자동차 배기가스)로 꽤나 힘들었습니다.
교외로 나가 밤하늘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시내만 보고 왔서 많이 아쉬웠어요.
슈퍼마켓의 식품, 과자, 음료 코너 절반 이상이 한국회사 제품(롯데, 오리온 등)인 것과, 봉구스 버거, CU 편의점이 자주 보였던 것, 버스의 90% 이상이 한국에서 수입해 온 중고차량인 것(심지어 한국 노선표를 안 뗀 것들도 꽤 됨), 그리고 북한 식당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oviet March
19/09/27 14:04
수정 아이콘
울란바토르와 몽골교외는 완전히 다른나라더군요.
교통지옥과 말씀주신 울란바토르 내용들은 2부중 관광지-울란바토르 편에서 다루려고 했었지요 크크

나중에 기회되실떼 한번 놀러가시죠!
지니팅커벨여행
19/09/27 15:57
수정 아이콘
와우 저랑 같이 가 주시는 건가요??
19/09/28 18:37
수정 아이콘
오.. 초원같은데서 말은 못타나요? 제 로망인데
Soviet March
19/09/28 19:11
수정 아이콘
타는 프로그램 많습니다! 2부에 올릴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148 (삼국지) 이엄, 가장 높은 곳에서 전락한 자 (1) [28] 글곰22990 20/05/13 22990
3146 [일상글] 와우(게임)하다 결혼한 이야기 [102] Hammuzzi28547 20/04/15 28547
3145 내 주변의 노벨상 수상자 이야기 [73] boslex28139 20/04/11 28139
3144 [스연] 전술 블로거에서 분데스리가 코치가 되기까지 - Rene maric와의 인터뷰 [6] Yureka17585 20/03/17 17585
3143 훈련소의 아이유 - 좋은 날을 찾아서 [17] 북고양이22624 20/03/13 22624
3142 [기타] 둠 이터널 : 더 빨라지지 않으면 죽이겠다 [25] 잠이온다26033 20/03/24 26033
3141 [기타] [공략] 오브라 딘 호의 귀환 -12 (完) [17] 민초단장김채원21663 19/12/30 21663
3140 [스타2] 딥마인드의 알파스타가 인간과 비슷한 조건에서 그랜드마스터를 달성했습니다. [93] 공실이30782 19/11/01 30782
3139 (삼국지) 손권의 거짓 항복과 세 번의 승리 [43] 글곰23420 20/03/03 23420
3138 중부 유럽 한복판에서 여행업 종사자의 푸념과 일상 (데이터 주의) [42] Autumn leaves26330 20/03/03 26330
3137 멕시코는 왜 이렇게 되었나? 마약 카르텔의 탄생 [16] 알테마24874 20/02/25 24874
3136 개신교계열 이단의 계보 -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 [104] Alan_Baxter19250 20/02/24 19250
3135 [정보] 청소기를 청소해보자 [25] 율리우스카이사르13403 20/02/22 13403
3134 [일상] 두부 조림 [9] 연필깎이8060 20/02/20 8060
3133 어머니는 고기가 싫다고 하셨어요 [27] 이부키12195 20/02/14 12195
3132 미움 받는 남자(嫌われた男) [11] 스마스마12337 20/02/05 12337
3131 인터넷에서의 'vs 고자되기'에 관한 리포트 [30] 아마추어샌님11201 20/02/04 11201
3130 드라마 '야인시대' 세계관의 최강자급의 싸움 실력 순위에 대해서 [62] 신불해32715 20/01/27 32715
3129 지난 토요일 신촌에선 왜 지진이 난걸까? [59] sosorir22281 20/01/23 22281
3128 붕어빵 일곱마리 [38] Secundo10642 20/01/22 10642
3127 기업의 품질보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16] Daniel Plainview13870 20/01/22 13870
3126 한강 유람선의 호랑이 모형 이야기 [14] 及時雨12011 20/01/20 12011
3125 [역사] 1919년 어느 한 조선인 노스트라다무스의 기고글 [35] aurelius18194 20/01/19 1819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