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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9 15:32
책임감 없는 남편이군요. 개인적으로 저런 부부를 알고 있는데 남편이 학벌도 좋은데 진짜 한량에 술 좋아하면서 돈은 안 벌어옵니다. 사고를 치거나 하지는 않고 겉으로는 호인인데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이 와이프 등골 빼면서 지내는 모습이 한심하더라고요.
22/07/09 16:02
저도 예전에 알바할 때 저런 사장 만난적 있습니다. 노모가 와서 자리 지키는데 본인은 맨날 피씨방 가서 자리 비우고 한번씩 와서 돈만 꺼내가더라구요. 한번은 사장이 근무해야 할 시간이었는데 잠수타고 연락도 없어서 전전타임 알바가 퇴근을 못하고 두타임을 뛴 적도 있구요. 인간한테 실망을 안 하려면 그 사람이 얼마나 착한지 얼마나 잘 났는지 그런것 보다는 그 사람의 책임감을 보는게 가장 쉽다고 봅니다. 백프로에요. 사람이 심성이 나쁘고 못 나서 실망시킬 짓을 하는게 아니죠. 착한 사람도 잘 난 사람도 유혹은 똑같이 느끼지만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 꼭 사람을 실망시키는 법이죠.
22/07/09 16:46
주변에 의외로 많죠. 대표한량중 한분이었던 친인척 한분은 돌아가셨는데 아무도 없어요. 장례식장에.
죽었는지 아는 사람도 없고 슬퍼하는이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도 슬프지 않았습니다. 참 늦게도 죽었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22/07/09 23:50
제목 정말 잘 지으셨네요. 책임감을 가지고 바쁘게 사는 사람이면서 타인들이 볼 때에도 선인이 된다는 건 참 여려운 일 같습니다. 물론 그게 자기합리화의 근거가 되서는 안되겠지만...
22/07/11 10:47
잘읽었습니다. 본문의 사모님같은분들이 첫인상은 안좋을수 있어도 알수록 진국이죠. 적어도 베푼만큼은 돌아오거든요.
전알바가 안좋은 예였을뿐 치킨먹으로 가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저같으면 비교적 덜바쁠시간에 가서 치킨한마리 얻어먹고 치킨 5배만큼 일도와주고 올고 같아요. 사모님이랑 친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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