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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8 12:06
아 울컥하네요. 마취 깨고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지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아버님도 그걸 제일 바랄듯합니다.
22/05/18 17:07
회사에서 읽다가 울었어요
아버님을 향한 쓴이님의 마음과 쓴이님을 향한 아버님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소중한 이야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05/18 17:24
저도 딱 두달 뒤면 9주기 인데 다른 가족들한테는 자주 나오시는데 저한테는 꿈에 딱 한번 나오셨더라구요. 마지막에 저 혼자 옆에 있어서 그런가 하고 있습니다.
22/05/18 18:09
글쓴님께서는 하실 수 있는 최선을 다하셨네요.
아드님이 끝까지 아버님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가셔서 아버님은 흐뭇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뒤늦게나마 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22/05/20 00:42
저희 아버지께서도 작년 연말에 돌아가셨습니다. 담도암이셨고, 수술도 잘 되고 경과도 좋았는데 한달도채 안되서 재발하고는 1년을 조금 넘기시고 돌아가셨죠. 저도 꿈에서 아버지를 뵈었습니다. 아버지를 힘껏 앉고서 '이제 안 아프세요' 물으니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항암치료로 몸이 약해지셔서 힘껏 앉아드리기도 힘들었었는데 다행이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24/01/28 01:59
사랑을 주고 받고 사셨고 그리워하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사신 것 같습니다. 아버님도 아드님도 오히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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