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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9 11:01
저도 98땐 어려서 기억이 잘 안나고 2002부터 제대로 봤는데
2002부터 본 모든 월드컵 경기(타국끼리 경기 포함) 중에서 가장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18/06/19 11:08
사실 아직 이게 끝나지 않았다는게 더 무섭더군요...14경기를 봤을때 전 이 이상의 최악의 경기는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18이 나왔죠. 심지어 아직 현재진행형이니 이거보다 최악이 있을 수 있다는건데 바닥 뚫어서 외핵 내핵까지 온 줄 알았더니 아직 멘틀이었더라...
18/06/19 12:33
86부터 봤는데, 86이랑 90은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고... 94 이후로는 최악의 경기력 같습니다. 86보다는 못한 것 같고, 90이랑 비교해서 어떨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때도 꽤 못해서.
18/06/19 14:49
98 월드컵은 1무 2패로 참패하긴 했지만 많이 회자되는 월드컵이죠.
그만큼 멤버도 괜찮았고 고종수라는 스타를 발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벨기에전에서 보여준 깡다구는 진짜 감동적이었죠. 14 월드컵도 1무 2패였고 98때에 비해 골도 덜 먹혔지만 엿사탕을 맞은 반면 98은 마지막 경기 무승부 일궈서 나름 금의환향 받았던 걸로 알아요. 이번 월드컵은 98, 14와 비교해 더 못하고요. 94때 홍명보의 중거리슛을 보면서 월드컵을 보기 시작한 제가 봐도 이번은 최악이 맞습니다.
18/06/19 11:36
질거라곤 생각했는데 제 생각은 스웨덴이 잘해서 지는거였거든요
근데 스웨덴이 답도 없이 못하는데 한국은 어찌된게 그거보다 더못하네?!!!!! 맙소사.... 였습니다
18/06/19 11:27
축알못입니다.
김신욱 선수는 원래 느린건가요? 어제 보니까 거의 활동량이 없어 보일 정도로 움직임이 적던데 말입니다. 키가 커서 선발 출장한건지... 근데 키로도 뭐 한게 없어 보이기도 하고(미드필더가 공 못 줘서 억울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18/06/19 11:31
저도 축알못이지만
어제 전반 10분정도까지는 김신욱선수가 잘 비비고 뜬공도 우리선수한테 헤딩으로 떨궈주고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딱 10분정도 옐로카드받고나서부터는 뭐 경기장을 유랑하는 전봇대느낌이었달까....
18/06/19 11:37
초반의 김신욱 선수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키큰 스웨덴 선수들 상대로 크게 밀리진 않았거든요.
문제는 옐로카드먹고 위축되면서 하는게 없어졌지만... 거기다 장현수의 똥패스 받으려다가 박주호 선수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교체카드가 날아가면서 감독도 위축되고... 그냥 쓸수밖에 없던거라고 봅니다. 사실 김신욱 선수는 욕먹을게 그렇게 크진않고... 결국 장현수의 팀킬이 문제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또 신태용 감독이 과연 김신욱 선수를 빠르게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을까? 를 생각해보면 그런 작전은 구상도 안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18/06/19 11:49
김신욱 선수가 위협적이려면 크로스가 제대로 올라오거나 중앙에서 스루패스 이뤄져야는데 크로스는 죄다 골대 넘어가고, 스루패스는 전무했어요.
18/06/19 11:43
당장 패배보다 그토록 기대했던 황금 세대라고 일컬어졌던 세대들이 싸그리 망해버린게 너무 안타깝네요.
진짜 이번 월드컵이 최전성기가 될꺼라고 봤는데
18/06/19 11:44
못할 거라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기본적인 패스도 못 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중학생도 저런 개발패스는 안 하겠다 싶은 것들이 전체 패스의 50% 정도는 된 듯
18/06/19 11:51
상대가 근처에 있을 때 안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건 상대적인거라고 쳐도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에서조차 연결이 잘안되는건 황당했습니다.
18/06/19 11:59
2002년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이제 월드컵 키드들이 커서 주전차지할때쯤이면 우리나라 축구도 나름 보는맛이 있지 않을까.. 아직 조금더 시간이 필요한걸까요...
18/06/19 12:35
실제로 그 세대가 런던 올림픽 메달세대죠. 그 황금세대가 지금쯤 국대를 지탱해줘야 했는데, 지동원, 구자철, 윤석영, 김보경, 남태희, 김영권, 백성동, 홍정호 등 다들 커리어가 한끗 두끗씩 아쉽게 풀렸죠.
양박쌍용이라 불리던 멤버 중 박주영 이청용의 커리어 후반부도 아쉽고.. 이래저래 아쉬운 세대입니다. 거기다 부상으로 풀 전력으로 준비하지도 못한 대회이니..
18/06/19 17:31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진다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이죠. 현실은 반대 아닐까요? 아시아권의 다른 국가들만 해도 더 많은 인구, 더 많은 관중, 더 많은 금전적 투자가 있으니까요.
18/06/19 12:10
오늘 일본 콜롬비아 경기 보면서..
일본이 삽질하면 아시아에서 그래도 잘한다는 팀들이 참... 해서 아쉬울거 같고, 반대로 또 잘하면 우리나라랑 비교되서 마음이 아플거 같고..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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