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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30 22:24:05
Name 필연
Link #1 본인
Subject [연예] 아이즈원, 대학 채점 오류 -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


1. 부정 입학, 대학 채점 시스템 오류

- 이번 프로듀스 조작과 관련해서 부정 입학과 대학 채점 오류와의 각각 비슷한 점과 다른 점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 기준에 따라 동일시 할 수도, 다른 부분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

1) 특수하거나 평이하지 않는 과정이 있었는가?
- 일련의 부정 입학 사례들의 경우 특수한 전형이나 편의 제공 등 일반적이지 않은 전형을 통한 경우가 많다. 프로듀스 프로그램에 선발 과정은 편집 과정에 특혜는 있겠으나, 프로그램 시작 후 특정 연습생을 위한 선발 과정이 따로 있지 않고, 평가 주체인 시청자들의 결과를 바꿔치기하는 방법으로 수혜를 주었다.

2) 수혜 대상자는 대체 불가한 사람인가?
- 사주와 청탁으로 인한 수혜 대상자는 부정 입학의 경우 대게 혈연관계 등과 같이 대체 불가하거나 그 수혜자만을 위한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에, 청탁한 소속사가 그 연습생이 아닌 경우에는 청탁하지 않았을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원하는 것이 그 연습생에 데뷔였는지, 아니면 데뷔조의 한 '자리'에 따라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3) 연습생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거나 알고 있었는가? 그리고 원했는가?
-  이 부분은 도덕적 책임에서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알 수도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면, 연습생 입장에서는 제대로 작동되어야 할 시스템이 그렇지 않아 생긴 문제로도 볼 수 있다. 물론, 기계적 오류와는 다르게 사람의 의도적인 개입이 있다는 점은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즈원에 대해서 부정 입학이다, 채점 오류다, 가해자다, 피해자다, 공범이다, 아니다 라고 주장 하는 것이 아니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사람의 기준에 따라서 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어 개별 사항에 따라 어떤 부분은 해당 되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 했으면 한다.




2. CJ엔투스, 유벤투스 그리고 팀 해체

1) CJ엔투스 마재윤
- 마재윤이 벌인 승부 조작은 E스포츠 판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 사건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받았고 영구제명 당했다. 조작 당사자를 처벌하였지만, 팀은 존속 되었다.

2) 유벤투스
- 칼치오폴리 사건으로, 단순 심판 매수를 넘어서 기자, 경찰 매수, 재무제표 조작 등으로 부정한 이득을 취했으며 이로 인해 단장은 처벌을 받고, 팀은 2부 강등을 당했다. 팀은 페널티를 받았으나 선수의 잘못은 없음을 밝히며 지속해서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3) 분식 회계
- 경영 성과를 부풀리거나 줄여 회계 장부 조작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으로, 많은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준다. 그 과정에서 부정행위와 관련이 없는 회사 조직원이 인센티브 등의 수혜를 받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일로 기업을 해체하거나 수혜 받은 직원을 해고해서는 안 된다.


2-1. 형성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면 다를 것인가?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 / 아기 공장 사례
- 부모가 도덕적 문제 혹은 특정한 불순한 목적이 있는 관계로 아이를 가졌다면, 그 아이에게도 책임을 묻을 수 있는가?
아이를 없애거나 벌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그 부정한 것에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즈원의 해체는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나 가해자 처벌이 될 수가 없다.

아이즈원은 또한 멤버들만의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의 노고와 성과가 들어가 있다. 아이즈원의 성공은 조작만으로 이루어 질 수 없다. 회사에서 횡령이나 조작 있다 한들 그와 상관없는 직원이 잘리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아이즈원과 관련된 무고한 사람들 또한 피해를 받아선 안 된다.

처벌은 명확하게 해야 한다. 아이즈원 팀은 조작의 주체가 아니다.



3. 김구라와 티아라 - 멤버들을 보호하는 길
  

1) 김구라
- 여타 사건에도 그가 지금까지 방송 할 수 있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일 것이다. 잘못에 대해서 회피하거나 모른 척 어물쩍 넘어가지 않았다. 여전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그 점과 상관없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2) 티아라
- 잘 나가던 그룹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사건이 터지자 소속사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였다. 사건을 축소하려고 하거나 상대를 비난하고 그저 넘어가려고 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길이 아닌 회피에 급급했다. 그리곤 중국 활동을 선택했다. 힘들고 두려운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사과를 지속해서 한들 대중은 받아주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에 그들이 선택한 결과는 한때 연속 히트 곡을 내며 사랑받던 걸그룹이 아닌 지금까지도 불명예스럽게 멤버들조차 입에 올리기 힘든 그룹으로 남게 되었다.




아이즈원 팬들과 소속사, CJ ENM은 멤버들을 보호해 주려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아직 어린 멤버들 받을 상처나 고통이 안타까울 것이다. 허나 대중에 시선은 아이즈원에 향하고 있다. 이미 드러난 소속사와 제작진 사이에 부정한 정황도 있다. 잘못이 있다면, 감싸고 덮어주는 게 보호하는 길이 아닐 수가 있다. 조작과 연관된 소속사의 멤버에 대해서는 단순 연루인지, 가담인지 분간해 줄 필요가 있다. 연루라면, 기존 소속 소송을 통해서라도 풀어야 할 부분이고, 가담했다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 엑스원이 강행을 하여 기자들 질문에 움츠리며 변변치 않은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진정한 보호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사과 할 기회를 주고, 잘못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짚어 주는 것이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  받아 드릴 수 있는 부분도 다 다르다. 대중은 냉담할 수 있다. 그렇다고 멤버들에 어깨에 걸린 짐을 숨기려 해서는 안 된다. 아프겠지만 드러내는 것. 아이즈원이 인생에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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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뿔이
19/12/30 22:33
수정 아이콘
다른건 생각의 차이라고 보는데..
CJ가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고요?
제 눈엔 아이들 이용해서 팬까지 같이 인질로 잡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CJ가 언제부터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였습니까?
전 이번 CJ의 복귀 결정을 보면서 '아 나는 멍청하고 쟤네들은 똑똑하구나'하는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전 수납 정도가 cj입장에서 최고의 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복귀 결정하니깐 팬분들이 cj의 우군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적에서 탈퇴하는군요..
아이들이 없을땐 팬이든 팬이 아닌 사람이든 다같이 cj를 비판했는데 이제 아이들이 나오니
팬인 분들은 cj를 욕 못하고 팬이 아닌 분들은 앞으로 나온 아이들로 타겟이 변경되네요..
진짜 똑똑해요.. 안준영 따위가 악마가 아니네요...
19/12/30 22:51
수정 아이콘
보호 부분은 '인질로 삼는다, 방패막이 삼는다' 이런 부분 주안점을 두고 적은 글은 아닙니다. 그 점은 일정부분 동의를 합니다. 순위 발표(개인적으로는 미온적으로 보지만)나 조작 관련된 소속사 멤버에 대해서 언급이나 대처가 없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판이 나온 뒤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을 듯 해서, 멤버들을 마냥 피해자로만 인식시키려는 행동은 보호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적은 부분입니다. 특히 조작 의혹이 있는 소속사 멤버들과 같이 묶어서 말이죠.
19/12/30 22:36
수정 아이콘
CJ가 보호하려는 모습이긴 하죠.
그래놓고 자기들 방패로 쓰고 있으니 문제지.
ⓢTory by
19/12/3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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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논쟁도 의미있나 싶습니다만.
조작을 모두가 인지하는 지금 cj.멤버.팬 현재 진행형으로 진행될테니 말입니다.
19/12/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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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안 그래도 인터넷 뿐만 아니라 제 실제 프듀 재밌게 본 지인들도 [조작으로 붙은 애들이 있다고 결과나 왔는데 걔들 포함시켜서 활동 재개하는게 말이 되냐??] 라는 의견이 굉장히 많더군요.

그리고 대학교 부정입학이나 공기업 부정입사와 비교하는 사람도 많고요.
원래 합격인데 떨어진애들이 아이즈원, 엑스원 합류 원하면 어쩔꺼냐? 이런 반응도 많았습니다.
발적화
19/12/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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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CJ가 보호요???
도라지
19/12/30 22:54
수정 아이콘
아이즈원만 피해자가 아니라는게 문제죠.
분명 탈락자중에 아이즈원의 원래 맴버였던 사람이 있을건데, 그런걸 어떤식으로 처리할지가 가장 문제입니다.
이거 제대로 보상이 안되면 말뿐인 보상과 사과겠죠.
19/12/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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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보상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그 피해자 보상과 가해자 처벌을 아이즈원 팀의 해체로 연관을 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라지
19/12/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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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을 하고 입학을 한 후, 입학한 이후라 그냥 다니는걸로 하면 사회가 어떻게 될까요?
걸리던 말던 기를 쓰고 온갖 부정을 저지르면서 입학부터 시키려고 할 겁니다.

해체하는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해체하라는쪽도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19/12/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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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작 안 하고 정직하게 데뷔한 멤버들이 누군지 밝혀진다면
그 멤버들은 오히려 해체한 뒤에 소속사 복귀해서 데뷔하면 청하, 강다니엘, 박지훈, 김재환처럼 더 잘 풀릴 수도 있죠.
19/12/3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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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 약간 혼동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그런 입학이 있다고 한들 그 학부나 학교를 없애는 건 아니라는겁니다.
19/12/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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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학부나 학교는 오프더레코드 또는 엠넷이 되는거고요.
입학취소는 아이즈원, 엑스원 데뷔멤버 취소 및 탈퇴에요. 오히려 혼동하시는 것 같네요.
오프더레코드나 엠넷을 없애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고 조작으로 들어간 멤버가 문제가 되는거죠.

https://pgrer.net/spoent/47610#931749
이분의 댓글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대로 강행하면 역시 어떻게든 데뷔시킨 기획사의 승리가 되겠네요.
19/12/30 23:55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부정 입학을 했다면, 아이즈원이 한게 아니라 멤버가 한 것이겠지요. 아이즈원은 부정한 일의 주체가 아닙니다. 본문 2번 부분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9/12/31 00:00
수정 아이콘
네 부정 입학을 했으면 아이즈원이라는 팀이 아니라 당연히 개인 멤버가 한 것이지요.
아이즈원이라는 팀이 했다고 생각한 사람 한명도 없을테고 저도 그런말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아이즈원이 부정한일의 주체라고 한사람 또는 그렇게 말한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조작으로 들어간 멤버가 아이즈원, 엑스원 데뷔 취소 및 탈퇴해야한다는 부분을 잘못읽으신게 아닐까싶네요.
묘이 미나
19/12/30 23:09
수정 아이콘
피해자들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관건인대 이걸 이놈들이 비공개로 한다고했죠 .
공개적으로 해도 납득할만한 보상안이 나올까말까인데 비공개로 한다니 CJ 못믿겠습니다 .
19/12/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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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냉정하게 따지면 진순위 공개 후 멤버 탈퇴를 거쳐 활동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한 탈락자는 CJ와 접대한 소속사에 따로 소송을 거는 형식으로 구제하구요. 근데 이게 부정합격한 그 개인에게 이건 너무 가혹하다는게 아이즈원 문제 해결이 꼬이는 일이 아닐까싶습니다.

부정비리, 부정입학은 유명 정치인 아들딸 정도가 아니면 퇴사사실이 그 주변에 알려질지언정 온 국민에게 알려지지는 않죠. 근데 아이즈원은 탈퇴하는순간 온 국민이 알고 비난할텐데 만약 부정합격한 멤버가 본인은 접대 사실을 몰랐던 상태라면 어쨌던 너가 이득을 봤으니 결과에 대해 책임지라고 말하기도 뭐하죠. 한 일에 비해 너무 큰 데미지가 들어가는가니깐요.

그러면 이제 남은 해결책은 뭔가 좀 꼬이고 이상해지죠. 해체가 차선이라고 생각되지만 이것 역시 정당한 합격자가 피해를 보는 구조구요. 그렇다고 묻고 가기엔 과정에 이유가 있다지만 결과만 보면 코리아식 헬피엔딩 그 자체죠... 피해자를 보상하면서 선의의 피해자를 안만들고 그와동시에 문제가 되는 멤버의 신상을 지켜야한다. 이 3조건을 다 만족하면서 정의로운 결과를 찾기는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9/12/30 23:25
수정 아이콘
부정 입학과 대학 채점 오류 이야기를 한 이유는 부정 입학이라는 단어가 인식 되는 순간 탈퇴라는 답 1개로 귀결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용서를 받지 못하는거와 받는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더더욱 중요시 봐야 할 점은, 조작도 다 같은 조작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단순 조작 소속사과 연루된 정도이냐? 적극적인 가담과 의도가 있었는가?는 사람들의 용서에도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19/12/30 23:39
수정 아이콘
부정입학이라는 단어로 인식 안 해도 조작으로 데뷔했다는게 밝혀진 순간 탈퇴라는 답 1개로 귀결되었는데요?

본인은 개입 안 하고 윗선에서만 조작했다고 해서 실제 합격자를 탈락시킨 대신에 자기가 들어간게 사실이 아니게 되나요? 조작으로 합격한 멤버에 대한 '평가'는 둘째치고 실제 데뷔멤버가 아니면 나가야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19/12/31 00:18
수정 아이콘
합격 통보 당시라면 바로 실행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래야 된다고 보고 동의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성과가 어느정도 있는 상황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쉽게 멤버를 교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점에서는 용서보다는 양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수 있겠네요.
19/12/3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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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접대든 뭐든 어떻게해서든 데뷔에만 성공시켰으면 그 이후는 성과가 이미 나왔으니 양해 부탁하고 계속 활동하면 되는가보군요.

혹시 접대라는 표현이 거북하다면 아래 기사로 일괄합니다.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9741188&plink=ORI&cooper=NAVER

그리고 또 도돌이표처럼 그건 기획사에서 한거지 멤버가 한건 아닙니다 라고 하실거라 예상되서 한마디 드리자면 어떻게 해서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작으로라도 일단 데뷔했으면] 성과가 나왔으니 굳이 탈퇴 없이 양해만 구하고 활동 강행해도 된다라고 하시는겁니다 지금
19/12/3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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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성과 언급은 1년 활동 측면을 이야기 하고자 한 바입니다. 작은 성과도 성과이고, 큰 성과도 성과겠지요. 성과는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물을 뜻합니다.

대학 채점 오류에 경우 합격 통보 시기가 아닌 시간이 어느정도 경과한 후에는 학위를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일이 대학 채점 오류와 같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또한 부정 입학과도 다른 점이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타당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의견을 존중합니다.
huckleberryfinn
19/12/30 23:15
수정 아이콘
대학까지는 아니고 사기업 특채정도죠
cj가 엔터에선 공룡이라고 하니 삼성정도면 비슷할까요?
삼성 특채 뽑는데 사트100%로 채용한다고 해놓고 마음대로 뽑은거죠.
이제 뽑아놓고 1년 다니다가 비리터진 상황인데 저같으면 잘못 뽑힌 애들만 쳐내라고 할텐데
아예 채용이 무효라고 다 짜르라는 분도 있고
두,세명 더 붙었지만 떨어진 애들 보상해주고 1.5년 더 다니게 하자는 분도 있는거고
19/12/30 23:42
수정 아이콘
대학이나 공기업이나 사기업이나 다 아니겠죠.
분명한건 국민프로듀서의 투표로 뽑은 팀이라고 홍보해놓고 그게 사실이 아닌걸로 드러났잖아요?

두,세명이 더 붙든 100명이 더붙든 실제 최종데뷔 해야할 멤버가 그 조작으로 합격한애들때매 떨어졌는데 더 다니게 하자~ 라고 하는건 역시 어떻게서든 데뷔만 시키면 장땡이라는 소리밖에 안 되죠.
green9191
19/12/31 00:00
수정 아이콘
채점오류가 아니라 학부모가 교수에게 뇌물먹여서 불합격될 자기 딸 합격시킨거죠.
대학측의 채점오류는 입학후에 발견된거면 합격인정 됩니다. 대학측의 실수니까요.
비리써서 합격시킨건 수십년이 지나도 입학취소 및 졸업장 박탈이구요.
자녀가 학부모의 악의를 알았든몰랐든 입학취소입니다.
제목에 쓰신 채점오류는 프듀시리즈에 맞는 비유가 아닙니다.
19/12/3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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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 오류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부정 입학과에 다른 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혜자의 입장에서는 채점 오류와 같이 시스템 문제로 여겨질 수 있는 '일정' 부분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거친풀
19/12/31 0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개인적으로 입시와 비교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편파적이고 팬덤에 따라선 매표와 이간질 등 숱한 악의적인 행위가 일어난데다 핵심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중심으로 한 예능에 충실하게 PD는 원하는 데로 마구 편집해서 분량을 원하는 이에게 몰아주던 프로죠. 때문에 PD나 CP는 그 생리대로 움직였고 급기야 선을 넘어 조작까지 간거죠. 뭔가 정당하거나 정의롭거나 균형있는 어떤 시험이 아니라 불공평한 인간 동물의 왕국 한편이었죠.
그리고 CJ 입장에선 어디서 몇프로 안되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아이들을 대려다 물신양면으로 돈 왕창 들여 키웠고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발버둥 쳤죠.
사실 프로그램 끝나고 그 어색한 삼행시 비슷한걸 하는 브이라이브부터 봐 왔지만. 사실 시장에 나오니 비주얼을 좀 되는 거 말곤 노래 하나 춤하나 솔직히 제대로 하는 거 없는 맴버들은 태반이고 리더는 이미 대뷰 때를 놓쳐 나이 많고 매인 댄서는 맨날 인물 가지고 조리돌림 당하고 어디서 인물 말곤 내세울 것 없는 친군 덕후들이나 하는 은어 쓰고...초반부터 아슬아슬했죠. 거기다 일본 맴버들은 정말 도데체 왜 뽑았는지 알수 없을 만큼 노래도 춤도 기준이하인데 사실 그 A레벨이란게 팬덤과 편집 그리고 춤선생의 안목(?) 덕인데..이 정도면 부정입학도 이런 부정입학이 없죠.
그런데 이런 애들 시장에 내 놓고 소속사는 갈아 넣고 애들도 지들끼리 자신들을 갈고 거기다 CJ는 몇천만원씩하는 음식비부터 청담동에 아파트까지 다 대주고 어디서 듣보잡들 방송에 꽂아주고...이도 사실 한 몇주동안 반응봐가면서 움직였죠.
이런 CJ이나 맵버, 소속사 입장에선 솔직히 정말 미친 듯이 갈려서 간신히 팬덤키우고 대중성 좀 확보 할 찰나에 "조작"이 터진거죠. 정말 동물의 왕국 하이에나처럼 시키는 데로 다하고 가라는데 가고 웃으라면 웃고 움직이지도 않는 춤추고 노래 할만하니
...안준영...진짜 믹서기에 갈아서 넣어 버리고 싶을 생각 뿐일 듯 하네요.
저들 입장에선 프로가 조작이지 시장에서 살아남 이유는 내가 키우고 우리가 갈렸으니 사실 그냥 해체하는 게 억울 하겠죠. 때문에 찐수위네 조작이네...하는 건 어쩌면 2차적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그들에게 말이죠. 이런 입장에선 어쩌면 오늘의 수순은 당연할 듯 싶고 때문에 활동 강행도 당연하겠죠.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정이 들이 이성이 잘 안 돌아 가는 것도 사실이고...그렇다고 뭔가 딱히 답도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죠.
그냥 다 나와서 넙죽 잘못했다고 빌고...하지만 간절히 활동하고 싶다고 하는 게 더 맞는 걸지도...
엑스원과 틀리게 이미 1년여 활동을 했다는 게 아이즈원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의 핵심이 아닐까요. 그 쌓아 논 활동과 정이 지금 이 쉴드와 실망의 정체가 아닐까 싶네요.
스니스니
19/12/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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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깔끔한건 찐순위 공개하고, 조작으로 들어간 멤버 탈퇴시키고, 조작으로 떨어진 연습생 구제해주고 보상해주는 거겠죠.

여기서 문제되는게 조작으로 들어간 멤버의 조작 가담정도일텐데..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그걸 활용했다면, 그냥 탈퇴시켜도 너무 편안한 일인데

해당 멤버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고, 소속사가 알아서 한일이다 그러면 그 멤버한테 가혹하다는 점이겠네요.

논리상 대학입시부정이랑 큰 차이가 없는데, 사람들이 더 가혹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팬심도 있겠지만 전국민한테서 조작멤버로 낙인찍히는 일이겠죠.(해당 조작연습생이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는 가정하에..)
쉼표한번
19/12/31 00:24
수정 아이콘
이게 아이즈원이나 그 소속사에서 조작을 해서 가요대상을 타간게 아니잖아요. 프로듀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조작을 해서 그 결과로 아이즈원이라는 그룹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룹이 조작의 주체라서 처벌하라는게 아니라, 조작의 결과물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의 문제죠.

유벤투스가 해체되지 않았다구요? 네 맞습니다. 조작의 주체인 유벤투스 구단은 강등이라는 처벌을 받았고, 그 조작의 결과물이었던 2시즌간의 우승은 박탈당했습니다.
스타판 마씨의 경우는 아예 커리어 전체가 사라졌죠.
이미 사건이 벌어진 이상 아예 없던셈 칠 수는 없겠지만, 그 조작으로 인한 결과물을 최대한 그 영향을 받지않던 상태로 되돌리려는 노력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닐까요.
그럼 프로듀스 조작의 결과물인 그룹들은 어떻게해야 할까요?

불임 부부가 본인들 정자와 난자로 인공수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의사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멋대로 다른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사용해 수정을 시키고 아이가 태어납니다.
아니 너무 복잡하니 본문처럼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라고 해볼까요. 부당한 행위의 결과물인 이 아이를 되돌릴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어요. 이미 태어난 사람을 제거하는건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용인되지 않는 행위니까요.
같은 경우지만 시간을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 임신초기라고 한다면 여전히 쉽지않은 결정이겠지만 결과물을 되돌리는 행위의 허들은 훨씬 낮아지겠죠.

프로듀스의 조작으로 만들어진 그룹들은 과연 위의 예시들의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걸까요.
19/12/31 00: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무 잘못 없이 열심히만 한 아이들에게 해체는 너무 가혹하다, 이런말도 이해가 안갑니다.
자기의 가치와 역량으로 수익활동해서 몇억의 돈을 벌어간 프로들인데 나이가 무슨상관이랍니까. 멤버들이 잘못이 없다 할지라도 상황이 이렇게 된거 잘못을 확실하게 고치고 가야지, 오만가지 사정을 이유로 봐주는게 세상에 어디있답니까.
위르겐클롭
19/12/31 00: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안씨가 표를 건드린 시점, 정확히는 시즌1 1차 순발식을 앞둔 어느날이 되겠죠 그때부터 모든것이 어그러져서 모두가 만족할 방법은 없어진거죠 각자 생각이 다르고 스스로가 맞다고 생각할것이고 무엇이 옳은 결정이었냐는 미래에서 확인할 뿐이겠지요
moodoori
19/12/31 01:07
수정 아이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올림픽처럼 해야, 말이 없어지려나
편집 분량도 3분씩 칼같이 맞추고
pd의 편집과 팬덤간의 싸움의 결과물인 찐순위는 올림픽처럼, 공무원 시험처럼 깨끗할지 모르겠네요

데뷔조를 시청자 펀딩으로 운영하지 않는이상, 흥행에 민감하게 되어 있고.
오디션 제작진의 개입이 어떤식으로든 들어가게 되어 있음
후치네드발
19/12/31 01: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부정 입학보다 비리 채용이 와닿아서 이쪽으로 예를 들면
삼성이 '특별 부서를 창설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했고, 다른 변수 없이 SAAT 성적 상위 12인만 채용하겠다고 기준을 두었는데 그 과정에서 인사팀 임직원이 성적을 조작한 부정 행각이 발각된 겁니다. 그것도 12인 중 일부만 건드린 게 아니라 12인 전체가 내정된 수준으로 조작 범위가 컸고, 그 중 몇몇에게는 청탁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난 거죠. 이 경우 본문의 CJ엔투스나 유벤투스처럼 삼성 자체는 존속되어도 무방하지만 특별 창설된 그 부서는 폐지를 강요 받아도 이상할 게 없죠. 존재의 당위성 자체가 훼손된 상황이니까요.
12인 중 조작 여부와 무관하게 성적이 좋아 원래 합격했을 지원자들에겐 피해에 대해 합당한 대체 보상이 필요한 거지, 단순히 그들에게 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이유가 '특별 부서' 존속에 정당성을 부여할 순 없다고 봅니다. 그 합당한 대체 보상이라는 게 뭐냐? 라고 물으시면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요지는 보상이나 처벌 같은 개념을 떠나 '정당성'의 문제니까요.

사람들이 CJ의 사과문을 곱게 보지 않는 건, 그 어떤 것도 확실히 하지 않는 태도 때문이라 생각해요.
사과문 요약하면 보상은 하겠으나 대상과 방법은 구체적이지 않다. 수익은 환원하겠으나 마찬가지로 그 용도는 구체적이지 않다. 다만 부정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그룹의 활동은 강행할 예정이고, 앞으로의 오디션은 공정, 투명하게 진행할 테니 믿어달라. 는 건데,
이건 까놓고 말하면 그 어떤 것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과 같아질 수 있습니다.
moodoori
19/12/31 01:28
수정 아이콘
님은 12명이 프듀 첫방전부터 내정되어 있었다고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전제에 오류가 있네요
후치네드발
19/12/31 01:32
수정 아이콘
파이널 20인 중 12인이 내정자였죠. 제가 시기를 처음부터라고 특정한 것도 아니니 전제에 오류라 불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moodoori
19/12/31 06:22
수정 아이콘
그걸 아시는분이 처음부터 조작인양 전제를 다시면 안되고, 그럼 확률상 6명~10명이 정당한 합격자인것도 아시겠군요
그리고, 비유자체가 맞지 않는게, 실력의 수치를 나타내는 성적으로 뽑은 케이스가 아니라 인기투표로 뽑힌겁니다.
나중에 최종파이널에서 그 부서 부장이 중간 투표를 보고, 이거 인기투표 그대로 뽑자니, 흥행이 안될거 같다는 판단에, 흥행에 필요한 멤버를 끼워넣은거죠. 본인의 성과급이 달린문제고, 다음 시즌도 보장받기 위해서.
검사의 공소장에도 나와 있는 내용인데,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전제를 달았기때문에
당연히 그룹의 폐지를 강요받을 이유가 없고, 애초에 그룹의 존속여부는 그 그룹을 운영해나갈 삼성이 판단할 일입니다.
삼성의 판단은 어제 발표를 봤으면 이해 됐겠죠?

그리고 오디션에 뽑인 데뷔조와 삼성의 특별부서를 비유한다는거 자체가 안맞는다고 생각합니다.
moodoori
19/12/31 06: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미 떠난 얘기를 이렇게 까지 무리한 비유를 해가며, 해체를 강요하는 모습이 필요이상의 집착으로 보이네요
후치네드발
19/12/31 09: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 하나 드라이하게 달았을 뿐인데 [해체 강요][필요 이상의 집착]이니 아주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 나셨는데, 말하는 태도를 보아하니 계속 상대해봤자 제 복장만 터질 것 같아서 딱 한 번만 대꾸합니다.

비유라는 건 어떠한 현상을 보조 관념에 빗대어 설명함으로써 보다 명확하고 구체화 시켜 합리적인 결론 도출을 위한 화법이지 단순히 1:1 대입하고 자잘한 불일치점 찾아내라고 있는 화법이 아닙니다. 그런 식의 접근은 '비유법'이라는 화법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죠. 세상의 그 어떤 '다른 두 개의 것'이 100% 완벽한 일치를 이룹니까?

프듀 이슈는 특히 마땅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최초의 사례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상 자체를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에 따른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우니 부정 입학이나 채용 비리, 승부 조작 구단 등 이전에 발생했던 보편적인 예를 들면서 각자의 논리를 보충해 나가는 거죠. 본문의 필자께서 여러 예시를 들어가며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듯이요. 저는 그것에 제 나름의 논리를 바탕으로 이견을 내세웠을 뿐 사실 왜곡 같은 말로 비난받을 만한 글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12인이 내정자 수준으로 조작 범위가 컸다] 라는게 사실 왜곡 입니까?
[그 부서는 폐지를 강요 받아도 이상할 게 없다] 가 해체를 강요하는 필요 이상 수준의 집착입니까?

제 글은 어떠한 것도 확실히 책임지려 하지 않는 CJ의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이자 그룹 존속에 정당성이 없다는 것이 결론이지 아이즈원 해체 [강요]가 아닙니다. 감정에 앞서서 타인을 비방하기 전에 자신이 제대로 글을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이나 해보시고 댓글 다십시오. 단순 시비를 걸고 싶은 거면 놀아줄 만한 다른 사람 찾으세요.
19/12/31 01:36
수정 아이콘
직원 입장에서 보면 3년 쯤 회사 잘 다니고 있었는데, 자기네끼리(취업 컨설팅-인사 관계자) 잘못 뽑아놓고 갑자기 해고 시켜버리면 억울 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더구나 그 회사에 짤렸다는 이유로 다른 회사 취직도 잘 안되고 평판도 안 좋아진다면요.
후치네드발
19/12/31 01:42
수정 아이콘
네. 억울하겠죠. 그래서 위 댓글에 '합당한 대체 보상'이 필요할 것이라 언급한 겁니다. 회사의 예라면 해고시킬 것 없이 해당 부서 와해시키고 다른 부서로 이전 시키면 되겠죠. 부당하게 탈락한 지원자는 채용하든가 보상하면 되고요. 근데 그건 비유의 영역이고 현실은 어떤 것도 제대로 되고 있질 않으니 명쾌한 결론이 나질 않는 겁니다. 본문에서 여러 예시를 들며 논리적으로 말씀하셔서 저도 나름의 논리대로 이상론적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지금 하시는 말씀은 단순 동정론에 가깝네요.
악튜러스
19/12/31 01:48
수정 아이콘
본인의 점수가 애초에 모자랐는데 비리에 의해 채용되었다면 해고에 대해 항명하긴 어렵겠죠.
점수가 충분했는데 탈락한 사람들, 그 사람들을 뒷바라지 해준 부모들이 명백히 존재한다면 더더욱이요.

개인적으로 베스트는 비리 사실을 몰랐던 직원은 해고가 아닌 퇴사의 형태로 회사의 커리어를 가지고 새로운 곳을 찾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9/12/31 02:40
수정 아이콘
근데 본인이 원했던 건 아니였던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본인은 그런 채용은 원치 않았는데, 그것으로 인해 다른 취직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향후에도 불투명해지는 건 그것 또한 피해가 아니겠습니까? 이게 탈락자의 대한 피해보상도 아닌데 또다른 피해자를 낳는 형태가 됩니다.

당위성은 떨어지더라도 이점을 고려해서 회사의 실책이 있으니 당사자와 채용 유지 합의를 할 수도 있는 부분이겠고요. 물론, 회사는 단순히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탈락한 피해자에게도 충실히 보상 해야겠지요.
악튜러스
19/12/31 02:56
수정 아이콘
자신의 자리를 대신해서 들어간 회사에서 비교하기조차 힘든 수익도 얻고 커리어도 쌓는 걸 보는 피해자에게 어떤 보상이 의미 있을까요? 
흠.. 어설픈 비유는 빼고 얘기하면 
솔직한 심정은 해당 팀의 지속을 응원하는 게 멤버 개인에게 장기적으로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예시의 회사는 상당기간의 채용기간이라도보장해주지만, 아이즈원은 시한부팀이잖아요. 
주홍글씨를 새기고 눈치를 보면서 단기간의 수익활동을 한 들, 행복한 활동도 어렵고 팬덤의 외연 확장도 어렵고... 
언제든 결국 새로운 시작을 해야할텐데 조금이라도 빨리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야지 않을까요? 
본문에서는 CJ가 팀을 보호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욕받이로 쓰는걸로 보입니다. 
프듀팀이 유지되는 동안은 비리의 당사자인 CJ가 아니라 팀에게 모든 화살이 갈 겁니다..
19/12/31 03:14
수정 아이콘
멤버가 가해자가 아닌데, 피해자와 연관을 시키는 건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피해자 보상을 이야기 할 때는 가해자에게 향해야 합니다. 원문 취지로 돌아가면, 이 사건이 부정 입학이나 취업비리와 1:1 로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자 했습니다.
최씨아저씨
19/12/31 01:41
수정 아이콘
이대로 끌고 갈 생각하는것 자체가 좀 무서운데요.

진짜 순위 밝혀지기 전까지는 앞으로의 국내 활동

할때 티아라꼴 나는거 아닌지 우려되네요.

해외에서 긁어모으겠지만 뭐...
가미유비란
19/12/31 01:51
수정 아이콘
아이즈원 멤버들도 조작인지 인지하지 못했던 상태에서는 수혜자 이자 피해자라는 논리가 가능했는데..
이제 조작인지 알면서도 강행한다면 빼박 조작의 공범자임을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연예계 생활 오래 할텐데 절대 좋게 볼 수 없겠네요.
19/12/31 02: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
가미유비란
19/12/31 02:37
수정 아이콘
시즌1때는 잘만 빠졌습니다.
CJ가 칼들고 협박하는것도 아니고..
일이 이지경이 되었는데 밥줄 끊을 이유는 더더욱 없고요.
19/12/31 02:49
수정 아이콘
시즌1 계약과 시즌3 계약이 다른것도 아시죠?
빠질거였으면 진작에 다 빠졌을거임
계약서 우습게 보시는거 아니죠??
계약내용 모르는데 왜 안나온냐고 답답해할거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말하는건 뇌피셜에 불구할뿐이니까요
원 소속사도 자기들 상품이미지 안 좋아지는데 냅둘 이유없죠 계약이 문제일뿐 그것도 상대가 CJ이니까요
가미유비란
19/12/31 02:51
수정 아이콘
네네 어차피 다 로비와 조작으로 만들어진 그룹인데 계약인들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앞으로 조작그룹 출신이란 불명예는 멤버들이 평생 지고가야겠죠
19/12/31 02:54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로비와 조작이 뭐든 계약서는 그냥 의미없는 종이가 아니죠
CJ 등돌리는게 중요하지 않다구요??
19/12/31 07:16
수정 아이콘
의미없는 종이일수도 있죠.
다시마두장
19/12/31 04:46
수정 아이콘
전 지나고 보니 어차피 다 방송국의 쇼 프로그램이었고, 시청자의 참여가 반영된다 했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었고, 결국 그들의 기획 의도대로 아이돌 그룹이 하나 나왔을 뿐인데 여기에 사회의 엄정한 공평성을 갖다대기도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궁극적으로 방송사가 이득을 본 게 뭔고 하면 대국민 투표를 받는다는 점이 불러일으킨 엄청난 관심도일텐데, 프로그램을 보고 투표를 한 대중이 조작 사태에 배신감을 느꼈다면 그 그룹은 자연히 도태될테니 연예계 생리상 조작으로 인한 페널티는 이미 떠안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수익 포기, 탈락 연습생에 대한 보상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마당이니 편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만...

프듀 시리즈의 아웃풋인 두 그룹, 특히 아이즈원은 말하자면 침몰선인 셈이니 멤버를 사랑하는 팬들 입장에선 빨리 꺼내오고 싶은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 다만 현 상황은 팬들이 그룹을 해체해라 지속해라 칼부림을 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침몰중인 배여도 끝까지 타고 갈것인가, 아니면 빠르게 나와서 다른 기회를 타진할것인가에 대해 멤버 개개인에게 선택권을 주고 본인들이 판단하게 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19/12/31 07:43
수정 아이콘
저도 멤버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3자가 걱정한답시고 해체가 좋니 활동이 좋니 하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멤버들 생각을 지지할겁니다.
킹이바
19/12/31 08:14
수정 아이콘
팬 아닌 사람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의견에 가장 공감할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사회적 정의니 뭐니 붙이는 건 구색에 가깝다고 생각하네요. 다른 어떤 상황에 비유하더라도 맞지 않는 이 건은 답이 없습니다. 팬 포함 제3자가 이래라 저래라 할 명분이 없고 답이 아니죠. 여기에 지지하냐 안하냐의 본인 주관이 있을 뿐. (물론 이건 아이즈원에 국한된 이야기고 책임의 소재가 있는 씨제이는 수익 문제, 연습생 보상에 대한 부분을 확실히 이행해나가야겠습니다)
TWICE NC
19/12/31 08:04
수정 아이콘
캬 cj는 정말 최고의 선택을 했네요
아이즈원 엑스원 존치로 자기들은 뒤로 빠지고 든든한 우군들이 철의 방패막을 형성중이네요
그 우군들이 향후에 진행될 cj의 프로그램의 주 시청층이 될 것이고, 그 프로그램의 대뷔조를 또 덕질하겠죠
그 선순환을 위해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그 팬덤을 제외한 대중과 타 팬덤들에게 무관심 또는 무수한 악플등을 당할 것이지만, 아이즈원과 엑스원 팬들은 열심히 방어해주겠네요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kbs, mbc, sbs 3사 방송은 못 나올 것이고, 엘범 발매, 콘서트, 행사 위주로 국내 활동을 하고(V앱은 더 많이 할 수 있을 듯-라이브는 줄어도 리얼리티 같은 찍어놓고, 편집하여 올리는 형태), 그 외 시간은 해외 활동으로 계약기간 마무리 후 연장 없이 끝날 걸로 보입니다.
몬스0807
19/12/31 09:46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아이즈원 엑스원은 어차피 시한부이기때문에 주작이 터졌어도 잠잠해지면 씨제이는 분명히 몇달뒤에 활동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엑스원은 계약안한 기획사 정도 빠질수는 있어도 계약한 이상은 끝까지 돌릴꺼같은데)
그 선조건으로는 씨제이가 보는 눈도 있고 해서 피해자연생에 대해 분명히 보여주는 보상조건을 내세울꺼라고 생각했는데
다른건 못해도 최소한 돈으로라도 그래도 보상해주겠지 순진하게 생각했는데 그냥 어제 기자회견 내용 보는순간
피해자특정조차 아직까지 안한거보고는 딱 느꼈어요
씨제이는 절대 피해자연생한테 어떤한 보상도 안해주겠구나.

그 대단한 수익포기로 만든다는 300억 펀드는 (300억이 될지도 모르고 그냥 다 지들의 계산에서 추정)은
분명히 케이팝을 위한 씨제이쪽의 공연장을 짓는다던가 씨제이에서 미는 케이콘 행사로 쓰이겠구나 싶었네요
다른건 몰라도 피해자 연생이 누군지는 자기들이 파악해야지 아직 누군지도 파악조차 못하다니 ..
팔라디노
19/12/31 10:03
수정 아이콘
유벤투스 예시를 드시는데
비슷한건 조작햇다 걸렷다는거 뿐이고

징계를 다 받앗다 vs 안받앗다 라는게 차이가 크죠
축구팀은 우승이 목적인데 우승 두개 나가리되고 강등까지 되서 선수유출까지..
아이즈원은? 엠넷이 수익포기하겟다 이거 하나에요
조작 시도한 소속사들은 그 지분 고대로 돈 받아먹습니다 이게 뭔 촌극인지? 크크크
킹이바
19/12/31 10:56
수정 아이콘
징계를 다 받았다, 안받았다 차이만 나는 게 아니죠. 그냥 아예 성격이 다른 케이슨데 왜 자꾸 예시로 언급되는지 모르겠어요. 유벤투스의 이름으로 주작한 것과 달리 아이즈원은 결과물이고 주작의 대상은 프로듀스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또 차이가 있고요. 그 징계로 안씨와 관련자는 지금 재판중이죠. 선수 유출은 그 자체로 징계가 아닙니다. 구분해야죠. 선수들이 다른 구단과 정식으로 계약해서 나간 건데 프로로서 선수들이 구단과 대등하게 계약하는 상황을 연습생들과 동등하게 비교하는 게 맞다고 보는지요. 그때 남아있는 선수들이 비판을 받았나요? 주작이라고. 아니요. 아이즈원과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듀스 주작은 그 프로그램 내의 주작이지마 유벤투스는 본인 팀보다 상위의, 자신이 속한 축구계를 건드린 훨씬 더 큰 일이죠. 당연히 징계나 대우가 다를 수밖에요. 프로듀스가 가요계, 연예계 전반을 건드는 미친 짓을 했다면 비슷하다고 볼지도 모르겠네요. 말씀하신대로 비슷한 건 '조작' 이거 하나뿐이고 전혀 성격이 달라서 일대일로 대응시키는 건 맞지 않습니다. 물론 나중에 가서 씨제이가 유벤투스처럼 흑역사 인정 못하겠다고 매년 주작 우승을 자랑스레 전시한다든지 아니면 자신의 우승은 정당하다고 얘기하는 일부 유벤투스 선수들처럼 정당하다고 얘기하는 연습생이 나온다면 비슷하게 볼 수 있을지도요.
팔라디노
19/12/31 11:39
수정 아이콘
선수유출은 강등으로 인한 영향이라 적은건데 유출도 징계인것처럼 적힌감이잇네요
무튼 말씀하신것처럼 유벤투스랑 아이즈원 비유는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엇네요
킹이바
19/12/31 12:1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의합니다. 얼핏 비슷하게 보일지언정 성격이 다른 케이스죠.
제 글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12/31 11:11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위 본 글에 사례들이 동일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적은 글이 아닙니다. 본문 2번 글에서 각기 다른 사례들을 이야기 한 것은 부정을 저지른 주체를 처벌해야 함을 말하고자 언급한 부분입니다.
팔라디노
19/12/31 11:41
수정 아이콘
제가 핀트에 어긋난 댓글을 달앗네요
이해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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