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11/14 14:26:42
Name 인간흑인대머리남캐
File #1 steve.jpg (37.3 KB), Download : 11419
Subject 세계 인구 80억 육박 소식을 듣고 (수정됨)


**편의상 경어 생략합니다. 헛소리 잔뜩이니 주의 바랍니다


마이클 센델 선생은 그의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을 발표후 관련 인터뷰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는 르브론 제임스가 농구가 인기 없는 제3국에서 태어났다면 그만한 부를 쌓았을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자신의 성공이 오롯이 자기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님을 생각해야한다는 겸손의 미덕을 설파하는 의도로 말한 거지만,
나는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재능도 있고 기꺼이 노력할 준비도 되어있지만 적절한 때와 장소 혹은 인연을 만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한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하는 거 말이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린 이런 사례를 주변에서부터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갖고 있었지만 생활 전선에 나서야해서 만화가용 펜을 꺾어야 했던 옆집 아줌마, 장래를 촉망받는 운동선수였지만 사고로 부상을 당해 은퇴해야 했던 쌀집 청년, 한국의 빌게이츠를 꿈꾸었지만 IT버블 붕괴로 빚만 잔뜩졌던 치킨집 사장님, 뛰어난 연구실적을 올리며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었지만 갑작스런 병마로 명을 달리한 약수터 동지 교수님 등등...

만약 상황이 좋았다면, 또다른 재밌는 만화를 볼 수 있었을까? 자랑스런 국가대표 선수로 금메달 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 카카오와 네이버에 버금가는 IT기업이 나올 수 있었을까? 한국인 최초의 이공계 노벨상을 볼 수 있었을까?

물론 터무니 없는 소리다. 그 정도의 잠재성을 갖고도 상황까지 좋았을 사람은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고, 그럼에도 다 성공한건 아니니.

하지만, 중요한건 가능성 아니겠는가.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그들이 "상황이 좋았다"면, 한 두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다면,
누군가는 성공했을 수도 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질 수도 있었을 거라 괜히 비약을 해보니 쓸데없이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유엔 “세계 인구 이달 15일 80억명 돌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15007?sid=104

인구 80억이 가까워졌다는 기사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80억 명 중에, 자기 재능과 노력을 온전히 쏟아부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사람은 얼마나 될 것인가.
인구 증가의 많은 부분이 아프리카에 기인한다고 하는데, 이들에게 온전히 "기회"가 주어질 것인가가 생각해봤다.

내 통념상, 소위 말하는 "제3세계" 사람들에게 그럴 거 같지는 않다. 특히 "과학"은 더더욱.

오늘날의 과학적 성취는 제 1,2 세계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건 그들이 우수한 종족이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건 교육, 의식주, 일자리, 경제상황 같은 것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진 건 아니라는거다.

만약 80억 인구 모두에게 온전히 주어질 수 있다면?

어쩌면 그동안 발견해내지 못한, 만들어 내지 못한 과학적 성취를 더 빨리 낼 수 있지 않을까?

20세기에 폭발한 현대물리학의 아버지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근데 어떤 이는 굳이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발견해내거나 정립했을
성취라고 한다. 뉴턴이 아니더라도 미적분은 언젠가 만들어졌을 것이며 맥스웰이 아니더라도 전자기학은 언젠가 정립되었을거라고.
그래, 아예 쿠텐베르크가 아니더라도 인쇄기가 언젠가 만들어져서 널리 쓰였을 거고 아인슈타인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상대성 이론은 나왔을거라고 하지?

이런 헛소리들이 사실이라고 쳐도, 더 큰 문제는 바로 그 [언젠가]다.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만든다 쳐도, 원래 역사에서 한참
뒤쳐질 수 밖에 없고 인류 문명은 그만큼 발전이 더뎠을 것임이 자명하다. 단순히 생각해서 상대성 이론이 21세기에 나왔다 생각하면,
우린 아직도 GPS를 못쓰고 지도를 펴도 주변을 둘러보며 위치를 찍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괜히 저들을 위대한 과학자라고 하는게 아니다.
[언젠가]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언젠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와 상황이 주어져야한다.
교육의 기회, 의식주의 기회, 경제적 자립의 기회말이다. 아인슈타인이 유럽이 아니라 제3세계 어느 구석에 있는 나라에 태어났어도 상대성 이론을 발견할 수 있었을 기회가.

그래서 언젠가 누군가가 더 빨리 해내기를 바란다.

사람이 80억명이나 있다면 분명 가능할 것이다.

[탈모치료제]의 발명 말이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4-06-18 11:38)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Spire CX II
22/11/14 14:28
수정 아이콘
앗 엔딩이 크크크
자급률
22/11/14 14:29
수정 아이콘
탈모치료제는 중요하죠(끄덕)
하종화
22/11/14 14:32
수정 아이콘
자라나라 머리머리..(..)
22/11/14 14:33
수정 아이콘
탈모는 질병이 아닙니다. '치료'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발모제라고 불러야죠.
닉네임을바꾸다
22/11/14 14:55
수정 아이콘
증상이군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11/14 14:59
수정 아이콘
탈모는 질병 맞읍니다 선생님.. 국제질병코드도 있다구여... 보험처리도 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2/11/14 15:00
수정 아이콘
탈모증이라하니까 뭐...아무래도 병이라기보단 증상...
22/11/14 15:14
수정 아이콘
비만은 안되나요
EurobeatMIX
22/11/14 14:33
수정 아이콘
탈모추
타카이
22/11/14 14:36
수정 아이콘
최근에 줄기세포로 모근 배양하는 연구 나름 잘되고 있다고 연구 관련 기사가 있던데...
22/11/14 14:37
수정 아이콘
미괄식 구성의 대표적인 글이군요
하종화
22/11/14 14:59
수정 아이콘
두(頭)괄식 구성일수도 있습니다?!
Grateful Days~
22/11/14 15:03
수정 아이콘
두(頭)괄식 구성일수도 있습니다?! (2)

@ 맨앞의 사진으로 모든게 커버가능
22/11/14 15:06
수정 아이콘
엘든링
22/11/14 15:13
수정 아이콘
오늘의 댓글 린정합니다
친구복이많은사람
22/11/14 15:1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살려는드림
22/11/14 15:47
수정 아이콘
추천을 안누를수가 크크크크크
거기로가볼까
22/11/15 13:19
수정 아이콘
펀치라인~
22/11/14 14:44
수정 아이콘
아아... 이것이 빌드업이라는 것인가?!
유료도로당
22/11/14 14:46
수정 아이콘
한참 동안 지구촌 60억으로 각인되어있다가... 70억 넘었을때 누가 60억이라 그러면 '야 70억 넘은지가 언젠데 아재냐?' 그랬는데.... 이제 80억이...
Dr.Strange
22/11/14 14:48
수정 아이콘
풍성하고 행복한 미래가 보입니다...
DownTeamisDown
22/11/14 14:57
수정 아이콘
앞으로 모두가 풍성한시대면 밋밋한것도 희귀한게 될 수 있습니다.
타카이
22/11/14 15:01
수정 아이콘
선택권이 생기는거죠 원하면 시원해질 수 있는
한국화약주식회사
22/11/14 15:36
수정 아이콘
있는 사람은 없앨수 있지만
없는 사람이 있게할 순 없죠
DownTeamisDown
22/11/14 15:38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이 실현되면 이라는 전재에서 하는말이죠 뭐...
레드빠돌이
22/11/14 15:52
수정 아이콘
지금도 희귀합니다.........
상록일기
22/11/14 15:00
수정 아이콘
문제의식부터 유머까지, 완벽한 글입니다.
*alchemist*
22/11/14 15:01
수정 아이콘
.... 왜 찬돌이횽님이 나오시나 했더니 =_=;;
Grateful Days~
22/11/14 15:03
수정 아이콘
60억분의 1관련 효도르 글인가 했더니만.. 크크크..
딸기우유먹보
22/11/14 15: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사족이지만 미적분학은 뉴턴이 없었더라도 라이프니츠가 창시했을것이니 문제는 없었을겁니다.
NSpire CX II
22/11/14 15:07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f'(x) 표기법은 못 잃습니다 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2/11/14 15:34
수정 아이콘
거진 라이프니츠쪽인줄 알았는데 그건 뉴턴껍니까?
NSpire CX II
22/11/14 15:37
수정 아이콘
라이프니츠는 dy/dx 뉴턴은 f'이라고 하네요
계층방정
22/11/14 17:35
수정 아이콘
f'(x)는 뉴턴이 아니라 라그랑주가 창시자입니다.
NSpire CX II
22/11/14 17:42
수정 아이콘
앗 쪽팔려라 크크
그럴수도있어
22/11/14 15:05
수정 아이콘
풍성한 세상을 위해서 10년동안 프로페시아에 찌든 제머리털 10가닥 기증하겠습니다!
강동원
22/11/14 15:05
수정 아이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말했죠.
역대 노벨상 수상자 사진을 보다 보면 탈모 치료가 불가능한 이유를 알게 된다고...
이런 세계적 천재들조차 극복하지 못 한 것이 바로...
22/11/14 15:07
수정 아이콘
역시 결론은 막줄 이죠
海納百川
22/11/14 15:21
수정 아이콘
탈모치료제가 불가능하다는 걸 인식한 과학자가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대머리가 되면 된다라는 것을 깨닳게 되는데
애기찌와
22/11/14 15:34
수정 아이콘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맛있는 음식 같은것도 80억 인구중에 누군가 만들어주길...제발...
Valorant
22/11/14 15:35
수정 아이콘
명문입니다.
톤업선크림
22/11/14 15:38
수정 아이콘
역시 한국인은 결론이 제일 중허쥬...-_- b
머릿속엔 여전히 세계인구 60억인데 어느덧 80억이라니...
참 우주얘기나 세계얘기 듣다 보면 작은 문제에 아웅다웅하는 제 삶이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what should i do with my life?
NSpire CX II
22/11/14 15: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낙관적 허무주의라는 게 있더라구요. 어차피 다 의미없다는 건 반대로 사사로운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뭐든 할 수 있다는 것. 이 세상에 목표 따위 없다면, 내가 정하는 그것이 바로 세상의 목표가 된다는 것.

https://youtu.be/MBRqu0YOH14

저는 이 영상 재밌게 봤는데 한국어 자막 있으니까 한번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살려는드림
22/11/14 15:47
수정 아이콘
탈모추
데몬헌터
22/11/14 15:49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서 납득
레드빠돌이
22/11/14 15:57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아인슈타인이 없었어도
상대성이론이 나왔을꺼란거에 동의 못하겠습니다

실험적 결과없이 오롯이 자신의 머리만으로
시간과 공간은 상대적이란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김연아
22/11/14 16:07
수정 아이콘
아인슈타인 같은 굇수가 언젠가는 나왔겠죠 흐흐흐
22/11/14 23:40
수정 아이콘
마이클슨몰리로 대표되는 실험적 결과들은 있었죠
하지만 당시 로렌츠나 푸엥카레등 수학적으로
시간과 길이의 상대성에 거의 근접해가던 학자들이 고전역학에 매몰되어 어떻게든 고전역학의 틀안에서 실험 결과들을 해석 하려고 길이수축 등의 가설을 거듭하다가 고전역학과의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있던 차에 아인슈타인이 시간과 공간과의 상대성의 관점으로 한방에 교통 정리를 해준것이죠.

하지만 아인슈타인이 아니었어도 인간의 직관에서 벗어나는
시공간의 상대성은 더 불가사의한 양자역학처럼 결국은 현상론으로서 많은 학자들이 받아들이고 이에 걸맞는 이론적 체계를 구축해 나갔을 것이라고 봅니다
22/11/14 15:59
수정 아이콘
다 없으면 없는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애기찌와
22/11/14 16:01
수정 아이콘
자 이제 머리칼이 있는자와 없는자 누가 슬픈거지!!
-안군-
22/11/14 16:19
수정 아이콘
집단지성! 집단지성!
자 이제 발모빔을 만들어줘!
라 레알
22/11/14 16:23
수정 아이콘
탈모치료제 개발의 기회와 상황은 탈모치료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동기부여가 된 사람에게 비로소 주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동기부여는 역시 [탈모]일 것입니다.
만약 [탈모]가 80억 인구 모두에게 온전히 주어질 수 있다면?
리클라이너
22/11/14 19:12
수정 아이콘
악마가 요기 있었네...?
22/11/14 16:58
수정 아이콘
엠비드나 쿰보 잘나가는거 보면 르브론급 재능이면 아프리카에서 태어났어도 충분히 벌었을듯 싶긴 하네요
노둣돌
22/11/14 17:25
수정 아이콘
빈부격차를 줄여야 하는 분명한 이유죠.
그래야 모두가 정규 교육에서 소외당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탈모치료제와 불로초를 만들 가능성이 커지게 될테니까요
파프리카
22/11/14 17:45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어떤 기회를 잡은 인물들 때문에 세상이 더 나빠질 수도 있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듭니다? 탈모 치료제가 발명되는 것보다 탈모빔이 개발되는게 더 빠를르지 않을까요???
22/11/14 19:30
수정 아이콘
좀 진지하게 적어보면 대머리보단 암이나 기타 질병부터 햇으면 하네요
No.99 AaronJudge
22/11/14 22:12
수정 아이콘
제 의견으로는 대머리 치료할 정도의 의학 발전이라면 암은 옛저녁에 때려잡았을것같아요 크크
스마스마
22/11/14 19:51
수정 아이콘
막줄을 위한 빌드업이 어마어마하네요 -_-b
No.99 AaronJudge
22/11/14 22:12
수정 아이콘
음음 맞아요
제발 누가 좀
abc초콜릿
22/11/15 06: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쪽도 발전이 되게 빨라서 어쩌면 2020년대 내에 유의미한 물건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22/11/15 15:01
수정 아이콘
결말때문에 추천
22/11/15 19:11
수정 아이콘
1. 하지만 찬돌이형은 크리링같은 기만자입니다.
2. 인간흑인대머리남캐가 아니라서 점수를 깎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655 육아가 보람차셨나요? [299] sm5cap13685 23/01/28 13685
3654 라오스 호스텔 알바 해보기 [26] reefer madness14863 23/01/12 14863
3653 나에게도 큰 꿈은 있었다네 – MS의 ARM 윈도우 개발 잔혹사 [20] NSpire CX II13826 23/01/03 13826
3652 첫 회사를 퇴사한 지 5년이 지났다. [20] 시라노 번스타인14212 23/01/04 14212
3651 더 퍼스트 슬램덩크 조금 아쉽게 본 감상 (슬램덩크, H2, 러프 스포유) [31] Daniel Plainview13348 23/01/08 13348
3650 지속불가능한 우리나라 의료비 재원 - 지금부터 시작이다. [145] 여왕의심복13597 23/01/04 13597
3649 Always Learning: 박사과정 5학기 차를 마무리하며 [56] Bread.R.Cake15211 22/12/30 15211
3648 개같은 남편 [63] 마스터충달16243 22/12/24 16243
3647 Ditto 사태. [45] stereo15578 22/12/24 15578
3646 여성향 장르물에서 재벌과 왕족이 늘상 등장하는 이유 [73] Gottfried15423 22/12/23 15423
3645 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 몇 개 [23] 토루14402 22/12/23 14402
3644 (pic)2022년 한해를 되짚는 2022 Best Of The Year(BOTY) A to Z 입니다 [42] 요하네14361 22/12/21 14361
3643 설득력 있는 글쓰기를 위해 [30] 오후2시14443 22/12/21 14443
3642 요양원 이야기2 - “즐기자! 발버둥을 치더라도!” [4] 김승구14226 22/12/15 14226
3641 빠른속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일본의 이민정책 [33] 흠흠흠14639 22/12/14 14639
3640 [풀스포] 사펑: 엣지러너, 친절한 2부짜리 비극 [46] Farce14392 22/12/13 14392
3639 팔굽혀펴기 30개 한달 후기 [43] 잠잘까15967 22/12/13 15967
3638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걸 [20] 원미동사람들12565 22/12/12 12565
3637 사랑했던 너에게 [6] 걷자집앞이야12018 22/12/09 12018
3636 게으른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나기 [14] 나는모른다13159 22/12/08 13159
3635 [일상글] 나홀로 결혼기념일 보낸이야기 [37] Hammuzzi12095 22/12/08 12095
3634 이무진의 신호등을 오케스트라로 만들어 봤습니다. [23] 포졸작곡가13851 22/12/08 13851
3633 현금사용 선택권이 필요해진 시대 [107] 及時雨15308 22/12/07 153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