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6/20 22:44:23
Name 김유라
Subject (멘탈 관련) 짧은 주식 경험에서 우려내서 쓰는 글


늘 그렇듯이 큰 변동성과 하락이 있는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굉장히 예민해집니다. 제가 지금 주식으로 2억 정도 굴리고 있는데 변동 한 번에 월급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거든요. 얼마 전에 4% 빠질 때는 자고 일어나니 500만원이 증발했고 뭐 이럽니다. 저 같은 분들이 분명히 적지는 않을 것이고, 날이 서게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런 사실이 생각 외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머릿속에서 과감하게 지워진 대규모 조정은 생각보다 더 많았거든요. 그 때는 대중들이 주식에 큰 관심이 없을 때였지만요. 저도 많이 예민해져서 날이 서 있었고, 그 때마다 집요하게 '니 말은 틀려!' 하면서 상대방을 물어뜯었습니다. 뭐 당연히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었습니다.




구구절절 말이 길었는데, 결론은 남의 포지션 의견에 너무 과열되지 말라는 겁니다. 어차피 나의 포지션은 내 현금과 함께 정해졌고, 그렇게 밀어넣었다면 그 때부터는 종교의 영역입니다. 내 롱님, 내 숏님은 큰 돈을 벌어주실거라 믿고, 그 바탕으로 신앙과 온갖 전문가들의 설교(?)를 믿고 버티는 겁니다. 괜히 남들 의견에 내 의견과 다르다고 날 서서 칼춤을 출 필요가 없습니다.

위 피터 린치의 연설은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도 똑같습니다.


금리예측을 3번 이상 맞출 수 있다? 억만장자가 되었을 겁니다. 이건 경제 예측 모델이 아니라 종교와 샤머니즘의 영역입니다. 지금이야 금리 인상 사이클이 대두되서 자이언트 스텝의 비관적 전망만 보고 있는데, 2022년 3월에 우리는 러-우 전쟁으로 50→25bp 하향 조정을 하루만에 겪었고, 2013년 당시에는 첫 금리인상이라면서 모두가 두근두근하던 시점에 정말 뜬금없이 버냉키가 금리 동결시켜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1994년, 본 영상의 그린스펀 의장은 무리하게 금리를 급등시켰다가 채권 대학살 사태를 일으키며 남미, 아시아 신흥국들을 죄다 터뜨렸습니다. 그건 2년 뒤 우리에게 IMF가 되었습니다.

다들 떨어지니까 '더 떨어진다' 라고 외칩니다. 올해 떡락을 외치는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늘었지만, 작년에만 해도 이런 대규모 조정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슬슬 하락'하니까' 하락을 외쳤고, 정확히는 '조정'이 올때마다 '시작'을 외쳤죠. 우리는 2021년 2월, 5월, 8월, 11월에 한 번씩 꽤나 큰 낙폭을 겪었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거시적 흐름이 맞습니다. 하지만 대응해야할 것은 미시적 흐름과 팩트입니다. 우리는 장기금리에 대해 알 수 없고, 코어CPI와 기대 인플레이션 앞으로 어떻게 흐를지 알 수 없습니다. 주목은 해야하지만 이거에 대해서 미친듯이 과열된 싸움을 벌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
저는 2014년부터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주식에 잔뼈가 굵은 사람의 관점에서 보자면 굉장히 짧은 시간이고,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의 관점에서 보자면 굉장히 관록있어 보이죠.

제가 주식을 시작한 이래로 경제 위기론은 단 한 번도 끊긴 적이 없었습니다. 이건 이전의 역사를 모두 되짚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최소한 21세기에 나온 매년 경제위기 리포트 의견을 모두 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위기들은 모두 기억하게 되고, 이 것을 주가 흐름의 결과를 바탕으로 반영합니다. 하지만 숱하게 나왔다 사라졌던 자잘한 조정은 너무나도 대중들의 뇌 속에서 쉽게 잊혀집니다. 나한테 이렇다할 피해가 없었으니까요.

2011년에 그리스 경제위기를 필두로 해서 유로 전체가 터질뻔했던 유로존 경제위기, 2013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본격적인 패악질로 인한 확전 우려와 16년 만에 발생한 연방정부 셧다운, 2014년 슬슬 불거진 양적 완화 종료와 금리 인상, 그리고 버냉키 의장이 공식적으로 양적 완화를 종료 및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발생한 조정, 2015년 중국 주식의 버블 붕괴와 금리 인상의 본격 시작으로 발생한 조정, 2016년 브렉시트, 2018년 코인버블의 1차 붕괴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베이비 스텝과 양적 긴축, 2019년 미중 무역분쟁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현상 등, 그리고 양적완화 시대 이래로 매번 떡밥 나올 때마다 시장에 불을 지른 미 정부의 부채 연장은 우리의 기억에서 건강한 조정이라는 이름 하에 쉽사리 잊혀졌습니다. 코스피로 확장하면 도이치방크 선물 투기, 북한 도발 위기,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대규모 조정, 북미회담까지 포함되겠죠.

매년 닥터둠 같은 사람들은 저 사례들을 엮고 엮어서 부작용이는 이제 터질거라면서 대공황이 온다를 외쳤습니다. 그들의 신도들은 늘 그렇듯이 "이번에는 다르다"를 외쳤고,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즉, 지금의 위기가 정말 위기가 될지, 위기가 아닐지는 죽어라 찍다보면 한 번은 맞습니다.

금리 인상도 같은 결입니다. 현재의 금리 인상은 매우 비관적입니다. 중립 금리는 4% 까지 치솟았고, 갑자기 주말에는 연준 의원들이 7% 까지 가는 것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솔직히 이건 롱숏을 떠나서 욕먹을 짓 맞습니다. 인터뷰에서 지금 금리 인상은 과도하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면 안되듯이, 중립 금리에 대한 비정상적 비관적 포지션도 주관으로 이야기할 부분이 아닙니다. Dot Plot 은 폼으로 달고 있나요? 꼬우면 Dot Plot 에 7% 찍으면 됩니다. 지도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기는 부끄러우니까 뒤에서 아님말고 이러고 있는거죠). 그런데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슈카월드 좀 챙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점도표고 금리 인상 전망이고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습니다.

"아 진짜 이번에는 다르다"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즉,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정확히는, 다른게 당연한 겁니다. 위기란 형태는 언제든지 다른 형태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고, 같은 위기에는 늘 대응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같은 위기에 3번 당한 사람은 전세계에 한 명 밖에 없습니다.

저는 코로나 초기 당시 "이번에는 다르다" 를 외치며 빠르게 주식을 손절치고 모조리 풋옵션과 인버스에 태워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숏은 길게 쥐는거 아니라는 스승의 조언을 바탕으로 빠르게 털어서 거의 나스닥 7000선에서 숏을 청산했습니다. 대박이었죠. 문제는 시장에 반등이 오길래 숏을 한 번 더 태웠다가 벌었던거 절반 뱉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르지 않다" 라고 생각해서 2022년 2월경에 포지션을 정리하고 2022년 5월부터 분할매수에 들어갔지만, 이미 결과론적으로 충분히 달랐습니다. 슬프게도 베어 마켓 랠리는 이미 왔습니다. 그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를 뿐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예측하려는 행동은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맞추면 내가 맞췄다는 뿌듯함을 얻어가는 재미가 전부입니다. 거기에 너무 과열될 필요도 없고, 흔들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무리하게 투자하지 마시고, 내 최악의 시나리오를 머릿 속에 집어넣고 대응하시면 됩니다.

그거 아시죠? 흔들리면 지금 이상으로 더 망합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4-02-13 01:04)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06/20 22:48
수정 아이콘
아니 황신의 날이라고 주식글에서조차 슬그머니 소환되다니...
글 작성시간이 22시 44분 23초라 1초 빨랐으면 느낌 좋았을려나요...
구텐베르크
22/06/20 22:51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 택하신 포지션에 대해서는 견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예측하려 들지 마라'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라' 이 두 메시지만큼은 강하게 동의합니다.
도라지
22/06/20 22:5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주식은 맨탈과 냉정한 결단이죠.
누가 봐도 떨어지는 주식을, 손해보기 싫다고 붙잡고 있는걸 보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물론 저도 저런 냉정한 판단이 안되기 때문에 주식 자체를 안합니다.
iPhoneXX
22/06/20 22:59
수정 아이콘
투자에 있어서 항상 명심해야 될께 예측을 하는건 대응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이런 시나리오에서 성공했을때 실패했을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생각하기 위해서 예측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중요한건 주식을 항시 보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시장을 잘 모르겠으면 관망 또한 내 돈을 지킨다는 점을 잘 알아 두셨으면 하네요.
공실이
22/06/20 23:33
수정 아이콘
"같은 위기에 3번 당한 사람은 전세계에 한 명 밖에 없습니다." 님아.......
김홍기
22/06/21 06:32
수정 아이콘
"같은 위기에 3번 당한 사람은 전세계에 한 명 밖에 없습니다." 님아.......22
interconnect
22/06/20 23:35
수정 아이콘
요즘 연준의원들 발언은 굉장히 정치적이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구요.
7%를 올려야 이 상황이 끝나는데 7%는 못 올리는거고 말로라도 기대 인플레를 꺾고 싶은거죠.
덴드로븀
22/06/20 23:38
수정 아이콘
이럴때일수록 버핏옹의 명언들을 평소에도 잘 기억하고 있어야하는구나 싶어지더라구요.

Rule 1 : Never lose money
Rule 2 : Never forget Rule 1
메타몽
22/06/21 07:49
수정 아이콘
+ 좋은 주식을 "싸게" 사라
또바기
22/06/21 01:08
수정 아이콘
단기 오일 숏 차이나 롱 포지션입니다
초장기는 결국 미국 롱롱이죠 뭐
투자는 믿음의 영역이라는 말이 진리같네요 흐흐
김유라
22/06/21 07:33
수정 아이콘
뭐지 저랑 똑같네요? 크크크
22/06/21 01:47
수정 아이콘
주식시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말은 이번은 다르다.. 라는 말도 있죠. 결국 주식시장도 인간이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패턴이랑 비슷하게 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하반기 쯤에는 반등이 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더 빨리 오면 좋지만요..
유료도로당
22/06/21 02:17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시기에 투자 시작하셨네요.. 흐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냉혹한 시기인데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22/06/21 03:07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 같은 안생겼으면 하는 일이나, 아직 누구도 모르는 위험요소가 터지는게 아니면 오일쇼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사이의 어딘가 정도로 그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나토-러시아 확전같은게 생기면 그깟 대공황 소리가 나올수도 있습니다만……
그냥사람
22/06/21 06: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대폭락을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이 가지고 있지만 떨어지는 자산에 대한 헷지가 얼마나 쉽게 가능한가 - 이 점에서 기반합니다.

지수 숏(SQQQ로 대표되는)ETF에 이어 내일은 비트코인 선물 숏이 드디어 ETF로 미국시장에 나옵니다. (참고로 비트코인 1배 롱의 데뷔 일이 10/19일입니다 출시 당일 이후 딱 하루 상승하다 급락후 횡보 그리고 대 하락장이 시작되었죠) 결국 개인에게 시장이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이득을 내주는 무언가를 내준다는 것은 어느정도 하락이 멈출 것이라는 걸 예상하는 점도 있겠죠.

사실상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겐 하락장이나 상승장이나 비슷하긴 하죠. 포지션을 잡아도 하루면 끝나고 혹시나 하루를 넘게 가지고 간다 해도 헷징 빵빵하게 해놓으면 그만이니까요. (저는 콜/풋옵션 스프레드 단기 만기를 판 뒤 그것의 예상 수익률과 그때그때에 따라 스프레드를 추가 구매하거나 추가 판매해서 어떤 상황에서든 기회비용은 0에 가깝게 하는 투자를 최근에 선호하는 중입니다)

지수에 레버리지 땡겨서 하는 Sqqq/tqqq등에 집착하는 모습만 버린다면 지금은 롱포지션으로 조금씩 매입하며 포트폴리오 빌드를 시작 할 때가 되었다가 제가 보는 현재 제 포지션입니다. 주의하는 점은 최근 옵션 마켓메이커들도 리테일 털어먹는데에 꽤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겠지요.(보통 OI에 따라 추세 상관없이 옵션만기일에는 풋/콜 이득이 최저가 되는 점까지 올려놓으려고 하는게 보통 마켓인데 요즘은 풋이 압도적으로 많아도 아래로 그냥 밀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22/06/21 13:52
수정 아이콘
리테일이 개미투자자 말하는건가요?
그냥사람
22/06/22 02:53
수정 아이콘
넵!
22/06/21 08:33
수정 아이콘
현재 MDD 상태로 가고 있죠.
포트폴리오(자산배분상태)가 후달릴수록 버티기 힘들겁니다.
샤한샤
22/06/21 08:35
수정 아이콘
개인은 어차피 계속 사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기관보다 잘난점이 시간이 많다는 것 밖에 없는데
배트를 길게 잡아야죠
상하이드래곤즈
22/06/21 10:25
수정 아이콘
다행히도 주식 입문에 슈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하다보니,
지금같은 하락장에서 계좌 손실금액보다는
이런 세일 찬스에 더 담을 돈이 없는게 아쉽네요.
메가트롤
22/06/21 08:38
수정 아이콘
잘 읽고 갑니다.
맥스훼인
22/06/21 09:24
수정 아이콘
미국 정유주만 타고 있는데
시드가 얼마전 4 넘게 찍던게 몇일 빠지면서 다시 3대로 왔네요.
일주일만에 연봉 넘게 날아가긴 했는데 뭐 그러려니 하는 중이긴 합니다.
초단기는 몰라도 올해까지는 원유쪽 수급 불균형은 지속될 예정이라 생각해서요.

각자의 시나리오에서 크게 어긋나는 부분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시장을 벗어날 때는 아닌거 같아요
wish buRn
22/06/21 09:38
수정 아이콘
https://pgrer.net/qna/155158?divpage=67&sn=on&ss=on&sc=on&keyword=wish%20burn

걱정대로 돈보다 인내심이 떨어지네요.
돈태운다는 생각으로 계속 해봐야죠 흐흐
22/06/21 09:45
수정 아이콘
롱 숏 아직도 포지션을 확실히 결정을 못하겠네요.
롱쪽으로 약간 더 기울지긴했지만...
비온날흙비린내
22/06/21 09:55
수정 아이콘
같은 위기에 3번 당한 사람은 전세계에 한 명 밖에 없습니다.

같은 위기에 3번 당한 사람은 전세계에 한 명 밖에 없습니다.
jjohny=쿠마
22/06/21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것은 바로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 예수님을 3번 연속 부인한 베드로입니다...? #교회덕후
닉네임을바꾸다
22/06/21 11:1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럼...거기서도 2번째인건가...세상에 마상에...
cruithne
22/06/22 15:28
수정 아이콘
크끄즈므 크크크크크크크킄
Navigator
22/06/21 10:27
수정 아이콘
같은 위기에 3번 당한 사람은 전세계에 한 명 밖에 없습니다.

이거 보고 문득 궁금해졌는데 역사적으로 3연벙급으로 비슷한거에 3번 당한사람이 콩 말고 또 누가 있을까요?? 크크크... 아 궁금해.....
Lord Be Goja
22/06/21 10:29
수정 아이콘
다리우스 3세는 2번밖에 못했고
맹획?!
22/06/21 10:31
수정 아이콘
찬호팍 형님도 고작 두번이거늘...!
22/06/21 11:27
수정 아이콘
롤판만해도 3연문도 3연짜오 3연제드 수없이 많죠
Cookinie
22/06/21 12:13
수정 아이콘
3연벙에 당한 걸 롤로 비유하면 같은 챔에게 3번 당했다기보다는 GSG식 미드모여 날빌에 3번 당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마음에평화를
22/06/21 14:11
수정 아이콘
보통 역사에서는 2번쯤 당하면 죽거나 세번째 기회가 없기 때문에..
올해는다르다
22/06/21 11:06
수정 아이콘
맞출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정도면 꼭 투자 안하고 지켜봐도 무방한거 같은데.. 전업이신 분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요.
봄날엔
22/06/21 12:12
수정 아이콘
모두 경제적 자유를 이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라라기 코요미
22/06/21 12:15
수정 아이콘
시간만이 개미가 유일하게 넉넉히 가지고 있는 자산이긴 한데
저포함 대부분의 개미는 빠른 성과를 원하기 때문에 그것마저도 부족하다능 ㅠㅠ
겨울삼각형
22/06/21 13: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제 삼전주식을 조금 주웠습니다.
마음에평화를
22/06/21 14:14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역사적으로 대하락장이 올거다 라고 모두가 미리 예측해서 실제로 온 경우가 있나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때도 그렇고 코로나 때도 그렇고 보통 갑자기 통수 맞지 않나?
닉네임을바꾸다
22/06/21 14:31
수정 아이콘
소수가 계속 찔러보는거 빼면 주요집단들이 예측한 케이스는 못본듯...(아니 그걸 알면 미리 뭐라도 하고 있을거니까...)
김유라
22/06/21 14:35
수정 아이콘
굳이 있자면, 닷컴버블 정도요?

문제는 닷컴버블도 좀 빠지고 회복하나 싶은 시점에 9.11 테러가 뙇...
22/06/21 15:36
수정 아이콘
대하락장이 올거다 라고 예측하는시점은 이미 하락이 많이 이루어진 뒤가 대부분이고 그 다음에는 보통 빙하기가 오죠...
소독용 에탄올
22/06/21 22:05
수정 아이콘
모두가 대하락이 온다고 생각하면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대하락이 올겁니다....

거의 모두가 팔려고 하고 거의 아무도 안살테니까요....
22/06/21 19:02
수정 아이콘
좋은글잘읽엇습니다
옥동이
22/06/21 21:55
수정 아이콘
떨어지면 안다가 너무 학습되어 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껏 주가를 연준이 돈푸는걸로 부양한건데
지금은 돈을 못푸는 상황이라 조건 자체가 다른거 같아요 당분간 관망입니다
22/06/21 21:57
수정 아이콘
[같은 위기에 3번 당한 사람은 전세계에 한 명 밖에 없습니다.]

이게 누군데요 생각하면서 내렸다가 댓글보고 깨달았습니다.
아 주식글에서도 소환되는 그는 도덕책.
아케이드
22/06/22 05:43
수정 아이콘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예측'이 아닌 '대응'을 하죠
김유라
24/02/13 05:16
수정 아이콘
갑자기 이 글이 추천게시판에 왔네요 크크크
롯데리아
24/02/13 14:24
수정 아이콘
요즘 불장을 보며 많은 걸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김유라
24/02/13 15:17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서 보면 테마성 주식에 투자한게 아닌, 지수추종 혹은 우량주 투자를 했다는 전제 하에 대부분은 탈출하는데 성공했었겠네요 (최소한 손실은 안봤겠군요 크크크)

저 때만 해도 내심 나스닥 7000 가는줄 알았는데 참 격세지감입니다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81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으시나요? (feat.인사이트를 얻는 방법) [23] Fig.115100 22/08/27 15100
3580 너는 마땅히 부러워하라 [29] 노익장14956 22/08/27 14956
3579 혼자 엉뚱한 상상 했던 일들 [39] 종이컵13032 22/08/26 13032
3578 롯데샌드 [25] aura13844 22/08/26 13844
3577 헌혈 후기 [37] 겨울삼각형12956 22/08/24 12956
3576 [사회?] 1968년 어느 한 엘리트 노인의 아파트 피살 [21] comet2112612 22/08/24 12612
3575 댓글잠금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jjohny=쿠마20988 24/04/17 20988
3574 무지의 합리성 [23] 구텐베르크14307 22/08/24 14307
3573 [테크히스토리] 회오리 오븐 vs 레이더레인지 [16] Fig.113237 22/08/22 13237
3572 교회의 쓸모(feat. 불법주정차) [163] 활자중독자14304 22/08/21 14304
3571 국가 기밀 자료급인 홍수 위험 지도 [45] 굄성14736 22/08/19 14736
3570 스티브 유 - 그냥 문득 떠오른 그날의 기억 [29] 겨울삼각형4287 22/08/18 4287
3569 정권의 성향과 공무원 선발 - 일제 패망 전후의 고등문관시험 시험문제 [19] comet2113071 22/08/18 13071
3568 부모님과 대화를 시작해보자! [31] 저글링앞다리12865 22/08/17 12865
3567 "그래서 누가 칼들고 협박했냐" [158] 노익장14006 22/08/16 14006
3566 방콕에서 자고 먹고 [43] chilling12867 22/08/16 12867
3565 광복절맞이 뻘글: 8월 15일이 정말 "그 날"일까요? [41] Nacht12067 22/08/15 12067
3564 [역사] 광복절 특집(?) 일제 강점기 어느 고학생의 삶 [13] comet2114058 22/08/15 14058
3563 무술이야기 복싱! 권투! [11] 제3지대14221 22/08/14 14221
3562 수호지, 명나라 마블 [35] 구텐베르크14217 22/08/13 14217
3561 [테크히스토리]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의 차이를 아시나요? / 선풍기의 역사 [17] Fig.113599 22/08/12 13599
3560 "엄마는 그런 거 못보겠어" [22] 노익장14736 22/08/10 14736
3559 [리뷰] 피식대학 05학번 시리즈 - 추억팔이에서 공감 다큐로 [20] 라울리스타10865 22/08/08 1086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