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과 동시에 남자 아이스하키 4강전을 틀어놓고 봤습니다.

독일이 1피리어드 선제골 넣고 그려러니 했는데 내리 두골을 넣으며 3-0이 되었을때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3피리어드에 캐나다가 추격을 했지만 4-3으로 패하고 체코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습니다.

올림픽 남자아이스하키에서 지금 빅식스(캐나다, 러시아, 핀란드, 스웨덴, 미국, 체코)를 제외한 국가가 메달을 딴게 1976년 서독 대표팀인데 이번 평창에서 독일 대표팀이 결승에 올라가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독일 대표팀 축하하고 결승에서 언더독의 반란 한번 응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캐나다는 어제 여자 결승에서 올림픽 5연패에 실패하고 오늘 남자팀도 독일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캐나다 하키팬들은 멘붕에 빠질거 같습니다. NHL 선수들 파견에 인색했던 커미셔너와 구단주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그리고 캐나다, 미국 하키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PS) 캐나다 교민 여러분 당분간 하키 얘기 꺼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