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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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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2 17:26
저도 중학생때 아버지랑 주말마다 피시방가서 컴까기 했었는데.. 아버지 환갑이 넘었지만 지금도 살면서 제일 잘했다 싶은것중 하나가 초딩때 컴퓨터할시간 아껴서 아버지께 스타 가르쳐드린겁니다. 금요일 밤에는 언제나 tv켜놓고 아버지랑 스타리그 보곤 했었죠. 부자가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건 정말 부모든 자식이든 모두에게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어느새 저도 안보는 lck도 챙겨 보시더군요..
22/06/22 17:54
저도 그런 부자지간이 되고 싶은데, 또 한켠으로는 애가 너무 빠질까봐 조바심도 나고 그렇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걱정되는게 부모마음인가봐요.
22/06/22 21:51
할수있을때 하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저렇게 같이 스타하던 아버지도 제가 RPG게임하면 정말 정색하고 화내셨거든요. 한창 리니지가 말이 많을 때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튼 저도 잘 컸듯이 아드님도 적당히 즐길거 즐기고 할거 하면서 건강하게 자라리라 생각합니다.
22/06/24 10:53
실제로 최근에도 몇달 날려먹었네요.. 정말 무서운 게임입니다
요즘 20대한테 와우도 하냐고 물어보니 그런 게임은 친구들 아버지나 한다네요 흑흑 온라인게임은 뭔가 저도 말이 험해지고 상처도 받아서 콘솔 위주로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는
22/06/22 17:47
제가 90년대생이고 아버지가 60년대생이신데, 저도 초딩때부터 아버지랑 스타 자주 했습니다. 스타2 데모버젼인가 나왔을때 같이 피시방도 갔구요.
저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이제 스타 접은지는 10년정도 됐는데, 요새 아버지는 유튜브로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하는 채널 보시더라구요.
22/06/22 17:52
삼형제가 하는 게임이 다 달라서 고민입니다.
인터넷 밈은 그래도 어느정도 공유가 되던데, 게임만큼은 제가 8살, 10살 더 늙었는데, 그 세대차보다 더한 취향과 피지컬 차가 있어요...
22/06/22 18:06
처음 아버지가 사온 게임기에 별 관심이 없었건만....
새벽 3시까지 슈퍼마리오 하시던걸 보고 그리 재밌나 해서 해봤던게 실수였다...
22/06/22 18:49
저는 같이 스타하다가 만난 여자랑 결혼한거라 애 생기 전에는 같이 팀플할 정도였어서 게임에 대한 제약이 전혀 없고
애들도 아들이 고딩, 딸이 중딩이라 게임유저로서 나이도 꽉 찼습니다.....다만.... 딸아이는 게임 자체에 별 흥미가 없고 아들은 좋아하는 게임류가 아예 너무 달라서...망.... 미혼때는 아이 생기면 같이 게임도 즐기는 그런 부모가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실상 겪어보니 그것도 취향이 같아야 하는터라 결국 운이 좋아야 가능하더라구요 복 받으신거에요~ 화이팅~ ^^
22/06/23 13:08
제가 오히려 부러운데요.
저는 와이프와 같은 과 동기라서 같은 직종의 일을 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공감대를 나눌정도의 취미를 갖고있지는 못하거든요. 같이 팀플하는 부부... 부럽습니다.
22/06/22 18:51
저는 초2 아들과 포트나이트 아니면 브롤스타즈로 듀오를 거의 매일 합니다. 매번 제가 버스를 타는 역할이지요, 피지컬이 아주그냥... 스타를 몇번 가르쳐 봤는데 글쓴님과 마찬가지로 키보드 마우스로 하는 거에 적응을 못 해서인지 흥미를 못 가지더라구요....그래서 스타는 아직 제가 더 잘 합니다 냐하핫
22/06/22 19:14
초3 아들이랑 거의 매일 마인크래프트 하는데 저도 언젠간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칠 겁니다. 얘 태어날 때쯤 롤 접었는데 차마 애랑 롤 듀오는 자신이 없네요ㅠㅠ
22/06/22 20:49
초등학생 3학년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서툴더라고요. 파이널 파이트나 킹오파 같은 오락실 게임을 하는데 기술한번 쓰는 걸 너무 어려워했습니다. 슈퍼마리오도 1스테이지를 혼자 못깨네요.
아마 형이나 아빠에게 유스교육이 안된 친구여서겠죠 크크. 집에서 게임 자체를 안하는 분위기면 그런 컨이 손에 익는 나이도 느려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한편으로 어린이들은 게임 컨트롤이 서툴고 구경하는 걸 더 좋아하는 측면도 있는 거 같아요. 침착맨 보면 딸 소영이와는 주니어 네이버에서 플래시게임을 더 많이 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아드님은 스타를 조금 할 정도면 손재주가 또래보다 굉장히 탁월한 거 같습니다. 아마 곧 마크도 같이 하고 투혼도 1대1 뜰 날이 오지 않을까요. 부럽습니다!
22/06/22 21:51
어우 이 글 읽으면서 찡한게 찐 스타1세대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과거엔 "스타크" 라고 했습니다 스.타.크) 크크크 저는 딸 하나라 이건 못합니다만 대신 둘이 같이 엄마 몰래 아이돌을 파고있읍죠 크크
22/06/23 13:11
사실 딸인 큰애한테 살살 밑밥 깔고 있긴 합니다. 너도 좀 연습해서 동생이랑 같이 아빠한테 2:1로 덤비라고요.
제가 먼저 시도해보겠습니다!
22/06/24 12:47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랑 같이 게임하는 게 제 소소한 소원인데 정말 부럽습니다.
근데 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같이 못 할 것 같아서 콘솔을 시도해보려구요. 본문처럼 스타도 같이 하기 좋은 것 같네요 크크
22/07/08 02:21
저는 딸인데...6살때 아버지가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쳐주셨어요. 3살 밑으로 쌍둥이 남동생들도 있어서 초등학교~중학생때 2:2로 하고 그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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