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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06/26 10:57:38 |
Name |
윤여광 |
Subject |
Fallen Road. -연재에 앞서 드리는 인사글.- |
날이 많이 덥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여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피지알에 글을 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문드문 토막수필이라는 부족한 글을 올리면서 많은 분들과 리플로나마 대화할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한 동안 글을 쉬면서 어떤 글로 다시 찾아가면 좋을까 하며 고민하던 참에 아침 연재 게시판이 생성되어 이제 이 곳에서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실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이미 지난 몇 주간 테스터님의 세상읽기 월요일 고정 코너를 통하여 연재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세상읽기를 통해 연재할까 생각하던 차에 테스터님께서 연재게시판으로 가는게 어떠냐며 먼저 말을 꺼내주셔서 신청을 하게됐고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월요일 코너로서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마음에 절 밀어내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으하하.
제목부터 노골적으로 티를 내고 있습니다만.
이 이야기는 전형적인 양산형 판타지입니다. 도서대여점이나 서점에 가면 한 가득 쌓여있는 그런 판타지 소설들 말입니다. 물론 수준은 출판된 그것들에 비해 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보기만 하는 즐거움에서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저도 느껴보고 싶었고 또 그것을 여기에 한 번 내보이고 싶었습니다.
긴 시간을 연재하게 될 겁니다. 긴 호흡을 준비해야 하고 그것을 잘 나누어 담아야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읽어주시기만 해도 감사한 와중에 한 가지 부탁드리자면 끝까지 같이 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분이라도 옆에 계시다는걸 느낄 수 있다면 완결이라는 목표 지점에 다다르기까지의 시간이 힘들기 보다는 즐겁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완결을 본 후 힘들게 숨을 가다듬으면서 웃는 얼굴로 하이파이브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말 많이 엉성할 겁니다. 말이 안 되고 유치하기 그지없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준비한 이야기를 끝까지 보여드리겠다는 겁니다. 어쩌면 그게 보시는 분들 입장에선 괴로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
포부라도 거창하게 내뱉고 시작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잘 안되네요.
인사는 이쯤에서 접어두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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