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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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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1 23:53
저는 예전에 백담사에서부터 영시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소청-중청-대청봉 코스로 올랐었는데 그 코스도 참 좋았습니다. 올려주신 코스로 조만간 다시 가보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데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않네요... 공룡능선은 감히 목표도 못세우고 꿈만 꾸고 있습니다 크크
22/07/12 09:12
토왕성 폭포 전망대 올라가고 권금성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보고 한계령 차로 넘어가면서 드는 생각이 설악산이 이정도면 금강산은 대체 어느정도 길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22/07/12 09:52
금강산 잠깐 열렸을 때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산세랄까 느낌은 많이 다르지 않고 다만 규모가 더 크다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한국전쟁때 북진하다가 여기가 금강산인가보다 하고 현 전선에서 더 안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요즘 울산바위 조망지로 뜬 화암사가 '금강산' 딱지를 붙이고 있기도 합니다. 깻잎 한장 차이라는 이야기... 울산바위도 바위들아 금강산에 모여라 하니까 울산에서부터 올라가다 거기 주저앉았다고 하지요. 설악산 자체는 금강산을 오갈 수 있었을 적엔 개발이 덜 되었다가 분단 후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뭐 그렇더랍니다.
22/07/12 09:13
속초 갈 때 한계령 휴게소 꼭 들르는데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산 아래로 구름이 깔려있는 모습 너무 멋집니다 이렇게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크크
22/07/12 10:39
이렇게 반가운 글이
저는 외국에 삽니다. 한국을 방문할 것이고 가면 꼭 공룡을 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 쓰신 분과 비슷한 코스 적어도 시작은 비슷한 코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동서울터미날에서 버스를 타고, 한계령에 내려 중청대피소까지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잡니다. 다음날 대청에 올랐다, 공룡을 통해 내려와 오세암 영시암에서 다시 약간 올라가 수렴동대피소에서 한밤 더 자고 마지막날 봉정암 아니면 소청대피소 정도 까지 올라 갔다 다시 내려와 백담사를 지나 서울로 다시 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보니 첫날 대청봉을 가신 것 같은데 그러면 저도 첫날 대청봉 갔다 중청대피소에서 자고 다음날 산행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질문: 1. 한계령에서 등반 시작 시간이 몇시쯤 되셨나요? 2. 저 위에 공룡사진은 어디서 아니면 어디쯤에서 찍으셨나요?
22/07/12 10:52
1. 11시쯤 시작해서 5시쯤 중청에 도착 했으니 보통 5시간정도 예상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2. 공룡능선은 오르실때 타면 마등령에서 시작 내려올때 타면 무너미고개에서 시작하고 저 사진은 무너미에서 처음 오르게 되는 신선대 입니다.
22/07/12 11:14
버스 시간표 보니까 10시20분 경에 한계령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던데, 그러면 좀더 빼서 중청이 아니라 희운각대피소까지 갈 수도 있겠네요.
사실 저는 대청봉 욕심은 없으니까 게다가 흐리면 정말로 대청 말만 대청이니까, 꼭 거기 간다는 생각없으면 희운각이 좋겠네요. 그래야 다음날 조금 여유가 생기니까. 저는 대청봉 보다는 차라리 소청대피소 근처에서 보인다는 용아장생이 더 보고 싶습니다. 거기는 간다는 생각해 본 적없고 공룡은 아주 오래전에 한번 탔는데, 그때는 그냥 간다는 생각에 꼭 거기를 살아지나간다는 생각에 뭘 구경이나 제대로 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손발이 아니고 눈과 가슴으로 한번 더 가보려 합니다.
22/07/12 11:16
그런가요?
유튜브 보면 공룡하루짜리 많이 있는데 그렇게 급하게 숙제하듯 할 것은 아니고 좀 시간을 갖고 하자 생각하고 짜 본 것입니다. 마지막 날은 사실 그냥 내려오기 섭섭하니까 조금 올라갔다 내려올 것이고, 둘째 날이 하일라이트죠. 첫째날도 둘째날 가기 위한 전초기지 쯤 되고.
22/07/12 11:32
그건 아주 간단히 하거나 생략할 수 있습니다.
둘째날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대피소에서 하룻밤 자는게 중요한 것이라. 또 하루 잤으니 바로 오기 섭섭하니 계곡을 좀 오르겠다는 것이니. 봉정암 오르는 숙제 안해도 됩니다.
22/07/12 11:35
말씀 고맙습니다.
안그래도 그 셋째날 잘못하면 욕심이 나겠다 했습니다. 첫째날이나 둘째날은 단 방향에 목적지가 뚜렸한데 셋째날은 그게 아니라. 처음부터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미 좀 올라 있겠다, 자칫 욕심을 부릴 수 있는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그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2/07/12 11:18
청계산도 헉헉대며 올라가는 체력인데 설악산 등반 후기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은 많이했지만 차마 발을 떼기가 무섭네요
한라산은 완만해서 그럭저럭 다녀왔는데 우아..
22/07/12 22:46
한라산 성판악 코스랑 비교하면 훨씬 힘들까요?
구월쯤에 본문의 코스로 설악산 가볼까 생각중인데 이주일 전에 성판악 코스로 올라갔다 온 것도 힘들었어서 그냥 오색에서 대청봉만 찍고 올까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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