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2화에 쥬리가 아이유를 좋아한다면서 '밤편지'를 짧게 불렀습니다. 

"어떻게 나에게 그대란 행운이 온 걸까

지금 우리 함꼐 있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요"

 

부분이 가슴 절절하게 꽂히네요 

작사가 누군지 봤더만 노래를 부른 아이유, 이지은 본인이더군요..

 눈감으면 지나갈까 집중해서 봐야할만큼 새 싱글 선발에서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는 엠스테도 출연했고 

 오늘 AKB본점 리더로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쥬리를 보면서

아.. 더 이상 타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연습생신분이 아니였구나 싶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면서 쥬리 소식만 쫓아다녔던 저에게 쥬리는 아름답고 당차고 꿋꿋이 이겨내가는 모습을 보며줬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세계에 와서 바닥 부터 시작하라는게 과한 요구였나 싶기도 하고

 잠시 잠깐이라도 좋으니 예능 프로그램에, 음방에, CF에 팬미팅 그 어떤 수단으로도 한국과 연을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양가적인 감정이 계속 드는 밤 입니다. 

제가 자료를 주로 퍼오는 디씨 엠넷 마이너 갤러리에서 쥬리의 별명이 생겼더군요

'즙트키'

쥬리 사진만 올라오면 다들 온통 눈물바다가 되니 그리워 하는사람이 저만 있지는 않은가 봅니다. 

프로듀스 48이 잘짜여진 드라마였다면

쥬리의 밤편지는 잘 짜여진 복선이었을까요 

결국 이렇게 그리워 하고 사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