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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3 11:33
전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항상 궁금한게..
감독이 문제인지? 선수들이 문제인지? 이게 궁금합니다. 분명 선수들을 이상하게 쓰는 감독도 있겠고, 상황판단이 안좋은 감독도 있겠고. 그런데 아무리 감독이 천하명감독이라도 선수들이 따라주지 못하면... 저는 꾸준히 기아 타자놈들 욕하겠습니다.
21/04/23 07:59
성적이 받쳐준다는 전제긴 하지만 정해영은 완전 매력터지더군요~
두산팬으로서 어제 마지막 카운트는 정말 멋있었어요 (엘지야 같이 가자)
21/04/23 08:17
정해영 어제 구속이 140 겨우 넘기는거 보고 놀랐네요. 어제 고생했고 이번 주말 삼연전은 강제 휴식이라도 주고 싶지만.. 분명 또 쓰겠죠
21/04/23 08:44
문제는 정해영이 건강하게 내년에 뛸 수 있나죠
소형준도 작년에 관리 못 받아서 2~3km 평속 내려가서 2군 갔는데 (플옵 합산 142이닝 소화) 이의리가 김진욱 처럼 100이닝 언더의 프린스 메이커 수준의 관리를 받을거 같진 않습니다 3번 던졌으면 오늘 정도에 말소되어야 합니다
21/04/23 09:18
(수정됨) 정해영/장현식이 지금 혹사 논란이 있긴한데 감독입장에서 변호하자면 악의적인? 혹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발진이 일찍무너지고 타자들이 못치기는 하는데 선발이 대량 실점까지는 안가고 그 뒤 투수들이 어느정도에서 막고 타자도 필요할때 딱 필요한 만큼만 겨우 점수를 내주다보니 박빙의 상황이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거기에 연장이 5번이나 있었던 것은.... 정리하자면 혹사는 맞다. 하지만 박빙 상황을 고려했을때 무리한 혹사까지는 아니다. 박빙 상황에서 다른 투수들도 많이 던졌다. 그런데 박빙상황이 엄청 많았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아 그렇다고 감독을 깔게 없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그런 상황을 만들게 된 것에는 어느정도 감독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발진에서 신인인 이의리를 과감히 엔트리에 넣으것은 일단 잘한것이긴 한데 누가봐도 이의리는 될 성부른 떡잎이어서... 뭐 믿었던 용병 둘에 초반 부진도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해도 임기영/이민우를 시즌초 선발 엔트리에 넣은것은 너무 나이브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두선수 모두 작년에 물음표 상태였기도 하고 시범경기도 못뛰었을 정도로 몸이 늦게 만들어진 선수들입니다. 지금 기아가 검증된 선발 자원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시범경기에서 어느정도 싹을 보인 선수들 위주로 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고돌아 김유신, 남재현이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데 임기영, 이민우를 시즌초부터 선발로 쓰고 역시나 이닝도 제대로 못먹고 내리는 상황을 만든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21/04/23 10:40
정해영 잦은 등판은 정말 잘못된 겁니다. 2이닝 이상을 던져야 될 상황에 정해영이 좀 나왔죠.
원정경기 동점 상황 9회 이후에 나온다는 얘기는 끝내기를 주지 않는 한 2이닝 넘게 무조건 던져야 된다는 건데, 실제로 6일 2이닝(승), 14일에 2 1/3이닝(승), 17일에 1 2/3이닝(끝내기패), 어제 2이닝(승) 이렇게 던진다는 건 감독이 장기적인 투수 운용은 물론이고, 지난 2년간 준비해 왔던 게 별로 없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1군급 투수 3명 팔아 치우고 새로 발굴하거나 기량 향상시킨 선수도 최원준 말고는 없는데 이민우랑 임기영이 작년까지만 봐도 그저 그런 5선발 이하급이라는 것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여기까지 온 것이죠. 선발이 없거나 부실하면 거기부터 채워야 순리이고, 그 자리에 정해영이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질 않았죠. 김현수나 장민기 같은 전혀 검증 안 된 선수한테는 선발 기회를 주면서, 기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준급 선발 자원은 키우지도 않고 불펜행에 2년 연속 혹사 논란... 참 답답합니다.
21/04/23 11:01
네 전체적으로 동감합니다. 장현식/정해영은 선발감으로 키웠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까지 임기영/이민우를 끌고 갈건지도 의문이고 이 선수들 살아나면 선발 자리 없어도 롱릴리프/불펜 등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임기영은 불펜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적이 있죠. 기아가 언제부터 불펜야구 했다고 성적 좋았을땐 항상 선발야구 했었죠. 양현종을 비롯한 선발진이 이닝은 잘 먹어줬었는데... 그때 불펜이 맨날 털렸을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우승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것은 그만큼 선발의 힘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었죠... 지금도 정해영, 장현식이 선발로 이닝을 제대로 책임져 줬다면 불펜은 이승재, 김재열 등 가능성 보이는 선수들로 어떻게든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말씀드린것은 혹사 맞는데 문제는 혹사 당할 선발 상황을 만든 책임이 더 크다 정도 였습니다.
21/04/23 09:56
그냥 낼점수 못내니까 아슬아슬한 경기가 많고 그러니까 투수 많이 나올수박에요...
조절 해줬으면 좋겠는데 뭐 감독도 성적내고 싶을테니 쉽지 않겠죠. 원인은 그냥 야구 못하니까 잘하는 선수들한테 로드가 걸리는겁니다.. 이건 그냥 프론트가 결정해야되요.
21/04/23 10:09
뭐 기아도 저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절대 안되는거긴 합니다. 근데 SSG는 원칙이랄게 안보여요. 그나마 선발투수 매치업으로 따져서 이길수있겠다 싶은 경기는 중간에 점수가 크게 앞서도 필승조 넣겠다. 이거인듯.
21/04/23 10:12
사실 기아가 접전이 많은 이유가 수비가 좋아서기도 해요. 공격력은 나쁜데 요즘 실책도 좀처럼 안나오고 그래서 그냥 막 쳐발리진 않죠.
21/04/23 10:15
진심 박찬호는 리베로가 아닐까 생각이..
왜 또 타격할 때 상하체가 분리되는데.. ㅠㅠ 시즌 초만 해도 조금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달만에 원점회귀하는거 보니 답도 없다 싶네요.
21/04/23 10:44
박찬호 타격 보면 우울하지만 수비할 땐 귀신같이 그걸 쓸어내 버리니...ㅠㅠ
지명수비 제도가 있으면 가장 득볼 팀이 기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1/04/23 10:46
이닝 못먹어주는 선발+한 두점은 내주는데 도망은 절대 못가는 타선+이상할 정도로 자주 나오는 연장 이 모두 합쳐지면서 불펜이 갈갈.. 불펜 갈리는 상황이 이해는 됩니다. 박빙에 패전조 올리고 두세경기 시원하게 내줬으면 지금보다 몇 배는 욕먹었을 꺼에요. 다만 정줄 놓고 굴리는 혹사나 납득이 되는 혹사나 똑같은 혹사라는게 문제..
21/04/23 10:57
의외로 맹덴이 이닝이터 타입이 아니라는게 변수가 되네요. 외인들이 7~8이닝정도 먹어주면 불펜 과부하도 좀 줄어들텐데. 생각보다 다들 5무원들이니..
21/04/23 11:34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등판 시키는 감독도 문제고
알아서 자처해서 투구 수를 많이 던지는 (볼넷쟁이들) 투수들도 문제고 뭐 투구 수 늘리는 건 10개팀 다 그러고 있긴 하지만요.
21/04/23 13:54
삼성은 진짜 불펜 욕 나오네요. 아니 어제 라이블리가 그정도 해줬으면 물론 홈런 맞긴 했지만 머하는건지 참 심창민 ssg 만루 막는것도
불안 불안 햇는데 역시 어제 그란도시즌 라지에이타 터트려 버리고 참... 9회 다던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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