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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9 16:07
이게 단순 럼스펠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미군 입장에서는 하늘에서 보면서 떨어뜨리면 되는데 왜 땅에서 발발거리며 돌아다니며 쏴야하는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 자주포 개발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죠. 결국 필요한건 어느 한쪽 제공권 장악 없이 라인전 하는 경우인데 미군이 그럴 상황이 거의 없다는게 1차걸프전에서 최근 이라크전까지 역사니까요. 자주포를 수출용으로 개발한다? 세계최대 방산시장 가진 미국 업체들이 미군 수요가 적은 분야에 투자할 이유도 없고요. 결국 목마른 놈이 우물파는건데 험한 산악지형 때문에 포수요가 가장 많은 우리가 열심히 파다보니 얻어걸린 상황이네요. 크크크
22/07/29 16:17
개발은 되겠지만 미군 소요 확정된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아도 미국 무기가 비싸지는 상황에서 수출용으로는 우리 경쟁 상대는 아닐 것 같습니다. 포라는게 질보다 양이 더 중요한 무기라서요.
22/07/29 16:20
대충 탱크인데 요새같은데 포격도 되는 무언가죠 뭐...
시즈가 의미가 공성뭐 그쪽 관련이더라고요... 꺼무위키를 보니 발음이나 외래어표기법상으로는 시지가 맞다고...
22/07/29 17:36
이번 편이 아니라.. 1편에 관련된 댓길이겠습니다만..
AS21 레드백은 호주가 채용하면 폴란드도 채용할 확율이 높아지겠습니다만.. 워낙 비싸서요... 호주+우리나라+폴란드까지 하면.. 단가가 좀 싸지니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호주가 채용 안한다면.. 음~~~~ 호주의 결정이 이제 두달도 안남았네요~!!
22/07/29 18:29
다른 것보다도 당장 쓸만한 물건을 적절한 가격에 긴급한 물량을 찍어낼 수 있는 곳이 한국 밖엔 없죠
미국은 좀 비싸고 생산라인이 m1계열 개보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새로운 물량을 찍어내기 어렵고 독일은 레오파르트2/Pzh2000은 성능은 최강급(물론 레오는 의혹이 좀 있지만) 비싼데다 생산라인이 거의 닫혀서 열대 스무대 받는 것도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이죠. 레오2는 라인 늘리기 전엔 연 당 2대 받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중국제는 당연히 못 쓰고 일본 전차들은 상륙방어 특화에 정경유착으로 인해 성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쌈.. 하지만 흑표는 1년에 100대 이상 찍어낼 수 있고 흑표와 k9 둘다 대한민국 육군이 마르고 닳도록 쓸거라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가 보장되고 기술 이전에다 차후 생산라인도 폴란드에 세울거라 기갑전력 생산력 보장에 열망이 강한 폴란드는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죠. 게다가 차세대 전차 공동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폴란드 입맛에 맞는 기갑전력을 만들어내는 게 최종 목표라 더더욱 선택지가 좁혀졌죠. k9이야 워낙 물건이라 수출에 대한 염려가 별로 없었는데 흑표나 보라매는 저거 어디에 파나하는 걱정이 한방에 싹 사라졌습니다
22/07/29 21:42
사실 레오나 pzh2000이나 지금은 성능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10년전 위상하고 지금 위상하고 다르죠. 물론 아직도 최강급이긴한데 독보적 아니면 미국과의 탑2 뭐 이런시절은 지났죠
22/07/29 19:52
우크라이나로 간 M777은 비싼 명품이어도 역시 미국처럼 공중수송이 빠방하지 못하면 견인포 한계가 뚜렷한 모양이던데
M109같은 자주포가 한 100~200대 들어갔으면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하긴 하네여
22/07/30 00:54
엑스칼리버탄의 공급이 얼마나 원활한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을 거라 봅니다.
하이마스가 지금 대활약하고 있는것도 단순히 적 중요지점을 파괴하는 것만이 아니라 GMLRS탄의 장거리 공격능력으로 후방을 직접 타격함으로써 시설및 보급창고를 최전선에서 최소 80~100km이상 뒤로 물리게해서 보급로와 연락선이 길어지게 강요해서 러시아군의 전장상황을 구렁텅이로 떨어뜨린 효과가 큰데, M109는 엑스칼리버를 써야 간신히 40km를 저격하는게 가능하고 아니면 30km이하의 타격만 가능하니까요. 근데 포탄한발이 4만달러짜리 초고가탄이라 생각보다 재고를 쌓아두진 않아서 미국이 현재가진 재고를 다줘도 M109 100~200대가 며칠쏘면 다 쓸것 같네요.
22/07/29 20:50
방산 수출의 원동력은 월화수목금금금으로 개발인력 갈아넣고 주야교대로 돌리는 생산라인 덕분일텐데
52시간 논란이나 최저시급 논란에서 여기 대세 여론대로 사람 못갈면 저런것도 없는데 왜 자부심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지 좀 이상하네요.
22/07/29 21:37
그 사실을 몰라서 여쭤봤는데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면 흉물이라는데 전 동의합니다.
물론 이왕 개발한건 열심히 팔긴해야겠습니다만..
22/07/29 21:43
정확히 말하면 K-9을 개발하신 고 김동수 박사님이 K-9 개발 후 다른 연구 중에 과로로 순직하셨습니다.
근데 프로젝트에서 개발자를 갈아넣었다고 표현하는 것과는 좀 궤가 다른게, ADD의 연구원 처우나 고용상태가 개선되어야 한다는데는 전혀 이견이 없지만, 거기 계신 분들은 좀 셀프로 스스로를 갈아넣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다들 그게 좋아서 가신 분들이라... 그게 옳다는건 절대 아니며, 이젠 솔직히 연구직 분들도 워라밸 지켜가면서 하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지금도 스스로 갈아넣고 계신 분들이 많은건 어쩔 수 없습니다.(현 시점 대표적인게 나로호 연구진들...) 더 많은 예산과 좀 더 유연한 데드라인이 필요한건 분명합니다.
22/07/29 21:26
개발인력 저임금이나 일정문제야 박사급 급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으니 둘째치고, 생산라인은 18~19년에 저율생산까지 해가면서 생산물량 없을 때 창원에 라인 유지한 덕분에 지금 대량생산이 가능한건데 뭐가 문제일까요. 한화디펜스가 무슨 최저시급 주면서 일시키는데도 아니고, 밀릴 때 주야교대도 사람 계속 고용해서 하는건데요.
대우조선해양처럼 무슨 최저임금으로 용접공 쓰고 그런거 아닙니다.
22/07/30 14:24
라인 간신히 살려놓는 저율생산을 하지만 주52시간제는 안지키고 사람을 갈아넣는다(고 카더라)는 극도의 생산 비효율성이 문제입니다! 라거나...
22/07/30 14:27
K-9 수출 못하고, K-2 예산 안잡혔을 때 창원이 죽느니 어쩌니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참...
현재 방산 수출의 원동력은 좋은 제품도 있지만 잘 살려놓은 라인이 잘 굴러가서 빠른 납품이 가능한게 정말 큰데, 무슨 전차, 자주포 만드시는 분들을 최저임금으로 고용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건지...
22/07/29 21:39
월화수목금금금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이런 수출의 원동력은 제품품질도 있지만 수요와 규모의경제가 더 큽니다.
아무리 잘만들어도 독일이나 일본처럼 1년에 10대 이렇게 만들라인만 있으면 뭐 수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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