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습생들이 몇년간 해온 예능 자료들이 발굴되며 매력어필 영업이 쉬운 반면 한국 연습생들은 기존 자료들이 없으니 팬덤 구축이 좀 더 어려운 편이죠. 그런 면에서 아이돌학교가 많이 아쉽네요.

1. 아이돌학교 자료들이 인터넷에서 전부 삭제되었죠. 만약 이 자료들이 있다면 조유리, 이시안, 배은영, 장규리 연습생이 그 당시 자료들이 발굴되면서 좀 더 매력 어필들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2차에서 배은영, 3차에서 이시안, 장규리 연습생이 떨어졌는데 2차에서 배은영의 리더롤, 희생정신이 돋보이고 3차에서 이시안의 Rumor가 돋보였던게 너무 아쉬웠거든요. 둘 다 그 모습을 마지막에 보여주며 탈락했는데 아이돌학교에서도 배은영은 계속 리더롤, 희생정신만 보여주다 탈락했고 이시안도 마지막 Step 공연에서 Rumor와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탈락한 경험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아이돌학교 자료들이 남아있었다면 이런 매력들을 방송에 나오기전에 사람들이 찾아볼 수 있었겠죠.

2. 아이돌학교는 "특별 온라인 생방송 평가"라는게 있었습니다. 연습생 두 세명이 팀을 짜서 마이리틀텔레비전처럼 각각의 아이템으로 라이브방송을 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거였는데요. 이게 또 연습생들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게 하는 코너였죠. 분량 문제가 많이 논란되는 프로듀스48인데요, 이런 코너가 있었으면 연습생들의 매력을 좀 더 잘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이돌학교에서만 해도 노지선의 '노장금'캐릭터나 이나경의 '한조충'캐릭터가 여기서 나왔거든요. 프로듀스에서도 운동회, 몰카와 같은 예능코너가 있긴 했지만 순발식 화에서 나오기 때문에.. 처음 말했다시피 일본 연습생들의 AKBingo자료들처럼 한국 연습생들이 자기 캐릭터를 구축하고 매력을 보여주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을거에요. 프로듀스48 보면 끼있고 밝은 한국 연습생들이 많은데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코너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