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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4 12:59
최정도 여성 할당제로 예선 통과했고, 여성할당제 아니면 예선통과 장담못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4강 진출이 대단하긴 하지만 루이나이웨이의 업적들, 특히 응씨배 4강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종합 업적이 아닌 단일 대회 성과만 봐도요. 어쨌든 이번 경기는 최정 인생 최고의 경기는 맞아 보입니다. 과거 박정환 등 남자 정상권 선수를 이긴 것은 상대의 큰 실수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고 초반부터 중반까지 팽팽하게 가다가 후반에 승기를 잡아서 이겼거든요.
22/11/04 17:00
모대회 국제기전 32강할때 16명은 지난대회 성적 및 국가별 시드고, 나머지 16명은 가령 256강인가하는 예선부터 아마추어들이랑 치열하게 하죠. 그렇다고해도 이정도는 제한기전이 아니라 종합기전이에요.
실제, 64강에서 가령 아르헨티나 그 선수랑 여류기사랑 붙게끔 대진표가 짜여지곤 했지만, 둘다 한중일 최정상 프로들을 64강까지 만날 확률이 0가 되게끔 상대적 약자들이 붙게끔 할지라도, 이정도는 저변확대 유도리고 종합기전 범주라고 봅니다
22/11/04 12:32
바둑은 잘 모르지만 단일 업적으로는 최정 9단이 최고라는 거군요.
그렇지만 그에 조금 못미치는 업적 4개를 기록한 루이나이웨이 짱짱걸
22/11/04 13:00
최정도 여성 할당제로 예선 통과했고, 여성할당제 아니면 예선통과 장담못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4강 진출이 대단하긴 하지만 루이나이웨이의 업적들, 특히 응씨배 4강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종합 업적은 말할 것도 없고 단일 대회 성과만 봐도요. 최정이 여성할당제 없이 예선까지 뚫었다면 동급이라고 봤을겁니다.
22/11/04 13:17
응씨배는 세계대회 중 세계대회라서 단일업적 기준으로도 아직까지는 루아나이웨이 9단의 업적이 더 대단합니다. 국수전 우승도 있구요.
다만 최정 9단은 아직 4강에서 끝난게 아니긴 합니다.
22/11/04 13:58
최정 9단은 10년간 여류기사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 근데 루이나이웨이 9단은 30년간 여류기사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었구요.
22/11/04 12:34
최정9단 환)장하다(영!!!
바둑알못 입장에서는 처음에 최택9단인줄 알았네요..... 아 근데 글을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크크 잘봤습니다.
22/11/04 12:36
변상일 9단도 랭킹과 실력에 어울리지 않는 메이저 국제기전 성적 때문에라도,
이번엔 꼭 우승하리라 다짐하고 있는 상황이고 5 대 0의 절대적인 약세이긴 하지만, 그리도 최정 9단의 결승 진출을 기원해봅니다. 최정 힘내라. 어차피 우승은 신진서
22/11/04 12:37
루이9단을 사실은 엄청나게 추켜세우는 글 잘 봤습니다 크크크크.
아직도 국수위 차지하신 건 진짜.. 위대하다는 말로 부족한 것 같아요. 도전5강을 위시해서 조훈현9단 앞에 속절없이 꺾인 사람이 한트럭인데..
22/11/04 14:34
조서양강 시대는 이미 끝난 시대긴 했지만,
빠른 행마를 주축으로 하는 흔들기 바둑에서 난전으로 기풍을 바꾸고 제2의 전성기가 온 시점이라 패배의 충격이 더 컸습니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밟혀서 기분이 매우 안좋으셨다고 크크크
22/11/04 12:37
여성 외국인이 양궁 남자부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것과
여성이 양궁 올림픽 남자부 준결승 진출한 것 중 무엇이 더 큰 성과냐를 따지는 격인가요?
22/11/04 12:38
이 글이 최정의 업적을 확인하는 글인가 루이나이웨이 글인가 햇갈릴 정도로 루이나이웨이가 정말 엄청났군요.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흥미롭네요.
남편과 결승이라던가, 천안문 사태로 피하는 중에 참가 대회에서 4강이라던가, 귀국후 체포를 하지 않을 정도의 업적이라는게...
22/11/04 14:04
[이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단체 및 그 밖의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
크크크
22/11/04 12:53
이창호 9단의 전성기 때 상대전적이 5:2로 앞서있던 점도 루이나이웨이 9단의 평가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죠
지금은 5:5입니다만...
22/11/04 12:51
업적...... 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루이나이웨이 9단이 이창호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섰던 때도 있었죠. 그것도 왕좌에서 내려오기 전의 이창호 9단을 상대로 말이죠. 남자 기사건 여자 기사건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상대전적이 앞서는 기사는 많지 않았던 걸로 아는데...... 하여튼 여류나 뭐 그런 걸 떠나서 대단한 기사입니다.
22/11/04 12:56
아마 2000년에 국수전 도전자결정전, KBS 창사기념 특별대국(이건 비공식, 5분 40초 5개), LG정유배 4강에서 세 번 다 이겨서 이창호 9단이 충격이 엄청났던걸로... 국수전에서 지고 나서는 동생이랑 낚시 가서 새벽 2시인가 3시에 귀가했다나 뭐라나..그랬죠.
22/11/04 12:52
글 재미있게 잘 쓰셨네요 크크
혹시나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을지도 몰라서 한마디 덧붙이면 최정 9단의 이번 삼성화재배 4강 진출이 정말 대단한 것은 맞는데 냉정하게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업적들에 비해서는 아직 확실히 밀리고 일부만 비슷한 수준이라 봅니다. 글쓴이님이 얘기하신대로 우승하면 단일 업적으로는 역대 최고 맞습니다만 쉽지 않죠 크크 (이하 진지한 보충 서술) 1,2.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제한기전이지만 그 제한조건이라는게 9단만 나서는 대회라는 점이라 제한기전 중에서는 그래도 인정받을만한 측면이 있습니다. 준우승이야 큰 의미는 없더라도 우승은 다르죠. 3. 당시 한국바둑의 위상과 국수전 위상을 생각하면, 진지해질 경우 국수전 우승 쪽이 최대 업적일 것입니다. 도전기 특성을 생각하면 도전자 입장에서는 더 쉽지 않고요. 참고로 제한기전은 글쓴이 드립일뿐 기원의 국내 대회라고 제한기전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크크 4. 응씨배는 따지자면 국제대회에서 가장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대회라, 어쨌든 여기 4강은 타 세계대회 4강과 비교할 때 더 높게 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바둑의 당시 국제적 위상이 아주 낮지는 않았다만 그렇다고 한국 일본 비교하면 높지도 않았어서, 단체불참도 참작할만 하고요.
22/11/04 13:01
최정도 여성 할당제로 예선 통과했고, 여성할당제 아니면 예선통과 장담못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4강 진출이 대단하긴 하지만 루이나이웨이의 업적들, 특히 응씨배 4강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전체 업적이 아닌 단일 대회 성과만 봐도요. 최정이 예선부터 여성할당제 없이 뚫었다면 동급이라고 평가했을겁니다. 어쨌든 이번 경기는 최정 인생 최고의 경기는 맞아 보입니다. 과거 박정환 등 남자 정상권 선수를 이긴 것은 상대의 큰 실수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고 초반부터 중반까지 팽팽하게 가다가 후반에 승기를 잡아서 이겼거든요.
22/11/04 13:01
최정도 여성 할당제로 예선 통과했고, 여성할당제 아니면 예선통과 장담못하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4강 진출이 대단하긴 하지만 루이나이웨이의 업적들, 특히 응씨배 4강보다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전체 업적이 아닌 단일 대회 성과만 봐도요. 어쨌든 이번 경기는 최정 인생 최고의 경기는 맞아 보입니다. 과거 박정환 등 남자 정상권 선수를 이긴 것은 불리했던 경기를 상대의 큰 실수로 운좋게 이겼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고 초반부터 중반까지 팽팽하게 가다가 후반에 승기를 잡아서 이겼거든요.
22/11/04 13:06
시대 보정이나 연습 여건 생각하면 루이나이웨이야 여류 기사 중엔 전설이었고.. 최정이야 앞으로도 더 잘하겠죠.
당장 지금 4강에서 이겨도 이상할 것 없구요.
22/11/04 13:07
최근에 여자기사들한테도 자주 지는 모습이 나와서 힘들겠거니 했는데 대단합니다.
변상일 대 최정은 10판두면 9대1정도 나올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죠 응원합니다.
22/11/04 13:11
제가 수학강사라 수학적으로 생각해보면 5:5입니다!!
뭐 우리는 2.69퍼센트의 확률이라던 3.3 혁명도 봤고 당장 drx의 결승도 봤으니까요.
22/11/04 13:29
삼성화재배라고 해도 최정은 여성시드로 올라갔고, 이창호 조훈현을 잡아내고 타이틀까지 딴 루이나이웨이 우승과의 비교는 택도 없다고 봅니다.
진짜 결승이라도 간다면 모를까.....
22/11/04 14:03
본문 자체는 어제 있었던 일이니만큼 약간 유머러스하게 그 의미를 과장해서 말한 거고 종합업적은 글쓴분 의견도 당연히 루이>최정인데
의의를 따지자면 바둑 끝날 때까지 범접할 수 없는 여성기사 커리어 원탑일 것 같았던 루이9단에게 vs놀이라도 비벼볼 만한 커리어가 나왔다는 거겠죠. 8강에서 일본 기성 잡고 4강에서 중국 랭킹 2위 잡은 이상 여성시드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챔스나 롤드컵에서 1~2위 리그 출전권 아깝게 못딴 팀이 마이너 리그 우승팀보다 전력이 훨씬 좋은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마이너 리그 우승팀의 4강 진출 평가시 마이너스가 되진 않는 것처럼요.
22/11/04 14:04
바둑사 GOAT인 이창호 9단과 오청원 9단, 그에 버금가는 조훈현 9단과 이 글의 사실상 주인공인 루이나이웨이 9단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사승관계를 혈연으로 따져보면 오청원 9단과 조훈현 9단이 나이차이 많이 나는 형제고 이창호 9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은 사촌이거든요.
22/11/04 14:14
현재 최정 예상승률 90%... 아직 갈길이 먼 바둑이긴 하지만 . 여자기사와의 대국이 남기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가 봅니다. 이치리키료.양딩신.변상일 다 뭔가 평상시 실력이 안나오고 자멸하는 바둑을 두네요. 물론 그걸 잘 캐치해서 물고 늘어지는 최정9단도 대단하지만 말이죠
22/11/04 14:32
https://youtu.be/b9BUtB90puc
지금 4강 진행중입니다. 변상일 9단이 초반에 너무 큰 실수를 했네요 AI가 예측한 최정 9단의 승률이 96.7퍼센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어? 어어??
22/11/04 16:13
대진 상대들만 봐도 세계대회라는 이름에 걸맞은 선수들이었는데 진짜 그 어려운 선수들 다 뚫어내고 결승 간다는게 정말 대단하네요. 이치리키료와의 대국이야 상대의 대실수였다고 하지만 양딩신 변상일 상대로는 내용 자체가 워낙 좋아서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22/11/04 16:19
이치리키료는 진짜 다 이긴 바둑을 프로기사라면 할수 없는 실수를 거의 두번이나 하면서 말아먹었는데.. 양딩신.변상일은 여자기사라는 부담감에 짓눌렸는지 아주 눈에 띄는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혀 평상시 바둑이 안나오네요. 변상일도 오늘 뭔가 장고할 이유가 없는 곳에서 장고하고 소극적으로 두면서 자꾸 자멸하네요. 중국 정상권 기사들을 싸움바둑으로 끌고가서 수읽기 힘으로 그냥 꺾어버리는 기사인데 전혀 오늘 그런 것들이 안나오네요. 심적인 부담이 아주 컸던거 같습니다.
22/11/04 16:38
앉아서 몇시간 연속 두뇌풀가동하는 집중력도 굉장한 체력을 요하는 것이라... 남녀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육상스포츠처럼 아예 넘볼수없는 차이까진 아니고 여자도 남자리그에서 적당히 잘하는 선수가 되는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정말 극한까지 능력치를 발휘해야하는 인류 최상위권 레벨의 경쟁에서는 아무래도 불리할수밖에 없을것같습니다.
22/11/04 16:52
체력, 집중력적인 부분를 제외하더라도 대세관이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여류기사들은 대부분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크게 봐야하는 포석, 계산이 빨라야하는 끝내기 부분에서 약점을 보입니다. 최정 9단이나 루이나이웨이 9단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인공지능 이후 포석에서 많이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어서 어느정도 약점이 줄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22/11/04 16:45
오늘 처음 이글 봤을 때만해도 결승 갈지 안 갈지 모르니 타이밍 좋다고 생각했는데 결승 진출 크크크
사실 이 글 부두술 덕에 진출 한 것 아니었겠습니까? 그러니 다음 글도 한 번...
22/11/04 16:56
스포츠 분야에서 종목 최강자에 가장 가까웠던 여성이 모터스포츠 WRC레전드 미쉘 무통으로 알고 있는데 미쉘 무통도 시즌 챔피언은 목전에서 놓친걸로 아는데 최정은 가능할지 궁금해지네요.
24/06/13 11:21
루이 9단의 국수전과 굳이 비교하자면
성과나 업적은 그 무엇이 크거나 높다고 할 수 없지만, 대회규모로 봤을때는 삼성화재배가 더 크다. 그리고, 우승과 4강은 성과의 크기가 다르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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