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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8/27 13:24:00
Name 유나
Link #1 공트
Subject [연예] 뉴진스 쿠키 가사 논란에 대한 ADOR의 공식 입장문
안녕하세요, ADOR입니다.

NewJeans의 7월 22일 데뷔 이후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놀라운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존 방송 활동 일정에 한 주를 더 해 이번 주 음악방송 일정을 추가하였으나 어느덧 아쉽게도 1st EP ‘New Jeans’ 앨범의 공식 활동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공식 활동의 마무리와 함께 멤버들의 트위터 계정이 오픈될 예정이고 다양한 자체 콘텐츠 및 매거진 화보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다음 앨범까지 큰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Attention', 'Hype Boy', 'Cookie', 'Hurt' 네 곡의 활동을 준비하고, 10편의 MV를 포함하여 포닝, 팝업스토어, 자체 콘텐츠,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하면서 NewJeans와 ADOR는 기대와 걱정 그리고 긴장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ADOR는 ‘New Jeans’라는 앨범을 통해 멤버들의 무해한 자연스러움, 건강함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우리'라는 하나의 큰 서사를 그리며 건강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건네고자 했던 콘텐츠들, 본연의 목소리를 살리는 프로듀싱, 자연스러운 호흡을 강조한 안무 등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지지해주셨습니다.
이는 NewJeans와 ADOR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트리플 타이틀곡 중 'Cookie'의 가사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예기치 못하게 의도가 곡해되는 상황으로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우선 사과 말씀 드립니다.

더불어 가사 논란에 대해 분명히 짚고자 합니다.

'Cookie'는 곡 공개 전 드린 설명과 같이, NewJeans라는 팀을 오래 기다려 준 팬 분들을 위해 만든 곡이자 저희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곡이기 때문에 타이틀 세 곡 중 특별히 마지막에 공개한 곡입니다.

‘New Jeans’라는 음반의 Attention-Hype Boy-Cookie-Hurt 로 이어지는 음반의 구성에는 기획 서사가 존재합니다.
해석은 자유지만 본연의 기획 의도에는 전 곡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를 그리는 바탕이 있고 우리가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들이 곡마다 숨어 있습니다.

‘Attention’이라는 곡과 MV를 통해서는 NewJeans라는 팀이 지향하는 새로운 음악과 방향성 및 전체적인 팀 컬러를 강조하여 모두 우리를 주목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으며,
이어지는 ‘Hype Boy’라는 곡과 MV에서는 더 나아가 각론에 집중합니다. ‘Attention’에서 확장된 내용으로 멤버들의 개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각기 다른 내용의 개별 스토리임에도 MV 후반부 공통으로 설정된 댄스파티 군무 시퀀스를 통해 NewJeans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우리만의 안무 해석 방식을 드러냅니다.

‘Hype Boy’에서 ‘안무’를 강조했다면 이어지는 ‘Cookie’ 트랙에서는 ‘음악’을 강조합니다.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 착안해 걸그룹 신(scene)에서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비트를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가 시도하려는 새로운 도전 자체를 상징합니다. 식사와 음료 대신(식사와 음료는 ‘주식主食’으로 분류되는 개념으로 우리 곡에서는 ‘관성’에 비유되었습니다.) 부식副食의 개념인 간식을 찾으려면 -관성을 타파하는 강력한 무언가- 즉 주식을 능가하는 ‘대단한’ 간식이어야만 하겠죠. 'Cookie'는 곡 자체를 주식이 아닌 디저트로 표현하는 겸손함을 보여주지만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입니다. 이 곡은 NewJeans의 음악적 가치와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함축합니다. 따라서 모두를 위해 만들었지만 귀한 가치이기 때문에 무료일 순 없고 오직 ADOR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포부를 함의하며 데뷔 앨범의 음악적 지향점이자 음반에 대한 메시지로 이어집니다. MV의 첫 신에서 쿠키로 등장하지만 마지막 신에 CD로 치환되어 마무리되는 연출을 통해 그 메시지를 온전히 드러내며 이러한 상징은 음반을 CD Player 가방이자 동그란 과자 패키지와 같은 형태로 가시화 되었습니다.

마지막 트랙인 ‘Hurt’는 뜻밖에도 세 곡의 타이틀을 제안한 자신감 이면의 솔직한 심정을 노래하며 단독 수록곡인 이유를 드러냅니다. 소비자(팬)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공급자의 자신감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곡은 새로움을 제안한 용기와 별개로 상대의 인정을 바라는 (먼저 다가와 주길 바라는) 떨림과 소망의 마음을 전합니다.
‘Hurt’는 용기있는 도전 뒤 남는 두렵고 솔직한 심정을 호소하는 곡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당당함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본능적으로는 연약한 존재일 수 있으며 용기를 냈지만 도전에 취약하다는 점 또한 설파합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과 솔직함 마저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 또한 당당함 일 수 있습니다.

NewJeans 작명의도에서 설명드린 것과 같은 맥락에서 대중문화는 마치 일종의 간식을 먹는 개념과도 유사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없으면 아쉽고 경우에 따라 누군가에겐 주식을 대신하거나 더 쉽게, 자주 찾게 되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특별한 디저트는 때때로 평범한 메인 요리보다 더 각광받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主食과 부식副食의 우위 판별은 의미를 상실하며 ‘Cookie'라는 곡은 마지막 타이틀곡으로서 음반의 메시지를 완결하는 개념을 띄게 됩니다.

ADOR는 제작 기간 내내 ‘Cookie’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습니다.
‘건강함’과 ‘새로움’이라는 우리의 기획의도가 너무나도 선명했기 때문입니다.
가늠할 수 없는 전 세계의 슬랭은 모두가 알고 익혀야 하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주장의 내용에 대해 다수의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네이티브 스피커 및 일반 외국인들에게 확인했습니다.
‘통상 쓰이는 개념이 아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그런 의미가 있는지 몰라 찾아보았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공통된 의견은 번역을 해석함에 있어 100% 단정지어 확신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라는 것입니다. '해석은 주관적 경험과 객관적 사실이 함께 작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단정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또한 사안의 맥락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Cookie는 흔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적 슬랭이 아니기 때문에 단어 자체가 문제일 수는 없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적 경험과 슬랭에 대한 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또한 '단수 'Cookie'를 표현하는 사례들은 흔하기 때문에 단수/복수의 문제는 무의미한 논쟁이며, 악의적 해석을 굳이 적용하거나, 일부 집단에서 사용되는 슬랭을 끼워 맞출 경우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100% 이런 의미다'라고 단정짓진 못한다'는 의견 또한 덧붙였습니다.

'Cookie'의 단수 표현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며, 아이들이 보는 콘텐츠 캐릭터 자체가 단수 'Cookie'에 비유되거나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미국의 걸스카우트 문화에는 낯선 이의 집을 방문해 소녀들이 쿠키를 파는 전통이 있습니다. 관련 광고지에는 '오늘 우리 딸에게 쿠키를 팔 것인지 물어보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음반에서 표현된 Cookie는 앞선 설명대로 ‘관성을 깬 개념’=’음악’=’음반’=’it’ 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번역 가사에서 Cookies로 혼용되는 것은 훨씬 부적절한 경우가 됩니다.

본 사안을 계기로 각종 슬랭에 대한 사례조사를 진행했고, Cake, Biscuit, Rice, Strawberry, Melon 등 일상의 평범한 단어들이 전혀 다른 뜻의 은어로 사용되는 케이스가 다양하다는 점을 파악했습니다.

이는 어떤 단어도 시비를 걸어 문제를 삼는다면 피해가기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시사합니다.
특히 슬랭은 문화, 지역, 역사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부적절함을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합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어떤 노래 가사도 각종 시비로부터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유사 예시가 될 만한 다른 가사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언급 자체가 부적절하기 때문에 생략하는 대신, 미국인 번역 전문가가 저희에게 준 의견을 전합니다.
<‘Hey little puppy, eat this taffy, yum’이라는 문장을 ‘우리 아기 강아지, 이 태피(끈적한 사탕류) 먹어봐 얌’ 이라고 해석하지 않고 (한국어 슬랭을 굳이 대입하여) ‘이 개xx야 엿 먹어라 얍’ 으로 읽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ADOR는 진심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를 외치고, 좋은 의견들을 내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으며, 또 존중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억지 주장을 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공교롭게도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를 방패로 자신들의 목적을 포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황에 대한 이해나 파악도 없이 의도를 추측하고 단정하는 것을 넘어 보호하자는 미성년자의 초상에 허위 문구를 기재한 자극적 썸네일로 홍보하는 것이 '보호'로 보이진 않습니다.
또한 슬랭은 모두가 반드시 익히고 알아야 할 표준어가 아님에도, 추측을 근거로 자극적으로 포장해 슬랭을 모르는 사람들, 특히 그들이 보호해야 한다는 대상에게 주입하는 것이 바른 행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Cookie'의 작사가 2명은 한국 국적/스웨덴 국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인 30대 여성들입니다. 번역가는 한국 국적으로 영어와 한국어가 모국어인 바이링구얼 여성입니다. 제작 의도가 선명했고, 여타 불순한 여지를 의심하지 못했던 탓에 모두 해당 논란에 대해 아연실색 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작사가를 남성으로 추정하는 등의 허위, 낭설 또한 의도 자체를 왜곡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이와 유사한 편견은 NewJeans가 여느 하이틴 그룹과 비슷한 연령대(19,19,18,17,15세)임에도 평균나이로 뭉뚱그려 유난히 어린 팀으로 취급하며 '연령대가 어리기 때문에 수동적인 태도일 것이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프레이밍으로도 나타나고 있어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는 태도를 견지한 사람들에게는 긴 설명도 무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모든 악의적 해석을 매번 피해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해석의 방식에 따라 실상 건강한 것도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사안의 맥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맥락을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ADOR는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Cookie'라는 곡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꾸준히 일관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드린 기획의도는 실제 음반의 구현, 방송 활동까지 이어졌습니다.
NewJeans와 우리 콘텐츠에 건강하다, 신선하다는 평이 많았던 이유는 해당 콘셉트에 대한 저희의 의도와 진심이 전달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여 드린 결과물에 이미 우리의 진심이 들어있습니다.
음악, 프로모션, 음반디자인, 무대, SNS 콘텐츠 등 다양한 창구로 진심을 보여왔습니다. 양질의 제작물에 집중했으며, 사소하게는 앨범 구성품 하나하나의 구성요소, 구성방식, 수량에 이르기까지 팬 여러분들께 소구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준비했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ADOR는 진심으로 팬 여러분들에게 솔직하고 친근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노려서 얻을 것이 있어야 노림수의 의미가 생깁니다.
얻을 것이 무엇이기에 노렸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인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연령대가 어린 팀에 발생한 노이즈는 어떤 면에서도 달갑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의혹을 노린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으며 모두의 의욕을 떨어뜨려 마음만 고단하게 할 뿐입니다.

기획 의도부터 시작해 최선을 다해 설명드린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맥락과 의도, 그리고 저희의 진심을 근거로 이제 불필요한 의심은 말끔히 걷어주시고 공들여 준비한 저희 콘텐츠의 ‘선의’를 마음 편히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깊은 고민을 담아 잘쓴 글이라 생각되네요
속이 시원해지는 부분도 있구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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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도로당
22/08/27 13:31
수정 아이콘
민희진씨 다운 글이네요. 이정도면 추가로 의구심 품지 못할정도 내용인것 같습니다.
트리플에스
22/08/27 13:43
수정 아이콘
뻥이 속~~
입장문에서 이정도까지 조목조목 반박할줄은 몰랐네요. 글 잘쓰네요 크.
22/08/27 13:44
수정 아이콘
관련 논란에 대해 잘 모르고 아랫글 보려다 실수로 클릭해서 읽은 글인데 굉장히 잘 썼네요. 생각과 입장이 명확해서 좋아요.
22/08/27 13:46
수정 아이콘
너무나 훌륭한 대응이네요 문제 제기야 외국 유투브들이 우선이었지만 전지적 외국인 빙의하신 분들도 좀 글을 곱씹어 읽어보길 바랍니다.
엔타이어
22/08/27 13:52
수정 아이콘
머릿속에 이상한게 들어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게 대단하네요.
음란파괴왕
22/08/27 13:53
수정 아이콘
엔터계에서 이렇게 확실한 입장문을 본게 얼마만인지. 글쓴사람이 누군진 모르겠는데 그 어떤 논란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과 근거가 너무 명확해서 시원하기까지 하네요.
실버벨
22/08/27 13:55
수정 아이콘
더쿠에서 낙인 찍으며 죽일듯이 욕하던데 여론 반전이 될지 궁금하네요.
달달한고양이
22/08/27 13:56
수정 아이콘
어우 후련해
디스커버리
22/08/27 13:59
수정 아이콘
그걸로 밀고 있는사람들은 읽어보지도 않을듯
빠커의유머노트
22/08/27 14:04
수정 아이콘
여기도 있었죠. 로리타로 낙인찍고 횃불들고 다니는 사람들. 중세였으면 딱 마녀사냥하고 다녔을겁니다.
김첼시
22/08/27 14:13
수정 아이콘
쿠키가 뭔가하다가 뮤비보니까 쿠키가 나오다가 씨디가 나오길래 아 저거구나 했는데 흠.
엘든링
22/08/27 14:19
수정 아이콘
희진 눈나 좀 멋있는 것 같기도..?
제주삼다수
22/08/27 14:22
수정 아이콘
미국사투리에서 그런 의미의 속어로 쓰인다고해서 왜 우리가 신경써야되나요 크크크
테크닉파워존
22/08/27 14: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배스킨라빈스의 딸기 아이스크림 광고도 재평가 들어가야죠

어린 여자아이 모델을 마녀사냥 한것이니
동굴범
22/08/27 14:31
수정 아이콘
뭐 눈에는 뭐 밖에 안 보이는 법이죠.
마스터충달
22/08/27 14:31
수정 아이콘
이게 미로틱에서 크리스탈이 정자라고 우기던 거랑 뭐가 다릅니까?
칰칰폭폭
22/08/27 14:37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말나온거라 영어로 써서 올리는게 좋아보이는데
저번에 보니까 뮤빈가 무대였나 가사 문제제기하는 영어 댓글에 좋아요 2만개 박혀 있는거 보고 놀랬습니다.
22/08/27 14:45
수정 아이콘
설명이건 변명이건 이정도로 성실하게 응답해주면 알아먹어야죠.
22/08/27 14:49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일뿐
오늘처럼만
22/08/27 14:49
수정 아이콘
이게 미로틱에서 크리스탈이 정자라고 우기던 거랑 뭐가 다릅니까?(2)

이 어메이징한 개소리를 2022년에도 볼 줄이야....

지금도 미로틱 무대에서 언더마이스카이 이러고 자빠지고 있는거 웃기던데
폰지사기
22/08/27 14:51
수정 아이콘
외국에서 논란이라는 글만 몇번 봤네요
글이랑 상관 없지만 저는 하잎보이 어텐션 쿠키 순서로 좋더군요
하잎보이 들으세요 여러분
한번가보자
22/08/27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어텐션보다 하잎보이가 더 좋더군요. 크크크
나혼자만레벨업
22/08/27 15:16
수정 아이콘
민희진 씨가 직접 쓴 글 느낌이네요. 역시나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철저히 기획된 앨범이었네요. 대단합니다.
덴드로븀
22/08/27 15:16
수정 아이콘
<‘Hey little puppy, eat this taffy, yum’이라는 문장을 ‘우리 아기 강아지, 이 태피(끈적한 사탕류) 먹어봐 얌’ 이라고 해석하지 않고 [(한국어 슬랭을 굳이 대입하여) ‘이 개xx야 엿 먹어라 얍’]으로 읽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오?...막상 갑자기 이런 가사가 나오면 은근 좋을수도...? 크크크크크
물론 걸그룹 가사에서 썼다간 큰일나겠지만요. 크크
AaronJudge99
22/08/27 20:37
수정 아이콘
톰보이같은거 생각해보면 될 수도 있겠다 싶기도해요 크크
나혼자만레벨업
22/08/27 15:20
수정 아이콘
심지어 '밥 안주는 이유' 까지 다 설명된 글이네요. 식사가 상징하는 관성(뻔한 것), 스웨덴 작사가...
https://pgrer.net/spoent/70035
한번가보자
22/08/27 15:22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 무슨 통번역사인지 하는 사람이 확신한다면서 어도어 비난하던데 그 사람 웃기게 됐네요
라이엇
22/08/27 15: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성년자들이 있는데 섹스어필하는건 페도필리아다' 라는거 주장이 여초에서 나온걸로 아는데 그냥 웃기는 소리죠.
여초만큼 미성년자 남자들을 성적으로 소비하는데 진심인곳도 없거든요.
naverline
22/08/27 15:41
수정 아이콘
자켓에 그려진 토끼가 부른다고 생각하며 가사를 곱씹어 들어보면 아주 킹받습니다. 크크크
에이치블루
22/08/27 15:45
수정 아이콘
백번 맞는 말 잘 읽었습니다

부수적으로 쿠키 활동 안해서 너무 슬퍼요...노래 너무 좋고 무대 너무 좋았는데...
거친풀
22/08/27 15:57
수정 아이콘
유퀴즈 나와서 헤겔의 변증법...이야기 할때...부터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싶었는데...
글도 상당히 잘 쓰네요. 철학이 분명하네요.
22/08/27 16:01
수정 아이콘
갠적으론 이런거 대응 안 해줬으면
무슨 크게 난리난것도 아니고 괜히 불편러 지들 목소리만 낼듯..
척척석사
22/08/27 16:18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으면 신난 타진요 됩니다
DeglazeYourPan
22/08/27 16:22
수정 아이콘
타블로가 가만히있다가 피본게 10년도 더 됐죠 적극대응한다고 만사가 해결되지는 않지만 가만히 있으면 더 난리치는 사회가 된지 오래입니다 혹시라도 눈치봐서 굽히기라도 했다간 바로 악플 자유이용권행...
맥핑키
22/08/27 16:01
수정 아이콘
최근 일어나는 단어 오독이나 문해력 논란과 별 차이없죠.
수용자가 순전히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하려 한다는 점, 정답을 알려줘도 거부하고 날뛴다는 점, 되려 상대를 공격하려 한다는 점, 자신의 뜻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찾으려 한다는 점
실제상황입니다
22/08/27 16:06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는 개연성만으로 그래선 안 된다고 하는 게 얼마나 억압적인지를 보여준 사건이죠. 영어 같은 "글로벌" 랭귀지가 그런 지역적 슬랭에 구속되어야 한다는 것도 조금 웃기구요. 어찌 보면 이것도 근대성과 식민성의 단면이긴 합니다.
시린비
22/08/27 16:08
수정 아이콘
모사이트든 어디든
내가 잘못했소~ 하는 경우는 드물죠
끝없는 합리화와 분노만 있을뿐
DeglazeYourPan
22/08/27 16:18
수정 아이콘
개멋지네요 리스펙합니다
에이치블루
22/08/27 16:23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어이없는건,

아티스트는 A라고 표현함
자기들이 B라고 해석함 (실제로 B라고 해석하라는 암시조차 본작에 없는데도)
B를 근거로 아티스트의 표현을 억압

이게 80년대 한국 대중음악 검열의 논리랑 똑같아요.
가사를 지들 맘대로 해석해서 지금 보면 아연한건 둘째치고 세상에 이런 코미디가 없어요.
실제상황입니다
22/08/27 17:52
수정 아이콘
다만, B라고 해석할 수 있는 컨텍스트 자체는 있죠. 그렇다고 그런 해석에 짓밟혀 캔슬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구요.
에이치블루
22/08/27 20:05
수정 아이콘
네 당연합니다. B라고 해석하는건 당연히 자유입니다. 또한 자유로워야 합니다.
겟타 아크 봄버
22/08/27 17:33
수정 아이콘
아놔 왜 그 앙증맞은 머릿속의 음란마귀때문에 왜 멀쩡한 사람들이 고생을 해야하는거죠?
moodoori
22/08/27 17:49
수정 아이콘
1st EP ‘New Jeans’는 많은 고민이 엿보이는 명반이네요.
기획의 힘을 보여준 명반으로 보입니다
한국같은 작은시장의 나라에서 비틀즈나 퀸처럼 천재적인 아티스트가 나오기는 100년에 한번 정도일듯하고
집단지성을 집약한 퀄리티 높은 음반이 kpop의 본질 같습니다
Davi4ever
22/08/27 17:52
수정 아이콘
진심 리스펙합니다. 더 시비걸 여지가 전혀 없도록 확실하게 이야기했네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2/08/27 18:23
수정 아이콘
어휴 시원하다 정말
카트만두에서만두
22/08/27 18:46
수정 아이콘
한국어로 쓸게 아니라 영어로 공지해야 할거같은데 외국에서 난리난거 아닌가.
다시마두장
22/08/27 18:56
수정 아이콘
정신이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 대상으로는 오히려 앨범 기획의 치밀함과 디테일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크크.
개까미
22/08/27 19:11
수정 아이콘
응? 그때 피지알에서 보니, 진짜 문제는 마실껀 하나도 안주면서 쿠키만 준거 아니었나요?
AaronJudge99
22/08/27 20:31
수정 아이콘
이거 스웨덴이네요 크크
나혼자만레벨업
22/08/27 21:53
수정 아이콘
'Cookie'의 작사가 2명은 한국 국적/스웨덴 국적으로 영어가 모국어인 30대 여성들입니다.'

밥 안주는 가사의 이유까지 확실히 밝히는 글이죠!
그 닉네임
22/08/27 19:22
수정 아이콘
쿠키런은 그러면 보X달리기인가요?
캔슬컬쳐도 적당히 해야지 진짜
빠커의유머노트
22/08/27 19:25
수정 아이콘
전에 난리쳤던 사람들 여기 등장 안하는것도 웃음벨이네요. 어디선가 난 도덕적으로 우월하고 날카로운 지성을 가졌다며 자위하고 있겠죠?
아드리아닠
22/08/27 19:42
수정 아이콘
문제제기했던 김태훈 통역사가 유튭커뮤에 입장문 올렸군요
22/08/27 19: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전혀~ 노리지않았냐고 하면

전 그건 아닐거라고 봅니다
22/08/27 20:08
수정 아이콘
진짜 오죽 난리였으면
이런 식으로 강경대응까지 했을까요 참...
AaronJudge99
22/08/27 20:31
수정 아이콘
오 되게 진심을 담으신것같아요
뉴진스 라는 그룹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들어낸 결과물에 엄청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으신것같아요 한번 들어보고 싶을 정도로요..!
요기요
22/08/27 21: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건 외국인에게 공지를 해야
forangel
22/08/27 21:30
수정 아이콘
이거 유튜브 같은거 좀 살펴보니까 외국인들이 문제삼는 부분들이 주로 한국어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부분이더라구요.
즉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한글 가사는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영어권 사람들 입장에서 번역된 영어가사가 나이 생각하면
좀 불편한가 보더군요.
그냥 케이팝 리액션 하며 돈버는 외국 유튭 채널들도 갸우뚱하는 장면이 많긴 하더군요. 특히나 흑인애들..
펠릭스
22/08/28 03: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성적인 의도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살아오면서 진짜 후회되는데 대학와서 연애를 한 겁니다.

어쩌라고. 이런 조선 유교 탈레반 사회따윈 수정해 주거써!!!!


피씨종자들을 때려잡으면 잡을수록 문화적 역량은 더 강해집니다. 이거슨 사실.

중국을 보세요. 진짜 군사쓰마이 나왔을때 전율했습니다. 이제 코리아는 중국에 밟히겠쿠나.

이거 웬걸. 중국이 알아서 검열해 주고 알아서 자멸해 주네?? 땡큐. 땡큐. 사딸라!

한승연 - 사.. 사랑했었다. .... 넌 싫어했지만 (엠겜발언)- 이후에 아이돌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는 제가 듣는 곡들입니다.

그정도로 k-pop의역량이 축적된게 뿜어져 나온게 이번 엘범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제가 진짜 학원강사라서 말하는 건데 고1짜리가 대딩이랑 사귀면서 개소리 하는걸 '훈계'한 적도 있거든요?

여기가 유교 탈레반 국가입니까?


다행인건 사실 논란이 되는건 일반 시청자의 입장이기 보다는 해당소속사의 안티팬이 만든 논란이 클 거라는 점입니다.
김재규열사
22/08/29 05:06
수정 아이콘
쿠키 영어권 반응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사가 이상하다고 지적하는 리액션 영상은 소수고 대부분은 가사에 대해서는 말도 안하고 넘어갑니다.
22/08/30 08: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평생 들어보지도 못한 슬랭 처음 듣는 사람들은 그 단어를 슬랭 뜻으로만 기억합니다. 그냥 맥락을 보면 슬랭으로 쓴건지 원뜻으로 쓴건지 파악이 되는건데 말이죠.

글 자체는 정말 잘 반박하고 거부감도 들지않게, 영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설명해줬네요. 뉴진스 노래만 들었는데 이글보고 호감생겼습니다 크크크크
시린비
22/09/24 09:47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 보기에 동양인들은 더 어려보여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같은나이의 서양인이 불렀다면 덜 문제였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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