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7차전 이전에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거둔 덴버가 과연 피닉스와 2라운드에서 어떤 시리즈를 펼칠지 많이 기대됩니다. 머레이까지 있었다면 정말 대권 도전도 더욱 해볼만 해보였는데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 

포틀랜드는 과연 이번 오프 시즌 어떤 변화를 꾀할지....



앤서니 데이비스 복귀가 너무 무리다 싶더니 결국 1쿼터 얼마 뛰지도 못하고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지는 것을 보고 안타깝더군요.

피닉스는 왜 자신들이 정규시즌 전체 2위 인지 보여주었네요. 뭐 ESPN 전문가들도 르브론-AD의 몸상태가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한거겠지만 그래도 서부 7번시드와 2번시드 싸움이었는데도 7번시드 레이커스 승리 투표가 몰렸었는데 그 예상을 보란듯이 깨버렸습니다. 사실 3차전에서 레이커스가 2승 1패로 역전하고 크리스 폴이 1차전에서 당한 어깨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할때 저도 레이커스가 이길줄 알았습니다만... 4차전 데이비스의 부상과 재정비한 피닉스의 경기력으로 상황이 다시 반전되었네요. 

1차전 잘하고 2~4차전 뭔가 아쉬웠던 데빈 부커가 5,6차전 제대로 각성한듯 폭발을..... 거기에 크라우더 수비 끈질기게 하고 시리즈 초반 잃었던 3점슛 감까지 살아나니 뭐 덜덜. 부커는 이번 플옵에서 어디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궁금합니다.

1쿼터 내내 20점차 넘게 질 정도로 무기력했던 레이커스가 그래도 점수차를 좁히고 3쿼터에 스몰라인업이라는 마지막 도박수로 추격을 해봤지만 역부족이었네요. 르브론은 2쿼터 후반부터 백코트도 제대로 못하더니 4쿼터 중반에 지쳐서 교체 요청하는거보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게 느껴지더군요. 결국 르브론 커리어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을 하고 마네요..... 발목 부상 영향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번 1라운드는 여러 생각이 드는 시리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